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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용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4-01-22 01:30

ㆍIP: 124.xxx.183

나 죽거든

나 죽거든 내 무덤가에
나를 닮은 꽃 하나 피었으면 좋겠다
항상 행복해하지만
또한 항상 미련을 가지고
사랑하는 이도 잊어버리고
그리워하는 이도 잊어버리고
청명한 하늘 바라보며
마음속 깊은 곳 이루지 못한 꿈을 달래며
불꽃처럼 살지 못해
강물처럼 흘러간
그렇게 나를 닮은
작은 꽃 하나 피었으면 좋겠다.

권승주

2014-01-22 06:03

무덤가작은꽃이 피어 영원한삶을 누렸으면 행복한시간되세요


장용순	이세상 살면서 무얼 남기고 가야 하는지 생각해 봅니다. 자식 둘 있으니 기본은 한 거 같고 즐겁게 살았으니 미련은 없지마는 그래도 세상에 흔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1/23 00:29

안정순

2014-01-22 09:14

태어나면 언젠가는 한 번은 가야할 길..
그 곳에 아름다운 꽃 한 송이 지켜주면 그만이겠죠!!

감사히 봅니다.
고운 하루 되시구요..


장용순	인생을 살면서 조그만 흔적을 남기고 싶은 마음이 작은 꽃으로 피어납니다.	1/23 00:32

김수잔

2014-01-22 11:07

언젠가는 가야 하는 길이지만
시인님 '나 죽거든' 하시니 괜히 슬프지네요
무덤가에 작은 꽃 피어 영원을 노래하리..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 잘 지키십시요


장용순	우리 집사람은 죽음이라는 말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생각하고 싶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언젠가 찾아올 손님인데 맞을 준비를 해야지요.	1/23 00:35

임세훈

2014-01-22 23:07

내 죽으면 내 무덤가에 나를 닮은
작은 꽃 하나 피었으면...
참으로 간절한 시심입니다 시인님.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소서..^^


장용순	세상사는 의미를 건져보고 싶은 마음이지요. 우리가 죽음 앞에 설 때만이 가장 정직해집니다. "죽음을 기억하라" 그래야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고민하게 됩니다.	1/23 00:39

황은경

2014-01-23 07:15

죽음 후에 피울수 있는 꽃한송이
혹시 나를 닮을까
영혼마저 스며들면..
그 파란 하늘 실컷 바라보며 살겠지요.
나죽거든.시인님의 시에 머물러 갑니다.


장용순	이 세상 수많은 사람들 죽어서 아름다운 꽃 한 송이 피워도 세상이 얼마나 아름다워질까? 그런 마음 생각해 봅니다.	1/23 23:24

경대호

2014-01-23 17:06

불꽃처럼
타오르기에
아직
충분한 시절입니다.


장용순	그렇지요..불꽃처럼 살 수 있는 거지요. 어떤 불꽃을 피우느냐가 관건입니다. 수많은 선배님들이 살다가 가셨는데 나는 어떤 모습이 될는지 모르겠습니다.	1/23 23:31

홍대복

2014-01-23 18:27

시인님!
조용한 저녁 시간
시인님의 시향에서 편안한 하루를 마감해 봅니다
아름다운 행보 기쁨 이시길 빕니다^^*


장용순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작은 꽃이라도 되고 싶은 마음입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23 23:34

이유리

2014-01-23 19:13

언젠가는 가야할 길이지만
마음 뭉쿨 슬퍼지네요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시인님


장용순	우리 모두는 분명히 아는 것이 있습니다. 죽음은 우리 곁으로 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왠지 그 사실을 잊고 있을 때가 행복한 시간입니다.	1/23 23:37

정병근

2014-01-23 19:45

나,죽거든,,,
돌아서 바라보니,
빈,공간만이
허무한 그,자리를
채우고있네,,,
이름석자라도,붙어주오,

장용순시인님에 깊은시심에 한참을 머뭅니다.

시인님!늘~행복하십시요.


장용순	죽음이 멀리 있다고 생각하니 오늘도 즐겁게 지낼 수 있습니다. 내일 죽음이 오는 것을 안다면 지금 무엇을 할 것인가? 내일 죽음이 오는 것을 잊어버리는 방법 밖에는 딱히 할 일이 없는 듯 합니다.	1/23 23:42

곽종철

2014-01-23 22:38

하도 애절한 바람이라
한송이의 꽃이 필것입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장용순	한 송이 꽃으로 피어날 수 있을까요? 내 인생을 닮은 작은 꽃을 피울 수 있을까요? 못 피워도 할 수 없습니다. 인생이 바라는 대로 되진 않으니까요..	1/23 23:46

배태성

2014-01-24 03:09

닮은 꽃 하나 처연하게 피어서,
봄,여름,가을,,,,, 겨울까지,,,,,,

건안 하시고, 향필 하십시요~!


장용순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고 흔적도 없이 이세상을 떠나기엔 무언가 아쉬움이 남는군요. 그래서 꽃이라도 피워 보려는데 잘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1/25 01:33

이명숙

2014-01-24 08:55

죽기 전에
아름다운 꽃, 피우시기 바랍니다.
열정의 꽃, 피우리라 기대합니다.

행복하세요.


장용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시 하나 남기고 싶은 마음인데 시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이겠지요.	1/25 01:42

한송자

2014-01-24 12:43

살아서 피운 열정으로
고운 꽃 피우시고
사후에도
보장 받는 귀한 삶이시길

감사 드립니다


장용순	찾아주셔서 고운 댓글로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살아서 뿌린 씨가 고운 꽃으로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1/25 01:46

주응규

2014-01-24 12:54

장용순시인님 곱게 내리신 글향에 흠뻑 취해봅니다
이제 설날이 몇일 남지 않았네요
갑오년 새해 행운이 함께하시고
좋은 옥고 많이 순산하십시요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 심하십시요^^


장용순	설날이 일주일도 남지 안핬습니다. 예전에는 추석 설날이 참 길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은 점점 빨라지는 것 같습니다.	1/25 01:48

이정규

2014-01-24 20:04

시인님의 서재에 다녀 가면서 ~~
고운 글 행복한 마음을 느끼고 갑니다,
강건 하십시요 ^^


장용순	다녀가신 발걸음에 행운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고운 글로 격려해 주시는 마음 감사합니다.	1/25 01:50

고현자

2014-01-25 01:19

문우님의 고운 글 밭에 머물러 봅니다
고운 꿈 꾸세요.


장용순	여행은 잘 다녀오셨는지요. 덕분에 힌두교와 말레이시아에 대해 많은 정보 얻었습니다. 편히 쉬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25 01:53

정찬열

2014-01-25 11:30

그렇게 나를 닮은
작은 꽃 하나 피었으면 좋겠다
염원을 초월하여 장용순 시우님
고운 시향에 쉬어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대명절 복많이 받으세요


장용순	작은 소망입니다.세상에 태어나 아무 흔적앖이 사라지는 것보다 작은 흔적이라도 남기고 싶은 마음입니다. 찾아주셔서 고운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1/26 21:51

전경전

2014-01-25 14:57

간절하게 바라시는 바가 왠지 마음을 아리게 합니다.
희망으로 가득한 일상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장용순	작은 꽃이라도 피어나 옅은 향기라도 날리는 인생이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고운 댓글로 응원해 주셔사 감사합니다.	1/26 21:53

김지숙

2014-01-27 11:43

장용순시인님 나를 닮은 작은 꽃 하나
아름다운 열정으로 피우고 싶은
마음입니더
시인님 다가오는 명절 잘 쇠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요


장용순	시인님도 예쁜 꽃 피우시길 바랍니다. 설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분주함 속에도 찾아와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1/29 07:27

김흥님

2014-01-27 13:30

불꽃처럼 살지못해
강물처럼 흘러간
나를 닮은 이름모를 꽃이여,,
향기 고운 어여쁜 들꽃으로 피어나소서~~


장용순	집안의 예쁜 화초라면 더욱 좋겠지만 들판의 작은 꽃으로도 충분합니다. 고운 마음으로 오신 걸음 감사드립니다.	1/29 07:29

배정이

2014-01-28 09:46

나 죽거든 내 무덤가에
나를 닮은 꽃 하나 피었으면 좋겠다

나 죽거든 ... 예쁘게 슬퍼집니다.
시인님, 설 명절 행복하게 보내세요.


장용순	예쁘게 슬퍼진다는 말씀에 감동합니다. 죽음도 예뻐질 수 있는 건 예쁜 꽃을 남기기 때문이겠죠.. 고운 댓글로 응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1/29 07:35

임재화

2014-01-28 10:33

장용순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시향에 감동받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장용순	아름다운 삶과 아름다운 죽음이 이루어져야 아름다운 꽃이 필 거라 생각합니다. 찾아주신 고운 발걸음 항상 행운이 함께하십시오. 감사합니다.	1/29 07:34

공재룡

2014-01-29 20:43

장용순 시인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불꽃처럼 살지못헤
강물처럼 흘러간
그렇게 나를 닮은

작은 꽃 하나
피었으면 좋겠다

시인님 시글 한구절에
머물어 봅니다
나 죽거던 -가슴이 찡 합니다.

고향에는 도착 하셨는 지?

늘건강 하시고 온가족
줄거운 명정되세요.


장용순	오늘 많은 사람들이 설날을 지내려 분주하겠지요. 찾아주시고 정성껏 댓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설날 잘 보내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1/30 00:02

장계숙

2015-08-30 23:22

시인님 안녕하시죠?
시인님의 소망이 참 소박하면서도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나 죽거든....
전 아무 흔적도 기억도 남기고 싶지 않은데..
남아서 산 자들의 기억이란 뻔하니까요.


장용순	장계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나 죽거든" 제목이 시인님을 오게 했군요. 제목의 거창함에 비해서 내용이 너무 소박했나요..^^ 어머님이 돌아가신지 15년 되었습니다. 내가 살면서 어머님를 생각하는 시간은 거의 없습니다. 자식도 잊어버리는데 누가 날 그리 기억하겠습니까? 시인님 말씀처럼 죽은 사람은 잊혀지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잊혀지지 않고 잊는 사람이 되려면 오래오래 살아야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8/31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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