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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01_next.gif김경렬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경렬
ㆍ작성일 2019-03-11 19:48
ㆍIP: 211.xxx.28
글 -소설-
글   -소설-
                 김경렬


우주에 둥둥 떠다니는 상상의 나래
먹물에 씻어 붓 끝에 얹어낸 언어
타래 실 골골이 쪼아 놓은 부리 끝에
태공의 손맛처럼
조목조목 낚여진 희로애락의 기호들
저마다 제 자리에
가지런히 누워 숨을 고른다

목마른 눈동자
갈피마다 번뜩이는 매의 눈
독자는 고프다

안개 속에서
샛별처럼 반짝이는 눈망울
허든거리는 빈 가슴
촉촉하게 살찌우고
힐링하는
감성의 숲으로 떠나는.

이름아이콘 김상화
2019-03-12 00:48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김경렬 작가님
첫 구절부터 이렇게 아름다운 단어가 나열되어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주에 둥둥 떠다니는 상상의 나래
먹물에 씻어 붓 끝에 얹어낸 언어
타래 실 골골이 쪼아 놓은 부리 끝에
태공의 손맛처럼
참 아름답습니다. 작가님 향기로운 봄입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김경렬 바삐 살다보니 늦었습니다.
제일 먼저 달려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한산성 기행을 작가님 덕분에 폭넓게 접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 하시고요~~		 3/15 05:41
   
이름아이콘 김상훈
2019-03-12 15:21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늘 그랬던 듯싶습니다.
그 사유의 바다에서 늘 유영하는......
어느 땐 참 이게 무슨 뜬구름 잡는 짓인지 싶기도 하고
나만의 성 안에 갇혀 소꿉놀이하는 것 같기도 한,
그리하여 픽션과 논픽션을 넘나들며
종내엔 혼자 만족스러워 히히덕대다
불과 몇 시간도 안 지나
난해하기 이를 데 없는 퍼포먼스이거나
촉루수를 마신 원효 같은 느낌에
얼굴 붉어지곤 합니다.
김경렬 소설은 픽션과 넌픽션들의 이야기이지요.
작가의 풍부한 식견과 필력의 완성도가 아닐런지요.
위원장님은 연극을 통해 많은 삶을 대변하시고.풍부하게
누리시니 글의 소재도 풍성하실것 같습니다.
봄날 처럼 생기 돋는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3/15 05:49
   
이름아이콘 이정연
2019-03-13 11:53
 `김경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작가님! 안녕하세요.?
'소설' 제목 부터 신선합니다.
조목조목 낚여진 희로애락의 기호들~
허든거리는 빈 가슴
촉촉하게 살찌우고~
작가님의 글향에 취해서
쉬었다 갑니다.
따뜻한 하루 되셔요.
김경렬 이정연 작가님!
어서 오세요.
조용한 서재에 작가님이 입성하셔서 참 좋습니다.
늘 좋은 글로 등을 밝혀 주시기 바랍니다.		 3/15 05:52
   
이름아이콘 류동열
2019-03-15 21:16
 작가님 반갑습니다.
하늘에 흰 구름이 바람따라  이리 떠나고 저리로 가는 구름인생
사람도 세월따라 이리로 가고 사람따라 저리로 가는 한 낮 철부지 같은 삶이 안인지요.
마누라 잘 만나면 팔자피고, 신랑 잘 못 만나면 신세 쪽박차지요
그래도 마음놓여지는 것은 글 속에는  희로애락이 있어  괞찮을 듯 싶읍니다.
그리고 안개속이지만 반짝이는  눈망울이 있으니까요.
평안하세요.
김경렬 반갑습니다. 류동열 작가님!
외식 사업에 수고가 많으시군요.
한편 고객들의 건강에 한몫을 하시니 보람을 느끼시겠습니다.
가깝다면 푸짐한 상차림을 접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3/16 07:12
   
이름아이콘 장춘희
2019-03-23 12:30
 봄입니다.
날씨와 꽃이 아닌 언어로
계절이 열리는 서재입니다.
이곳에서의 만남은 또 다른 의미와
기쁨입니다.
오늘은 꽃샘 추위가 한바탕 할 작정인
모양입니다.
건강하십시요.
김경렬 효성 지극한 작가님!
참 반갑고 기쁩니다.
늘 바삐 움직이시는 모습 귀감입니다.
건강 하시지요.
우리에게는 건강 밖에 중요한게 없지 싶습니다.
늘 건강하게 삽시다.
감사합니다.		 3/27 00:17
   
이름아이콘 박목철
2019-03-28 18:05
 멋지게 시어로 풀어놓으셨습니다.
사실 소설은 게으르면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저는 처음에는 소설가가 되려 했습니다.
소설을 써 보니 끈기가 없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콩트로 몇 번 응시해 보았는데, 써 본지도 오래입니다.
기획안을 작성하는 일을 많이 한 탓에 나도 모르게 글의 투가
그런쪽으로 가곤 합니다. 김경렬 작가님의 글을 읽으며
장문의 글을 쓰셔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멋진 소설을 한편 써 보십시요, 응원 하겠습니다.
김경렬 잘아는 소설가가 저보고 소설은 권하고 싶지 않다합니다.
골치가 아파서 머리까지 다 빠졌다 하더이다.
그러나 죽기전에 장편 한권은 기획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3/28 22:25
   
이름아이콘 김종덕
2019-04-04 16:30
 김경렬 작가님 안녕하십니까? 글을 필요한 자리에 갖다두는 것은 그 만큼 배우고 알아야 하겠지요. 말은 뱉으면 주워 담지 못하는데 글은 몇번이고 퇴고를 거칠 수 있어 더욱 수련이 되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필요한자리에 필요한글을 놓을 수 있을까를 생각해봅니다. 요즈음 봄 좋은데 그냔 댁에 계시지는 않겠지요. 어디로든 훨훨 날아 가십시오. 건강하시고 평안하십시오.
김경렬 어서 오셔요
늘 겸손하신 선생님!
꽃피는 사월 늘 행복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4/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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