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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용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4-05-05 20:48

ㆍIP: 59.xxx.160

희생꽃

꽃이 떨어지기에 바람을 탓한다
활짝 피어 고운 향기를 내기도 전에
차가운 물 위에 뚝뚝 떨어져
왜 슬픈 몸짓으로 떠다니는가?
세상의 죄를 지고 가는 속죄양처럼
어른들의 죄를 지고 가는 너희
언젠가 닥쳐올 그 위험에서
우리를 지켜주려 희생물이 되었구나
또다시 이런 일이 없도록 하는 것은
남아있는 자들의 의무
다시는 슬픔에 울지 않도록
너희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유창균

2014-05-05 22:35

시인님
아픈가슴 추수리고
머~언 해안을 바라보는 고뇌
잘 감상하고 갑니다.
잊지마세요


장용순	혹시나 하는 희망을 가지고 지켜보다 이제 꽃잎처럼 떠다니는 모습에 마음이 찟어집니다. 이 땅에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5/8 04:19

김은식

2014-05-06 13:14

희망의 계절 오월,
희생자 가족들의 무거운 슬픔 함께 나누며, 희생자의 영전에 고개숙입니다
시인님의 애도의 글, 잘 읽고 갑니다
건안하십시오


장용순	한명이라도 생존자가 있길 바랐건만 탐욕의 역사가 지은 죄가 너무 크군요. 이제 슬픔을 거두고 다시 역사에 죄를 짓는 못난 사람들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5/8 04:24

전경전

2014-05-06 18:18

이제는 마음을 한참 추스르고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도록
모두가 노력하여야 하겠습니다.


장용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이 살아갈 날이 오길 바랍니다. 탐욕으로 인해 희생된 영혼들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5/8 04:26

김은정

2014-05-06 23:32

아까운 이들의 희생

고운 꽃들의 희생

그들을위해서도 더 나은 세상이 될 수 있도록
해야할 일을 성실히 하며
세상을 지켜보아야겠습니다.
고운 시로 위로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장용순	죽은 이들을 살려낼 수는 없지만 그들의 죽음을 통해 교훈을 얻어 이 땅에 다시는 그런 비극이 없길 바랍니다.	5/8 04:28

홍대복

2014-05-07 00:40

시인님!
깊은 밤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러 쉼 하여 갑니다
오늘도 고운밤 되세요.


장용순	지나치지 않으시고 좋은 말씀으로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월의 햇살은 무심하게 눈부시기만 합니다.	5/8 04:29

곽종철

2014-05-07 08:49

어른들의 잘못으로 희생된 생명명복을 빕니다.
화창한 오월의 아침,
푸르름이 더욱 싱그럽습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보람찬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장용순	탐욕의 마음이 이러한 비극을 불렀습니다. 작은 이익을 위해 위험을 마다하지 않는 이러한 후진적 관행이 이제는 없어져야 할 것입니다.	5/8 04:32

이유리

2014-05-07 09:50

그 희생, 부디 헛되지 않기를,,
시인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장용순	그들의 귀한 목숨을 개죽음으로 만드는 일은 없어야합니다. 이러한 희생을 보고도 다시 반복적인 관행으로 게속한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습니다.	5/8 04:46

염규식

2014-05-07 19:16

시인님 그래야 겠죠-하지만 그 댓가는 너무 아프네요-
마음 추스리시구요-건안 하십시요


장용순	탐욕의 역사가 만든 죄가 그렇게 크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수없이 많은 경고가 있었음에도 괜찮겠지하는 안일함이 이런 참사를 불렀습니다. 희생자 유족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습니까..	5/8 04:37

안정순

2014-05-07 21:33

그렇지만 그 댓가가 너무 커서
어찌 감당을 하겠는지요!
사는 날 동안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장용순 시인님


장용순	탐욕의 역사가 만든 죄악이 이렇게 큰 것입니다. 죄악이 크니 희생도 큰 것이지요. 희생자 가족분들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실지 감히 헤아려볼 수가 없습니다.	5/8 04:40

김지숙

2014-05-08 10:15

장용순시인님 활짝 피기도 전에
슬픈 몸짓으로 떠다니는
희생꽃들..정말 두번 다시는
이런 비극은 없어야 됩니더
시인님 좋은 하루 되십시요


장용순	피기도 전에 떨어진 꽃잎이 바라보는 이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다시 이런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5/8 22:56

주응규

2014-05-08 16:43

곱게 내리신 시향에 연초록 물든 마음이 더욱 짙어집니다
비갠후 청명한 공기가 기분 좋은 날
시인님 서재에 머물러 행복을 채워갑니다
풀잎 상큼한 신록의 계절에 행복하시고 건강하십시요.


장용순	찾아주신 손길에 감사드립니다. 남아 있는 사람들이 다시는 이런 일로 마음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5/8 23:24

김미경

2014-05-09 04:46

장용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깊은 시심에 머물러 갑니다
기쁨 가득한 어버이날 잘 보내셨는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사랑의 미소 가득 행운이 넘치는 나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장용순	문학 기행을 함께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오월의 밝은 햇살 아래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삿갓 기념관은 잘 꾸며져 있어서 문학 기행이 더욱 알차게 된 것 같습니다.	5/12 07:23

김보규

2014-05-09 16:54

어린 영혼들의 희생은 결코 헛도지 않을 것라 믿습니다
그들은.....
오늘날의 어두운 면을 밝혀내며 속죄양처럼 대신해
떠났다고 생각합니다 .
오월의 빛 고운 때에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장용순	글로만 만나던 분들을 직접 뵙게되서 반가왔습니다. 사는 곳도 멀지 않은 곳이니 더욱 잘 됐습니다.	5/12 07:50

김수잔

2014-05-10 06:34

장용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제도 컴도 한 2주간 병이 나서
서재에 오랫만에 들어왔어요
무척 반갑고 모두들 활발히 창작활동이 보이는
서재는 늘 생동감이 듭니다
고운 글에 감사히 머물며
즐거운 주말 되세요


장용순	수잔님 잘 지내시죠.. 캐나다는 요즘 날씨가 어떤지 궁금하네요.. 한국에서 좋지 못한 소식이 전해져서 멀리 사는 분들께서도 걱정을 많이 하십니다.	5/12 07:53

김흥님

2014-05-11 19:27

아직도
그 슬픔의 바다에서 떠나지 못하고
하염없는 기다림으로 서 있는
그 안타까운 모습을 봅니다
넋이라고 속히 돌아와
어미품에 안겨 주기를 또 기도해 보는날
언제쯤 우리는 그들앞에
부끄럽지 않는 웃음을 지을수 있을지요..,,
용서할 수 없는 무지앞에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에 우리는
그들에게 면목없는 죄인입니다

이제 서로의 손을 맞잡고 일어서야할 시간
서로에게 토닥임으로 힘을 내어
이 국가적인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냅시다


장용순	그 기다림의 슬픔들을 우리가 어찌 알겠습니까.. 자식을 잃은 슬픔이야 장이 끊어지는 아픔인 것을요. 이 땅에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5/12 07:55

고현자

2014-05-12 09:07

봄을 다 털어 마신 계절의 끝자락
문우님의 글 밭에 마음 두고 갑니다
즐거운 날 되세요.


장용순	세월호 사건이 우리에게 커다란 상처가 됐습니다. 안전 불감증 사회에서 언제인가는 터질 일이었습니다. 오월의 문학기행 함께해서 좋았습니다.	5/14 22:49

김창환

2014-05-14 01:57

활짝 펴보지도 못한 꽃봉오리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영원히 사라지지 그 새싹들이 울리는 경종이

밝은 사회를 향한 우리 모두의 마음으로 어울리게
과욕하지 않고 사랑과 배려가 있는 사회
거짓으로 얼룩지지 않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장용순	고난 없는 십자가는 없고 죽음 없는 부활은 없습니다. 그들의 희생이 한국 사회를 선진 사회로 이끄는 힘이 되어 항상 기억할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5/14 22:53

박미향

2014-05-14 03:43

오랫만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장용순	항상 어머니처럼 누님처럼 돌봐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시인님 만나뵈었습니다.	5/14 22:57

배정이

2014-05-14 10:45

장용순 시인님, 오랜만입니다.
너무나 가슴 아프고
잔인한 사월도 지나 싱그런 오월입니다.
시인님, 항상 푸른 나날 되시와요.^^


장용순	아무리 아픈 상처도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아물어 갑니다. 깊이 패인 상처를 기억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5/14 23:00

송준혁

2014-05-15 16:03

선배님 잘 지내신지요
오랜만에 들어와 아픈 마음 함께 합니다
참 안타깝고 비통한 소식입니다
도움주지 못한 어른으로서
깊은 반성을 해봅니다
강건하시고 향필 하세요 선배님


장용순	우리가 그들에게 빚을 졌지요. 이 사고 이후에 좀 다 안전한 세상에서 살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	5/15 23:44

김희영

2014-05-15 18:42

장용순시인님
문학기행에서 만나 반가웠습니다.
뜻깊은 문학기행에 여러 문우님들의 수고로
아름다운 여행 이였습니다.
단종임금님과 김삿갓시인님
이조시대의 제일 불운한 운명에
슬프게 살다가신 분들인것 같습니다.
장시인님의 서재에 들려 인사드립니다.
" 희생꽃"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늙은 어른 이라고 하는 사람이
젊디 젊은 꽃같은 연초록 새싹을
무참히 짓발고 살아서 무엇을 할련지,,,,,,,,,
시인님의 깊은 시향에 한참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하시고 건안 건필 하십시요.


장용순	명예롭게 죽을 기회도 흔한 것이 아닌데 더러운 이름 영원히 남기게 되었습니다. 문학기행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5/15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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