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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오석주 문학서재

ㆍ작성자	오석주
ㆍ작성일	2016-09-20 06:57

ㆍIP: 223.xxx.78

추억 한 조각

추억 한 조각

오 석 주

유리창으로 영롱히
미끄럼 타고 내려오는
비 오는 날이면
그려지는 추억 한 조각

보름달만 한 큰 쟁반에 술, 빵 반죽
몽글몽글 부풀어 오른 술, 빵
듬성듬성 박힌 강낭콩
반지르르 윤기 흐르며 식욕 돋는다

큰 칼끝으로 금을 그어
제일 먹음직스러운 한쪽 아버지 몫
우린 강낭콩 하나 얼른 쏙 빼 먹고,
아쉬움에 엄마 손길만 기다린다.

노란 술, 빵에
포근하고 따뜻한 사랑 배우며
마음속 고이 간직한 기억 더듬어
비 오는 날 추억 한 조각 먹어본다.

여관구

2016-09-20 07:29

`오석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보름달을 보면서 추억의 술빵을 쩌놓으셨군요.
그 옛날의 간식거리 이만한 간식이 있으리요.
한가지 더 생각나는것이 있읍니다.
손국수 꼬리를 잘라 부엌에서 나무불 위에
구워먹는 또하나의 추억 코흘리게 시절의 추억이지요.
시인님의 고운추억으로 좋은시 많이 쓰세요.
시인님 덕분에 옛추억 끄내 보았습니다. 얼마나 좋은지요.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오석주	그렇죠? 옛추억이 그립지요 유년시절 즐겨 놀던 기억들 옛추억을 더듬어 보면 멋진일들 많을겁니다 시인님 함께 하여주셔 감사 합니다~^^	9/20 23:17

장병길

2016-09-20 07:44

`오석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의 고운 글 아침에 잘 감상하고 갑니다
추석은 잘 쇠었지요?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욧 아침 저녁으로 많이 쌀쌀합니다 건강에 유의 하시길 바랍니다
행복한 하루 만드십시요^^감사합니다


오석주	소중한 댓글에 감사 합니다 다녀가신 발걸음에도 감사 합니다 고운밤 이으시길요 장병길 시인님~^^	9/20 23:20

김인숙

2016-09-20 09:16

`오석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추억 한 조각 먹어본다

아~!
시인님
행복맛이 이런거군요
맛있게 잘 먹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오석주	그렇죠? 행복은 가까운 곳에 있답니다 소중한 댓글에 감사 합니다 김인숙 시인님~^^	9/20 23:22

강보철

2016-09-20 08:26

출근해서 앉은 책상머리

배 고프다
아침 잘 얻어 먹었는데


오석주	고운 발자취에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 이으시길요~^^	9/20 23:23

조동선

2016-09-20 10:01

오석주 시인님
따듯한 마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추억 한 조각 최고의 간식입니다
고우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덥던 날을 뒤로 조석으로
날씨가 쌀쌀합니다
환절기에 건강 챙기시며
행복한 이 가을 보내시어요~..^♡^..


오석주	아후~~ 글 올린것 삭제 하시고 자세히 올려주셨던데요?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 이으시길요~^^	9/20 23:25

백설부

2016-09-20 14:38

오석주 시인님
점심시간에 친구집에서 술빵 몰래 먹고는
비틀비틀 거리며 오후수업 받으러 갔던
추억이 아른거리네요ㅎ
고운글 감사한 맘 전합니다
향기로운 오후 되셔요~~


오석주	그런일도 있었을겁니다 추억을 떠오르게 하여 웃음이 만끽 하였어요? 소중한 댓글 감사 합니다~^^	9/20 23:28

김선목

2016-09-20 19:44

오석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추억 한 조각"
듣기만 하여도 군침도는
강낭콩 박힌 술빵
살살 녹아듭니다
어머니 손 맛이 그리운 가을입니다
건강하시고 편안 하십시요.


오석주	그리운 시절이 떠오르셨어요? 강낭콩 넣은 빵 살살 녹았지요 시험때면 어머님이 갔다 주시던 사랑의 손길이 그리워 지네요 시인님 편하신 밤 이으시길요~^^	9/20 23:33

석옥자

2016-09-20 23:36

그렇지요 시인님!
추억 한조각 먹으면 때로는
황홀할 때도 있답니다 그옛날
노란 술빵 어찌나 맛있었는지요
한조각 얻어먹고 갑니다 시인님!
편안한밤 되십시요 ~~^^***


오석주	추억 더듬어 보면서 다녀가신 시인님 함께 하여 주심에 감사 합니다 오늘도 행복 하시길요~^^	9/21 11:11

김병호

2016-09-21 06:12

시인님 식구들 옹기종기 모여 앉아
사랑을 나누며 행복을 먹는
가족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오석주	김병호 시인님 다녀 가셨군요 감사 합니다 멋지고 행복한 수요일 되시길요~^^	9/21 11:12

박근철

2016-09-21 11:57

그럼요
지금도 그 향기가
코끝에서 맴돕니다.
좋은 추억 상기시켜줘서 감사를 드립니다.


오석주	박근철 시인님 오랜만 입니다 방가워요 추석 명절은 잘 보내시고요? 사랑하는 가족과 친지분들 함께 할수 있는기회가 되었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9/21 14:01

배정이

2016-09-21 14:26

시인님, 안부 인사드립니다.
추석 연휴 뒤끝에 몰려오는 피로는
상쾌한 공기에 말끔히 씻어지길 바라고
얼마 남지 않은 구월도 마무리 잘하시고
단풍이 물들어가는 이 가을날~
폭풍 같은 감동에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해피해피^^


오석주	배정이 시인님 예쁘게 다녀가셨어요? 감사해요 깊어져가는 가을에 사랑듬뿍 받는 날만 되시길요 멋지게요~^^	9/21 19:25

배갑병

2016-09-21 14:35

추억의 술빵
김이 모락모락 나는 술빵
한입 물면 달달한 맛 그리고 술 내음
이 모든것이 기억 속에서 확 되살아 납니다.
멋진 과거로의 여행을 시켜주신 오석주시인님
고맙습니다.


오석주	술빵!!! 어머님이 시험때면 챙겨주시던 빵입니다 사랑의 손길이 그리워 지네요 곱게 다녀가신 발자취에 감사드리며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시인님~^^	9/21 19:27

이정규

2016-09-21 19:25

오석주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맑은 하늘아래 오곡이 풍성하게 익어가는 좋은계절...
아름답고 풍성한 마음으로 이 좋은 계절~
소중한 사람에게 마음을 전하는 기쁨가득한 행복한 하루 되시시길 바랍니다.
대전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


오석주	네..!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꽃이 피었습니다,, 시집출간에 축하드립니다 독자들에게 사랑 듬뿍받는 시집이 되길 소망합니다 저도 사서 보겠습니다 시인님~^^	9/21 19:34

구은회 2016-09-21 20:05	강낭콩 올려진 술빵 ㅎ~ 생각이 나요 배고픈 시절 노란 쟁반에 밀가루 반죽해서 솥뚜껑 밑에 넣고 아~ 맛있어요 추억 한 조각 그리운 어머니 어머니 따뜻한 정성.

오석주 2016-09-21 20:45	구은회 시인님 그 빵 맛있죠? 그~쵸 시험때면 어머님이 따뜻하게 데워서 주시던 사랑의 손길이 지금은 그립네요 지금도 그 빵을 기억하고 먹고 싶어 지는것 있답니다 소중한 댓글에 감사 드립니다 시인님~^^

박희홍

2016-09-22 08:22

오석주 시인님
1960년대 중반 가뭄이 들어 관정을 파는 일에 나갔다 밀가루 받아
자취방에서 수제비를 빨리 끊인다며 빵처럼 크게 반죽했다가
오래 도록 익지 않아서야 깨달음 뚝뚝 떼어넣어야 하는 것을
그 시절의 술빵이 그립습니다. 잘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행복하십시오


오석주	박회홍 시인님 어서오세요 그런가요 저는 시험때면 어머님이 따뜻하게 데워서 주시던 생각이 지금도 납니다 스폰지 처럼 부푸러오른 빵 추억속에 흐르는 빵이 되었네요 고운 댓글에 감사 합니다~^^	9/22 11:58

공재룡 2016-09-22 09:29	오석주 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추석명절 온가족 즐겁게 보내셨는 지요? 시인님의 추억의 한조각에 노란 술빵을 어린시절을 되 돌아보며 추억에 젖어 봅니다 노랗고 부풀어 오른 푹신한 커다란빵 누구나 어렸을때 먹어 본 술빵이지요 시인님도 어느세 추억을 먹고 사시는 나이가 되셨나봐요., 젊어서 꿈을 먹고 살며 나이가 들면 추억을 먹고 사는 게 인생이니까요., 가을이 익어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풍성한 가을 되세요 감사 합니다., 오석주 시인님!

오석주 2016-09-22 12:01	안녕하세요? 공재룡 시인님 추억속에 흐르는 빵이 되었지요 삶이 추억을 먹고 살아가는 인생이 된듯 하네요 소중한 댓글 감사 합니다 오늘도 멋지게 보내시길요~^^

유학수

2016-09-22 13:38

어쩌면 고로케도 맛있는 술빵을
만드셨는지요
비오는날 옹기종기 모여않자 엄마는치요
하하하 상상이 가네유
술빵은 먹어도 술은 안취해던디요
감쏴하게 담아가유
존 하루 되시구요


오석주	유학수 시인님 기억하고 계시나요? 스폰지 처럼 부폴어 올라 강낭콩 박힌 술빵! 추억으로 스치는 빵이되었네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9/22 15:19

김광섭

2016-09-22 13:44

노란 술, 빵에 포근하고
따뜻한 사랑 배우며
아~~~!
마음속 고이 간직한 기억 더듬어
비 오는 날
추억 한 조각 먹어본다..............오석주 시인님 짱입니다...아이 참^^**
곱게 내린 시 공감합니다
천고마비의 계절답게 하늘은 티 없이 맑고 높네요
좋은 계절인 만큼 풍성하고 여유로운 하루가 되시기 바랍니다
오석주 시인님!


오석주	시인님 말씀대로 추억이 된 빵이네요 중간고사 기말고사 시험때면 어머님이 따뜻하게 데워서 주시던 빵 추억에 남네요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김광섭 시인님~^^	9/22 15:23

김남기

2016-09-22 20:41

오석주 시인님
추억 한조각
감동으로 눈가가 촉촉해 지네요
그시절 그랬죠
빵 반죽에 강낭콩 박힌 술빵
아버지 몫 때어놓고
그때가 그리워지네요
고맙습니다 시인님
추억 한조각 놓고 갑니다


오석주	김남기 시인님 추억 한조각 놓고가 방갑습니다 케익보다 더 맛있는 빵 입니다 사랑스러운 어머님 손길이 담겨 있으닌까요 "배고프지 않게 먹으면서 공부해야 한다,, 는 말씀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릅니다 감사 합니다 시인님~^^	9/22 22:23

김영환

2016-09-23 08:43

가족과 함께한 즐거움이
훗날에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지요

술빵의 즐거움과 아름다움처럼
히시는 일마다
즐거움과 아름다움이 함께 하시길요...


오석주	김영환 시인님 어서 오세요 아침은 서늘한 바람에 쌀쌀 하네요 옛 추억에 잠겼답니다 그리운 빵이라요 또 어머님 생각이 그리워 질때면요 더욱더 생각나는 빵이랍니다 시인님 오늘도 멋지고 행복하게 보내시길요~^^	9/23 11:08

주응규

2016-09-23 12:14

파란 가을 하늘이 더 높아진듯한 날에 곱게 피워 놓으신 시향에 마음이 젖어듭니다
아침저녁과 한낮의 기온차가 큰 요즘입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십시요
풍성한 계절에 좋은 글도 가득 수확하는 가을되십시요
건필을 기도 드리며 문협 가을 행사날 뵙기를 청합니다.


오석주	그러네요 푸른 가을 하늘 청명한 날씨에 들엔 황금 벌판이 되어 있어요 소중한 댓글 감사 합니다 고운 시간 되시길요~시인님^^	9/23 19:39

고경애

2016-09-23 19:43

비와 그리움~
강낭콩 눈알이 박힌 술빵의 추억 한 조각
저도 한 입 먹고 싶습니다 시인님
포근한 정에 가슴 가득 훈훈한 정 담고 갑니다
가을 빛이 참 이쁘죠 아름다운 날이세요


오석주	추억에 남는 빵입니다 어머님의 손길이 더욱더 그리워 질때면 생각 나지요 먹으면서 공부 하여라 하시던 말씀이 귀가에 간절 하답니다 행복한 금요일 밤 되시고 주말 멋지게 맞이 하시길요 ~^^	9/23 21:09

양상용

2016-09-23 22:29

오석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에게도 술빵은 어렸을 적부터 무지 좋아하던 빵이였는 데
시인님 작품을 읽고 무지 먹고 싶어 졌어요. 이 밤에 술빵을 어디서 공수해와야 할지.
"유리창으로
영롱히 미끄럼 타고 내려오는
비 오는 날"
저도 꼭 술빵을 먹어 보렵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


오석주	양상용 시인님 그런가요? 그술빵 맛있죠? 그쵸~~ 시인님도 추억에 살아가시는 삶이 되어 가시는 군요 고운 댓글에 감사 합니다~^^	9/24 16:23

경규민

2016-09-24 08:27

아! 시인님!
제게도 그 술빵 한조각 들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옛 추억이 생각나네요
시인님! 그간도 잘 지내셨지요?
늘 고우시고 넉넉한 시인님의 모습 시향에서 느껴봅니다.
즐거운 나날되세요
여기 따뜻한 차 한잔 놓고 갑니다.


오석주	ㅋ 경규민 시인님 한조각 드셨나요? 기분이 새록새록 나죠? 기억에 남는 맛좋은 빵 이었답니다 소중한 댓글에 감사 합니다 시인님~^^	9/24 16:25

하루라는 선물

가을이 오는 문턱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9	보고픈 내 발자국	56	오석주	2016-10-24

48	중년의 가을	48	오석주	2016-10-20

47	내일의 희망	49	오석주	2016-10-16

46	가을 길 산책	46	오석주	2016-10-13

45	고향길	48	오석주	2016-10-09

44	중년의 길목	46	오석주	2016-10-06

43	지울 수 없는 그리움	46	오석주	2016-10-01

42	나의 마음	60	오석주	2016-09-28

41	하루라는 선물	52	오석주	2016-09-24

40	추억 한 조각	48	오석주	2016-09-20

39	가을이 오는 문턱	51	오석주	2016-09-16

38	그리움	44	오석주	2016-09-09

37	별도 달도 없는 밤	50	오석주	2016-09-05

36	그들만의 속삭임	48	오석주	2016-09-01

35	너만의 향기	42	오석주	2016-08-27

34	가을의 길목	45	오석주	2016-08-18

33	물결 타고 온 사랑	32	오석주	2016-08-12

32	바람처럼	31	오석주	2016-08-08

31	차창 밖 능소화 꽃	34	오석주	2016-08-02

30	바닷가	36	오석주	2016-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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