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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01_next.gif김경렬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경렬
ㆍ작성일 2019-01-05 04:34
ㆍIP: 211.xxx.47
각성
각성
                            김경렬
 
 2018 크리스마스날,
아침 방송을 보면서 마음이 풍성해지는 선물을 받았다. 무작정 상경한 노숙자 청년이 어려움을 딛고 일어서, 세계에 가장 빠른 타악기 연주자로 우뚝 섰다. 해외 유학시절, 열심히 매진하는 모습을 본 주위 친구들이 정신이 온전치 못하다고 외면했다. 굴하지 않고 미친 듯이 밤을 낮 삼아 연습을 하며 피나게 노력 했단다. 각종 콩쿨에 수상을 휩쓸면서 비로소 인정을 받았다. 귀국 후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그의 사연이, 가슴을 찡하게 하였다. 공부벌레, 연습벌레였기에 수모를 당했다는 그, 인간 승리의 본보기였다.
 열 명의 입양으로 행복하다는 부부도 있었다.
한번 출연하면 쏟아지는 후원을, 모조리 어려운 시설로 보낸다는 부부. 입양아들이 자라서 해외 선교사로 목회 수업으로, 그들이 하고 싶은 분야로 밀어주고 이끌어 주는 훌륭한 부부였다. 병치레 하는 아이들을 밤새워 간호하며 시한부 진단을 받은 아이도 정성으로 살려내 건강하게 공부하고 있다는 이야기에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살맛나는 세상이다.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기부를 하고 있다는 유네스코의 발표가 있었다고 한다. 한국인들의 훌륭하고 따뜻한 정서와 명석한 머리는 따라오지 못한다고 하지 않는가. 이와 달리 국내에 요직의 인사들은, 어찌된 일인지 요즈음은 정도를 벗어난 작태들로 어찌 이리도  여기저기서 시끄러운지 모르겠다. 국민들은 살아보겠다고 어금니를 물고 인내하건만 요직의 인물들은 무슨 마음인지 의심스럽다.
정책이 빈 한 탓일까. 나라를 이끄는 지도자들이 전문 인재 등용에 문제일까. 아무튼, 화이트카라 들이 각성해야 할 일이다. 경력자들을 명퇴시키고 두세 명 더 채용해서 해결되는 것이 결코 아니다.
 모든 분야 요소요소에는 경험과 소양을 갖춘 인재가 포진해야 나라의 기틀이 튼튼해지고 따라서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자질은 무시 한 체, 이념이 같다고 무조건 등용시켜 실패한 일이 한두 번 이던가. 부디 국민이 믿고 편안하게 잘 사는 나라가 되는 기틀을 굳건히 하고 정책다운 정책으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날을 기원하며 간절하게 소원해 보는 마음이다. 장래를 바라보는 혜안과 깊이 있고 진중한 뿌리가 든든한 나무를 한그루씩 안겨주고 싶다.
이름아이콘 김상훈
2019-01-07 18:55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전적으로 공감하는 글에 고개가 끄덕여집니다.
모 작가님께서 포퓰리즘에 대한 글을 올렸을 때도
마음으로 200프로 공감을 했는데
아무튼 모 학자의 말대로 경제가 정치다 라는 말은
지금의 위정자들이 가슴에 새겨 둘 말이더군요.
잘 배람하고 갑니다.
김경렬 중책을 맡으심에
먼저 축하를 드립니다.
따끈따끈한 수필방을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1/8 06:06
   
이름아이콘 김상화
2019-01-09 00:25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가득합니다
세상이 이렇게 훌륭한 사람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사랑으로 대하고 따사로운 정서로 세상을 살아간다면
우리나라는 아마도 선진국이 되었을 겁니다
돈만 많다고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작가님 추위에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김경렬 맞습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오랫만에 작가님을 뵙고 반가웠습니다.
다시 추워진다니 감기 조심 하시기 바랍니다.
산행에 몸조심 하시고요~~		 1/9 06:03
   
이름아이콘 이길선
2019-01-09 03:50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계의 일들은 잘 알지 못하지만 뉴스만으로도 충분히 더딘 뉴스들로
먹먹함을 가시지 못함인데 ..  "이념이 같다고 무조건 등용시켜 실패한 일이 한두 번 이던가"만으로도
충분히 소화가 되는 듯  "정책다운 정책으로  국민들이 기대에 부응하는 그 날"은 언제쯤일런지요

깊은 밤  새벽으로 가는 길목에 잠시 머물렀습니다. 건안하십시오 김경렬 작가님!
김경렬 반갑습니다.
안녕 하시지요.
글로라도 뵐수있어 참 좋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1/9 06:06
   
이름아이콘 장춘희
2019-01-12 20:14
 요즈음처럼 경제가
어려울 때에
발표되는  따뜻한 내용들이라서
의미가 더 크게느껴집니다.
모두가 따뜻함을 가지는
새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김경렬 다녀가셨군요.
일이 있어야 얼굴 보겠지요.
추운날 건강 관리 잘하시기 바랍니다.		 1/1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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