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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4-08-14 18:37

ㆍIP: 112.xxx.218

가을이 오는 길목

/ 안정순

품었던 연정
그리움에 애달파
가슴을 쓸어내리던 날

체 삭지도 않았건만
떠나는 눈물 걸음 채근을 한다

그 맘 아는지 모르는지
설익은 세월 들쳐업고서
긴 한숨만 뚜벅뚜벅

눈치 없는 갈 손님
황소걸음으로 다가오고

풀숲 이곳저곳
굼뜬 끝자락 눈코 뜰 새 없이
마음만 앞서는데

동네 어귀 솟대 위에
내어 걸어야겠다
"여기부터는 아주 천천히"라고

/ 20140814

장해숙

2014-08-14 18:55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제 정말 가을이네요.
한낮의 뜨거운 햇살도 아침저녁으론 이불을 살짝 끌어 당기게 하는..
여기부터는 정말 아주 천천히 갔으면 좋겠습니다.
환절기 건강 챙기시고요.^*^


안정순	장애숙시인님 안녕하신지요! 그렇습니다. 조석으로 찬 기운에 이불을 끌어 덮느라~ 시인님게서도 감기 조심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8/24 15:30

김미경

2014-08-14 19:07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무더운 날씨. 장마비에 건강은 어떠신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사랑과 행운이 넘치시기를 기도 드리겠습니다
고운 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안정순	왠 늦장마 비가 그리 오는지요! 고추잠자리 가재눈 되게 생겼습니다. 안녕하신지요..김미경시인님 아름다운 가을 맞으시구요 감사드립니다.	8/24 15:32

이유리

2014-08-14 19:47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이 오는 길목이예요
종일 비가 내리더니 가을 내음이 났던 하루
이제 곧 가을이 오겠지요
건강하시고 좋은시간들 되세요 시인님


안정순	반갑습니다.이유리시인님 비가 오더니 어느새 여름은 저만치 물러가고 그자리 가을이 대신하네요.. 행복한 가을 맞으시구요 감사드립니다.	8/24 15:33

이정규

2014-08-14 20:33

안정순 시인님 ~~가을이 오는 길목 본문 중에서 ~~
동네 어귀 솟대 위에
내어 걸어야겠다
"여기부터는 아주 천천히"라고
참으로 의심장한 싯귀 입니다...생각하고 느끼는 감정에 따라서 다를수 있겠지만 ~~
멋진 글이라 사료 됩니다,
행복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세요 !


안정순	여름을 마무리 못한 풀벌레들 아직 갈길이 먼데 가을이 천천히 와야하지 않겠는지요! 안녕하신지요..이정규시인님 행복한 가을 맞으시구요 건강하세요.	8/24 15:35

김광식

2014-08-14 21:22

성큼 다가온 계절의 변화에
아주 천천히라고 더 크게 붙여야 겠네요
그래야 좀더 천천히 가라고
좋은글 머물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안정순	그리 써 붙이면 가을이 좀 천천히 올까요?? 그람 이곳 저곳에?? ㅋㅋㅋㅋ 감사드립니다..김광식시인님 행복하소서~	8/24 15:37

황은경

2014-08-14 21:43

어제 아주 무섭게 쏟아지는 가을비 속에서
비맞은 쪽제비가 되어 기다리다가 30분만에
만났어요~가을비가 그리 억쎄게 내려 버리니
올가을 날씨가 심상찮네요
가을의 길목 앞에서 천천히 라고 써두시면 아마도 멈칫하며
천천히 올거에요
말잘들어야 예쁜 안시인님한테 사랑받을거에요~ㅎㅎ
올가을에는 건강만 생각하고 싶어요
시인님의 가슴에 가을의 소식이 천천히 다가가길 빌께요^^


안정순	황시인님 쏟아지는 비에 고생 많으셨군요. 아마도 가을이 저 문밖에서 기다리고 있나 봅니다. 밤에는 빼꼼히 들여다 보면서요.. 아름다운 가을 행복 많이 지으시기를~~ 감사드립니다..황시인님	8/24 15:39

이기영

2014-08-14 22:14

저도 천천히 써서 걸고 싶네요,,


안정순	그리하시면 며칠이라도 천천히 오지 않을까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이기영시인님 남은 주말 행복하세요.	8/24 15:40

한영택

2014-08-15 11:03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 더위도 서서히 물러가는 듯합니다.
새벽으로 살짝 이불을 덮는 따스함이 더 기분 좋아지는 날씨입니다.
좋은 날 좋은 계절엔 천천히...
좋은 일들만 많이많이 만들어 가세요.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안정순	그렇습니다.. 한영택시인님의 말씀처럼~ 좋은 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옵니다. 행복한 가을 고운 글 많이 지으시기를 빕니다. 감사드리구요~~	8/24 15:42

조양상

2014-08-16 01:13

안정순 시인님!

머지않어 그 솟대위에 고추잠자리 앉아서
노래할 것입니다.

가을이 오면 떠나야 할 것들의 쓸쓸한 추억들을...

멋진 가을, 글 내음도 홍시처럼 무르 익으시길요...


안정순	쓸쓸한 추억~ 빨간 고추잠자리 노래 들으며 달달한 홍시로 마음을 달래시구요.. 감사드립니다..조양상시인님 건강하세요.	8/24 15:44

주응규

2014-08-16 14:16

안정순 시인님께서 곱게 내리신 시향 마음에 담아봅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가득피우십시요 늘 행운이 함께하십시요^^


안정순	주응규시인님 조석으로 찬 기운에 감기 조심 하시구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8/24 15:45

정연하

2014-08-16 17:57

가을이 오는 길목 에서 여름의 무성함도 풍성함도 이별 해야 하는데
다 잃어야 하는 운명 앞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여기서 부터는 아주 천천히
안정순 시인님 좋은 글을 마음에 새겨 봅니다 항상 행복한 날 되세요


안정순	아직 마무리 못한 풀벌레들 아우성에 저 만치 오는 가을이 주춤거리고 있나 봅니다. 구슬픈 매미 소리 차마 모른 체 할 수 없어~ 정연하시인님 안녕하신지요! 행복한 가을 많이 지으시구요 건강하세요	8/24 15:48

정병근

2014-08-16 19:04

봉선화.나팔꽃은 아직 붉은데..
코스모스가 어서가라 손을 흔듭니다
매미가 울고있는 자리는 귀뚜라미가 풀숲에서
목청을 돋웁니다 귓뚜르르~뀌뚜르르
이 소리가 맞나요~ㅎ ㅎ ㅎ

아주 좋은 글을 가슴에 담아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늘 편안한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가을을 어서오라 반기는 코스모스 눈치도 없이 고추잠자리 가재눈 되는 것도 모르고~ 귀뚜라미 소리 귀청을 대립니다. 무더운 여름 잘 나셨는지요..정시인님 아름다운 가을이 되시길 비옵니다. 평안하세요.	8/24 15:50

김보규

2014-08-16 23:15

눈치없는 갈손님 황소걸음으로 와
이 가슴 어이 헤쳐놓고 가시려는지 ...
풀벌레 소리에 벌써 마음 뒤숭숭한 밤인데 말이죠
멋진 시향에 감사히 쉼하며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안정순	그렇습니다. 얼마나 마음을 흔들어 놓을지~~~ 그래도 그 맴 단단이 붙들고 계셔요..김보규시인님 어찌어찌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갈바람따라 날아가버릴 테니요! ㅎㅎ	8/24 15:51

홍경훈

2014-08-17 00:51

역시 가을은 생각할것도 준비 할것도 많은 계절인가 봅니다.
분주한 시인님의 마음 알것같기도 하구요. 그만큼 행운도 뒤 따르리라
밑습니다. 두배 세배 행복도 함께 하십시오.


안정순	홍경훈시인님의 말씀 곱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이 가을 행복 만땅 받으시구요 고운 글 많이 지으시길 빕니다.	8/24 15:53

김화영

2014-08-17 03:43

가는 여름 소 걸음
오는가을 굼벵이 걸음!
갈때도 올때처럼 늦게가면 좋으련만...

고운글 읽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안정순	그러게요.. 성큼성큼 다가오는 가을이 얄밉기만~ 김화영시인님 대문 앞에 제가 보초 서 드릴까요! 여기 부터는 거북이 걸음으로 오라구요! ㅎㅎ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구요 평안하세요!	8/24 15:55

권승주

2014-08-17 14:10

가을이
아주천천히 다가오네요
황소걸음으로
줄줄흐르던 땀도
이제는 가을 오는소리에
도망가버리는군요
행복하세요


안정순	줄줄 흐르던 땀방울 개천을 이루고 강으로 흘러들겠죠! 무더운 여름 잘 나셨는지요..권승주시인님 남은 주말 행복이 함께 하시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8/24 15:58

정찬열

2014-08-17 20:35

가라는 여름은 느린 황소걸음
닥아오는 가을 아예 마을 어귀
솟대 걸어두시고 아예붙잡아두세요
"가을이 오는 길목 "곱게 내린 글향에
들려갑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안정순	그리 써 붙이면 알아보고 더디 올까요? 저희 동네엔 벌써 붙여 놓았는데요!ㅎㅎ 큼지막하게~아주 천천히~라구요.. 감사드립니다..정찬열시인님 평안하세요.	8/24 15:59

곽종철

2014-08-18 02:20

"가을이 오는 길목"
벌써 가을이 깊숙히 들어온 기분입니다.
비온뒤 기온이 내리가니
여름도 다간 기분입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건강하세요.


안정순	아무도 모르는 새 여름은 가고 가을이 와서 자리하고 있습니다. 누구 허락을 받았는지요! ㅎㅎㅎ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곽종철시인님 평안하시구요	8/24 16:01

배정이

2014-08-19 07:56

"여기부터는 아주 천천히"라고
안정순 시인님,
가을이 오는 길목. 감사히 봅니다. 오늘도 행복하세요.^^


안정순	배정이 시인님 안녕하신지요! 그 가을 배짱이 얼마나 센지 누구 말도 안들을 듯 싶네요. 그냥 제가 지고 말아야쥬! 가을아 어서 오니라~~하면서요.. 남은 주말 행복하시고 감사드립니다.	8/24 16:03

김수미

2014-08-20 01:22

요즘 날씨나 기온을 보면 정말 가을이 서둘러서 성큼성큼 오는 것같아요.
시인님처럼 정말 천천히 오라고 해야 할까봐요, ^^
고운 시심 정겹게 머물다가 갑니다. 편안한 밤되셔요. ^^


안정순	들판의 벼 이삭이 가을을 부르고 있나 봅니다. 저 파란 하늘 바라보며 고추잠자리 함께 놀자며!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김수미시인님 고운 저녁 맞으시구요	8/24 16:05

박미리

2014-08-21 16:19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그러네요 눈치없는 가을손님이
이리도 빨리 설쳐 대네요 ㅎ
가을을 맞는 길목에
걸어둔 예쁜 시
즐감하고 갑니다
늘 평안하세요^^*


안정순	박미리시인님 저도 반갑습니다. 설쳐대는 갈바람 우리들 가슴을 얼마나 흔들어 놓을지요! 그 바람에 맞겨볼랍니다. 함께 떠나시려는지요! 박시인님	8/24 16:07

한원희

2014-08-21 18:09

시인님 안녕하세요.
어제와 오늘 오전 비 줄기속에
이제는 가을이 와서 우리에 마음에 머물고 있네요.
이 가을 천천히 마음속에 묻어두며 머물다 갑니다.
늘 행복한 날 되십시요.


안정순	파란 하늘도 아쉬운 매미도 더나는 여름에 슬퍼 울어대는 초가을 밤 풀벌레 소리 가을을 재촉합니다. 주말 잘 지내셧는지요..한원희시인님 남은 시간 행복이 함게 하시길 바랍니다.	8/24 16:09

김희영

2014-08-24 21:49

안시인님 우수시로
선정 되심을 축하 드립니다.
눈치없는 갈 손님 황소 걸음으로
다가오고,,,,,,,,, 아름다운 가을을 먼저 소개해 주셨군요.
시인님 평안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김희영시인님 부족한 글 이리 축하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이 가을에 고운 글 많이 지으시구요 행복하소서~~	8/2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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