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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경규민 문학서재

ㆍ작성자	경규민
ㆍ작성일	2016-11-01 19:53

ㆍIP: 120.xxx.37

들때밑

거송(巨松)경규민

치맛자락 당기며
보채는 여흔(餘痕)들을
밤새
주눅 들여 녹초로 만들어 놓고는
양탄자까지 깔아놓은 너는
누군가로부터 사주(使嗾)를 받았나보구나

지금쯤은
모여앉아 작당(作黨)하고
저마다
칼날을 번뜩이게 갈고 닦고 있을 테지

녀석들이
고약한 심보를 얼마나 터트리며
거들먹거리고 다닐까
벌써
몸도 마음도 움츠러든다.

어떻게 달래야 하나
이 궁리(窮理) 저 궁리 각색인데,
그래도
두 주먹 불끈 쥔 내 다짐에
저울추가 슬그머니 기운다.

** 들때밑 : 세력 있는 집의 오만하고 고약한 하인을 이르는 말

이정규

2016-11-04 19:35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경규민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낙엽은 이른겨울을 재촉이나 하듯이 가을이 익어갑니다..
아직도 보여주지 못함을 아쉬워하며 속절없이 떨어지는 낙엽이 창문을 두드리네요
곱게물든 낙엽을 보며 차 한잔의 여유 즐길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금요일~
마무리 잘하시고 웃음 과 가을향기 가득한 따뜻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경규민	갑자기 추운 날씨가 양탄자를 깔았네요. 저만치 오고있는 겨울이 빙긋이 웃네요. 몸 잘 단도리 하셔서 겨울도 무난히 지낼 수 있독 하셔야지요? 바쁜 걸음 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11/6 19:36

배윤하

2016-11-06 18:55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도 우리들 곁으로 다시 오기 위해서
여행을 떠나고, 낙엽들도 땅바닥에서
머물곳을 찾아가기 위해 바람을 타고
동행하네요.
시조에 감동합니다.
늘 강건하시고, 주옥같은 향필 기원하며 행복하세요.


경규민	너무 너무 반갑습니다. 제가 먼저 찾아 뵈워야 했는데-- 이제 자주 들리도록 하겠습니다.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시글	11/6 19:46

김희선

2016-11-06 14:38

`경규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강한 의지만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깊은 시심에 마음 머물러 갑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시인님^^*


경규민	아! 시인님! 너무도 반갑습니다. 그렇구 말구요, 이겨울 하수인들이 얼마나 설쳐댈까요? 자신의 다짐이 최고지요. 시인님! 오는 겨울 잘 예비하셔서 아무 탈 없이 새봄을 맞으시기를 요. 편한 밤 되세요.	11/6 19:42

백설부

2016-11-01 20:07

저울추가 이쪽으로 한번 저쪽으로 한번
슬그머니 기우네요.
칼날만 번뜩이니 세상이 두렵네요.
어찌 살아야 잘 살아가는 건지~
의미있는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포근한 밤 되셔요~~


경규민	갑작스런 추위가 남은 가을을 앗아갔네요. 각가지 겨울 하수인들이 기다리고 있네요. 그래도 내 굳은 마음을 이길 수가 있을까요? 감사합니다.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11/5 18:11

오석주

2016-11-01 22:04

경규민 시인님
11월 첫날 잘 맞이 하였어요?
날씨가 저온으로 떨어져 많이 춥네요

들때미,,
곱게 올려주셔 쉼하여 봅니다
뜻깊은 글에 감사합니다
편하신 시간 되시길요 시인님~^^


경규민	이 겨울 ! 어떻게 춤사위를 벌릴런지-- 뭐니 뭐니 해도 자신의 마음가짐만 하겠는지요 가을 잘 보내시고 겨울 맞을 준비를 잘하시기를 요즘 환절기 감기기 유행하네요 조심하세요	11/6 19:16

황의성

2016-11-01 22:29

저울추가 기우네. . .
시인님의 시대정신에 고개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평안한 밤이시길 빕니다


경규민	이겨울 아무리 추워도 제가 이겨내야지요. 들려주심에 감사합니다. 즐거운 나날되세요.	11/6 19:17

국순정

2016-11-02 01:59

경규민시인님
문학기행에서 뵙게되어 영광이었습니다
요즘 시국에 맞는 시
속깊게 내려놓으셨네요
늦은밤 인사 여쭙고 갑니다
날씨가 많이 춥네요
건강에 유의하시고 늘 건안건필을 기원드립니다


경규민	반가웠습니다. 자주 뵙도록하지요 건강챙기시고 이 가을 가기전에 추억일랑 많이 만드시고 겨울준비 잘하시기를	11/6 19:18

석옥자

2016-11-02 08:31

들때밑
무언가 마음에 와 닫는 글이 마음을
가지런히 다듬어 줍니다 저울이
기울이는 마음은 지는 낙엽의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늘 건필하십시요 시인님!


경규민	갑자기 추운 날씨가 겨울 길을 터 놓았네요. 얼마나 심술을 벌일런지요? 무었보다 자신의 마음 다짐이 제일 이겠지요. 가을 잘 마무리 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11/6 19:20

여관구

2016-11-02 10:20

옛날에는 있는집 하인들의 득세도 대단했죠.
여느평민의 도련님보다 앞서가는 끼넘치는
하인들이 있었으니까요.
깊이있는시에 발걸음 멈춥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경규민	시인니님! 값진 발걸음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시글	11/6 19:21

유학수

2016-11-02 10:25

아휴
기가막히게 담그셨내유
에구머니나 어쩜 제생각을 고로케유
눈이라도 하얗게 내려서 모두 덮었으면 좋겠습니다
에효 저것들을 우야면 좋을꼬
날씨는 줵여주게 화창한대유
맛점하셔요
꾸벅 ㅋ


경규민	시인님! 유모가 풍ㅂ하시네요. 참으로 거정입니다. 추앙받을만한 미래 지도자기 눈에 안띄니-- 어려울 수롯 국결을 ㅁ아야 하난데-- 갈기갈기 찢기만 하니-- 시인님! 좋은 추앙받은 호연지기의 그런 미래의 지도자가 나타나기를 고대해 보시자구요. 감사합니다.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시기를	11/6 19:24

곽철재

2016-11-02 12:11

국민 모두의 실망의 한숨 소리가
천지를 뒤덮고 있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십시오. 경시인님


경규민	여전히 건강하시지요? 갑지기 추은 날씨가 겨울을 재촉하네요. 감기조심하시고 늘 즐거운 나날되시디를 국력을 모우는 그런 미래의 지도자가 찾을 수 없네요. 어이 할꼬!!!!	11/6 19:26

김인숙

2016-11-02 15:18

들때밑
멋진 시향에 감사의 박수를 크게 올립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어요
감사합니다 시인님~^^♡


경규민	안녕하세요? 시인님!@ 찾아주심에 감사합니다.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기를	11/6 19:27

박미향

2016-11-03 04:28

가을이 저물어갑니다 아름다운 추억하나 두고 갑니다,, 반가운 모습만 그려봅니다,, 멋진 추억이 가득하면 좋겠습니다,,


경규민	반갑습니다. 가을의 끝자락에 아쉬움이 덩그러니 걸려 이;ㅆ네요 마무리 잘 하시고 늘 즐고운 날 되세요. 감기조심하시구요.	11/6 19:28

김광섭

2016-11-03 12:56

쌀쌀한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과 기쁨이 충만한 멋진 하루가 되시길요
경규민 시인님!!!


경규민	변덕스런 날씨에 여전히 건강하시죠? 가을도 낸일이 입동이니-- 잘 마무리 하시고 겨울도 잘 지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나날되세요.	11/6 19:30

염규식

2016-11-03 15:50

시인님 건안하시죠-늘 좋은 일만 넘치시구요
강건하시길 바랍니다
고운 작품 머물다 갑니다-


경규민	아이구! 오랫만입니다. 어려운 걸음 하셨네요. 감사합니다. 내일이 입동이니 이제 추울 날만 남았네요. 자신의 다짐이 제일 이지요. 건강챙기시고 즐거운 나날되세요.	11/6 19:32

주응규

2016-11-04 09:07

왔는가 싶던 가을이 어느새 떠날 채비를 서두릅니다
저물어가는 가을날 곱게 빚어 내리신 시향 마음으로 받아 감사히 배독합니다.
추풍에 나뒹구는 낙엽이 바람에 울먹이는것 같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감기 조심하옵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경규민	감사합니다. 늘 바쁘신데도 이렇게 발걸음 해 주시네요. 건강, 즐거운 나날되세요.	11/6 19:33

고경애

2016-11-05 10:01

"들때밑" 세상에서 없어져야 하는 단어군요
눈뜨기가 겁나는 아침
좋은 시제로 올리신 깊은 시향에
무거운 마음 풀어봅니다
잠시 걱정은 내려 놓으시고 평안을 빕니다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의 끝자락에 아쉬움이 덩그러니 걸려 이;ㅆ네요 마무리 잘 하시고 늘 즐고운 날 되세요. 감기조심하시구요. 자주 뵙도록 하지요.	11/6 19:37

구은회

2016-11-05 12:58

어느 쪽입니까 시인님,,,ㅋㅋ
모든게 제자리로 돌아가 빨리 안정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경제가 말이 아닙니다
다들 죽겠다고 아우성인데
뭣들 하는지 한심스럽습니다
늘 건안건필 하셔요 시인님.


경규민	찾아주심에 감사합니다. 그저 답답하지요. 국력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미래의 지도자기 안보이내요 제눈넨, 즐겁고 보람된 나날 되시기를	11/6 19:38

김영환

2016-11-05 20:32

사심이 얻은 세상은 오래가지 못하고
참담한 고초를 겪게 될 것입니다.
정의가 살아있는 나라되도록
낙심한 마음들이 굳건하게 뭉쳐서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경규민	그렇습니다. 빨리 국력을 하나로 모을 수 있는 미래의 지도자기 나왔으면, 그러나 안보이내요 제눈넨, 즐겁고 보람된 나날 되시기를	11/6 19:40

이기영

2016-11-06 15:14

낙엽깔리게 한 바람은
아직도 우리속을 거부하게 만드는 무엇인가겠지요^^


경규민	갑자기 추운 날씨가 겨울을 재촉하네요. 얼마나 못살게 굴려는지-- 마음 단단히 하시고 겨울 잘 나시기를 오랫만에 뵙습니다. 여전히 건안 하시지요?	11/6 19:44

고지영

2016-11-06 18:09

존경하는 시인님 날씨가 갑자기 춥습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을의 끝자락에 아쉬움이 덩그러니 걸려 이;ㅆ네요 마무리 잘 하시고 늘 즐고운 날 되세요. 감기조심하시구요. 자주 뵙도록 하지요. 여전히 잘 지내시지요?	11/6 19:44

윤정희

2016-11-07 09:27

경규민 시인님ᆢ
날씨 많이 추워 진다네요
늘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셔요~~^^


경규민	반갑습니다. 날씨가 추워진데요. 저석들이 제철 만났으니 얼마나 거들먹될런지-- 감기조심하세요 시인님! 늘 즐거운 날 되시기를	11/7 21:18

정찬열

2016-11-08 11:26

두 주먹 불끈 쥔 내 다짐에
저울추가 슬그머니 기운다.
"들때밑" 시절과 맏닿은 것같은 의미깊은
시심에 한참을 쉼하다 갑니다.
입동이지난 겨울의 초입에서
늘 편안 하시고 행운 깃든 한주 되세요
거송 시인님!


경규민	시인님! 날씨가 추워지네요 여전히 건강하시죠? 늘 즐거운 시간되시기를 어려울 수록 힘을 모아야하는데-- 걱정입니다. 시인님! 편한 밤 되세요.	11/8 20:34

안정순

2016-11-08 14:28

하늘도 두렵지 않던 그 욕망
그 욕망의 끝
민심이 심판하겠죠!
늦은 인사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경시인님


경규민	시인님! 멋진 전원생활 짱입니다. 언제 한ㅁ번 초대좀 않하시겠어요? 너무 멋저요. 시인님! 날씨가 추워지네요 건강 각별히 유의하시고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11/8 20:36

장병길

2016-11-14 12:56

곱게 내려 쓴 글에 편안하게 마음을 내려놓고
기분좋게 배독하고 갑니다
건강하시고 따뜻한 하루 되세요
시인님~


경규민	간밤에 내린 비가 겨울을 재촉하네요. 마치 하수인 처럼 깅르닦아놓네요. 시인님! 날씨가 고르지 못하네요 건강유의하시고 늘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11/14 18:03

홍성래

2016-11-20 20:02

호가호위
호랑이의 위세를 빌린 여우가 제 실속은 다 차리고는 허물은 호랑이에게 씌우는 그런 형국도 있습니다.
마름을 단속 못하는 주인도 나쁘지만 그렇다고 마름의 죄악이 용서되는 것은 아니겠지요.
경주 최부자와 규례 운조루 류이주 집안의 가훈이 더욱 빛나 보입니다.


경규민	참 멋진 댓글입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조차 못했는데-- 늘 서재에 훤히 불 밝히시는 시인님! 따뜻한 격려의 박수 보냅니다. 즐거운 나날되세요.	11/21 11:47

여남은

2017-01-13 23:40

들때밑 단어를 첨
들어 봤네요
검사합니다^^
귀한인연 만들어 좋은글로
뵙네요 ^^귀한 옥고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경규민	아! 시인님! 반갑습니다. 저도요 자주뵙도록 하지요 들때밑 흔하게는 안쓰지요 여기서는 겨울의 찬바람, 폭설, 강추위 칼바람등 겨울 놈들이야기지요. 감사합니다. 추위가 매섭네요 따시게 입고다니세요 감기조심!!!!!	1/14 09:00

아름다운 유혹

산정호수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47	겨울소리	73	경규민	2016-12-20

146	아 ! 세월아	55	경규민	2016-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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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	아름다운 유혹	65	경규민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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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9	무궁화 꽃 앞에 서서	44	경규민	2016-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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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7	그렇게 가다	62	경규민	2016-09-05

136	간극(間隙)	50	경규민	2016-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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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	당신이라 불러도 될까요	38	경규민	2016-07-20

133	호감(好感)	48	경규민	2016-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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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	화살표	50	경규민	2016-06-20

130	열병(熱病)	48	경규민	2016-06-12

129	사랑 풍속도(風俗圖	26	경규민	2016-06-05

128	망부석(望婦石)	44	경규민	2016-05-29

	1 2 3 4 5 6 7 8 9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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