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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4-04-22 12:50

ㆍIP: 175.xxx.86

너의 곁으로

/ 안정순

목 놓아 불러 봐도
대답 없는 이름이여
어느 곳을 헤매고 있는지

어디로 가야 만나지려나
날 부르는 소리
이렇게 또렷이 들려오는데

너의 모습 그리다
두 손 휘저으며
꿈속에 숨이 멎어 오거늘

검푸른 저 바다는
심판의 날을 기다리며
그저 침묵으로만

이 몸이 가루가 되어
네가 돌아올 수만 있다면
너 오는 길 등불이 되리

타는 가슴 재가 되고
흐르는 눈물 강이 되어
너의 곁으로 흘러만 간다.

/ 20140422

염규식

2014-04-22 15:41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건안하시죠--
한주간을 진도 참사의 아픔에 창작활동릉 쉬었습니다
산사람은 살아야 한다는 그자체도 가슴이 메입니다

*이제는 또 기울어진 대한민국호--쾌속항진을 위해 나팔을 불어야합니다
슬픔에 젖어만 있을수는 없겠지요
시인님두 힘내시구요--항상 건안하시구요--향필하십시요


안정순	온 나라가 슬픔에 잠기어 지쳐가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라도 마음을 추스려 다시는 이런 일이 또 다시 없기를 각자가 맞은 바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정의가 바로서는 사화가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염시인님	4/23 20:32

김흥님

2014-04-22 20:52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내가 죽고 네가 살아올 수만 있다면..,,
그 꽃다운 죽음 제자리로 돌릴수만 있다면,,

악몽같은 이 참담한 비극이 꿈이기를 바랬지만
아이들은 끝내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
차가운 심장으로 어미품에 돌아왔음을..,,

슬픈 눈물의 바다에
아이들을 불러보지만
바다도
세월호도
우리의 아이들도
침묵으로 한마디 말이 없습니다

시인님의 슬픈 시심에 위로의 토닥임 전합니다


안정순	자식을 잃은 그 부모 마음은 내가 죽어 내 자식이 돌아올 수 있다면 그리 못하겠는지요! 무책임한 사람들 파란 하늘을 어찌 보고 살지!!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저녁 되시구요..김흠님 시인님	4/23 20:34

정찬열

2014-04-23 00:03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피워보지도 못하고 떨어진 꽃망울

人災로 얼룩진 참담함 유가족의 슬픔을
무엇으로 대신하며 순짐함이 무책임한 어른들에
짓밝힌 가슴아픈 참상 안정순 시인님 힘내세요
뜻깊은 시심 가슴에 담고 갑니다.


안정순	채 피워 보지도 못한 어린 슬픈 영혼들 무엇으로 달랠 수 있을지요~ 가녀린 슬픈 영혼들의 명복을 비옵니다. 감사드립니다..정찬열 시인님	4/23 20:36

김수잔

2014-04-23 04:07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푸른 바다가
눈물의 바다가 되어
세월호가 어느 세월로
끌고 가고 있는지...
애절한 시심에 함께 합니다
건강하십시요


안정순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저 검 푸른 바다는 심판의 날을 기다리며 침묵하고 있습니다. 죄를 지은 만큼 심판이 기다리고 있겠지요.. 김수잔 시인님 늘 건강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4/23 20:39

김단

2014-04-23 08:39

안정순시인님

"타는 가슴 재가되고
흐르는 눈물 강이 되어
너의 곁으로 흘러만 간다"

참!
아프고
애통하네요,
그 어린 영혼 불쌍해서 어찌 보낼까요,
그 아픈 부모의 마음 어찌 볼까요,

안정순시인님
시인님의 서재에서 애절한 시심 안고 물러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세요~^^


안정순	그렇습니다. 눈물이 강을 이루고 있네요. 그 마음 흐르고 흘러서 ~~ 이 아픔을 어찌 감당하라고~ 이 큰 시련을 주시는지요! 김단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4/23 20:41

이유리

2014-04-23 16:29

유가족들의 아픔과 슬픔을 그 무엇으로 대신 할수 있을까요
시인님, 힘내시고 건강도 잘 챙기시구요


안정순	그 슬픔을 어찌 말로 다할 수 있을까요! 그 타는 가슴 재가 되었을 것입니다. 그 무엇으로 위로가 되겠는지요! 이유리 시인님 편안한 저녁이 되시길 바랍니다.	4/23 20:43

권승주

2014-04-23 19:42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이슬픔을 기다려야하나요 긴세월을 건강하세요


안정순	사는 동안 그런 아픔을 겪지 말아야하거늘~ 가슴이 메여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나면 흐릿해지려나요.. 권승주 시인님 편안한 밤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4/23 20:45

경규민

2014-04-23 22:12

억장이 무너지고 숫덩이가 된 부모마음 어찌할꼬
웃으며 나간 우리 딸들 돌아오지 못하니 어찌;할꼬
추운 바다속에서 구원의 손길을 달라는데--
어찌할꼬
--
시인님!
이제 슬픈 이야기는 그만!
안녕히 계세요.


안정순	그리 해야할 것 같습니다. 눈물도 다 말라버렸습니다. 이제라도 마음을 추스리며 마음을 달래 봅니다. 남은 시간 평안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경규민 시인님	4/27 18:41

정병근

2014-04-23 22:21

무심한 바다는 아무대답이 업습니다.
기적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이건 순전히 거짖말입니다.
듯기좋으라고 하는 말 입니다.정말로 서럽습니다.
바다는 애써 외면하는 모습입니다.
현실은 여전히 가혹할 뿐입니다 너무합니다.안정순시인님!


안정순	침묵으로만 심판의 날을 기다리는 바다~~ 떨고 있는 사람들 많이 있겠죠! 마땅히 벌을 받아야할 사람들은 죄의 댓가가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남은 시간 즐거우시구요 감사드립니다..정병근 시인님	4/27 18:43

주응규

2014-04-24 15:19

좋은 글 오붓이 마음에 담습니다 시인님
요즘 온 나라가 안타까움에 가슴을 저미는 날이었지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안정순	그렇습니다. 두번 다시는 이런 일을 겪지 않도록~ 우리 모두 한 마음으로 안전에 힘을 써야할 때입니다. 머물러 주심 감사드리구요 편안한 저녁이 되시길 바랍니다.주응규 시인님	4/27 18:45

서복길

2014-04-24 15:25

오랫만에 시인님 서재에 들려봅니다
우리 모든 국민이 울고, 이땅이 울고
이 상처가 오래 갈 듯하네요
이 봄..누가 4월은 잔인한 달이라 했을까요
우리 모두 이성을 찾고
이 슬픔을 딛고 바로 서야겠지요
봄 햇살 ..
참 좋지요?


안정순	안일한 생각이 이런 참담함을 자초하였습니다. 이 계기를 기회로 삼아 각성을 해야겠습니다. 서복길 시인님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남은 시간 평안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4/27 18:47

임세훈

2014-04-24 20:23

요즘 세월호 때문에 모든 일손이 정지된 듯..
하루빨리 수습하기를...
고운 밤 되세요..^^


안정순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한 참은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을 어찌 말로 다하겠는지요! 작은 마음이나마 유가족들과 아픈 마음을 함께 하여 봅니다. 평안하시구요..임세훈 시인님	4/27 18:49

조한직

2014-04-24 21:05

슬픔 너무커 마음 가누기 어렵습니다.
온 국민이 비통함을 잊지못해 안타까워 해도
실종자의 생존 소식은 무위로 돌아오고
애통함만 더해갑니다. 너무 슬픈 마음뿐입니다.


안정순	아직까지 가족을 찾지 못하는 가족들의 마음이 어떨지!!! 얼마나 피를 말리는 시간일까요! 살아 있는 그 고통이 더욱 클 것 같습니다.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평안하시구요..조한직 시인님	4/27 18:51

김희영

2014-04-24 22:03

시인님
너무슬픈 현실앞에
할말을 잊어버려
참담합니다.
안정순시인님의시와 함께
슬픈애도의 묵념을 올리며 유가족들의 아픈마음
시인님과 함께 위로드립니다.
안시인님의 글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안 건필하십시요.


안정순	그렇습니다. 가녀린 슬픈 영혼들의 명복을 빌면서!! 이 작은 마음 유가족들의 아픔에 함께 하여 봅니다. 편안한 저녁이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김희영 시인님	4/27 18:53

홍대복

2014-04-25 20:05

땅거미 내려 앉은 고요한 저녁 시간
시인님의 글 향에 심취하여 가만히 하루를 뒤 돌아 봅니다
행복한 나날, 기쁨 가득 하세요, 시인님!


안정순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남은 시간 편안한 밤 되시구요.. 건강 하시길 바랍니다.홍대복 시인님	4/27 18:54

황은경

2014-04-25 20:42

눈물강이 되어 만나는 영혼들의 노래..
애도의 길을따라 마음또한 재가 되어감을
말없는 그 검은 바다는 하얀 인사만 건네주네요
좁은 길목에 혼자선 것 같은 답답함이 밀려옵니다.
건안하세요^^


안정순	눈물도 흐르다 다 말라버렸나 봅니다. 그 애통함을 어찌 다 말로할 수 있을까요! 그 아픔을 어찌 견디며 살지요!! 편안한 저녁이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황시인님	4/27 18:56

고현자

2014-04-26 22:22

출렁이는 징검다리 건너듯
하나 둘 떠나보낸 나뭇가지
새 생명이 잉태하는 꽃향이 비릿하다...
문우님의 글 밭에 마음 두고 갑니다
고운 밤 되세요.


안정순	그 슬픔을 하늘도 아는지 말라버린 눈물 대신 눈물을 흘리고 있나 봅니다.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고운 밤 되시구요..고현자 시인님	4/27 18:58

박준호

2014-04-26 23:11

이 땅에 태어나서 살고 있다는 사실이
이렇게 비참하고 불안하고 후회스런 적이 없습니다
나쁜 사회 못된 어른들 몇 사람 때문에
수없는 꽃송이가 차디찬 바닷속에 시들고
큰소리치던 권력자들 위정자들 그림자만도 못한 허상들
우린 그들을 믿고 나라를 맡겼었습니다
어디 먼 외국으로 이민이라도 떠나고 싶은 심정입니다
이 상처 이 아픔 쉬이 사라지지 않겠지요
감사합니다


안정순	그렇다고 나를 태어나게 해 준 나라를 버릴 수야 있겠는지요! 기회를 발판 삼아 각성을 하면서 자기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하는 사람들이 되야겠지요! 겉으로만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면 무얼합니까 속이 이렇듯 다 어긋나 있는데요! 많은 시간이 흐르고 난 뒤에 흐릿해지겠죠! 박준호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	4/27 19:03

곽종철

2014-04-27 20:15

"너의 곁으로"
타는 가슴 재가 되고
흐르는 눈물 강이 되어
너의 곁으로 흘러만 간다.

너무나 가슴아프고 비통합니다.
슬픈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단 말입니까요! 가슴이 메여오고 통곡을 할 노릇입니다.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은 다 같거늘!! 아직도 그러고 있으니요!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곽종철 시인님	4/30 20:59

김은식

2014-04-28 00:15

안정순시인님
비통한 사월이 속절없이 가고 있습니다
이번 참사를 거울 삼아
더 이상 망각의 세월을 보내지 않도록 해야 하지요
너무 빨리 잊어버리는 또 다른 아픔을 갖고 있는 우리
슬픔 이후에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들의 몫인가 봅니다
다가오는 오월은 복된 소식만 있으소서


안정순	이렇듯 큰 슬픔도 세월이 가면 흐릿해 지겠죠! 어른들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아까운 생명들이 사라져갔습니다. 두번 다시는 되풀이 되지 말아야겠지요! 그렇습니다. 오월에는 복된 날들만 기다리고 있기를 바래어 봅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김은식 시인님	4/30 21:12

김지숙

2014-04-28 16:57

안정순시인님 기적은 일어난다고 하는데
무심한 바다는 통곡소리만
방방곡을 울려 퍼지네예
이 몸이 가루가 되어도
너를 볼수만 있다면
무엇이 두려워서
못가리요
정말 어린 꽃들이 무슨 죄가 있는지
원망과 분통이 터지미더
시인님 편안한 시간이 되십시요


안정순	뉴스를 보면서 우왕좌왕 하는 모습들 차마 볼 수가 없습니다. 가족을 잃은 가족들의 마음이 어떻할지를! 억장이 무너지는 아픔일 것입니다. 살아 있는 자체가 고통의 나날이겠죠! 어찌 그 상처를 치유할 수 있을까요!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김지숙 시인님	4/30 21:15

동백꽃

어이할 거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62	찔레꽃	54	안정순	2014-05-15

161	오월의 향기	42	안정순	2014-05-06

160	동백꽃	50	안정순	2014-04-29

159	너의 곁으로	42	안정순	201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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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	봄 소풍	41	안정순	2014-04-14

156	처음으로	43	안정순	2014-04-10

155	꽃 비	40	안정순	2014-04-07

154	은산 별신제	48	안정순	2014-03-31

153	목련	36	안정순	2014-03-28

152	부소산 진달래	48	안정순	2014-03-24

151	고목에 핀 매화	44	안정순	2014-03-20

150	설렘	50	안정순	2014-03-15

149	봄비	24	안정순	2014-03-13

148	서리	32	안정순	2014-03-10

147	중년의 하루	42	안정순	2014-03-07

146	봄이오면	34	안정순	2014-03-04

145	버들강아지	46	안정순	2014-03-02

144	난 네가 참 좋다	64	안정순	2014-02-24

143	편히 잠드소서	48	안정순	2014-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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