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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22-03-13 13:26

ㆍIP: 211.xxx.27

매화 梅花의 소망 外 1편

매화 梅花의 소망 外 1편
[ 인생의 가을]
정 찬 열(봉 암)

새봄을
기다리는 그리움
경칩 절기 목전에서
휘몰아치는 설한풍에
고개 저은 강인한 생명력

붙잡지 못한 세월에
처연하던 흔들림에도
기다림에 양보하듯이
길을 열어 꽃망울을 맺었나?

아침뜸 저녁뜸
높새바람 이겨내고
터트린 곱고 고운 꽃망울
위기 속에 키운 담력으로

광야에 부는 골에서
편서풍의 동정에서 견디고
소망하던 붉은 사랑에 그림자

양지쪽 꽃길에 정분 살려
소망을 외쳐 불러 봉긋한 여운
소담하게 매화 향기 터트린다.

20220225, 기(記)

인생의 가을

인생도 어언 가을이 되니
머리털은 삐쭉삐쭉
무서리가 묻어나고
자태는 추수 끝난 들녘이어라

쌓은 덕이라도 많았다면
풍성한 들판 가을일 텐데
맑아지지 않는 냉엄함에
속절없는 황혼만 앞을 가린다

자신을 뒤돌아보면
지나온 시시비비 행로에
무거운 마음속엔 흰서리 내려
빈 마음 황금 들녘 가을이 되어

그래도 손가락질
받지 않는 삶이었기에
빈손으로 왔던 인생
마음은 아낌없이 털어버리고

지나간 추억을 아로새기며
남김 없는 후회와 덕목으로
찬 서리 맞은 국화 향기 속에
돌아오는 겨울을 맞이하리라

20211113. 기(記)

민만규

2022-03-13 14:4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매화의 소망
인생의 가을
향기나는 두 편의 명작 발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
깊고 깊은 시향에 마음을 내려 놓습니다
봄비가 촉촉이 내립니다
만물이 기지개를 켭니다
풍성한 봄날 되십시오


정찬열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일착으로 달려 와주시어 고마움 간직합니다. 열심히 함께 하시는 모습 보기 좋구요 봄비가 촉촉히 내린 주일 항상 가내 건안과 행운을 빕니다.	3/13 16:49

박희홍

2022-03-13 15:0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봉암 정찬열 갑장 시인님

“양지쪽 꽃길에 정분 살려
소망을 외쳐 불러 봉긋한 여운
소담하게 매화 향기 터트린다.”라는
“매화 梅花의 소망”과
“지나간 추억을 아로새기며
남김 없는 후회와 덕목으로
찬 서리 맞은 국화 향기 속에
돌아오는 겨울을 맞이하리라”라는
“인생의 가을” 두 편의 글향에서
크게 배움 받아 갑니다.

봄이 오고 있으나 비가 내리지 않아
더디게 오는가 했더니 다행스럽게
비가 내립니다. 풍족하게 내렸으면 좋겟습니다.
봄이 행복을 한가득 싣고 와
시인님께서 하는 일이 술술 잘 풀렸으면 합니다.
健筆하시고 건강과 함께 늘 행복하세요.~^^~
하시는 일 잠시 내려놓으시고
마음 놓고 주말 남은 시간
편하게 쉬는 날이길 바랍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박희홍 갑장 시인님~ 언제나 갑장 시인님께 주신은혜다갚을까요 잊지 않고 달려와주신 응원에 깊히 고마움 전합니다. 모처럼 봄비가 내리더니 오후에는 소강상태네요 기왕 좀더 왔으면 바램인데 한주도 알차고 보람있는 한주되시길 빕니다.	3/13 16:53

서준석 2022-03-13 15:2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봉암 정찬열 시인님 봄비가 촉촉히 대지늘 적셔내립니다. 고운 시심 가득한 서재에서 매화의 소망외 1편을 즐감하고 박수드립니다. 다사로운 햇살. 포근한 바람부는 오늘과 내일 무거운 짐 잠시 내려놓으시고 푹 쉬시는 날 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2022-03-13 16:56	《Re》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 귀한 발걸음 주신 흐적 고맙습니다. 봅가뭄이시달리다 모처럼 오는 비가 좀더 많이 내렸으면 하는 바램인데 오후에는 소강상태를 유지 하네요 한주도 보람차고 건강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염규식

2022-03-13 21:39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오늘은 기다리던 촉촉한 봄비가 내립니다
저도 오늘 겨우네 하우스에 넣어둔 화초를 모두 불러내어
봄비와 인사시켰네요 항상 강건하시구요 열정으로 지피신 고운시향
머물다갑니다 주일저녁 행복하시구요 내내 향필하십시요--^^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니 안부가 물어 지네요 귀한 시간 주신응원 고마움 전 합니다. 항상 가내 평안과 행운을 빕니다.	3/18 04:48

임석순

2022-03-14 12:00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동안 무고하셨는지요.
깊은 시심에서 우려 나온
두편의 "매화의 소망"에
새로운 봄기운을 맞이하며
또한번의 새인생을 봅니다.
"인생의 가을"은 많은 배움이
가슴속으로 마음으로 만나며
삶에서 묻어나는 인생의 평온을
찾고 행복한 세상을 만났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되시고 건강
하게 내일을 맞이하세요.
감사합니다.


정찬열	존겨하는 임석순 시인님~ 그간도 무탈 하시온지요 오미크론의 확산에 안부가 궁금해 집니다. 마침 부족했나 싶던 비가내린 금요일 새벽 노크해주신 시인님 고맙습니다. 항상 가내 건안 과 행운을 기원 합니다.	3/18 04:59

안영준

2022-03-14 19:35

어둑한 밤 달무리는 중천에 평온하게 올라 발더듬 하고 있습니다
시인님 평안한 시간 되시는지요?
오늘도 하루를 갈무리 하고 서재를 노크 해봅니다
고운 시향 감상하고 물러 갑니다
편한 밤 꿈길 걸으십시오


정찬열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니 안부가 궁금해 지네요 귀한 시간 주신응원 고마움 전 합니다. 항상 가내 평안과 행운을 빕니다.	3/18 04:50

최이천

2022-03-15 03:11

존경하는 정찬열 갑장 시인님
꽃비 내리는 매화나무 밑에서 오는 봄 가는 봄 느낍니다
찬바람에 몸 잘 챙기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매화 梅花의 소망/ 인생의 가을
그래도 손가락질
받지 않는 삶이었기에
빈손으로 왔던 인생
마음은 아낌없이 털어버리고

지나간 추억을 아로새기며
남김 없는 후회와 덕목으로
찬 서리 맞은 국화 향기 속에
돌아오는 겨울을 맞이하리라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정찬열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최이천 갑장 지회장님 변명같지만 코로나의 위험이 아니면 갑장님을 봐서라도 협회 행사에 참여해야 할텐데 유감입니다. 전남광주에 더욱 길잡이가 되시길 응원 합니다. 건강 하세요	3/18 04:58

정기현

2022-03-15 20:51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매화의 소망/인생의 가을
두편의 멋진 작품에서 우러나오는
시심과 깊은 연륜에서 나오는 심오한
시향에 한참을 머물며 음미하고 갑니다.
완연한 봄기운이 도는 봄,
늘 건강 하시고 향기로운 봄날 되십시오.


정찬열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니 안부가 물어 지네요 귀한 시간 주신응원에 고마움 전 합니다. 항상 가내 건안과 행운을 빕니다.^*^	3/18 04:52

권경우

2022-03-17 08:33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입니다.
봄 향기가 그윽한 시인님의 글향이
비 소식 있는 목요일 아침 서재에 가득합니다.
'매화 梅花의 소망 外 1편', 심오하게 지피신 옥고
아름다운 시어들의 표현이
시인님의 뇌리에 존재함이
더욱 존경스럽습니다.
감명있게 감상하는
수준 높은 좋은 시
감사합니다.
자주 찾아뵙길 소망하며
늘 건필하시고 건강하십시오.


정찬열	존겨하는 권경우 시인님~ 그간도 무탈 하시온지요 오미크론의 확산에 안부가 궁금해 집니다. 마침 부족했나 싶던 비가내린 금요일 새벽 노크해주신 시인님 고맙습니다. 항상 가내 건안 과 행운을 기원 합니다.	3/18 04:54

오철수

2022-03-18 15:08

존경하는 봉암 정찬열 시인님

변화 많은 봄 날씨에도 어렵게 망울을 터뜨린 매화가
잔잔한 바람에도 소리없이 지고 있습니다.
花無十日紅 이라는데, 매화는 채 3일을 견디지 못하고
저렇게 낙화 하고 있으니 꽃중에 단명한 꽃이 매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시인님의 서재에서 정성 심어 지피신 옥고,
<梅花의 소망 외 1편>에서 봄과 가을을 한꺼번에 느껴봅니다.
좋은 시 감상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부디 건안 건필 누리심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존경하는 오철수 시인님~ 그간도 복잡한 환경 속에서도 무탈 하신지요 귀한 시간 주신 흐,ㄴ적 고마움 전합니다. 매화가 만개하려는 초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수은주를 끌어 내립니다 기온변화가 심하오니 건강에 유의 하십시요	3/20 10:14

박상현

2022-03-19 20:51

3월 하늘에 내리시는 눈송이입니다
함박꽃처럼 내리시는 눈송이입니다
봄꽃은 눈송이처럼 돋아나려는 듯합니다
봄 앓이 하듯 봄눈은 내렸습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그동안도 건강하셨는지요?
게으른 겨울처럼 지내온 나날이 송구스럽습니다
늘 손이 닿지 않는 등의 가려움이 시인님의 뜨락에
인사드리니 등을 시원하게 긁은듯합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뜨락에 봄꽃 한송이 창문에
걸어놓고 갑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 가꾸세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존경하는 박상현 시인님~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니 안부가 궁금해 지네요 귀한 시간 주신응원 고마움 전 합니다. 항상 가내 평안과 행운을 빕니다.	3/20 10:16

김정윤 2022-03-20 07:21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꽃샘 추위가 몸을 움추리게하는 3월의 세번째 주말입니다 꽃샘추위가 지나면 찾아올 따스한 햇살과 아름다운 꽃향기, 신선한 바람과 생동하는 자연의 움직임이 벌써 느껴집니다 곱게집필하신 - 인생의 가을 외 - 배독하고 봄향기 같은 시향 마음으로 느껴봅니다 이제 겨울을 보내느라 고생한 우리들에게 봄이 주는 희망찬 선물 많이 받으시고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기원 합니다.

정찬열 2022-03-20 10:15	어서오십시요 존경하는 김정윤 시인님~ 오미크론이 기승을 부리니 안부가 궁금해 지네요 귀한 시간 주신응원 고마움 전 합니다. 항상 가내 평안과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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