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4-03-10 20:11

ㆍIP: 175.xxx.82

서리

/ 안정순

가지마다 뾰족이
내미는 움 아침 서리에
찌푸린 얼굴 두리번두리번

무슨 꿍꿍인지
발길을 돌리지 못하고
아침이면 보초를 선다

희망에 부풀어
굽은 허리 고추 세우고
얼굴엔 하얀 분단장까지

피어날 꽃향기에 취해
영원한 서리꽃이 되고 싶은지
봄꽃 화들짝 놀라 다 쓰러질 텐데

그 희망
햇살 한 줌에 흔적도 없이
날아갈 줄도 모르고...

/ 20140310

이정규

2014-03-10 21:00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초겨울 서리에 ~~하얀 눈인가 싶어 보면 ,
살포시 덮은것은 서리 였습니다,
햇살 한 줌에 사라질 서리 이지만 ~~
안정순 시인님의 고운 싯귀는 영원불멸 하리라 봅니다,
고운 시향에 다녀 가면서 ...
행복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세요 ^^


안정순	아침이면 무엇이 궁금한지 매일 보초를 서는군요! 뾰족히 나온 움 깜짝 놀라게요!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이정규 시인님	3/11 20:47

김은식

2014-03-10 21:07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제 서리를 볼 수없게 된 계절.
하얗게 내린 서릿발을 녹여줄 봄기운
아침 저녁 달라진 바람결로...
시인님, 봄은 어느새 궁궐을 짓기 시작하는군요.
꽃대궐로 수 놓인 아침 마당으로 오셔요.ㅎㅎ


안정순	김은식 시인님 그 서리 이제 아주 갔을까요!! 그래야할 텐데요! 벙그러지는 꽃들 놀랄까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	3/11 20:48

정병근

2014-03-10 22:57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ㅋ ㅋ ㅋ 한을 품은 오뉴월 서리 ㅋ ㅋ
그런것은 아니죠? 몄일전 새벽 운동길에 서리를
보긴봤는데 날씨는 그렇게 춥진 않았는데 서리가
꼈드라구요. 서리가 뭔지는 확실히 알겠습니다.
고운밤 보내세요.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그 서리가 갈 때도 되었것만 무엇이 그리 궁금한지요! 저도 서리꽃으로 영원하길 바라는건지요! 다 부질없는 것을요! 감사드립니다. 고운 밤 되시구요..정병근 시인님	3/11 20:51

김수잔

2014-03-11 01:10

봄날이 조금씩 나날이
가까이 오면서
바람결을 따라 서리도 내리고
서리내린날 따뜻하다 하니
봄이 활짝 오나 봅니다
행복한 봄 맞이 되십시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아침 서리가 내리고 난후 햇살이 그리 반가운지요! 그래서 그 햇살과 아침마다 친구 하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김수잔 시인님 건강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3/11 20:52

권승주

2014-03-11 09:49

돋아나는 새싹에 서리로 화장을 하고 기다리면 햇살에사라지는 즐거운날되세요


안정순	이젠 그 서리도 물러갈 날이 가까워지겠죠! 감사드립니다.. 고운 밤 되시구요..권승주 시인님	3/11 20:54

경규민

2014-03-11 16:31

꽃샘 추위가 서리를 만들어 내는 군요.
시샘한 번 크게 하는 군요.
하루 살이도 못되는 삶이라 그런가 보네요.
화사한 봄 을 고대하고 계신 시인님!
단 잠 깨시면 새 아침 맞으실 수 있을 겁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안정순	그러게요 시샘을 부리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꽃이 피기를 목을 빼고 기다리니요! 따뜻한 봄바람에 못이겨 떠날날이 있겠죠! 편안한 밤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경규민 시인님	3/11 20:56

김지숙

2014-03-11 17:19

안정순시인님 돋아나는 새싹들에게
수분을 항상 제공했다고
텃새를 하며 보초를 서는
서리..그런 심술을 부리다가
햇살 한방에 식겁하지예..ㅎㅎ
시인님 남은 하루도 잘 보내십시요


안정순	그렇군요.. 그러면 그 서리에게 고맙다고 해야할지요! 봄가뭄이 심한데 그러면 이제라도 슬쩍 모름 체 해야겠습니다. 눈치 주지 말구요.. ㅎㅎㅎ 고운 밤 되시구요..김지숙 시인님	3/11 20:59

정찬열

2014-03-11 18:03

피어날 꽃향기에 취해
영원한 서리꽃이 되고 싶은지
봄꽃 화들짝 놀라 다 쓰러질 텐데

그놈의 서리는 넘꽃을 좋아해서
그시샘으로 햇살 무서운줄도 모르고...
고운 시향에서 안정순 시인님에
건안과 행복이 함께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정순	햇살 한방에 줄행랑칠거면서요 ㅎㅎㅎ 맨날 오기는 왜 오누!!ㅎㅎㅎ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편안하시구요..정찬열 시인님	3/11 21:00

이유리

2014-03-11 21:52

곧 보초서던 서리도 도망가겠는걸요
오늘은 정말 고운 봄날이었어요
바람도 햇살도 설렘 일게 하는,,
시인님, 잘계시죠
며칠뒤엔 뵐수 있겟네요
감기 조심하시고 고운밤 되세요


안정순	오늘은 종일 봄비가 내렸습니다. 움들이 쑥쑥 고개를 내밀겠죠! 이유리 시인님 행사 때 뵙겠습니다. 고운 밤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3/12 19:33

김희영

2014-03-12 00:24

안정순 시인님.
*서리* 잘 감상 하였습니다.
한참 머물다 갑니다.
시향에 푹 빠젔습니다.
좋은 작품 올려 주심에 감사 드리고
건안 건필 하시기를,,,,,,,,,,,,,


안정순	김희영 시인님 안녕하세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리구요.. 행사 때 뵙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3/12 19:34

공재룡 2014-03-12 16:41	안정순시인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꽃샘추위가 지속적으로 심술을 부리네요 어쩌겠어요. 누가가르쳐 주지않아도 찾아 오는 봄 인걸요. 짐의 말씀대로 새벽에 일어나 나가보면 가시돋힌 서리꽃이 보입니다. 봄 햇살이 비추면 살아 질 줄도 모르고 님의 시한구절에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2014-03-12 19:36	공재룡 시인님 늘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이젠 그 서리도 떠나지 않았을까요! 오늘 내린 비에 발 붙칠 곳이 없어졌을 텐데요.. 감사드립니다. 행사 때 뵙겠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

박인영

2014-03-12 22:08

서리낀 새벽이면 투덜거리면서 출근하기 바뻤던 저와 달리 서리를 이리도 재미나고 사랑스럽게 표현해 주셨네요 ^^


안정순	아침이며 하얗게 내린 서리에 움트는 싹이 얼마나 놀랐겠는지요! 시샘이 나서 그런가 봅니다.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고운 밤 되시구요..박인영 시인님	3/13 22:05

박준호

2014-03-12 22:58

봄이 너무 아름다워
봄이 너무 눈부셔
끝내기 아쉬운 겨울이
마지막 꼬장(?)을 피우나봅니다
머지않아 이 땅엔 꽃들의 향연이 찾아오겠지요
그 아름다운 잔치에 함께 취해보자구요
옥고에 머물다갑니다
향필하소서


안정순	그런가 봅니다. 너무 아름다운 봄에 시샘이 나서요! 꽃들의 향연이 폅쳐질 날도 머지않았나 봅니다. 그 향기에 취하고 싶음 입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박준호 시인님	3/13 22:08

박광현

2014-03-13 00:06

새로 돋아난 새순의
안녕을 묻기 위함은 아닐런지요
시인님이 내리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안정순	그런지요! 전 시새워서 그런 줄만 알고 있었는데요! 그러면 그 서리에 조금은 미안한 마음이요!!! ㅎㅎㅎ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박광현 시인님	3/13 22:09

임세훈

2014-03-13 09:37

오늘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흠뻑 취해 봅니다.
건강하시고 줄거운 하루 보내세요..^^


안정순	임세훈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봄비가 촉촉이 내리니 움들이 기지개를 텹니다. 초록의 잎이 성큼 올라오겠죠! 편안한 밤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3/13 22:11

김미경

2014-03-13 09:54

안녕하세요 잘지내시지요
서리...곱고 깊은 시심에
머무는 좋은 아침 입니다
봄을 재촉하는 꽃비가 내린 뒤
쌀쌀한 날시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김미경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온종일 내리는 비가 봄을 재촉하네요. 봄 가뭄이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 대지에 단비가 되어... 고운 밤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3/13 22:13

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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