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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4-09-25 11:01

ㆍIP: 121.xxx.122

망게떡

/ 안정순

그 옛날
기억마저 흐릿한
추억 속의 망게떡

늦은 귀가에
달랑달랑 들고서
당신 주려고 사왔단다

어머님 빈자리
아이들도 품을 떠나고
당신에게 잘해 줄 일만 남았다며

툇마루에 마주앉아
진작에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면서

회한의 뒤안길에
쓸쓸함 삼키며 멀어져가는
세월의 꼬리 붙잡아본다.

/20140925

배정이

2014-09-25 11:50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망게떡이 ??? 뭔지 몰라서??? 죄송해요. 몰라도 떡이라 먹고는 싶네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안정순	망게떡 안드셔보셧는쥬!배정이시인님 송편처럼 생겨서 반질한 나뭇잎으로 감쌓여 있는 그 맛은 송편 같습니다.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10/13 21:16

허욱도

2014-09-25 12:46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망개떡
옛날에는 집집마다 만들어 먹곤 했는데
요즘은 특정 지역에서만 보이더군요
유명한 곳이 경남 의령이 망개떡이 지역 특산품이지요
시인님
좋은추억 고이 간직하세요


안정순	가끔은 이곳에서도 잡쌀떡이며 망게떡을 팔러 다니는 사람이 있더라구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허욱도시인님 고운 밤 되시구요!	10/13 21:17

김보규

2014-09-25 17:59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망개떡의 회한이 저며 오는 시향에
가을 내음으로 맡고 갑니다. 고운 저녁 되어요.


안정순	그러게요.. 어머님의 빈자리가 느껴지고 아이들이 떠난 둘 뿐인 휑한 집에서 망게떡을 사들고온 남편과~ 그랬답니다. 지난 날을 돌아보면서요. 감사드립니다..김보규시인님	10/13 21:19

주응규

2014-09-26 12:19

안정순 시인님 공감하는 시 마음에 담아봅니다
좋은 계절에 독자들의 사랑받는 시 많은 창작하시고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 그득한 계절 누리십시요.


안정순	주응규시인님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가을 되시구요. 건강하세요!	10/13 21:20

조한직

2014-09-26 14:44

저는 망개떡은 잘 모르고 찹쌀떡만 압니다.
그 맛이 어떤지도 모릅니다.
요즘도 그 장수가 있기는 한 것인가요?
그 시절 그리움이란게 지금도 시인님의 마음을 붙드는군요.
좋은날 되시길 빕니다.


안정순	찹쌀떡 장수가 함께 가지고 다니는 떡입니다. 나뭇잎으로 감쌓서요. 자주는 보이지 않고 잊을만하면 오더라구요..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조한직시인님	10/13 21:22

배태성

2014-09-26 15:06

세월의 꼬리 꽁꽁 묶어 두고
이 가을을 저 누런 논두렁 사이로 사부작 사부작 걸어 보심이,,
멋진 글이 이 가을에 잘 어울립니다, 감사 합니다,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안정순	쓸쓸한 이 가을에 망게떡의 추억에 머물러 보았습니다. 지난 날을 돌아보면서요. 감사드립니다..배태성시인님	10/13 21:23

정병근

2014-09-26 20:16

저는 하도 풍족하게 살아서
망개떡 이런거 먹을라 치면
머슴들이 ..
도련님 이런거 먹다가 얹히면 우리는 마님께 죽습니다 하면서
뺏어간 기억밖에 안남니다.(믿거나 말어나).~ㅎ ㅎ ㅎ
아적 살면서 의령이 어딘지도 모릅니다 그러니 망개떡을...?
광주에는 망개떡 파는데도 없구요!!
이쟈부터 몄군데 돌아다녀보고 망개떡 사서 먹을겁니다 그렇게 맞있다문뇨~~~ㅎ


안정순	꿈에서요? 정시인님 ㅋㅋㅋ 그 말씀 다는 믿지않아도 반은 믿겠습니다. 믿거나 말거나니 반만 미는다해도 어딘쥬! ㅋㅋ 맛은 그저 그렇구요. 추억으로 먹는다면 어떨는지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정시인님	10/13 21:31

정찬열

2014-09-27 12:53

안정순 시인님 지금 콜콜한 시간에
시인님에 "망개떡 " 먹고싶어지네요

옛향수가 짙어지는 글 공감하고
마음에 담아봅니다.
늘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안정순	그렇습니다. 제가 예전에 서울에서 학교 다닐 때 늦은 시간이면 망게떡 장수가 돌아다니던 생각이 납니다. 늦은 밤 출출할 시간에요 감사드립니다..정찬열시인님	10/13 21:33

이유리

2014-09-28 20:44

망게떡을 통해 두분의 고우신 사랑이 느껴집니다
먹어보지 않은 떡이지만
왠지 따뜻한 사랑을 함께 하는 떡인가 봐요
감사히 봅니다 시인님


안정순	그러게요. 모두가 떠나고 둘만 남아 있는 집이 썰렁합니다. 그래서인지 망게떡을 사온 남편이 늦은 후회를 하더이다. 감사드립니다..이유리시인님 편안한 밤 되시구요!	10/13 21:35

김희영

2014-09-28 22:35

안정순시인님 반가워요.
부부의 아름다운 금슬 망게떡 사오신 손길 마음
아름답고 고운시향 에 머물러봅니다.
깊어가는 가을에 망게떡의 고운마음 안고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건안 건필 하시기를,,,,,


안정순	나이가 들면 부부는 정으로 산다지요. 그런 것 같습니다. 망게떡 하나에 정이 오고가네요.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김희영시인님 평안하시구요.	10/13 21:37

백종수

2014-09-29 05:51

안녕하세요.
조금은 투박하면서도 뻣빳한 청미래잎사귀
손에 잡으면 손속으로 쏘록 들어와요.
정성들여 지은 떡 청미래 한잎에 떡한개
청미래잎으로 떡을 싸면 잘 상하지도 않.고
마르지도 않고 싱싱함을 간직할 수 있고
없던 그 시절 천연적 포장법이지요.
이제는 사라져 가는 우리것들
옛날의 추억어린 길을 걸어봅니다.
고운 글 감사합니다.


안정순	그것이 청미래 잎사귀인 줄 이제야 알았습니다. 그런 지혜가 있었군요.. 또 하나를 배웁니다.백종수시인님 덕분에요.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시구요.	10/13 21:39

김수잔

2014-09-29 09:56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도 사실은 "망게떡"이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모릅니다만
사랑이 오가는 마음이 듬뿍 담긴것 같아요
만나면 좀 사 주실래요 먹고 싶은데요..ㅎㅎ
이렇게 서재에서 많은 것을 배우게 되군요 감사합니다
늘 고운 미소 간직하시고 행복하세요 시인님


안정순	아무데서나 흔히 파는 떡은 아닌지라 시이님게서 드시고 싶다면 무엇인 들 못사드리겠습니까요. 오시기만 하셔요..김수잔시인님 잘 지내시는지요. 먼 타국에서 고향이 얼마나 그리우신지요. 늘 건강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10/13 21:41

임숙희

2014-09-29 22:44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아름다운 가을 행복으로 가득 채우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하세요^^


안정순	임숙희시인님 안녕하세요.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께서도 아름다운 가을 되시구요. 고운 밤 되세요.	10/13 21:42

곽종철

2014-09-30 05:30

망게떡,
먹고 싶어 군침을 흘린 추억
그 옛날이 생각나는군요.
그 망게 떡이
아름다운 행복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으니
그저 웃으면서 시향을 즐겨봅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안정순	곽종철시인님께서도 그리운 망게떡의 추억이 있으신가 봅니다. 늦은 밤 배가 출출할 때 찹쌀떡~망게떡~하면서 골목을 누비던~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	10/13 21:44

김주선

2014-10-01 10:01

행복이 묻어나는 글에 잠시 머물고 갑니다 시인님 시월 행복하십시요 ^^


안정순	김주선시인님 행사 때 만나 뵈어 반가웠습니다. 멋진 가을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10/13 21:44

김정희

2014-10-01 12:32

망개떡 이네요.
감나무 잎파리에 싸서
먼길 떠나던 그 망개떡 이지요?
추억 속의 떡 한덩이에 생가나는 어머니
그리고 아이들의 빈 둥지까지 허전한 마음을 담아 놓으셨네요.
이 가을 곱게 채색해 가시길 바래요.


안정순	김정희시인님 안녕하신지요. 행사 때 고운 목소리 아직도 생생합니다. 잘 지내시는지요. 늘 아름다운 날들이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려요!	10/13 21:46

박영애

2014-10-01 13:08

안정순 시인님 평안하시지요~~~
행사날 참으로 고왔습니다.
함께 찍은 사진한장 고운추억으로 남을듯 합니다.^^
망게떡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안정순	박영애 낭송가님 시인님께서도 날로 멋진 모습 보기 좋았습니다. 함께 찍은 사진 두고두고 잊지않으렵니다. 아름다운 가을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10/13 21:59

홍대복

2014-10-01 15:45

시인님!
누군가 슬픈 계절이라 말하는 시월의 첫 날입니다
황톳길에 머무는 가을날의 깊은 서정
하늘빛 고운 계절에 시향 가득 마음에 담으세요


안정순	안녕하세요..홍대복시인님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밤 되시구요.	10/13 22:00

김은정

2014-10-01 21:19

망게떡
사들고 오시는 어머니 손에 들린 봉지
하늘같이 높고 바다같이 깊은 은혜
되새겨봅니다.


안정순	김은정시인님 안녕하신지요. 망게떡에 그리운 추억을 그려 보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10/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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