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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변봉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변봉희
ㆍ작성일	2017-10-23 05:16

ㆍIP: 121.xxx.136

우물 안 개구리 탈출 사건

우물 안 개구리 탈출사건

변봉희

하늘이 높고 푸르던 날
우물 안 개구리들
바깥세상이
너무 궁금했어

선생님께선
우물 밖은 너무 위험하다고
극구 말리셨는데
몰래 도망쳐 나왔어요

한 마리 개구리 폴짝
두 마리 개구리 폴짝
세 마리 개구리 폴짝

여섯 마리 개구리가
우물 밖으로 도망쳐 나왔어요

"히야아
우물 밖이 이렇게 넓은 줄 미처 몰랐네"

♥고등학교 삼 학년 때
선생님께 실습 나갈 자리
알아보러 간다고 감쪽같이 속이고

경주 천마총으로 go~ go~~ go~~~

김나현

2017-10-23 06:49

`변봉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여섯 마리 개구리가
우물 밖으로 도망쳐 나왔어요

"히야아
우물 밖이 이렇게 넓은 줄 미쳐 몰랐네"

엥! 울 시인님
우째 탈출하셨데요
학창시절 재밌는 사건이 기대됩니다 ㅎ
분명한건 우물 밖 세상은 한없이 넓지요
깊어가는 가을 날마다 멋지고 행복한 날 되세요


변봉희	김나현 시인님! 언제나 처럼 빨리 오셔서 댓글 달아 주셨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저희들이 사는 곳은 호랑이 꼬리 부분이여서 옛날 그시절엔 포항에만 나아도 출세하는 줄 알았어요~ㅎㅎ 근데 친구들과 공동으로 머리를 짜내서 선생님께 실습자리 알아보러 간다고 속이고 경주까지 간 일은 정말 큰 모험이었지요~ㅋㅋ 요즘 기분도 안좋고 해서 웃을려고 올렸습니다~^^ 오늘이 상강이라는데, 건강 잘 챙기세요~^^♥	10/23 19:59

박남규

2017-10-23 09:31

`변봉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처음경험은
놀랍지요
넓은 세상...


변봉희	박남규 시인님! 제 서재에는 처음으로 방문하셨네요? 감사합니다~^^ 원래 처음 시도하는 게 제일 힘이들지요. 그렇지만 한 번 탈출하고 보니 재미가 있어서 나중엔 겨울방학을 이용해서 또 바람 쐬러 마실을 다녔지요~~ㅎㅎ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10/23 20:10

오석주

2017-10-23 17:30

`변봉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변봉희 시인님

우물 안 개구리 탈출 사건
하늘이 높고 푸르던 날
우물 안 개구리들
바깥 세상이
너무 궁금했어

의미깊은 멋진 글에 감사함 전합니다
가을의 풍경이 물씬 풍기는 요즘
국화꽃 향기가 코를 찌르네요
행복한 시간 되시길요 시인님


변봉희	오석주 시인님!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어제가 상강이라네요, 첫서리가 내린다는... 상강날 또 기억에 남을 만한 일 하나 겪었어요. 퇴근하려는데 주차장 내 차앞에 이중주차를 해서 퇴근도 못하게 방해하려는 얌체꾼이 있더라구요. 차 유리에 있는 폰번 보고 전화하니 전화는 꺼 났더라구요~ㅠㅠ 관리실에 가보니 문은 잠겨 있고, 전화를 했더니 금방 사람을 보낸다더니 40분이 지나도 안 오더라구요. 하는 수 없이 낭군님에게 전화를 했더니 오셨더라구요. 앞 차를 밀어 내고 집에 도착하니 얼마나 추운지... 상강날, 첫서리가 내린다는 날! 잊지못할 기억 또 하나 만들었네요~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10/24 03:01

이정규

2017-10-23 19:17

변봉희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24절기 중 열여덟 번째 절기. 상강 입니다
쾌청한 날씨가 이어지며 밤에는 기온이 매우 낮아지고
수증기가 지표에서 엉겨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의 계절입니다.
새로운 한주도 건강하시고 즐거움이 있으시기 바랍니다 !


변봉희	선배님, 덕택에 월욜날이 상강인 줄 알게 되었어요 상강날 첫서리가 내린다는 상강날에 얌치스런 차 임자 땜에 아파트주차장에서 40분이란 시간을 소비해서 집에 돌아오니 몸이 얼어 붙은듯 해서 뜨거운 물에 풍덩 들어가서 몸 녹이고 잤어요~ㅠㅠ 스트레스를 받아서 금이간 갈비뼈가 더 욱신욱신 했어요~ㅋ 너무 피곤해서 금방 잠에 골아 떨어진 날이기도 하구요~^^ 귀한 댓글 감사합니다~^^	10/24 20:19

여관구

2017-10-23 20:29

"여섯 마리 개구리가
우물 밖으로 도망쳐 나왔어요

"히야아
우물 밖이 이렇게 넓은 줄 미쳐 몰랐네"

시인님 동화같은 시군요.
고등학교 다닐때의 즐거운 일이군요.
여섯명의 학생들이 일구어낸 동화
참 제밋습니다.
언제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변봉희	여관구 선배 시인님! 선배님 댓글은 항상 재미있어요~^^ 댓글 읽다보면 어느새 내 입 꼬리가 👂밑에 가서 달릴려고 해요~^^ 재미있는 댓글 감사해요~ 오늘 남은 3시간도 행복하시길~~^^	10/24 21:01

김나현	변봉희 시인님 ㅎㅎㅎ시인님 원글도 웃기지만 댓글도 엄청 재밌습니다 재치있게 넣으신 요 귀 이모티콘에 벌떼 웃음 짓게 합니다 ㅎㅎㅎㅎㅎㅎ	10/26 22:45

변봉희	나현 시인님도 너무 순수해 보이셔서 좋아요. 저도 순수하게 살고 싶은데 낭군님이 맨날 철이 없다고 나무라요~ㅎㅎ 그리고 이 순수를 이용하려는 사람도 있더라구요. 우물밖은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어서 조심해야 해요~후훗	10/28 13:21

김정택

2017-10-23 22:43

시인님
안녕하세요
깊어가는 가을밤
편안한 쉼하고 계시는지요?
몸은 괜찮은지요
우물 안 개구리 탈출사건
집필하신 좋은 시심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기온이 많이 떨어졌네요
건강관리 잘하시고 감기 조심하십시요.


변봉희	정택 시인님! 교통사고 휴우증에다가 명절 휴우증 까지 겹쳐서 골골 했었는데 오늘은 좀 완치된 느낌이 들어요~ㅎㅎ 일만 안 다니면 푹 쉴 수 있을텐데 복띠를 하고 나름 조심한다고는 하는데 2달이 지나야 갈비뼈가 완벽하게 제자리에 붙는다는데 계속 일을 하니... 병원에선 그냥 누워서 푹 쉬어라고 하는데 그럴 형편이 못 되네요~ㅎㅎ 언제 한 번 만나요~ 같은 포항에 살면서, 천리나 떨어진 곳에 사는 사람들 같네요~^^ 아셨죠?	10/24 21:16

김태윤

2017-10-25 01:31

여섯 마리 개구리가
우물 밖으로 도망쳐 나왔어요

"히야아
우물 밖이 이렇게 넓은 줄 미처 몰랐네"

언제나 새로운 세상은 신비롭습니다
선생님 속인죄는 개구리가 무사히 외출에서
돌아온 것으로 용서가 되겠군요 ㅎㅎㅎ


변봉희	태윤 시인님도 올빼미 족인가 봐요? ㅎㅎ 저가 가입한 밴드에 들어가면 올빼미 족들이 워낙 많아서 새벽 3~4시까지도 안 자고 시를 올리고 댓글 달고 답글 달면서 놀거던요~ㅎㅎ 언제나 새로운 세상은 신비롭습니다 선생님 속인죄는 개구리가 무사히 외출에서 돌아온 것으로 용서가 되겠군요 ㅎㅎㅎ 댓글 너무 멋있어요~ 태윤 시인님! 글구 너무 재미있어요~ 방문 감사합니다~^^♥	10/25 05:56

변봉희	태윤 시인님도 올빼미 족인가 봐요? ㅎㅎ 저가 가입한 밴드에 들어가면 올빼미 족들이 워낙 많아서 새벽 3~4시까지도 안 자고 시를 올리고 댓글 달고 답글 달면서 놀거던요~ㅎㅎ 언제나 새로운 세상은 신비롭습니다 선생님 속인죄는 개구리가 무사히 외출에서 돌아온 것으로 용서가 되겠군요 ㅎㅎㅎ 댓글 너무 멋있어요~ 태윤 시인님! 글구 너무 재미있어요~ 방문 감사합니다~^^♥♥♥	10/25 05:58

변봉희	한 번씩 비밀번호가 안맞다고 얘들이 시위를 해서 못 지웠어요~^^ 시위가 풀리면 지울께요~ㅎㅎ	10/25 06:01

김병근

2017-10-25 16:47

상강이 흘러가고
입동이 눈 앞이니

찬 바람은 앞서거니
겨울을 심어놓고

정유년 끝자락을
행하니 달려갑니다

맹세들은 흔적 없고

뒤 돌아 보니
대한 문인협회 가을호에
등단한 이름만이 빛날 뿐....

깊어가는 한해
엎어 칠 수도 없으니~~~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우물안 개구리 탈출 사건
가슴으로 拜讀하고 갑니다.

如如한 日常이 되십시오

감기조심하십시오


변봉희	ㅎㅎ 병근 시인님! 댓글 아주 멋있게 쓰셨어요~ㅎㅎ 뒤 돌아 보니 대한 문인협회 가을호에 등단한 이름만이 빛날 뿐.... 병근 시인님께서도 가을에 등단하셨나요? 가을호에 등단한 이름만이 빛날 뿐이라고 쓰셨는걸 보니깐... 병근 시인님 서재도 한 번 가보겠습니다~^^ 귀한 걸음 감사합니다~^^♥	10/25 18:23

권경희

2017-10-26 01:05

변봉희 시인님
우물밖 세상으로
용감하게 일탈을 하셨네요.
여고시절 세상밖이 얼마나
신비로웠을까요.
여섯마리 개구리~
경주 천마총 들녘에서 얼마나
많은 추억을 쌓으셨을지 그려집니다.
지펴주신 글 즐겁게 머물다갑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한 나날되세요.


변봉희	경희 시인님! 그시절에는 포항에만 나와도 정말 넓은 세상인 줄 알았는데 경주까지 뛰었으니, 큰 출세한거지요~^^ 그래도 친구들 모두 모범생이여서 선생님께서 믿고 허락하신거였지요~ㅎㅎ 고운댓글 감사합니다~^^♥	10/26 20:36

김이진

2017-10-26 10:14

하늘이 높고 푸르던 날
우물 안 개구리들
바깥세상이
너무 궁금했어

선생님께선
우물 밖은 너무 위험하다고
극구 말리셨는데
몰래 도망쳐 나왔어요

저도 고등학교때 잠시 일탈을 하였지요.
전라도 정읍 내장산으로 혼자서 ㅎㅎ
시인님의 글에 미소 지어 봅니다.
오늘도 아름다운 날 수채화 그리시길 바랍니다.^^*


변봉희	고문님! 고문님께선 남학생이셔서 혼자 내장산으로 가셔도 되셨겠지만 우린 여학생들이여서 은근 겁도 나고, 해서 보디가드 2명 데리고 갔어요. 남학생 두 명~ㅎㅎ 개구리 여섯명 중에 두 명의 소식은 아는데 네 명의 소식은 깜깜 소식이랍니다~^^ 전 시인등단한 거 남편이 몰라요~ㅎㅎ 바깥 세상에 어울리는 거 별로 안좋아 해서요~ㅎㅎ	10/26 20:41

김이진	시인님! 부군께 말씀드리세요. 아마도 축하해 주시리라 믿어요. 행여나 나중에 돌어서 알게되면 ㅎㅎ 좋은 글 많이 쓰시고 행복한 밤 되세요.^^*	10/30 21:16

이민숙

2017-10-26 13:08

하늘이 높고 푸르던 날
우물 안 개구리들
바깥세상이
너무 궁금했어

선생님께선
우물 밖은 너무 위험하다고
극구 말리셨는데
몰래 도망쳐 나왔어요

히아야
세상밖에 정말 놀랬다는 표현에 웃습니다
좋은글 보고 갑니다 ^*^


변봉희	민숙 시인님! 다녀 가셨네요~^^ 민숙 시인님 대단한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전 교통사고 휴우증 때문에 요즘 좀 피곤해서 밴드에도 잘 못 들어가고 서재에만 가끔 글 올립니다~ㅎㅎ 고운걸음 감사드립니다~^^	10/26 20:44

임세규

2017-11-18 08:18

시인님 안녕하세요

따뜻한 아침 햇살이 고단한 마음을 녹여주는
아침 이네요.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집필하신 시향에 감사히 배독하고
잠시 머물다 갑니다.
언제나 행복 하세요..


변봉희	임세규 시인님! 오늘 어울림 동인지 출판회는 잘 다녀 오셨나요? 종각 앞에서 동인지 출판회 참석하신다고 해서 어울림 동인지 책에 찾아보니 임세규 시인님이 계시더군요. ㅎㅎ 직장 다닌다 핑계로 시집을 아직 다 훓어 보지 않았거던요~ㅎㅎ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11/18 21:00

그리움에 갈등하다

유혹일까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2	봄바람	27	변봉희	2018-03-05

31	사랑이 싹트나 봐	27	변봉희	2018-02-26

30	침묵하는 바다	32	변봉희	2018-02-19

29	아직도 봄은	41	변봉희	2018-02-12

28	유월에 핀 서리꽃	26	변봉희	2018-02-03

27	과목의 밤	28	변봉희	2018-01-22

26	아기천사 (동시)	32	변봉희	2018-01-14

25	새로운 만남	28	변봉희	2018-01-08

24	겨울이 오는 길목	32	변봉희	2018-01-01

23	그대, 눈꽃이었나	44	변봉희	2017-12-25

22	첫사랑	38	변봉희	2017-12-18

21	그대가 있어 행복했어요	38	변봉희	2017-12-09

20	사랑과 이별	38	변봉희	2017-12-05

19	밤의 소묘	42	변봉희	2017-11-27

18	지진, 그 이후	43	변봉희	2017-11-20

17	10월의 국화	43	변봉희	2017-11-13

16	구룡포 말봉제	33	변봉희	2017-11-06

15	그리움에 갈등하다	39	변봉희	2017-10-30

14	우물 안 개구리 탈출 사건	29	변봉희	2017-10-23

13	유혹일까	32	변봉희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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