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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4-07-17 10:30

ㆍIP: 112.xxx.218

무정란

** 안정순 **

아침이 올세라 어김없이
둘도 없는 자신의 존재 목청을 높인다
꼬꼬댁 꼭꼭 꼬꼬댁 꼭꼭

온 세상은 쪽난 하늘과 좁은 울타리 안
그림자가 아님을 뜸한 헛기침에 날리며
맨 맛 한 풀숲만 헤집으며 그리움의 날들

그리움이 농이 되는 순간 순풍
눈길 한 번 주지 않던 주인
매발톱을 내밀며 기다렸다는 듯이

하늘을 봐야 별을 따련만
독수공방에 허벅지를 찔러가며
헛꿈이 아니길 빌고 빈다

긴긴날 울타리 사이로 딸랑딸랑
강아지의 무지갯빛 소식은 오늘도
사랑의 헛꿈만 알토란으로 키우고 있다.
.
/ 20140711

배정이

2014-07-17 12:51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사랑의 헛꿈만 키우니 어쩔그나잉 ㅎㅎ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비도 오는데 무정란 즐거이 봅니다.
옆집이면 파전이라도 드리겠는데.. 행복하세요.^^


안정순	홀로 헛꿈만 꾸는 꼬꼬닭 어찌나 애처로운지요. 배정이시인님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편안한 밤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8/10 20:50

박근철

2014-07-17 13:56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긴긴날 울타리 사이로 딸랑딸랑
강아지의 무지갯빛 소식은 오늘도
사랑의 헛꿈만 알토란으로 키우고 있다.

님을 봐야 별을 따건만
하루 속히 님을 만나
알토란 같은 병아리
되어야지


안정순	좁은 울타리 너머 강아지가 전해주는 무지갯빛 소식만.. 그런 날이 올지를!! 잘 지내시는지요..박근철시인님 남은 여름 행복 많이 지으시구요 감사드립니다.	8/10 20:52

공재룡

2014-07-17 18:03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아침마다 목청을 높여
님을 부르지만

님은 올 생각 조차없어
가슴까지 타들어가니

님을 봐야 역사도 이루워지는 데. .
아무리 기다리고 품어봐야
무정란일수 밖에 없네요.

조만간 장마비도 온다는 데
아마 좋은 소식도 오겠지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감사 합니다.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그래도 알을 낳아 놓고서 어찌나 목청을 높이는지요! 동네가 떠나가라 자신이 살아 있음을 알리기라도 하는 듯 공시인님 안녕하신지요! 가을이 저만치 오고 있네요. 행복한 가을 맞으시구요 건강 하세요. 감사드립니다.	8/10 20:54

이유리

2014-07-17 20:29

사랑의 헛꿈만 알토란으로 키우고 있다
와 너무 멋진 글에 박수 보냅니다 시인님
대전은 비가 좀 오더니 시원해졌어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랄게요


안정순	헛꿈으로 낳은 무정란이란 걸.. 알고는 있는지!! 그래도 그 목청 하늘을 찌르고 남음입니다. 잘 지내시는지요..이유리시인님 고운 밤 되시구요.	8/10 20:56

정병근

2014-07-17 22:16

집을 튀쳐 나와야 되는 암닭..
지붕 위로 올라가
별을 볼수 있어야 할텐데요!!

무정란 시심의 깊은 뜾을 알고갑니다.
늘 행복하세요.고운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사람이고 짐승이고 그 무리 속에 살아야 되는 것 그 얼마나 외롭겠는지요 울타리 너머로 전해주는 강아지의 딸랑거리는 방울 소리 귀를 쫑긋이 안녕하신지요..정시인님 편한 밤 되시구요..	8/10 20:59

권승주

2014-07-18 07:37

사랑으로
맺은 열매는
영혼이 들어있어
더가치가 빛이 반짝 빛나니니
꿈틀거리는 사랑에 짝이오려나
기다려집니다
행복한시간되세요
무더운여름 시원한 시간되세요


안정순	긴긴해 얼마나 하루가 길까요! 외로움에 먼 하늘만 바라보면서 기다려도 짝은 쉬 오지 않을 듯.. 동네에 닭이 그 뿐이라서요~ 감사드립니다..권승주시인님	8/10 21:02

사방천

2014-07-18 09:23

시인님의서재의 고운시향 마음에 담아감니다
건강하시고 장마의 피해없으시기 바람니다


안정순	사방천시인님 무더운 여름 잘 지내셨는지요. 남은 여름 건강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8/10 21:02

주응규

2014-07-18 14:21

무정란 좋은 시향 마음에 담아 봅니다 감사합니다
무더운 날입니다 건안건필하십시요


안정순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주응규시인님 남을 여름 행복 많이 지으시구요. 편한 밤 되세요.	8/10 21:03

김옥자

2014-07-18 14:46

무정란의 그리움도 자라
이 여름의 소식도 더 짙어지는 듯 합니다.
늘 행복 하세요.


안정순	아무리 기다려도 좋은 소식은 감감하고 그 그리움 언제나 만나지려나! 김옥자시인님 안녕하신지요! 더위도 얼마 남지 않은 듯 싶습니다. 머지않아 춥다고 아우성이겠죠! 감사드립니다. 고운 밤 되시구요.	8/10 21:05

김수잔

2014-07-19 12:31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무정란'
하늘을 봐야 별을 따련만
독수공방에 허벅지를 찔러가며
헛꿈이 아니길 빌고 빈다
와우~ 멋진 詩題에 고운 글향입니다
늘 건안 건필하십시요^^


안정순	창문 너머에 독수공방에 그리워하는 암닭 한 마리가 늘 목청을 높여가며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습니다. 그 목청 어지나 쩌렁쩌렁한지요! 잘 지내시는지요..김수잔시인님 늘 지금처럼 건강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8/10 21:08

김화영

2014-07-19 13:36

무정란 순산하는
꼬꼬의 처량한 아침
사랑의 짝 찾아줄이 누구일꼬?
사랑의 헛꿈만 알토란으로 키우는
외로운 꼬꼬의 불같은 사랑!

고운글 즐감합니다 안정순 시인님!
무더운 여름 건강 조심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안정순	무정란을 낳고서 목청을 높이는 암닭.. 처량한 모습이 안스럽기까지요! 그래도 어찌나 꿋꿋한지요! 김화영시인님 무더위에 잘 지내셧는지요. 남은 여름 건강 잘 챙기시구요 편안한 밤 되세요.	8/10 21:10

염규식

2014-07-19 13:51

시인님-무정란 하면 떠오르는 것은 약간은 아픔과 비정상 =인간의 작품입니다
알 생산을 위해 자연법칙을 바꾸어서 인간의 유익을 위해 시작된거죠
신선한 시제로 곱게 담으신 시인님의 좋은 착상과 속있는 내용 좋은 시 잘 머물다 갑니다
좋은 휴일되시구요-문운 창대하십시요


안정순	우리가 흔히 먹고 있는 것 또한 무정란이라죠!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 있음입니다. 그 복잡한 틀 속에서 기계처럼 쏟아내는 알들!! 모르는게 약이 될 수도!! 잘 지내시는지요,,염시인님 편안한 밤 되시구요.	8/10 21:14

김흥님

2014-07-19 22:13

비님이 촉촉히 내리는
7월의 밤입니다
내일이라는 또다른
희망의 새아침을 꿈꾸며
새벽을 기다릴 꼬꼬댁님의 긴 목내밈
그 사랑,,헛꿈만은 아니길,,


안정순	저도 그러길 간절히 바라지만~~ 외로움에 헛꿈만 꾸며 ..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김흥님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8/10 21:16

임재화

2014-07-19 22:54

안정순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고운 글향에 감동 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안정순	감사드립니다..임재화시인님 편안한 밤 되시구요 건강하세요.	8/10 21:16

경규민

2014-07-20 15:07

그렇지요.
님을 봐야 될터인데--
언제 병아리를 깔꼬?
시인님?
즐감하고 갑니다.
여전히 건강하시죠?
즐거운 시간되세요.


안정순	헛꿈만을 꾸니 병아리 나올 날이 있을까요! 그러니 딱하지 않겠는지요! 그도 모르고 매일~~ 감사드립니다..경규민시인님 고운 밤 되세요.	8/10 21:18

정찬열

2014-07-20 15:35

강아지의 무지갯빛 소식은 오늘도
사랑의 헛꿈만 알토란으로 키우고 있다
그래요 하늘을 봐야 별을 딸텐데 ...

"무정란"의 곱고 깊은 글 마음에
담아 봅니다. 주말 즐거운 시간 되세요


안정순	그래도 가끔식 강아지 소식에 하루를 보내며 위로를 하면서요. 사람이 그리 갖혀 있다면 어찌 살겠는지요! 보이는 것은 좁은 울타리와 쪽난 하늘 뿐~~ 안녕하신지요..정찬열시인님 편안한 밤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8/10 22:12

동경순

2014-07-20 18:10

시인님 이쁜 글에 다녀갑니다
오늘도 사랑과 행복의 향기가 가득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안정순	동기 시인님 잘 지내셧는지요! 어느덧 여름도 저 만치 꼬리를 추스리네요.. 행복한 가을 맞으시구요 고운 밤 되세요.동경순시인님	8/10 22:13

김희영

2014-07-20 21:19

안정순시인님
반갑습니다.
"무정란" 시인님 소재가 신선하고 귀합니다.
무정란은 자연의 순리를 역행하여
이익을 남길려는 마음으로.........
참 잘 표현하시고 의미가 깊어요.
시인님 감사히 잘 읽고 갑니다.
행복한 날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건안 건필하시고 평안히시길,,,,,,,,,,,,


안정순	김희영시인님 고운 말씀 감사드립니다 외로운 암닭이 애처로운 마음에 그래도 헛꿈을 꾸며 매일 같이 새끼라도 많이 낳으려는지.. 무더운 여름 잘 지내셧는지요. 조석으로 찬기운에 감기 조심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8/10 22:17

조한직

2014-07-20 23:21

새벽이면 어김 없이 목청을 높히는데
어찌하여 그 놈은 무정란만 품어 내는지요.
밤새 님을 그리다 가득한 그리움 혼자 품어 새벽을 깨우며 낳은 것이로군요.
행복한 밤 되시길 빕니다.


안정순	얼마나 외로우면 줄줄이 새끼를 낳으려구 그러는지요! 헛꿈인 줄도 모르구요. 잘 지내셨는지요..조한직시인님 편안한 밤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8/10 22:19

강해자

2014-07-21 11:49

순수함에 미소 짓고 고운 글향에 박수를 부내며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안정순	강애자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무덥던 여름도 어느덧 기울어 갑니다. 행복한 가을 맞으시구요. 편안한 밤 되세요. 감사드립니다.	8/10 22:20

김단

2014-07-22 10:57

안정순시인님

시인님의 예쁜 글 "무정란"

열번 정도의 횟수로 배움을 얻고자 읽고 또 읽어 봅니다.

안정순시인님
시인님의 서재에서 늘 향기로운 글향이 나기를 기원합니다~^^


안정순	김단시인님 겸손의 말씀이십니다. 아직도 부족함이 많은 것을요. 고운 걸음 감사드리구요. 남은 여름 행복 많이 지으시길 바랍니다. 편한 밤 되세요.	8/10 22:22

주일례

2014-07-22 14:33

시인님 오랫만에 찾아 뵙고 웃고 가지요.
행복한 7월 되십시요.


안정순	어머나! 주일례시인님 정말 반갑습니다. 어찌 그리 뜸하신지요! 얼굴도 다 잊어버리게 생겼습니다. 바쁘시더라도 종종 뵙기로해요.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고운 꿈 꾸시구요...	8/10 22:24

이정규

2014-07-22 20:38

안정순 시인님 ~~ 고운 싯귀에 머물고 갑니다,
무더운 날씨에 더위 먹지 마시고 시원한 밤이 되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편하신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안정순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이정규시인님 남은 여름 행복 많이 지으시구요. 건강 하세요. 감사드립니다.	8/10 22:25

백종수

2014-07-23 08:13

사랑의 헛꿈을 꾸어서 무엇하리요.
헛꿈이 낳은 알토란을 키우면 싹이틀까요.

고운글 의미있는 글에 오랜동안 머물다 갑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안정순	외로움에 새끼라도 많이 낳으려는 듯! 먼하늘만 바라보며 하루를 보내는 암닭의 일상 그 속에서 꿈을 잃지 않고~~ 감사드립니다..백종수시인님 편안한 밤 되시구요.	8/10 22:27

김창환

2014-07-23 09:37

긴긴날 울타리 사이로 딸랑딸랑
강아지의 무지갯빛 소식은 오늘도
사랑의 헛꿈만 알토란으로 키우고 있다.

닫힌 마음 품지 못한 사랑이여
열지 못한 마음 어두운 가슴이여
스스로를 가둬버리는 울타리를 거두소서.

님의 그림자도 님의 발자국도
소리만 스며들게 하지 않고
흔적을 남겨 그리움을 채워주리라.


안정순	그래도 울타리 사이로 전해주는 강아지의 바깥 세상 소식에 하루를 소일 삼으며... 이제나 저제나 좋은 소식이 있기만을 기다리며..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김창환시인님 고운 밤 되시구요.	8/10 22:31

화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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