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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권경희 문학서재

ㆍ작성자	권경희
ㆍ작성일	2018-01-15 00:05

ㆍIP: 118.xxx.48

함박눈이 내리면

함박눈이 내리면
권경희

밤새 내린 함박눈으로
하얀 드레스를 입은 나목들은
차오르는 햇살에 눈이 부시고

창 너머 윤슬처럼 빛나는 설원으로
꼬깃꼬깃 접어둔 유년의 추억들은
비밀 서랍 안에서 뛰쳐나와 봉싯거린다

동산 위에 함박꽃을 피운 소나무
순백의 꽃가루를 산산히 흩날릴 제
동네 아이들은 동심원으로 뒹굴고
맑은 웃음소리 산새에 메아리쳤다

마을 앞 실개천 돌 틈 사이로
맑디맑은 동요가 흐르고
소복이 쌓인 징검다리 오르며
시린 발 동동 구르던 까밋한 아이들은
어디 별 아래서 함박꽃을 피울까

김정택

2018-01-15 00:17

`권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함박눈이 내리면.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편안한 휴일밤 되시고 유행하는 독감 조심하시고
향필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권경희	김정택 시인님 혹한의 기세에도 아랑곳 없이 함박눈이 내려 설원을 깔아놓았습니다. 이른 걸음 감사드리며 독감 조심하시고 좋은 기운만 받으시길 바랍니다.	1/15 17:55

박기만

2018-01-15 09:54

`권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세요

얼마전 눈이 많이 내렸지요
함박눈이 내리기도 하고
싸래기눈이 내리기도하면서
그때 내린 누이 아직도 녹지 않았지요

시인님이 곱게 지피신 시향에 젖어봅니다
오늘은 월요일 즐겁게 시작하여
활기찬 일주일 되세여
감기조심하시고
이번주도 향필하세여


권경희	박기만 시인님 고운 걸음 반갑습니다. 혹한의 날씨에 내린 눈이 온산에 눈꽃을 피웠습니다. 빙판길 운전 조심하시고 힘찬 한 주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1/15 18:08

이민숙

2018-01-15 12:47

`권경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밁은 동심을 불러오는 동심이
참 추억속으로 데려다 놓습니다
함박꽃으로 피워 올린 나목들의 겨울꽃이 이쁘기도 합니다
언제나 맑은 시향을 주시닌 시인님
오늘도 즐거운날 되세요


권경희	이민숙 시인님 혹한 속에서 내린 함박눈이 산등선마다 상고대를 피웠지요. 눈꽃 축제에서 멋진 시심 많이 안고 오셨으리라 여겨집니다. 향기로운 글로 행복하시길 바래요.	1/15 18:03

박진표

2018-01-15 15:37

권경희 시인님!!!
함박눈이 내리면...
마을 앞 실개천 돌 틈 사이로
맑디맑은 동요가 흐르고
소복이 쌓인 징검다리 오르며
시린 발 동동 구르던 까맛한 아이들은
어디 별 아래서 함박꽃을 피울까...
아날로그 그 시절이
가슴 시리게 그리운 요즘 입니다.
포근히 내리는 함박눈처럼
우리들의 차가운 마음을 녹여 줄
그 무언가의 따스함...
희망의 월요일.
즐겁고 행복한
행복한 한 주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권경희	박진표 시인님 언제나 찾아주시고 따뜻한 글 놓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추억도 많은데 우리 아이들은 어떤 추억을 꽃피울지요. 퇴근길 운전 조심하시고 기쁜 저녁되세요.	1/15 18:06

김동철

2018-01-15 19:02

꽃의 향기는
바람결에 흩어지지만
사람의 향기는
가슴에 머물러
사람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
곱게 빚어 올려주신 옥고
행복하게 배감합니다 .
행복한 월요일 저녁
편안한 시간되시고
항상 건안하시어
향필을 기원합니다 . ^0^


권경희	김동철 시인님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혹한이 기세에 내린던 눈위로 겨울비가 내립니다. 편안한 쉼 되시길 바랍니다.	1/17 02:50

김남기

2018-01-15 20:29

권경희 시인님
" 함박눈이내리면 "
곱게 지피신 시향에 머무릅니다
겨울한파가 창밖을 매섭게
우리 주위를 춥게 하네요
감기조심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건안건필 하십시오


권경희	김남기 시인님 찾아주시고 따뜻한 글 놓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조금은 누그러진 창밖에 겨울비가 내립니다. 건강하시고 새 기운 듬뿍 받으세요.	1/17 02:52

김상훈

2018-01-15 22:50

돌이켜보면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했던 시간조차
무척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것을
왜 진작에 몰랐을까요.
모르긴 해도 아마
生을 통으로 보는 혜안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변곡점마다 구부러진 변곡의 각도만
눈여겨 보았을 뿐, 그 이상의
더 큰 혜안을 얻으려고
노력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차피 모든 것은 미완이긴하지만
욕심사납게 완성만을 외쳤던 그 아집도
실은 마디만을 생각한 탓이 큰 것 같습니다.
生을 통으로 보는 혜안,
이번에 심하게 아프고나서 더욱
크게 느꼈습니다.

함박눈이 내리면,
잘 읽고 갑니다.


권경희	김상훈 시인님 독감으로 고생 많으셨습니다. 누구나 뒤돌아보면 후회이 남습니다. 심하게 앓고 나면 느끼는 바도 크다고합니다. 생을 통으로 보는 귀한 혜안~ 귀함을 얻으셨네요.고생 하셨어요. 이제 더 높이 비상하시길 바랍니다.	1/17 03:00

김기전

2018-01-16 07:51

권경희 시인님
함박눈이 내리면~
고운 시향에 마음 쉬어 갑니다
간밤에 편안 하셨는지요?
상쾌한 화요일 아침입니다
커피 한잔의 여유로운 하룻길 되시고
건강하고 행복한 한 주간 되십시요


권경희	김기전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혹한으로 함박눈이 내리더니 이제 겨울비가 조금 내렸습니다. 감사드리며 고운 잠 이루시길 바랍니다.	1/17 03:02

변봉희

2018-01-16 08:55

권경희 시인님!
서울에는 아직 추운가봐요?
우리 포항엔 어제 너무 따뜻했어요~^^
날씨가 따뜻해 지니 너무 좋았어요
딸이랑 24시간 꺼지지 않는 🔥의 정원에도 다녀 오고
영일대 해수욕장도 다녀 오고
살맛나는 2틀을 보냈어요~
흔적 남기고 갑니다
행복한 날 되세용~^^


권경희	변봉희 시인님 이번 추위가 대단했어요. 덕분에 연일 눈이 내렸습니다. 추위가 풀리자 살짝 겨울비가 내립니다. 따뜻한 남쪽이 그립습니다. 감사드리며 고운 잠 이루시길 바랍니다.	1/17 03:04

경규민

2018-01-16 10:34

시인님!
어찌 제 고향 을 보는 듯
소꼽동무들을 보는 듯
한참을 머뭅니다.실 개천이며--
갑자가 자꾸 어릴적 고향생각에 잠겨봅니다.
감사함 놓고 갑니다.
늘 즐겁고 복된나날되세요 시인님!
꼭 건강챙기시구요


권경희	경규민 시인님 많이 반갑습니다. 우리들은 유년시절은 이랬습니다. 시인님과 별다르지 않았을 듯 합니다. 지금 아이들은 먼훗날 어떤 추억을 그릴까요,ㅎ 감사드리며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1/17 03:07

김승택

2018-01-16 11:25

추억을 불러오는 글. 배람하고 갑니다.
비오는 화요일...곧 봄이 오려나 봅니다.
올해도 사랑받는 시인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권경희	김승택 시인님 반가운 걸음 고맙습니다. 부경쪽은 날이 많이 포근하지 싶습니다. 이곳은 혹한이 조금 누그러지고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감사드리며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1/17 03:09

강순옥

2018-01-16 12:22

권경희 시인님 ...

함박눈이 내리면/

밤새 내린 함박눈으로
하얀 드레스를 입은 나목들은
차오르는 햇살에 눈이 부시고

창 너머 윤슬처럼 빛나는 설원으로
꼬깃꼬깃 접어둔 유년의 추억들은
비밀 서랍 안에서 뛰쳐나와 봉싯거린다

온산야에 발도장 찍히던 추억
아니 지금도 추억 찾아 뒷산에 오릅니다
공감가는글 감사합니다
겨울비 촉촉히 적시는 화요일
특별히 감기조심하시고 ~
추억길에 노니는 행복한 하루되세요 ~☕


권경희	강순옥 시인님 고운 걸음 많이 반갑습니다. 바쁜 일정에서도 자주 찾아주시고 고운 글 놓아주시니 기쁘기 그지없습니다. 시인님도 날마다 고운 꽃길만 걸으시고 향기로운 시향으로 행복하세요.	1/17 03:14

김종덕

2018-01-16 20:00

권경희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주 고왔던 엣날을 더듬어 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권경희	김종덕 시인님 찾아주셔서 반갑습니다. 원고 정리는 마무리 하셨는지요. 멋진 출판되시길 응원드리며 편안한 쉼 되시길 바랍니다.	1/17 03:16

김정애

2018-01-17 00:55

함박눈이 내리면
아름다운 시어의 집합체입니다.
눈 내리는 겨울날
천방지축 어린 시절이
그리워 집니다.
고맙습니다. 옛추억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해주셔서...


권경희	김정애 시인님 고운 걸음 반갑습니다. 격려 감사드립니다 조금전 시인님의 서새에서 행복한 기운 한아름 안고 왔습니다. 고운 잠 이루시고 또 뵙겠습니다.	1/17 03:18

이순예

2018-01-17 01:17

밤새 내린 함박눈으로
하얀 드레스를 입은 나목들은
차오르는 햇살에 눈이 부시고

창 너머 윤슬처럼 빛나는 설원으로
꼬깃꼬깃 접어둔 유년의 추억들은
비밀 서랍 안에서 뛰쳐나와 봉싯거린다

동산 위에 함박꽃을 피운 소나무
순백의 꽃가루를 산산히 흩날릴 제
동네 아이들은 동심원으로 뒹굴고
맑은 웃음소리 산새에 메아리쳤다

마을 앞 실개천 돌 틈 사이로
맑디맑은 동요가 흐르고
소복이 쌓인 징검다리 오르며
시린 발 동동 구르던 까밋한 아이들은
어디 별 아래서 함박꽃을 피울까

함박눈이 내리면
동심의 세계로 빨려 들어 가는 맑은
시어들이 눈과 마음을 사로잡네요
감동의 울림 선사하신 시인님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꿈 길 되세요~~♡*


권경희	예쁜 시인님 이른 새벽 곳곳을 찾으셨네요. 다녀가신 걸음 무한 감사드립니다. 조금 바빠서 찾아 뵙지 못했네요. 고운 꿈 길 이루시고 고운 시향으로 꽃피우시길 응원드립니다.	1/17 01:43

김이진

2018-01-17 16:35

창 너머 윤슬처럼 빛나는 설원으로
꼬깃꼬깃 접어둔 유년의 추억들은
비밀 서랍 안에서 뛰쳐나와 봉싯거린다

권경희 시인님^^*

저도 시인님의 뒤를 따라
유년의 추억속으로 달려가 봅니다.
그러네요.
눈이 내리는 날이면 뭔지 모르게
마음이 포근하고 따뜻해 지는 것을요.

마음이 따뜻해 지는 글에
오늘도 발길 머무름 행복입니다.

시인님 늘 좋은 글 선물 감사합니다.^^*


권경희	김이진 시인님 언제나 따뜻한 걸음 많이 반갑습니다. 새해가 밝은지는 보름이 지났네요. 새 기운 듬뿍 받으시고 힘찬 나날 열어가시길 바랍니다.	1/19 00:16

유등자

2018-01-17 23:11

권경회 시인님
하얀 눈 소복히 깔끔한 소녀상
같은 느낌으로 창틀에 눈발 눈동자가
예뿐님의 자태가 아닌가도 싶습니다
고맙습니다 고운시향에
존경합니다


권경희	유등자 시인님 언제나 고운 걸음 반갑습니다. 반가운 시인님 바쁜 일상에서도 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운 잠 이루시고 날마다 행복하세요.	1/19 00:19

김재덕

2018-01-18 16:05

권경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무술년 문우 창대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저 오니 반갑지요 ㅎㅎ


권경희	김재덕 시인님 네,무지 반갑습니다.ㅎㅎ 서재까지 찾아오시다니요. 열정 많으신 시인님 새 기운 듬뿍 받으시고 귀한 글로 빛나는 한 해 되시길 바랍니다.	1/19 00:27

박외도

2018-01-18 18:00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성으로 빚은 시 잘 배독 하였습니다
요즈음은 겨울 날씨 답지 않게 포근하네요.
상쾌하고 밝은 마음으로 이 겨울을 이겨냅시다.
시인님과 가족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 하십시오.


권경희	박외도 시인님 찾아주시고 따뜻한 글 놓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혹한의 기세가 누그러졌지만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19 00:29

주응규

2018-01-19 08:38

곱게 지펴 놓으신 시인님의좋은 글향기 속에서 한참을 머물러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독감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올 한해 행운과 늘 동행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권경희	부이사장님 바쁘신 일상에서도 늘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혹한의 기세가 누그러졌지만 미세먼지가 극성입니다. 좋은 기운만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1/20 00:24

장금자

2018-01-24 22:43

시인님 장금자 시인 입니다 이리뵈니 반갑습니다
진작 찾아뵈야되는데 늦었 습니다 27일 뵐꺼죠
그때 회포는 풀기로 하고 감기 조심 하세요
그리고 행복 가득 만사 형통하시길 빕니다


권경희	장금자 시인님 달려와 주셔서 많이 반갑습니다. 반가운 시인님 지회행사에서 뵈었으면 좋겠는데 집안행사가 겹쳐 찾아뵙지 못 할 것 같습니다.다음에 꼭 뵙겠습니다. 혹한의 기세가 대단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기운만 받으세요.	1/25 01:13

김병근 2018-02-14 14:47	안녕하세요 권경희 시인님 ~~~ 창 너머 윤슬처럼 빛나는 설원으로 꼬깃꼬깃 접어둔 유년의 추억들은 비밀서랍 안에서 뛰쳐나와 봉싯거린다 ~~~ 곱게 집필하신 '함박 눈이 내리' 고운시향에 머물며 마음 한 자락 내려 놓고 곱게 배 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설날 복 많이 지으시고 가족들과 오붓하고 행복한 시간 만들어 가시길 바랍니다 강건하십시오 시인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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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겨울과 봄 사이	27	권경희	2017-12-31

95	성탄 이브의 눈물	44	권경희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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