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4-04-19 15:45

ㆍIP: 223.xxx.49

노란 선

노란 선을 넘고 싶었다
나에게 씌워진 굴레
정해진 길을 거부하고
나만의 길을 가고 싶었다
석양이 지는 검은 바다
넘실대는 파도를 넘어서
해가 지는 곳을 향해
항해하고 싶었다
영원히 오지 않을
지금 이 순간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없고
가지고 싶은 것을
다 가질 수 없었을 때
다시 나에게 주어진
운명을 넘고 싶었다

임세훈

2014-04-19 18:02

오늘도 시인님의 좋은 글향에 피곤함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장용순	저에게 주어진 노란 선..황색 실선 넘어서면 사고가 날 수도 있으니 주어진 길을 가야합니다. 나에게 주어진 운명이라는 선을 지키며 살아가야 합니다. 때로는 가지 못한 길 유턴해서 달려보면 어떨까 생각해 보는 시간입니다.	4/20 23:34

김보규

2014-04-19 22:07

살면서
그런 유혹(노란 선) 없었으리요
노란 선 넘고 싶은 날 ...
깊은 시향에 마음 쉬어 갑니다
나라의 큰 아픔에 힘든 시간이지만
마음 추스리는 밤 되시길요.


장용순	노란 선이 유혹이 될 수도 있지요. 운전하면서 수도 없이 넘어다닙니다. 위험한데도요. 그냥 정해진 대로 가는 게 싫을 때가 있습니다. 일상에서 이탈해서 자유롭게 달려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4/20 23:41

김흥님

2014-04-20 19:44

우리네 인생길 수많은 길이 있습니다
타인이 다 가는평범한 그 길을 벗어나
다른길을 걷고 싶은 그 유혹과
질주하고 싶은 요망
나의 운명을 넘어서고 싶은 충동
,
,
노란색으로 경계를 나타내는
도로 방지턱을 생각해봅니다
한번쯤 잠시 멈추고 서서히 살피라는 뜻처럼
우리의 인생길에 방지턱같은 노란색의 알림..
꼭 필요한 것이리라고^^


장용순	그렿습니다. 저는 그렇게 잘 지키며 살았다고 자부합니다. 그래서 더욱 넘어보고 싶은 것인지도 모릅니다. 도로 방지턱까지는 넘어선 안되겠죠..ㅎㅎ	4/20 23:45

김은정

2014-04-20 23:32

노란 선을 넘고 싶었다

운명을 넘고 싶었다.

용기를 줍니다. 운명을 넘어 가보라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감사히 보고 갑니다.


장용순	이제 흔들림없이 살면서 하늘의 명령을 알때가 됐는데 지금 왜 흔들리면서 다른 삶을 찾으려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이것이 나의 운명인가? 그러기엔 인생이 조금 아쉽군요..ㅎ	4/20 23:49

이유리

2014-04-21 13:42

가끔은 그 노란선을 넘고 싶엇던 때
누구나 있지 않았을까 싶어요
위험한 줄 알면서도 말이죠
그래도 잘 지키며 살아가야지, 라는 생각으로,,
공감의 글, 감사합니다


장용순	정해진 길을 벗어나면 위험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사소한 일이 대형사고가 되기도 합니다. 넘고 싶지만 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4/23 00:30

홍대복

2014-04-21 18:35

시인님!
오늘도 시인님의 글 향에 취하여 하루를 곱게 마감해봅니다
비록 슬픔에 잠긴 나날 이지만
시인님의 행보에는 아름다움이 머무르는 좋은 시간 되시길 비옵니다.


장용순	오늘도 사랑과 관심으로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4/23 00:33

곽종철

2014-04-21 22:09

유혹에 넘어가면 큰일 나지요.
물론 가끔은 그 유혹에 갈등을 하지요.
이번 참사도 따지고 보면 노란선을 넘나들다
일어난 사고 아닙니까.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장용순	위험한 일인 줄 알면서 작은 이익 때문에 노란선을 넘다가 대형 사고가 났습니다. 작은 유혹이라도 흔들리지 말아야겠습니다.	4/23 00:38

염규식

2014-04-22 15:12

시인님의 노란선= 금지선이죠
그러나 우리가 인간이기때문에 금지선을 넘기도 후회도하고 회개도...
우리 인간이기에 감당해야할 시련인가봅니다--
힘내시구요--그것을 지킬 수가 있다면 신이겠지요


장용순	그렇습니다. 넘었다가 들어오고 넘었다가 들어오고.. 그래도 사고가 나지 않는 건 조심하면서 넘기 때문이겠지요.	4/23 00:41

정찬열

2014-04-22 23:10

무엇이 노란선을 넘게하여
우리모든 국민들의 아픔과
유가족의 슬픔을 분노를
만들었을까요 다함께 유가족의
위로와 피어보지못하고 먼길을 떠난
고인들의 명복을 빌어 봅니다.


장용순	그들이 운명을 넘어 돌아올 수 있을까요? 죽을 운명을 넘어 살아 오길 ..	4/23 00:45

주응규

2014-04-24 15:17

좋은 글 오붓이 마음에 담습니다 시인님
요즘 온 나라가 안타까움에 가슴을 저미는 날이었지요
이번 일을 교훈 삼아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장용순	귀한 발걸음으로 오셔서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야 할 일이 있지만 자유로운 인생으로 살고 싶은 것이 본래의 마음인 듯 합니다.	4/25 09:11

홍대복

2014-04-25 19:58

땅거미 내려 앉은 고요한 저녁 시간
시인님의 글 향에 심취하여 가만히 하루를 뒤 돌아 봅니다
행복한 나날, 기쁨 가득 하세요, 시인님!


장용순	노란 선은 넘으면 안되는 것을 알면서도 인간의 욕망은 자꾸 넘어섭니다. 선장은 배와 함께 해야할 운명인대도 그걸 넘어보겠다고 안간힘입니다. 노란 선을 넘는다면 그에 대한 운명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4/27 23:58

경규민

2014-04-25 21:56

중용을 지킨다는 것, 어렵지요.
온갖 유혹이 도사리고 있지요.
그러나 주어진 운명이려니하고
묵묵히 제길을 가는 현인! 바로 시인님이십니다.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건필하시고 즐거운 시간 갖으시기를 ----


장용순	노란 선을 지키고 살다가 그걸 넘으면 위험에 빠지게 됩니다. 노란 선을 넘는다면 그것에 대한 결과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4/28 00:04

김창환

2014-04-26 13:57

다시 나에게 주어진
운명을 넘고 싶었다

무슨 말로도 변명이 되지 않는 사고
그 수습 또한
이해되지 않는 점이 너무 많습니다.

수많은 자원과 구조인력으로 구조활동을 벌인듯한 언론
이와는 동떨어진 이해되지 않는 초기 대응 정부
그 초기 대응부터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시간에
청와대에 서면 보고된 사실을 모르고 한 말일까
대통령 현지방문에서
“정부가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인력을 동원해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구조소식을 기다려 달라”는 말
정말 정말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유혹을 이기며
정도의 길을 간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라지만
수많은 생명을 담보하며
기만하거나 태만하거나
하는 것은 살인일 겁니다.
확인하고 또 확인하며 정도를 지켜야 하는 본분을 잊지 않아야겠습니다.


장용순	노란 선은 넘어서는 안되는 선입니다. 넘으면 위험에 빠지게 되니까요.. 넘었다면 그 결과도 책임져야합니다.	4/28 00:07

고현자

2014-04-26 22:24

출렁이는 징검다리 건너듯
하나 둘 떠나보낸 나뭇가지
새 생명이 잉태하는 꽃향이 비릿하다...
문우님의 글 밭에 마음 두고 갑니다
고운 밤 되세요.


장용순	이 글은 사실 세월호와는 관계없이 쓴 글입니다. 근데 이 글에서도 세월호의 흔적을 찾을 수 있는 것이 세월호의 충격이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4/28 00:10

박종흔

2014-05-16 13:51

노란 선.

뜻하는 바가 있겠죠.
중앙선도 노랗지요?
넘지 말라고 노랗게 칠했나 봅니다.

사랑에도 아마 그 노란 선이 분명 있을 겁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행복하소서.


장용순	안녕하세요.함께 문학 기행을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노란 선은 넘지 말라는 뜻입니다. 때로는 운전하다보면 조금씩 넘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고를 내서는 안되지요, 사랑도 마찬가지라 생각합니다. 결혼이란 노란선이 있지만 어떻게 살면서 다른 이성에 대해 무관심하게 살 수 있겠습니까? 단지 사고나지 않을 정도에서 얼른 돌아와야겠습니다.	5/21 14:05

아픔은 남았네

불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