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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4-09-14 14:15

ㆍIP: 119.xxx.154

까만 밤

/안정순

해를 보듬어 갈바람 결에
통통히 살을 찌우는 가을
한밤에 달님을 품은 들판엔
돈짝만 한 사랑이 영글어 가고

톡톡 벙글어져 품을 떠나는 자식
청첩장 전하느라 분주한 까치
세나는 허수아비 홍시로 새참을 챙긴다

재 너머 삼돌이 장가가는 날
수줍은 새색시 문지방 걸릴라
휘영청 달 밝혀
축복을 빌어주라 기별을 보냈건만

새색시 안타까워
우렁각시 되었는지
간 걸음 꿩 궈 먹은 소식이고

달 없는 밤
풀벌레 애달픈 사랑가에
그리움이나 풀어 놓아야겠다.

/ 20140914

김보규

2014-09-14 14:59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톡톡 벙글어져 품을 떠나는 자식
청첩장 전하느라 분주한 까치
세나는 허수아비 홍시로 새참을 챙긴다

어느새 그런 나이줄에 걸려서는
철없던 옛시절의 추억만 그리워하니
풀벌레 애달픈 사랑가에 한 다발의 추억만 풀어 놓는 밤 ,,,
문우님들의 밤이 이러하지 않을까요? 곱게 내린 시향에 감사합니다.^^


안정순	엊그제 친구 딸의 결혼식을 보고오니 어느덪 세월이 그리 흘렀음을 실감케하는군요. 그러고 보니 우리 아이들도 장성하여 남의 예기만은 아닌 듯! 김보규시인님 안녕하세요. 새벽에 풀벌레 소리 처량히 들려오더이다! 세월은 그리 무심히 흘러 가는지요! 고운 가을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시인님	9/16 16:59

사방천

2014-09-14 15:21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시인님 반갑씁니다
까만 밤 고운시향의들려감니다
건강하시고 온가정행운이 축만하십시요


안정순	사방천시인님 이리 고운 걸음 주시어 감사드립니다. 조석으로 찬 기운에 감기 조심 하시구요 건강하세요!	9/16 17:00

정병근

2014-09-14 15:37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한밤에 달님을 품은 들판에
돈짝만 사랑이 영글어가도..까만 밤이되면 난 슬퍼져요!!!!!
어색한 우리의 만남도 이제는
한밤의 꿈이라고...이럴거라 생각을 하면서
믿고 싶어요!!!!! 정말로요!!!!!
한번이라도 보고싶어요~~~~~~~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들판에 누렇게 익어가는 벼 이삭이 가을이 깊어감을 실감케 합니다. 시화전때 보셨잖아유!! 벌써 잊으셨는쥬!까맣게?ㅎㅎ 감사드립니다. 멋진 가을 되시구요..정시인님	9/16 17:02

이정규

2014-09-14 18:38

안정순 시인님 안녕 하세요 ~~
까만 밤 이란 고운 시향에 머물며 ~~
이 가을이 주는 아름다운 정취가 좋습니다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이 가을을 만끽 하시고
행복하신 휴일 저녁이 되십시요 !


안정순	며칠 밤을 달임이 없는 밤을 가로등 불빛이 대신 하여이다. 나이가 먹었는지 새벽에 잠을 깨어 달빛을 자주 보네요. 함게 해주심 감사드립니다..이정규시인님 건강 하시구요.	9/16 17:04

배정이

2014-09-14 20:10

달 없는 밤
풀벌레 애달픈 사랑가에
그리움이나 풀어 놓아야겠다.
시인님, 까만 밤에 고독이 애달픕니다. 정겨운 그리움 풀어 외로움은 떨치세요.~~^^


안정순	풀벌레 소리 구슬프게 들리는 밤이더이다 그리 외롭진 않았거든요.. 고요한 밤 새벽을 어찌 즐기겠는지요! 그도 행복이라 여겨봅니다. 감사드립니다..배정이시인님 아름다운 가을이시길 비옵니다.	9/16 17:06

김이진

2014-09-15 14:48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을의 정취에 흠뻑 취하여 보시길 바랍니다.
까만 밤은 슬퍼지는걸요 ㅎㅎ 늘 행복하세요.^^*


안정순	이 가을 풀벌레 소리 들으며 느껴보는 가을의 정취 느껴보지 않은 들 어찌 알겠는지요! 시리도록 아름다운 새벽의 향기를~ 감사드립니다..김이진시인님 멋진 가을되시구요.	9/16 17:08

안복식

2014-09-16 15:48

시인님의
시심 깊은골에
가만 가만 눈감아
그 깊이를 갈음하다
그리움마저 잠들까 섬뜻
돌아가야 한다 외어봅니다
즐감하고 가옵니다 ~~~~~~


안정순	지금도 가만이 눈을 감고 떠올려 봅니다. 시린 새벽 가을밤의 정취를! 달님이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 들리지 않으신지요..안복식시인님 감사드리구요 행복 많이 지으시는 가을 되시길 바랍니다..시인님	9/16 17:10

정찬열

2014-09-16 21:22

풀벌레 애달픈 까만밤의
고운 시향에 가을의 깊어 감을
즐감합니다.
몇일남지않은 가을행사때
인사라도 나누자구요
고운밤 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인사가 늦었습니다..정찬열시인님 안녕하셨는지요! 안개가 아침을 맞는 가을 뿌연 안개 걷히고 청명한 하늘을 봅니다. 낼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감사드리구요	9/20 10:38

김흥님

2014-09-16 22:39

통통히 살찌운 가을달님
잠깐 마실나간 까만밤,,
촛불밝혀 시인님의 창가에 놀러왔습니다
그 달님 없어도
이 가을밤은 운치가 있어 좋으네요
풀벌레소리가 긴 울림이 되어
창가에 속삭입니다,,가을이라고!!

시인님이 풀어놓은 그리움에 머물다 갑니다^^


안정순	요즘 밤 하늘에 마실을 갔는지 종종 까만 하늘만 있더이다 그래도 아쉬워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를 지켜주러 갔을 터이니요!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김흥님시인님 감사드려요!	9/20 10:40

이윤정

2014-09-17 01:00

가을이 다리를 흔들며 이 산 저 산
분주한 날들입니다
단풍잎새의 향연을 펼치려고
자꾸만 흔들고 있네요
고운 향에 흠뻑 젖고 갑니다~~^^


안정순	머지않아 고운 단풍이 우리들 마음을 마구 흔들어 놓겟지요! 고운 가을 되시구요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이윤정시인님	9/20 10:41

김옥자

2014-09-17 09:37

가을 들판이 넓어 할 건 많고 주워 담을 것이 많아 시간 이 모자르지요.
기다리면 그리움이 줄어드는 시간도 오겠지요..이 가을 마음껏 안아 주셔요.


안정순	그럴까요 기다리면 그리움이 줄어드는 날이 오겠는지요! 김옥자시인님 행사 때 뵙겠습니다 감사드려요!	9/20 10:52

안선희

2014-09-17 14:44

앗, 시인님, 첫째 연 넷째 행의 돈짝만한 사랑,
돼지 돈이 아니라 돈돈의 그 돈 머니지요?
낯선 표현이구 신선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시인님 서재에도 돈짝만한 행복한 시들이
풍년을 이루시길요!


안정순	누런 들판에 돈짝만한 사랑이 영글어 갑니다. 안녕하신지요..안선희시인님 잘 지내셨는지요 아름다운 행복 많이 지으시는 가을이시길 빕니다. 감사드려요!	9/20 10:54

김희영

2014-09-17 18:12

안시인님 까만밤에는
참 생각할 일들이 많습니다 .
어느사이 자식은 영글어 제짝을 찾아가고
나는 무엇을 했는가 하는 마음 사무치는
가을 밤이지요.
더 깊은밤 오기전에 가을의 정취 느끼는
시인님의 글향에 마음 머물다 갑니다.
건안 건필 하시고 늘 행복한 시인이 시기를,,,


안정순	그럴 때가 되었네요 장성한 자식들이 엄마 품을 떠날 때가요! 안녕하신지요.....김희영시인님 늘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시구요 행사 때 뵙겠습니다.	9/20 10:55

김창환

2014-09-17 19:52

까만밤의 고운 빛깔에 취합니다.
까만 하늘의 고운 빛에 가슴에 부풀어있는 이야기를 풀어볼 때면
그 가슴의 이야기가 하나 둘 별이 되어 박히는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안정순	달님이 없는 까만 밤 마당에 가로등이 대신하여이다 그 달님도 가을이 되니 두루두루 얼마나 바쁘겠는지! 머물러 주심 감사드립니다..김창환시인님	9/20 10:57

김단

2014-09-18 08:51

까만 밤을 고이 보내고 햇살 맑은 아침에 시인님의 서재를 잠시 들려 봅니다.
시인님의 "까만 밤"을 감상을 하니 문득 아련했던 추억들이 떠오르네요.

안정순시인님
평안하시지요.
이제 시인님을 뵈올 날도 며칠 남지가 않았네요.
시인님
행사장에서 다시 인사 올릴께요~^^


안정순	잘 지내셨는지요..김단시인님 밤 하늘을 바라보면 누구나 동심으로 돌아가나 봅니다. 흐린 추억을 떠올리면서요 감사드려요.. 행사 때 뵙겠습니다.	9/20 10:58

김지숙

2014-09-18 14:33

안정순시인님 가을 들판에
돈짝만한 사랑들이
가득 영글어 가고
까치는 반가운 소식을 전하다
잠깐 허수아비 등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정경에
그리움을 달래보는 밤입니더
시인님 풍성한 가을
행복한 시간이 되십시요


안정순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을 지키느라 허수아비 점심도 거를텐데 바쁜 까치가 새참까지 챙겨주니~~ ㅋㅋㅋ 안녕하신지요..김지숙시인님 몸은 어떠신지요. 건강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9/20 11:00

곽종철

2014-09-19 04:23

"까만 밤"
고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풀벌레의 애달픈 사랑가에
임의 사랑도 익어가겠지요.
벌써 밤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네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조석으로 찬기운은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누런 벼이삭이 열글어가듯 우리들 가슴에도 사랑이 가득하기를 바래어 봅니다. 감사드립니다..곽종철시인님	9/20 11:02

이복순

2014-09-19 04:41

시인님 그리움 풀어놓는 길에
이 가을 빛도 영글어 가겠죠
고은 시심 마음 담아 감니다 항상즐거움 행복가득하시기를


안정순	그리움을 부르는 가을 고운 단풍이 물 들어 갈 때 곱게 풀어 놓으렵니다. 함께 해주심 감사드립니다..이복순시인님	9/20 11:03

주응규

2014-09-19 08:53

안정순 시인님 마음으로 내리신 좋은 글이 있어 더욱 풍요로운 가을입니다
풍성한 계절에 행복 아름 담아 내시고
일요일 가을 대한문인협회 행사 날 뵙기를 청합니다
웃음꽃 하빡 피우는 좋은 계절되시고 건안 건필하십시요.


안정순	늘 바쁜 와중에도 고운 걸음 주시는 주응규시인님 감사드립니다. 멋진 가을 되시구요 행사 때 뵙겠습니다.	9/20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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