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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용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3-12-23 06:29

ㆍIP: 124.xxx.183

딸에게 쓰는 편지

맑은 눈을 보면서 어릴 적 꿈을 찾는다
내가 보았던 세상도 그러했을 것이다
너도 많은 시간을
꿈을 꾸며 지내겠지
한때는 폭풍우 치는 날이
음습한 안개낀 날이
인생길을 가로막아도
푸른 하늘이 그 너머에 있다는 것을
항상 믿으며 살기 바란다
지금은 비록 눈물 지어도
언젠가는 그 눈물이 진주가 되리니
꿈꾸는 일을 해보거라
이루어질 테니.

- 들꽃처럼 2집 수록

이명숙

2013-12-23 10:10

자상한 아버지,
울 아빠 생각 나요.
엄청 이뻐 하셨거든요. 옹아리 할 때부터 절 가르쳐서 여우를 만들어 놨어요.
세 살때 클레멘타인을 그렇게 잘 불렀다네요. 돌아가시고 나니까 비로소
아, 날 많이도 이뻐하셨구나,,, 이제 알게 됩니다.
산다는 것은 어긋난 잎사귀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활기차게 시작하세요.


장용순	요즘 딸바보라는 말이 있습니다. 광고에서도 추성훈이 어린 딸과 노는 광고가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아빠들 눈에는 딸이 그렇게 좋은가 봅니다.	12/24 02:44

송준혁

2013-12-23 10:12

따님을 사랑하시는 아버지의 넉넉한 마음
그 마음 알아주는 그 날이 빨리 와서
꿈꾸는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래봅니다

소중한 글 감사합니다 선배님^^


장용순	요즘 사춘기라 많이도 싸우지만 그래도 딸아이가 어찌도 이쁜지.. 부모의 마음을 십분의 일이라도 안다면 효녀가 될 거란 생각이 듭니다.	12/24 02:48

임세훈

2013-12-23 11:47

앞날이 아무리 어려워도 내가 꿈꾸는 일을 펼쳐 보아라..
부모의 뜻 보다는 딸이 생각을 더욱 존중하려 함이 보입니다..
건안건필 하십시요...


장용순	세상에 새로 나가는 일에 두려움이 많은 것처럼 보입니다. 앞으로 세상을 너무 비관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저는 먼저 살아 보니 세상은 살만한 곳입니다. 우리 나라는 좋은 나라입니다. 열심히 일하면 자기의 뜻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2/24 02:52

임재화

2013-12-23 14:01

장용순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자상한 아빠의 마음 가득한 고운 시향에 감동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장용순	언젠가 이 글을 아이가 읽는 날이 오겟지요. 그때 세상을 긍정적으로 예쁘고 아름답게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2/24 02:55

최영호

2013-12-23 16:34

지금은 비록 눈물 지어도
언젠가는 그 눈물이 진주가 되리니
꿈꾸는 일을 해보거라
이루어질 테니.

기도대로 되시길,,,
늘 건안 하시고 핼복 하시길..


장용순	꿈꾸는 일이 이루어질 것이란 믿음이 그 일을 이루는 에너지가 될 것입니다. 혹 안되면 어떻습니까.. 꿈꾸며 살았던 것만으로도 훌륭한 인생입니다.	12/24 02:59

김영애

2013-12-23 16:45

딸래미 사랑하는 아빠의 맘~
부녀간의 예쁜 사랑이 모락모락 피어 나네요.
행복하세요.


장용순	아빠의 마음을 몰라줄 때면 속이 상합니다. 그럴 땐 내가 아이의 마음을 얼마나 이해하려 했는지 반성해 봅니다. 아이의 마음 속에 아빠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란 생각이 자리잡을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12/24 03:05

주응규

2013-12-24 09:25

좋은 시향이 있어 추위를 녹여갑니다
올 한해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
새해에도 많은 시향 내리셔서
독자들로 부터 사랑받는 시인되십시요


장용순	지난 해도 사랑으로 돌봐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더욱 좋은 시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25 00:38

김은정

2013-12-24 10:19

꿈꾸는 일을 해보거라
이루어질 테니.

든든한 버팀목이 되시니
꿈들이 꼭 이루어 질 것 같습니다.
행복한 연말 되세요.
주신 격려와 사랑 감사합니다.


장용순	아직 어린아이입니다. 대화를 나누다 보니 꿈이 없는 것이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너무 현실적으로 생각하다 보니 꿈도 펼치지 못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습니다.	12/25 00:43

안정순

2013-12-24 20:21

사랑하는 딸에게
인생의 길잡이가 되어주시는 아빠의 모습..
아름답습니다.
남은 12월 행복 하시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장용순	요즘 청소년에게 꿈을 가지지 못하게 하는 현실이 많이 안타깝습니다. 미리 인생이 이러이러 해서 이러이러 할 것이다라는 식으로 말하는 아이에게 이 세상은 살만한 곳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12/25 00:50

황은경

2013-12-25 02:03

비록 지금은 어려운 고난을 안고
꿈에 쉽사리 다가가지 못함을 아버지의
눈으로 말씀하신듯 합니다.
사춘기도 한상 받을만한 위세고
대입도 마찬가지..
부모의 입장,자식들의 꿈속에 묻혀 버릴것 같은
짚세기 신발 같습니다.
건안하시고 건필하십시요,시인님.


장용순	아이가 아직 꿈을 찾지 못하고 현실의 어려움만 이야기합니다. 어디나 어려움이 있는 것이고 그 어려움을 이겨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12/25 22:53

배태성

2013-12-25 19:38

순수한 해 맑은 딸애의 눈빛은
그 어떤 고난도 이겨낼것 입니다~

즐거운 성탄 맞으시고, 건안 하십시요~!


장용순	깨끗하고 맑은 눈을 보면서 어렸을 때를 떠올립니다.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미래에 대해 밝게 생각했던 시절입니다. 아이도 그렇게 세상을 보며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12/25 22:56

김은식

2013-12-26 01:06

자상한 부성애~
행복한 따님의 미래를 위한 아버지의 정성입니다
새해에도 건안하시고요
간강하십시요


장용순	아버지가 되보니 딸이 왜 이리 귀여운지요 ㅎ 가끔은 싸우기도 하고 미운 짓도 하지만 같이 산다는 것만으로도 그냥 행복합니다.	12/27 05:33

전경전

2013-12-26 10:43

무사무탈하고 보람이 많은 한해의 마무리가 있기를 바랍니다.


장용순	올해도 다 지나갔습니다. 한해 동안 시를 쓰고 읽고 배우며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여기서는 잘 못 느끼지만 밖에서 만나 대화하다 보면 많이 달라진 저를 느낍니다.	12/27 05:36

이희헌

2013-12-26 20:40

꿈을 갖게 하는 아빠의 마음이 딸에게 전해지길 바래봅니다.
아름다운 날들도 행복한 삶 되시길 바래요~


장용순	아빠를 쳐다보는 눈동자가 눈에 익숙합니다. 매일 거울에서 보던 내 눈동자를 닮았습니다. 좋은 세상을 꿈꾸었던 내 눈동자처럼 그 애도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었으면 좋겠습니다.	12/27 05:28

권승주

2013-12-27 01:15

어려운일 당해도 이겨내고 그너머 희망찬 일이 있다는 것을 따님은 알거예요 새해복많이받으십시요


장용순	아이가 부모가 되면 아빠의 마음을 이해하겠지요. 세상은 힘들고 어렵지만 그래도 어디서나 빛이 있다는 것을 믿고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12/27 05:30

김화영

2013-12-27 11:26

꿈을 키워주시는 아빠의 깊은사랑
따님 무지 행복 하시겠네요!
감명 감동 받습니다.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오는 새해 행복 가득 담으소서!


장용순	얼마 전에 딸과 이야기를 나누는데 자기의 미래를 비관하며 다 결정된 것처럼 말하는데 조금 놀라고 마음 아팠습니다. 맑은 눈을 가지고 아직도 앞날이 창창한데 자신의미래를 희망적으로 보지 못하는 것을 보며 지금 한국 사회의 아픔이 느껴졌습니다.	12/28 07:48

한송자

2013-12-27 12:07

자상한 아버지의
간절한 기도
사랑의 꿈이 따님에게 꼭
이뤄지시길 바랍니다
세 밑 잘 마무리 하시고
더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장용순	아빠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전해졌으면 좋겠습니다. 앞날에 희망을 가지고 살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2/28 07:53

김흥님

2013-12-28 16:04

세상 모든 아버지들의 간절한 기도가 아닐련지요
딸바라기 시인님의 다정다감한 손길이
시심에 가득 전해옵니다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부성애의 애틋한 맘
고이 접어 담아갑니다^^


장용순	고운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어린데도 세상 살아가는데 두려움이 많은 것 같습니다. 내가 보았던 세상을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12/28 19:33

곽종철

2013-12-28 17:37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
끝이 없어라.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잘 마무리 하시고
다가오는 갑오년 새해에도
가정에 만복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장용순	딸아이가 요즘 사춘기에 접어들어서 신경도 많이 날카롭고 짜증도 많이 냅니다. 그래도 아이가 이뻐 보이는 건 부모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희망을 가지고 꿈을 향해 나아갔으면 좋겠습니다.	12/28 19:36

고현자

2013-12-29 09:30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이
우리네 아버지 이십니다
고운 시간 되세요.


장용순	고운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좋은 아버지가 되고자 하지만 아이가 얼마나 알아 줄지는 모르겠습니다.자기가 하는 일을 신념을 가지고 성취해 갔으면 좋겠습니다.	12/29 23:42

윤혜석

2013-12-29 09:36

아빠의 바람이 딸에게 고스란이 스며들듯합니다.
오래 오래 따님과의 기쁨 누리시기를...

여러 문우들을 만날 수 있었던 올해를 감사드리며
새해 더욱 깊은 글향 피어올리시기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용순	한해 동안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좋은 작품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29 23:44

정찬열

2013-12-29 15:06

애틋하게딸을 훈육하는 아빠의 사랑
고운 시향에 쉬어 갑니다.
갑오년새해 뜻하시는 소원 되시기를
기원 드림니다.


장용순	잦아주시고 정성어린 댓글로 만날 수 있어 고맙습니다. 딸아이가 너무 세상 사는 일에 비관적으로 보는 거 같아 아빠의 마음을 표현해 봤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29 23:47

김동수

2013-12-29 20:20

지난 한해 동안
저에 대한 관심과 배려에 심심한 경의와 사의를 표합니다.

보다 밝은 앞날을 기대하면서
여기서 새해의 인사를 드리려고 합니다.

恭賀新年!


장용순	지난 일 년 동안 관심과 사랑으로 지켜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짧고 간결한 시상에 많은 감명을 받았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29 23:49

김보규

2013-12-30 03:53

딸을 생각하는 마음 공감 합니다.
내 살아온 길 돌아보는 경험길도
딸에게 주는 사랑의 길목 ...
12월 끝자락에서 맺은 문우의 인연에
감사 합니다. 새해에도 좋은 글향으로 함께 하시며
주님의 축복가운데에 은총 충만하시길 바랍니다.


장용순	부모가 되어 봐야 부모님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일을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이지요. 살아보니 그러한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습니다. 아이가 얼마나 이해할지는 모르겠습니다.	12/31 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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