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4-11-03 09:59

ㆍIP: 121.xxx.122

길 잃은 나그네

/ 안정순

거친 세상에
푸른 꿈을 안고
밀알처럼 던져진 몸

타는 듯한 무더위도
휘몰아치는 비바람도
젊음으로 당당히 맞서며

봄 여름 가을
구슬땀으로 갈고 닦아 이뤄낸
작은 소망

겨울로 향하는 길목에
안간힘은 노랗게 사색 되어
굽은 등에 빨간 멍에를 지고
인연은 바람 앞의 먼지처럼
멀어져가는 네 뒷모습

소삭한 빈 가슴은
호수에 어리는 만월 같구나.

/ 20141103

임세훈

2014-11-03 12:19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오랜만에 짬 내어 시인님의 좋은 시 "어디로 가야 하나"를
읽고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안정순	안녕하신지요..임세훈시인님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건강 하시지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12/2 15:41

배정이

2014-11-03 13:32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 여름 가을
구슬땀으로 갈고 닦아
이뤄낸 작은 소망. 시인님, 좋은 글 고맙게 보고 갑니다. 행복한 오후 되세요.^^


안정순	배정이시인님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시구요!	12/2 15:41

허욱도

2014-11-03 14:00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디로 가야 할까요
떠날 준비 하는 가을은...
다시올 새날을 위해서 어디선가 그리움 만들고 있겠지요
시인님
좋은글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11월 되세요


안정순	떨어진 나뭇잎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작은 소망 이루고 떠나는 뒷모습 아름답기만! 감사드립니다..허욱도시인님	12/2 15:42

경규민

2014-11-03 17:29

소삭한 빈 가슴은
호수에 어리는 만월 같구나--

그렇군요.
종족의 발자취만을 남겨놓고는
무정하게 떠나가는 그대에게
그저 손흔들며 안녕이라고 하기에는
가슴 한 켠이 써늘하네요.
시인님 즐감하고 갑니다.
여전히 건강하시죠?
소원했습니다.
자주들리겠습니다.
즐거운 저녁되시고 늘 행복하소서


안정순	저도 핑계로 그렇습니다. 바쁘신 중에도 고운 흔적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시구요.경규민시인님	12/2 15:44

이정규

2014-11-03 20:53

안정순 시인님 ~~ 안녕 하세요,
시향이 가슴에 슬픔으로 미어 옵니다 ...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시기를 소망 합니다 !


안정순	한 생을 마감하고 떠나는 아름다운 뒷모습 초연하기까지~ 이정규시인님 건강 하신지요! 감사드립니다.	12/2 15:45

곽종철

2014-11-03 23:47

"길 잃은 나그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날씨가 더 차거워 지는 것 같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안정순	감사드립니다. 곽종철시인님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구요 평안하세요!	12/2 15:45

한영택

2014-11-04 07:56

모진 세월의 흐름에도 당당히 맞서 왔건만
멀어져가는 인연에
서성이는 마음이 안타까워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 유의 하시고 11월도 행복하세요.


안정순	작은 소망 이루고 홀연히 떠나는 뒷모습 회한도 없을 듯~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한영택시인님	12/2 15:47

김이진

2014-11-04 09:04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이렇게 세상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는 가 봅니다.
시인님의 글 밭에 잠시 쉬어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안정순	아쉬운 가을이 가고나면 아름다운 하얀 겨울이 찾아오니요! 감사드립니다..김이진시인님	12/2 15:48

김창환

2014-11-04 11:20

지나간 사계는 다시 오지 않아도
또 다른 사계가 어제처럼 다가오고
알게 모르게 답습하는 가슴도 따라다닙니다.
하오니 빈 가슴 시간이 지나면 따스함으로 채워지는 날 있겠지요.
잘 쉬었다 갑니다.


안정순	그래서 세상은 돌고 돌아간다고!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김창환시인님	12/2 15:49

김단

2014-11-04 11:51

안정순시인님

평안하신지요.
떠나 가는 사계의 뒤에 다른 사계의 시간들이 달라 붙어 따라 오네요.
시간의 인연들을 아련함으로 곱게 쓰셨네요.

시인님
건 안 다복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안정순	인생은 늘 미련 속에 아쉬움을 놓지 못 한 채 그러고 사는게 인생인가 합니다. 김단시인님 감사드립니다.	12/2 15:50

이석구

2014-11-05 11:00

주어진 소임을 다하며
열성적으로 살아가는 인생,
진솔한 삶에 보람이 안겨
행복의 샛바람이 불지요.


안정순	언네나 마음 한 구석은 아쉬움으로 열정으로 살아간다면 미련이 적어지겠죠! 이석구시인님 감사드립니다.	12/2 15:52

사방천

2014-11-05 12:31

시인님의 시 길잃은 나그네 고운시향에
마음슁감니다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안정순	사방천시인님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평안하시구요 건강 하세요!	12/2 15:52

홍대복

2014-11-05 16:27

시인님!
기온은 떨어져 차지만
하늘에 걸린 흰구름이 참으로 고운 날입니다
볕 고운 가을날
누군가와 차 한 잔 나누고 싶은 날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도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러 편히 쉬어갑니다
늘 행복 가득 지으시는 고운 날 되세요.


안정순	첫눈이 회오리를 치며 요란스레 인사를 하네요 추운 날씨에 건강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홍대복시인님	12/2 15:53

정태중

2014-11-05 16:43

저도 그 만월에 기대봅니다
조금은 위안이되고 위안받으려구요


안정순	작은 소망 이루고 더나는 뒷 모습 만월처럼 뿌듯하기만 감사드립니다..정태중시인님	12/2 15:54

조한직

2014-11-05 20:53

가을은 모두가 나그네가 되는 듯한 기분입니다.
떨어지는 낙엽을 바라보면 어디론가 우리도
떠나고 말 것 같은 생각에서 이겠지요.
행복하시길요~~~


안정순	인생은 나그네라지요 언제나 그 자리에 있는 듯 하면서도 이상은 꿈을 향해 나서고 있으니요! 감사드립니다..조한직시인님	12/2 15:55

정찬열

2014-11-05 22:42

소삭한 빈 가슴은
호수에 어리는 만월 같구나.
안정순 시인님! 곱게 내리신"
길잃은 나그네" 시향에 서성이다 갑니다
고운밤 행복하세요


안정순	정찬열시인님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건강 잘 챙기시구요 평안하세요!	12/2 15:56

임숙희

2014-11-06 00:49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차가워지는 바람결에 가을은 떠날 채비를 하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은 더해만 가네요
시인님의 깊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따뜻하게 지내시고요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첫눈이 세차게 내리는 어제 어찌나 춥던지요. 임숙희시인님게서고 감기 조심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12/2 15:57

박미리

2014-11-10 12:59

만추와
만월처럼
우리도 그렇게 붉어 졌다가
곱게 차 올랐다 가는
한 시절의 여객일 테죠
고운 글 즐감하고 갑니다 시이님^^


안정순	호수에 어리는 만월처럼 우리들 가슴에도 인정이 사랑이 가득하기를~ 감사드립니다..박미리시인님	12/2 15:58

여물

언제나 그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