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수잔
ㆍ작성일	2014-11-17 05:33

ㆍIP: 138.xxx.109

늦가을

늦가을 / 김수잔

된서리 내린 우리 정원에

향기 자존심에 끝까지 버티던 국화도

파김치 되어 축 늘어졌다

모두가 떠나고 있구려

푸석한 나무토막에 앉아서

떠나는 그들과 무언의

작별을 고하는 설움에

저 멀리 노을빛에

내 그림자가

길고 애처롭구나

짧은 저녁노을 따라

으스스 추운 발길을

나도 한발씩 가고 있음에...

김민지

2014-11-17 07:32

`김수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향기 자존심. . .
인간과는 다른 아름다운 자존심입니다. ^^
한주간도 늘 꽃을 보듯 행복해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김수잔	김민지 시인님 부지런 하신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늦가을이 주는 달란트도 소중히 하겠습니다.	11/18 03:22

임세훈

2014-11-17 09:26

`김수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잠시 시인님의 서재에 들러 곱게 써내리신 글향에 쉼하다 갑니다
늘 행복하시고 향필하세요.^^


김수잔	임세훈 시인님 들려 주심에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11/18 03:23

배정이

2014-11-17 09:40

`김수잔`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뭔 소리!!~ 별말씀 다 하십니다.~ 시인님 마음에 꽃피는 봄만 있다고 생각하셔야지~ 파김치가 되서 축 늘어져있는 국화에 생각을 버무리면 저도 슬퍼집니다. 속없이 천진하게 살자고요. 수잔 시인님, 오늘도 해피!~ 하세요.ㅎㅎ


김수잔	ㅎ ㅎ 배정이 시인님 다우신 말씀입니다 축 늘어진 국화에만 머물면 안돼지요 그래도 떠나는 가을앞에 쓸쓸함이 옴을 어떻허죠..? 늘 긍정적인 미인 시인님 본받고 싶어요	11/18 03:25

경규민

2014-11-17 19:51

그런가 봅니다.
여기저기 그럴사 한 정만 매닿아 놓고는 나몰라라 떠나가느느 가을 !!!
국화가 마지막 자존심으로 남아있었는데 그마져도---
내년을 기약해야지요.
가을은 쓸쓸하고 허무한 계절이니겠습니까?
마음 추스리시고 늘 건강하세요.
항상 감사히 생각하고 있읍니다.


김수잔	돌고 도는 자연의 법칙이지만 왠지 떠나는 가을은 쓸쓸하지요 고운 걸음으로 마음함께 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겨울 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11/18 03:27

사방천

2014-11-17 20:30

김수잔 시인님의서재의
고운시 늦가을 고운시향의 들려감니다
타향의 외로운 마음 달래시며
건강하시고 만사형통하십시요


김수잔	언제나 들려 주시고 좋은 말씀으로 고국의 향기를 듬뿍 내려 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11/18 03:29

김흥님

2014-11-17 21:39

늦가을 국화향 사위어가는
뜨락에 나와 거닐었군요
찬서리를 머리에 이고
끝까지 버티어 견디어 낸
한송이 국화옆에서
우리는 또 한 계절을
떠나보려려 합니다
그리고 인생 한자락도 따라 나섭니다
노을진 황혼의 모습
뉘,,닮은듯하여 그저 슬픈 눈빛되어!!


김수잔	김흥님 시인님의 따뜻하신 댓글에 코끝이 찡긋합니다 이 가을도 가고 우리도 가는 길이라 마음함께 하여 주신 고마움 가득 안아 봅니다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시인님	11/18 03:31

공재룡

2014-11-17 21:45

김수잔 동기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가을은 자신의 것
모두 내어주고

그것도 부족하지
버리고 비우며

발가벗은 몸으로
먼길 가려 합니다.

우리네 인생도
악착스럽게

천녕 살것처럼
버티며 살지만

어느날 바람처럼
가진것

모두 내려놓고
그렇게 사라지겠지요.

육신은 사라지지만
작은 소망하나

가슴에
품으면서 말입니다.

하나님전에
상타는 것은 고사하고

지옥에
가는 것만이라도

면 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남은 삶에
여정 살아 보렵니다.

왠지 쓸쓸해 보이는
시인님의 시글에
마음 적시며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김수잔 동기님!


김수잔	공재룡 동기님이 다녀가심은 훈훈한 여운이 길게 아직도 식지 않은듯 해요 동기라 그런지.. 서재소식도 멀리 있는 저에게 큰 위안과 힘이 되어요 떠나는 가을앞에 쓸쓸함도 있지만 우리 믿음을 가진이들은 본향으로 가까이 가는 걸음임에 슬픔만은 아닐테지요 동기님은 좋은데 가실테니 너무 걱정 마시고 지금 그대로만 살으시면 하느님 보시기에 좋으실것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동기님	11/18 03:38

문재평

2014-11-17 22:12

늦가을 매서운 서릿발의 못 견딘 국화의 모습과 시인님의
가을을 보내야 하는 서운하고 못내 아쉬운 고운 마음이
글 속에 잘 묻어 납니다.
고운 글 감사드리며
이 밤도 평안하시고 강건하소서^^


김수잔	문재평 시인님의 따뜻하신 댓글 감사합니다 늦가을 갑작스런 기온으로 감기에 조심하시고 행복한 겨울 맞으시기 바랍니다.	11/18 03:40

김지숙

2014-11-18 20:04

김수잔시인님 한해살이 식물들은
된서리를 맞으면
힘을 못쓰고 축
늘어져 안쓰럽게 되지예
그 곱던 향기, 자태
겨우내내 땅 매기짐을
잘해서 내년에는 두배로
아름다울 것이미더
시인님 날씨가 차가우니
두꺼운 외투 입고 다니시고
행복한 밤이 되십시요


김수잔	김지숙 시인님은 언제나 긍정적인 삶에서 아름다운 시가 탄생하나 봅니다 좋은 말씀 마음에 새기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고마워요 시인님	11/19 03:58

안정순

2014-11-19 10:48

우리집 마당에 빨간 우체통을 지키던
연보랏빛 국화가
엇그제 된서리에 놀라 그만
가을을 꿋꿋이 지키던 국화들도
모두 안녕을 했답니다.
그 빈자리 하얀 서리꽃이 아침을 맞더군요.
김수잔시인님 안녕하신지요.
ㅊ워지는 날씨에 건강 하시구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김수잔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우채통을 지키는 보라색 국화꽃도 내년을 기약하며 떠나갔군요 이곳은 눈이 하얗게 내려 겨울이 성큼 와서 눈으로 다 덮혀버린 겨울이 왔습니다 건강에 늘 유의 하시고 즐거운 겨울 되시고 언제나 따뜻하신 마음에 고맙습니다 시인님	11/21 04:40

주응규

2014-11-20 12:53

김수잔 시인님 마음으로 곱게 지피신 좋은 글향에 냉기어린 마음 덥혀갑니다
연말이 다가오니 마음이 괜스리 분주합니다
몸 상하기 쉬운 계절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일들이
시인님과 함께하시길 소원합니다 건필하십시요^^


김수잔	정말 많이 바쁘실텐데도 잊지 않고 찾아 주시는 주응규 시인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건강 잘 지키시고 평화로운 미소에 늘 감사한 마음전합니다	11/21 04:41

한영택 2014-11-21 13:53	어김없는 계절의 순환에 고운 꽃도, 곱게 물든 나뭇잎도 모두가 떠나가네요~ 자연의 섭리에 순응하듯 우리네 인생도 그렇게 떠나가고 있네요. 좋은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벌써 그곳엔 눈도 많이 왔다는데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수잔 시인님.

김수잔 2014-11-22 14:20	《Re》한영택 님 , 네~ 시인님 이곳은 벌써 눈이 내려 아직 남은 단풍도 낙엽도 하얗게 덮혀서 설경을 즐기고 있습니다 늘 고운 걸음으로 좋은 말씀 주심에 감사합니다

유창균

2014-11-23 02:00

늦가을에
비유하신 인생사의 허무

다시 피어나는 연초록의 색을 통해
인생이 피어 났으면....
하는 희망
읽고 갑니다.

시인님!
존경하고
거기도 매우 춥죠?
내내 평안하시길...


김수잔	유창균 시인님 남겨주신 좋은 말씀 감사히 마음에 담겠습니다 겨울이 가까이 옵니다 건강에 건강에 유의 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11/24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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