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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2-04-10 16:07

ㆍIP: 211.xxx.27

콩나물의 시간 外 1편

콩나물의 시간 外 1편
[임인년에 봄]

글/정 찬 열

무척 두들겨 맞은 이력 끝에
자루에 담긴 단단한 알갱이
그 속에서 오직 심지를 굽히지 않았으니
시간이 가면 숙성할 기회도 있을 거란
실낱같은 기대를 버리지 않았다

물속에 몸이 부르도록
오래 잠겨 있으니
생명이 다하리라는 불안이 엄습해 오고
하루의 시간이 생애처럼 길기만 했다

퉁퉁 불어 커지는 모습이
물속에서 벗어날 때의 두려움
머지않아 뜨겁게 담금이 두려웠는데
물속에서 건져지고 얼마의 시간이 흘러
검은 통 침실에 앉혀진다.
검게 태운 볏짚 재를 둘려 씌운다.

속살이 간지러워지며
소복하게 밀고 나오는 뿌리와 알갱이
햇빛을 보지 못해 노란 줄기만
행여나 빛을 볼까 기다림과 욕망은
자꾸만 뿌려주는 물만 먹으며
하늘을 찾으려고 자라나는 긴장 속에

검은 보자기를 걷어지면서
함께했던 식구들이 떨어져 나간다.
몸에 좋고 건강에 좋은 콩나물 ~ 노래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할 시간
한 줌씩 뽑혀가고
검정 봉지에 담겨 팔려 가는 내 신세

20210215. 기(記)
임인년에 봄

춘분을 보내고 봄은 깊은데
쌀쌀한 찬 기운에도
남풍 불어오는 바람에
하얗게 피어나는 매화 향기

산수유 개나리 노랗게 물들이고
건너편 아파트 앞 동백이
붉은 입술 살포시 찬연하여라

시샘하는 추위도 버텨가며
헤죽거린 웃음보따리 풀어
부풀어 오르는 벚꽃 자태에
늘어진 버들잎 푸른 싹 틔운다.

해마다 불어오는 남풍에
코비드에 마스크로 코를 가려도
목련 화, 벚꽃이 활짝 웃으며
오는 봄 흥겨워 요염 妖艶한다.

20220325. 기(記)

박희홍

2022-04-10 19:34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봉암 정찬열 갑장 시인님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가 원만하면
쉽게 행복을 느끼고, 욕심을 부리다 보면
관계가 멀어져 불행이 겹친다고 합니다.
시인님의 한결같은 관심과 배려에
저는 무척 행복합니다.
저도 시인님과 늘 곱고 즐거운 날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노력하렵니다.

“한 줌씩 뽑혀가고
검정 봉지에 담겨 팔려 가는 내 신세”의
“콩나물의 시간”과
“시샘하는 추위도 버텨가며
헤죽거린 웃음보따리 풀어
부풀어 오르는 벚꽃 자태에
늘어진 버들잎 푸른 싹 틔운다.”라는
“임인년에 봄” 정겹습니다.

시인님 건강 속에 행복하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健筆로 많은 사랑 받으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오늘도 일착으로 달려와주신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고맙고 또 고맙습니다. 한결같은 응원과 챙겨주심에 제가너무 행복합니다. 많은 것을 갑장에게 배움하고 갑니다. 가내 건안과 행운을 빕니다.	4/13 22:26

이동백

2022-04-10 20:1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곱게 집필하신 "콩나물의 시간 외 1편" 에 머물며
배독합니다.
정찬열 시인님!
오늘은 한여름 같은 일요일의 날씨였지요?
어느덧 여름이 된 듯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흐르더라구요.ㅎ
정찬열 시인님!
내내 건강챙기셔서 행복한 봄날이
이어지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어서 오십시요 존경하는 이동백 시인님 귀한 발걸음 주신 흔적 고맙습니다. 항상 가내 건안 과 평안을 기원 합니다.	4/13 22:27

김보승

2022-04-10 23:03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그동안 안녕하신지요
건강이 여의치 않아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그동안 안녕하신지요
저의 서재에 들려 온화하고
그윽한 향을 피워 주심 감사드리고요

꽃비 떨어지는 이 봄날에
향긋한 추억 많이 지피시길 바랍니다

시인님의 서재에서
맛깔스럽고 풍성한 글향을
가슴으로 새기며 잠시나마 머물다 갑니다

본 협회 이번 여름 행사 시
기회가 된다면 만나 인사 여쭙겠습니다

건강 유념하시어
강건했으면 참 좋겠습니다

감기는 꼭 조심하십시오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존경하는 김보승 시인님 어데가 많이 불편 하신가요 완치가 되셨으면 모르되 무리 하시면 큰일납니다. 너무 관녀 과념 마시고 좀더편하실때 서재를 들어 오십시요 항상ㄹ 가내 건안 과 행운을 기원 드립니다.	4/13 22:30

최이천

2022-04-11 04:33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꽃비로 내리는 벚꽃 잎새에 자리를 내어주고
유랑하는 모습 시인듯하여 다시 쳐다봅니다
일교차 큰 봄바람에 몸 잘 챙기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콩나물의 시간/ 임인년에 봄
속살이 간지러워지며
소복하게 밀고 나오는 뿌리와 알갱이
햇빛을 보지 못해 노란 줄기만
행여나 빛을 볼까 기다림과 욕망은
자꾸만 뿌려주는 물만 먹으며
하늘을 찾으려고 자라나는 긴장 속에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정찬열	최이천 갑장 지회장님 그간도 안년, 무탈 하시온지요 귀한 발걸음 주신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항상 잊지않은 응원 에 용기 백배합니다. 꽃들이 만개한 자연을 찾아 즐거운 하루 되세요	4/17 08:57

민만규

2022-04-11 05:39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참 좋은 아침입니다
이 아침 곱게 빚어 놓으신 두 편의 아름다운 시향으로
아침을 열게 되어 기쁩니다
두 편의 신작 발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끊임없는 열정의 글 꽃을 피우시는
시인님의 창작활동에 경의를 표하며
큰 박수로 응원합니다
복사꽃 살구꽃피는 봄날
늘 건강관리 잘 하시고 아름다운 시간 되시길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어느덧 4월도 중순에 접어들지만 조석의 밤기온이 수은주를 끌어내려 어제 남원의 교룡산 둘레길을 걷는데 만은 꽃들이 만개하였습니다만 이맘때활개치는 벌나비를 구경을 못했내요 대자연의 생태게 파괴에 가슴 답답할 일입니다 가내 건안과 행운을 기원 합니다.	4/17 09:16

권경우

2022-04-11 13:28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정성으로 지피신 옥고
'콩나물의 시간' 을 감상하면서
한 생에 파노라마를 보는 듯
인간의 삶과 다를 바 없는
잔잔한 감동으로 젖어듭니다.
수준높은 멋진 시 고맙습니다
초록과 연두가 어울려 봄꽃들의 향연을
느낄 수 있는 날들입니다
봄꽃들의 생동감과 형형색색 밝은 기운
많이 받으시고 건필하십시오
감사합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권경우 시인님 그간도 안년, 무탈 하시온지요 귀한 발걸음 주신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항상 잊지않은 응원 에 용기 백배합니다. 꽃들이 만개한 자연을 찾아 즐거운 봄날 되시길 바랍니다.	4/17 08:58

안영준

2022-04-11 22:41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시지요?
주말에 이어 오늘도 아주 포근 했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리네 마음은 아직도 얼어 쉽게 녹아들지 않고 여기저기서 신음만 들리고 있습니다
세계가 웃고 나라가 웃고 가정마다 웃음보가 터지는 날을 채촉해봅니다
시인님께서도 늘 건강하시고 복된 나날 되시기를 기원 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귀한 걸음 주신 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조석으로 쌀쌀한그어느해 보다 힘든 이때에 항상 건강 유의 하시고 가내행운을 기원 드립니다.	4/17 09:15

주응규

2022-04-12 11:01

좋은 봄날에 피워 놓으신 시인님의 시 향에 머물러봅니다
여기저기서 봄의 향연이 한창입니다
눈이 호사를 누리는 좋은 계절에
건강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주응규 부 이사장님 어느덧 4월도 중순에 접어들지만 조석의 밤기온이 수은주를 끌어내려 어제 남원의 교룡산 둘레길을 걷는데 만은 꽃들이 만개하였습니다만 이맘때활개치는 벌나비를 구경을 못했내요 대자연의 생태게 파괴에 가슴 답답할 일입니다 가내 건안과 행운을 기원 합니다.^*^	4/17 09:12

염규식

2022-04-12 12:38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4월 둘째주 화요일입니다
벚꽃도 이제 잎이자라고 세월은 우리를 앞서가네요
오늘도 매사에 행복하시구요 승리하는 하루 되시길 기원합니다
항상 열정으로 곱게 지피신 고운 글향에 머물다갑니다
새봄에 더욱 좋은 작품으로 서재의 고운 인연되기를 바랍니다
늘 강건하시구요 향필하십시요*수고하셨습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그간도 안녕과, 무탈 하시온지요 귀한 발걸음 주신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항상 잊지않은 응원 에 용기 백배합니다. 꽃들이 만개한 자연을 찾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가내 건안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 합니다.	4/17 09:00

이세복

2022-04-13 16:27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동안 안녕하시지요!!
따뜻한 봄날이 왔습니다
예쁘게 쑥쑥 자란 노란 콩나물무침에 조물조물
무쳐서 먹으면 입안이 아삭하고 기분이 좋아서
저는 잘해 먹습니다
두 편의 작품을 배 독합니다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고 강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이세복 시인님 반갑고 또 반갑습니다. 어느덧 4월도 중순에 접어들지만 조석의 밤기온이 수은주를 끌어내려 어제 남원의 교룡산 둘레길을 걷는데 만은 꽃들이 만개하였습니다만 이맘때활개치는 벌나비를 구경을 못했내요 대자연의 생태게 파괴에 가슴 답답할 일입니다 가내 건안과 행운을 기원 합니다.	4/17 09:10

염경희

2022-04-13 17:49

안녕하세요~~
비가 내려 일요일에 만개한 벚꽃이 다 꽃비로 내렸습니다
고운 모습이 바닥에서 뒹구니 처량합니다
오늘 비가 내려 농부들은 한시름 내려놓는 날입니다
즐겁게 하루 일 마무리 잘 하세요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그간도 안녕과, 무탈 하시온지요 귀한 발걸음 주신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항상 잊지않은 응원 에 용기 백배합니다. 꽃들이 만개한 자연을 찾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가내 건안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 합니다.	4/17 09:01

박진표

2022-04-13 22:15

정찬열 시인님!!!
봄을 시샘하는 바람이
거리의 꽃들을 흔들어
연분홍 꽃비를 내려줍니다.
대자연의 넉넉한 가슴으로
지친 우리들 토닥여 주는 듯 합니다.
저녁 맛있게 드시고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희망의 수요일.
기분좋게 하루 마무리 하시고
일교차 크니 건강 잘 챙기시고
남은 오늘도
시인님 웃음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하루 수고하셨습니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박진표 시인님 귀한걸음 주신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어느덧 4월도 중순에 접어들지만 조석의 밤기온이 수은주를 끌어내려 어제 남원의 교룡산 둘레길을 걷는데 만은 꽃들이 만개하였습니다만 이맘때면 활개치는 벌나비를 구경을 못했내요 대자연의 생태게 파괴에 가슴 답답할 일입니다 가내 건안과 행운을 기원 합니다.	4/17 09:08

김희영

2022-04-13 23:03

시인님
이제는 만개한 꽃들이 노래를 부르다
떨어지고 파란 잎이 돋아나는
4월의 봄 입나다.
벗꽃도 활짝피고 목련 개나리 진달래
다투어 피고 지려고 만개 합니다.
건강하시며 잘 지내시지요.

해마다 불어오는 남풍에
코비드에 마스크로 코를 가려도
목련 화, 벚꽃이 활짝 웃으며
오는 봄 흥겨워 요염 妖艶한다.

건안 하시며 좋은 시 집필 하시기 바랍니다.

검은 보자기를 걷어지면서
함께했던 식구들이 떨어져 나간다.
몸에 좋고 건강에 좋은 콩나물 ~ 노래
모든 것을 내려놓아야 할 시간
한 줌씩 뽑혀가고
검정 봉지에 담겨 팔려 가는 내 신세

콩나물의 행복한 외침 ~~~~`~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김희영 이사님 그간도 안녕과, 무탈 하시온지요 귀한 발걸음 주신흔적 고마움 전합니다. 항상 잊지않은 응원 에 용기 백배합니다. 꽃들이 만개한 자연을 찾아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가내 건안과 행운이 가득하시길 기원 합니다.	4/17 09:02

서준석 2022-04-15 23:38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봄이 무르익어 벚꽃이 날립니다. 열정으로 지피신 옥고에서 콩나물의 시간 외 1편을 감명 깊게 배람하고 배움하고 갑니다, 하루가 힘이들 때는 나 자신에게 칭찬을 한마디 해주면 피로가 풀린다고 합니다. 오늘은 나 자신에게 칭찬하는 날 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2022-04-17 09:07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어느덧 4월도 중순에 접어들지만 조석의 밤기온이 수은주를 끌어내려 어제 남원의 교룡산 둘레길을 걷는데 만은 꽃들이 만개하였습니다만 이맘때활개치는 벌나비를 구경을 못했내요 대자연의 생태게 파괴에 가슴 답답할 일입니다 가내 건안과 행운을 기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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