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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4-08-22 09:38

ㆍIP: 112.xxx.218

선물

/ 안정순

며칠을 두고서
일없이 오는 네가
알 수가 없구나

기웃거리는 벼 이삭이
익어가는 빨간 고추의 눈총이
따갑지 않더냐

숨이 멎을 듯
그토록 널 기다리던 날
기척도 없더니

애타게 기다리는 사막에는
눈길도 안주고

빨간 고추잠자리
널 향한 눈빛에
가재눈 되건만

저 잿빛 하늘에
별사탕 한 줌 뿌려놓으면
발길을 돌리려는지!

/ 20140815

배정이

2014-08-22 12:37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오전에 외출해서 멀뚱멀뚱 서있는 벼 이삭을 보고
너도 조금 있으면 고개 숙이게 생겼다 싶었는데..
안정순 시인님 글을 반갑게 봅니다.
시인님, 오랜만에 땀순이로 만드는 날씨지요. 수박 한 조각 시원하게 드세요!!~~ㅎ


안정순	어쩐지 날씨가 더워 시원한 수박이 딱 생각 났었는데요. 감사드립니다..배정이시인님 오랜 만에 보는 햇살이 어찌나 반가운지요!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	8/24 19:37

정병근

2014-08-22 22:56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순천 해룡면을 지나다보면..
누렇게 익어가는 벼가 보여요!
다른데는 파릇파릇 배동 하던데..

"선물" 심도깊은 글향을 봅니다.
오랫만에 인사를 드리니 전과 같지않고 쑥스합니다.
전번에도 말씀 드렸다시피 오래 안뵈면 저가 숫기가 없어 진당께요!!~~ㅎ


안정순	그리 숫기 없으신줄 몰랐습니다.정시인님 제가 자주 들리질 못해서요! 죄송합니다. 뜨문뜨문 봐야 더 반갑지 않을까요! ㅎㅎ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저녁 되시구요..정시인님	8/24 19:40

김수잔

2014-08-23 02:27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가을향기
그윽합니다

벼 이삭이 익어가고
빨갛게 익어가는 예쁜 고추얼굴이며
오늘 외출서 오는 길에 벌써 노란옷을 입은
나뭇잎들이 빠꿈히 내밀며 인사를 하네요

고운 글향에 감사히 머물며
늘 밝으신 시인님의 미소 그려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을 맞이 하세요^^


안정순	그곳이 여기 보다 가을이 먼저 오나봅니다. 아직은 이르긴 하지만 머지않아 가슴앓이를 하겠지요! 고운 단풍과 사랑에 빠져~~ 김수잔시인님 잘 지내시는지요! 고운 가을 맞으시구요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8/24 19:42

황은경

2014-08-23 03:42

곧 있으면 가을다운 날씨로
옷깃을 여미게 할것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방가워요
요즘 할일 없이 바빠서 낮잠을 밤에 자니 이거원..ㅎㅎ
시인님 계시는 곳 들녘에 선물 꾸러미 한아름 풀어 드릴께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잘되시길 빌어요
늘 응원 합니다.


안정순	늘 감사의 응원 힘을 얻습니다. 황시인님게서도 아름다운 가을~ 행복 많이 지으시길 빌어드릴게요.. 건강하시구요. 고운 밤 되시구요..황시인님	8/24 19:44

김화영

2014-08-23 08:10

오곡 백과가 얼마나 기다렸겠습니까
가을이란 선물 보따리..
황금물결 일렁이는 들판 거닐며 가을속으로 빠져 보고 싶군요!

아름다운글 즐감합니다 시인님!
좋은주말 되세요!


안정순	김화영시인님 안녕하신지요! 벼 이삭이 하늘하늘 가을이 어서오라며 손짓을 보냅니다. 남의 속도 모르구요. 머물러주심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시구요..시인님	8/24 19:46

공재룡

2014-08-23 11:59

안정순 시인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가을은 익어 가는 계절입니다.

멀뚱멀뚱 바보처럼 웃고 있는
허수아비도 참새를 쫒는
맡겨진 일을 하며

고추밭에 앉은 잠자리도
하늘을 맴돌며 밭에 해충이나
모기를 잡아주고

송솔 부는 갈바람도
벼가 익어 가기를 부채질 해주는 것입니다.

모두가 자기 자리에서
맡겨진을 하는 것은

풍성한 가을이 익어 가는 것이지요.

시인님 의 시글에 가을향을 진하게
맡으며 쉬어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벼 이삭이 나올 시기에 잦은 비가오니 농부들의 시름이 이만저만이 ~ 머지않아 들판의 허수아비 바뻐지게 생겼네요.. 잘 지내시는지요..공재룡시인님 건강 하시구요 편안한 밤 되세요.	8/24 19:49

이정규

2014-08-23 17:26

안정순 시인님 ~~ 마음 속에서 숨겨둔 표현 일까요,
내면을 표출 시키는 심오한 싯귀에 즐감하고 갑니다,
행복하신 주말이 되시고 ~~
향필 하십시요 !


안정순	가을 햇볕에 곡식들이 익어가야 할 텐데요 잦은 비에 벼 이삭의 눈총이 따갑지도 않던지요. 머물러주심 감사드립니다.이정규시인님 편안한 밤 되세요	8/24 19:57

조한직

2014-08-23 21:56

그 선물을 애타게 기다릴 때는 머무거리더니
때 지난 늦 장마가 극성이지요. 벼꽃 떨어질까 조바심 되지요.
익어가는 과실 또 말려야 되는 고추들 어이하라고 달갑지 않은 선물을 주네요.
그래도 저수지 담수율을 높일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 됩니다.
고운밤 되세요.


안정순	조한직시인님께서는 비를 선물 받으셨나 봅니다. 전 하늘에게 별사탕 한 줌 선물 한 것인데요.. 아무려면 어떻습니까요! 선물은 좋은 것이니까요.. ㅎㅎㅎ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	8/24 20:00

이윤정

2014-08-24 10:06

빨간고추에 흠뻑 가을을 말리는 시골에 와서
시 읽으니 더욱 정감나는군요
잠시 머물다갑니다


안정순	그러셨군요.. 요즘 한창 벌초들 하느라 고향길에 오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조상님들의 집을 깨끗히 다듬어 드리느라 고생도 잊은 체~~ 고향길엔 행복하셨는지요..이윤정시인님 고운 밤 되시구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8/24 20:03

김희영

2014-08-24 21:44

안정순시인님
안녕 하셨지요?
오랫만에 서재에 들어 와서
인사 드립니다.
곱고 아름다운시 잘 감상 했습니다.
가을이 오는길목 우수시로 선정 되셨네요.
축하 드립니다.


안정순	김희영시인님 안녕하신지요! 한걸음에 축하해 주심 감사드립니다. 궂은 비에 햇살이 반가운 하루 입니다. 건강 하시구요 행복하세요.	8/27 10:37

박광현

2014-08-25 00:21

자연이 우리 인간들에게
주는 선물이 너무나 많아요
대가도 바라지 않고 주는 선물을
우리는 그냥 받기만 하네요............
그리고. 우수시로 선정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 드려요


안정순	박광현시인님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베푸는 그 은혜를 당연한 것처럼 잊고 살아갑니다. 한없이 받기만 하네요! 행복한 가을 맞으시구요. 고운 글 많이 지으셔요.	8/27 10:39

김단

2014-08-25 14:43

안정순시인님
평안하시지요.
그제는 아버지댁에 가서 아침나절 옥수수 대궁 자르고
고추 좀 따드리고 왔는데 이제는 들판의 벼 이삭 익어 가는 것을 보니
완연한 가을의 날씨 그 느낌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시인님
9월로 향하는 길목
가을이 여무는 오늘은 가을비 마저 내려
한 잔의 커피마저 더 운치가 나는 그런 날의 오후랍니다~^^


안정순	고향의 일 손을 돕고 오셨군요.. 부모에게는 그 보다 더한 효도가 있을까요.. 그저 얼굴만 보여드려도 마냥 좋아라 하시는 부모인 것을요.. 애 많이 쓰셨겠습니다. 마음은 곱절로 행복할테니요.. 감사드립니다..김단시인님 아름다운 가을 많이 지으시길 바랍니다.	8/27 10:41

정찬열

2014-08-25 22:18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계절이
가져다준 "선물"의 고운 글향을
더듬어 봅니다.
유난히 휘젓는 빨간 고추 잠자리
이가을의 날개짓 더욱 계절의 향을
즐감합니다. 편안한 시간 행복하세요


안정순	고추잠자리 제 철을 맞은 듯~ 창공을 노니는 그 모습에 행복을 담아 봅니다. 잘 지내시는지요..정찬열시인님 건강 하시구 행복하세요 감사드립니다.	8/27 10:43

이유리

2014-08-26 00:14

시인님 잘계시죠
가을이 오고 있네요
이미 우리곁에 와 있음을 느끼게 합니다
고운 글, 잘봤어요
편안한 밤 되시구요


안정순	벌서 아침 저녁으론 찬기운까지요.. 파란 하늘을 보니 가을이 왔음을 말해줍니다. 이유리 시인님 동학사에서 뵙겠습니다. 감사드리구요..	8/27 10:44

김보규

2014-08-26 01:41

저는
시인님이 별사탕 뿌리다 떨어지면
주워먹을거예요 ~ ㅎㅎㅎ
곱게 내린 선물에 감사히 쉼해 봅니다^^


안정순	그람 한 줌 더!! ㅋㅋㅋㅋㅋ 김보규시인님 몫으로~ ㅋㅋㅋ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가을 맞으시구요..시인님	8/27 10:45

박미리

2014-08-26 20:10

눈치코치염치없는 비가
참 야속도 하지요
뉴스에서 본 참사들
해도 너무합니다 하느리님이요
비 피해는 없으신지요?
다녀 갑니다 시인님
평안하신 밤 되세요^^


안정순	그러게요.. 이곳은 비가 많이 오지않아 피해는 없지만 저 아랫녘에서는 피해가 많더군요.. 어찌 그리 고르지가 못한지요.. 박미리시인님게서는 피해는 없으신지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평안하시구요..시인님	8/27 10:47

홍대복

2014-08-27 02:29

안정순 시인님!
그간도 평안하셨는지요?
오늘은 불 밝힌 시인님의 서재에 머물러
오랫만에 인사올리며 조심스레 시인님의 안부 묻습니다


안정순	홍대복시인님 안녕하신지요. 가을의 문턱에 행복 많이 지으시구요..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려요..시인님	8/2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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