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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나현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나현
ㆍ작성일	2017-08-25 19:10

ㆍIP: 121.xxx.201

여름 끝물

여름 끝물 / 김나현

남은 여름이 몸부림친다
모든 것 다 내려놓고
빈손으로 떠나겠노라고

가을은 서둘러 재촉하는데
한 줌 남은 비마저도
미련 없이 세차게
바람 속에 던져버린다

물 한 방울 애타게 기다리다
이 빗줄기 받아먹고 소생하여
무성히 자란 초목들

후리치는 장대비에
숨죽이고 얻어 맞는 모습이
몹시도 아프고 처연해 보인다

사람도 자연도
생명을 유지한다는 건
끝없는 흔들림 속에
굳게 서기 위한
가혹한 시련이리라

여름은 여름으로 끝을 맺는다
가을에 누릴 행복을 선물하고.

국순정

2017-08-26 02:43

`김나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나현시인님
더운 여름 나시느라 수고 많으셨지요
이제 바야흐로 귀뚜라미 울어대는 가을입니다
늦은밤 일을해도 기분 좋더군요
모처럼 삼실 창가에 작년에 왔던 귀뚜라미가
어찌나 큰소리로 노래를 유창하게 불러주던지 ㅎㅎ
첫사랑 님 오신냥 반가웠답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향따라 여름도 다 갔나봅니다
늘 향필을 기원드리며
바쁜 주말 보내실 시인님께 힘 실어 드립니다


김나현	네 시인님 낮엔 매미 밤엔 귀뚜라미 오늘 날씨 너무 고와요 멋진 주말 되시고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8/26 11:52

이민숙

2017-08-26 11:05

`김나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무성히 자란 초목들

꺾일 듯 바람에 흔들리며
숨죽이고 얻어 맞는 모습이
몹시도 어지럽고 처연해 보인다

사람도 자연도
생명을 유지한다는 건
끝없는 흔들림 속에
굳게 서기 위한
가혹한 단련이리라

여름은 여름으로 끝을 맺는다
가을에 누릴 행복을 선물하고.

시인님
최신글란이 안되어요
이곳이 너무나 멀어요
이제사 옵니다
늘 1등이었는데요 ? ㅎ


김나현	그러니까요 기다렸어요 하늘이 너무 청아하고 날씨가 좋아요 멋진 주말 되시길 빕니다	8/26 11:50

김연식

2017-08-26 06:07

`김나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나현 시인님
그렇게 덥던 여름도 아침저녁
싸늘해 지는군요
새벽에 바깥 공기가 생각나
나갔더니 귀뚜라미 울음 소리
처량하게 들려와 한참 쭈그리고 앉아
있었더니 발이 저려와서 힘들었어요~~ㅋㅋ
정상 아니죠/^^
주말 행복하세요


김나현	시인님 너무 부지런하십니다 새벽길 다녀가시니 감사드립니다 늘 고운 댓글 또한 감사드립니다 멋진 날씨 만큼 멋진 주말 되시길 빕니다	8/26 11:55

장계숙

2017-08-25 20:25

계절 속 풍경들이
인간의모습과도 닮았습니다.
바람이 불어도
비가 내려도
어쩔수 없이 그대로 받아줘야 하기에..
시달림은 더 강인함으로 태어나고
갈증은 또 탐스런 결실을 만들어 줍니다.
멋진 글 마음으로 헤아려 봅니다.


김나현	장계숙 시인님 고운 걸음 주시고 의미 깊은 멋진 댓글 감사드립니다	8/25 21:41

김영주

2017-08-25 20:52

김나현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 멋지게 내려주신 시 여름 끝물에 함께 배독하며 감사드립니다.
아직 떠나기에는 미련이 많이 남아
떠나지를 못하고 있는 더위지만 이제 시인님에 시향으로 가을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봅니다. 시달림들도 단련의 기회로 더욱 강인함으로
멋진 글 향에 긴 여운이 마음에 남습니다.
아직은 무더위가 이어지는 날씨
건강 잘 챙기시고요. 가정모두 행복하시며
향 필하시며 기쁨에 좋은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김나현	김영주 시인님 늘 고운 걸음 주시고 응원 격려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멋진 주말 되시길 빕니다	8/25 21:42

김정택

2017-08-25 21:30

시인님
안녕하세요
여름 끝물/올려주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독하고 갑니다
24절기 중 처서가 지나가니 무더운 여름도 자리를 내어 주네요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밤되세요 ^^~~


김나현	김정택 시인님 어서오세요 고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이젠 가을이라 불러도 되겠지요 귀뚜리가 옆에서 이밤 쉼없이 우네요 행복한 주말 되시길 빕니다	8/25 21:44

여관구

2017-08-25 21:55

"사람도 자연도
생명을 유지한다는 건
끝없는 흔들림 속에
굳게 서기 위한
가혹한 단련이리라

여름은 여름으로 끝을 맺는다
가을에 누릴 행복을 선물하고."

시인님이 사시는 중부지방은
올 여름 비가많이 와서 힘들었지요.
여기 남부지방은 강우량이 조금 적습니다.
여름의 끝자락에서 보는 시인님의
마음이 참 곱습니다.
언제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건강하소서.


김나현	여관구 시인님 늘 감사드립니다 아랫 지방은 무더운데다 비 까지 부족했으니 올 여름 수고많으셨습니다. 이제 가을을 맞이하여 건안건필 하시며 행복하시길 빕니다	8/25 22:47

김문

2017-08-25 22:04

김나현 시인님
반갑습니다

불볕도
장맛비로
푸르른 녹음된
다 놓아 버리고
여름은 여름으로 끝내는 군요

계절의 담은
인생 스케치
잘보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편한 밤 되세요


김나현	어머나 !김문 시인님 환영합니다 귀만 걸음 감사드립니다 서재에서 자주 뵙길 바랍니다. 고운 댓글 남겨주심 감사드립니다	8/25 22:46

김종덕

2017-08-26 12:19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독하게 살아보려는 마음을 먹은 것 같습니다. 올 여름엔 누구없이 잔인하게 살았던 것 같습니다. 마음 고우신 시인님께서는 가는 여름에 못다 준 정이 보이네요. 언제나 이별이란 마음을 아프게하나봅니다. 무엇이든지 내 주위를 떠나면 아려올 것입니다. 비록 추상적인 개념이더라도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김나현	시인님 늘 고운 닷글 감동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8/26 13:45

박진표

2017-08-26 12:54

김나현 시인님!!!
여름 끝물...
끝없는 흔들림 속에
굳게 서기 위한
가혹한 단련이리라...
그 무덥던 여름도
자연의 섭리앞에
가을에게 그 자리 양보하려 합니다.
참 고맙고 감사한 일입니다.
희망의 토요일.
점심 맛있게 드시고
시인님 남은 오늘도 웃음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김나현	네 시인님 늘 희망과 감사의 메시지 고맙습니다	8/26 13:45

김광섭

2017-08-26 13:31

주말이네요~^^
지친 어깨 쫘~악 펴시구...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
김나현 시인님~~!!!! 아이 참^^*&*


김나현	ㅎㅎ시인님 아이참☆☆☆ 가을 날씨 만큼이나 고운 걸음 늘 감사드립니다	8/26 13:44

정명화

2017-08-26 13:59

김나현 시인님 !
오랜만에 인사 드립니다
남은 여름이 몸부림친다
모든것 다 내려 놓고
빈손으로 떠나겠노라고
금년 여름도 그렇게
떠나고 있나 봅니다
아름다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예쁜 주말 잘 보내셔요 .


김나현	아유 정명화 시인님 어서오세요 늘 서재방문 주시고 고운 댓글 감사드립니다 가을 하늘처럼 멋진 주말되시길 빕니다	8/26 14:44

천준집

2017-08-26 16:06

시인님 평안하시죠~~
곱게 집필한 향필에 마음
내려 놓고 갑니다
편안한 휴일 되세요
감사드립니다~~~


김나현	천준집 시인님 귀한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멋진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건안건필 하시길 빕니다	8/26 17:50

황순모 2017-08-26 16:15	시인님 ~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쾌청한 하늘과 맑은 날씨로 편안한 주말을 느껴봅니다 조석으로 기온차도 있고 때론 살짝 덥기도 하지만 가을의 문턱은 넘어선듯합니다 여유로운 주말되시고 행복한 시간들 되십시요 고운시향 발길 멈추고 노닐다 다녀갑니다 감사합니다~~ 편안한 쉼의 주말 되십시요~!!^-^

김나현 2017-08-26 17:52	황순모 시인님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건필 하시길 빕니다 멋진 주말 되시길 빕니다

김인숙

2017-08-26 18:16

여름은 여름으로 끝을 맺는다
가을에 누릴 행복을 선물하고.

김나현 시인님
한 모금의 생수처럼 귀하고 멋진 시
이 계절에 생명수로 메마른 가슴을 적셔주시니
감사합니다
늘 향필하시는 시인님 멋지십니다
건강하시고 행복만 가득 하시어요


김나현	김인숙 시인님 늘 고운 걸음 귀한 말씀 감사드립니다	8/26 18:48

이정규

2017-08-26 19:20

여름 끝물 ~~

여름은 여름으로 끝을 맺는다
가을에 누릴 행복을 선물하고.~~

그 무더운 여름을 이겨 내고서
머지 않아 가을이란 계절 앞에
풍요로운 결실을 가져오게 되겠지요
김나현 시인님 ~~
고운 시향에 즐감하고 갑니다
협회에 전화 하지 않아도 다 알고 계십니다 ~~ㅎ
서버 회사에 문제가 있을 겁니다 !


김나현	네 시인님 불편한 서버를 무릅쓰고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팔은 좀 나으셨는지요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8/26 19:39

김상훈

2017-08-27 21:17

아직 단추도 안 푼 가을 앞에
시인의 마음은 이미 만추를 걷고 있다네
탱자나무가지에 걸렸던 노을구름과
저녁연기 피어오르던 그적의 그 곳,
탱자나무는 내 어린 기억의
꽃나무 한 그루였다네

마음으로 지피신 글
마음으로 담고 갑니다.


김나현	김상훈 시인님 가을처럼 고운 시향을 안고 오셨군요 감사드립니다	8/28 00:18

이성진 2017-09-19 13:20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용기내어 서재 출입해 봅니다 가을 햇살에 잘 익은 과일들처럼 서재를 꽉 채운 수 많은 옥고들 그에따라 진심어린 독자들의 후기들 모두가 시인님께서 피워낸 빛나는 성과겠지요 문득 올려다 본 밤하늘에서 ᆢ 가을이 깊어 가면 별들도 하나둘씩 찬란한 언어로 밤하늘 가득히 수놓을 테지 ᆢ 시인님의 또다른 꿈이 달리고 있음에 두손모아 응원합니다 끝까지 잘 완주 히시길 바랍니다 이 가을에

김병근 2017-10-19 16:23	가을날의 맑은 강물 옥빛으로 흘러가고 바람은 깊숙히 가을 속으로 들어와 만산에 만추를 재촉 합니다 찬 기운은 옷 깃을 여미니 한 해가 저물어감을 실감하네요 시인님께서 소망했던 일들이 성취되시길 기원드리며 日常이 힘찬 날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의 곱게 빚은신 여름 끝물 곱게 拜讀하고 갑니다 감기조심하십시오

고추잠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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