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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희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희자
ㆍ작성일	2016-11-11 13:47

ㆍIP: 203.xxx.159

만추

만추 / 박희자

가을밤
험상스러운 거친 바람
나뭇가지에 매달려 흔들고

도드라진 마지막 잎새들
밤새 후드득 떨어져내린다

마알간 살갗 드러낸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스쳐 지나가는
칼바람의 차가움에

놀란 가슴
떠나는 가을이
큰 소리로 울고 섰다

기왕지사 가는 세월
갈려거든 곱게 가고
오려거든 좀 더
멋지게 올 것이지

가도오도 못하는
겨울 닮아가는 가을밤
땅에 심은 촛불은
따뜻한 별을 닮으려하는가

사방천

2016-11-11 15:13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희자 시인님의고운시
만추
곱개 내린 옥고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행운이 가득하십시요


박희자	단풍 물들임이 고운 아침입니다 시인님 함께 함께해주신 따뜻한 마음 고맙습니다 기온 고르지 못한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시고 활기찬 주말되세요~^^*	11/12 07:41

김이진

2016-11-11 15:52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도오도 못하는
겨울 닮아가는 가을밤
땅에 심은 촛불은
따뜻한 별을 닮으려하는가

몸도 마음도 움추르게 하지요.
하지만 따뜻한 햇살이 우리들 가슴까지 드리우리라 믿습니다.
온 누리에 기쁨이 사랑이 넘치길 두손 모아 봅니다.
시인님 감기 조심하시고 따뜻하게 보내세요.^^*


박희자	박희자 11/12 07:54 가을이 무겁고 쓸쓸히 가고 날 세운 칼날처럼 팽창되어가는 여유와 사랑 없는 가을의 건조함이 슬프기만 합니다 바깥이 추워지니 따뜻한 사랑의 기다림이 곁으로 다가옵니다 시인 님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즐겁고 활기찬 주말되세요~^^*	11/12 07:57

김영환

2016-11-11 18:52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만추의 시정을 함께합니다.
가는 가을을 달래서 보내줘야 할 듯 합니다
다가올 계절 채비도 바쁠 때입니다
몸도 맘도 건강이 제일입니다 시인님


박희자	네~~ 시인님 떠나는 가을도 때가 되어야 떠나듯 추운것만으로 계절의 순리를 거스를 수 없어 가을과 겨울의 중간에서 엉거주춤하는 11월 입니다 시인님 함께해주신 따뜻한 마음 반갑고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되세요~^^*	11/12 08:12

김희선

2016-11-11 19:47

떠나는 가을의
뒷모습이 아쉽기만 한데..
비바람에 단풍잎이
거의 다 떨어져 애잔한 마음입니다..
이리 또 가을을 보내고
우리는 찬 겨울의
긴 강을 다시 건너 가야겠지요..
마음만이라도 따뜻한 겨울이길
바래봅니다..
고운 시심에 마음 함께하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시인님^^*


박희자	하늘이 저절로 높고 저절로 파란 하늘이 아니듯 우리곁에서 고운 물들임으로 감동도 주고 시원한 바람으로 상쾌함을 전해준 가을이었습니다 떠나는 가을의 쓸쓸한 뒷 모습이 안쉬운 11월, 오늘 아침 날씨처럼 맑고 포근한 주말되시고 행복하세요~~ 늘 함께해주시는 시인님 반갑고 고맙습니다~^^♡	11/12 10:58

강보철

2016-11-12 14:43

우듬지 대롱대롱
간밤
찬비에 떨던
가을

톡
떨어지는 날
가는구나...


박희자	강보철 시인님 귀한걸음으로 오셔서 정성 담아 올려주신 댓글 감사합니다 아침 출근 길에 비를 만났습니다 밤새 비 따라 떨어진 단풍낙엽들이 고운 양탄자처럼 깔려 있었지요 욕심없이 계절의 순리를 따르는 자연에 물든 단풍들은 낙엽되어 떨어져도 역시 고왔습니다 늘 행복 채움으로 되는 좋은날 되세요~^^*	11/14 06:24

이정규

2016-11-12 17:24

박희자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싸늘한 공기기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가을빛으로 물들어 있는 나뭇잎들...
보내기 아쉬워 고운빛깔 마음속에 듬뿍 담아봅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기쁨과 감사함이 넘쳐나는 행복한 하룻길 되시길 바랍니다.


박희자	두꺼운 구름은 하늘을 덮고 궂은 비내리는 아침입니다 시인님 바쁘신 중에도 늘 들려주시고 나누어 주시는 힘 반갑고 고맙습니다 따뜻함이 더 좋은 계절이 빠르게 오고 있습니다 기쁘고 따뜻한 마음이 머무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11/14 06:52

김기전

2016-11-13 05:21

박희자시인님 만추~
가도오도 못하는
겨울 닮아가는 가을밤
땅에 심은 촛불은
따뜻한 별을 닮으려하는가.....
지피신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갑니다
조석으로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싸늘해진 날씨 항상 감기조심하시고 즐겁고
행복한 나날 되시길 바랍니다


박희자	가을인가 하면 겨울같고 겨울인가 하면 가을인 11월입니다 그래도 계절은 욕심없이 오고감에 약속 거스르지 않지요 시인님 오셔서 함께해주신 마음 반갑고 고맙습니다 기쁜일 많은 한 주로 채움되세요~^^*	11/14 07:11

김광섭

2016-11-13 15:24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변덕스럽던 날씨가 오늘은 가을의 맛을
느끼게 하네요.
가을도 겨울도 아닌 11월에 건강 조심하세요.
박희자 시인님 !!


박희자	이틀 동안 맑은 하늘은 가을 단풍 눈부심으로 춤추게 했습니다 어제부터 내린 비 아침까지 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마음속 태양을 띄워 밝은 하루가 되도록 해야 할것 같습니다 시인님 늘 오셔서 내려주시는 향기 반갑고 고맙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밝고 활기찬 한 주 되세요~^^*	11/14 07:46

조한직

2016-11-13 20:05

박희자 시인님 만추가 더 없이 짙어진 가운데
겨울로 가는 길목에 접어드는 듯
조금식 조여드는 날씨가 옷깃을 여미게 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희자	이른 아침 길을 나서는데 곱게 물든 낙엽들이 색색 고움으로 검은 아스팔트를 덮어 가을의 멋스러움은 피날레를 하고 있었습니다 시인님 건안 하시지요? 오셔서 함께 해주신 따뜻한 향기 반갑고 고맙습니다 활기찬 한 주 되세요~^^*	11/14 07:55

김종대

2016-11-13 23:01

박희자 시인님의 가을이 여기 있네요
가을도 겨울도 오롯이 시인님이 주인인듯 합니다
멋진 시심에 저도 가득 담아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좋은 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박희자	네 ~~ 시인님 가을은 떠나기 싫은듯 머뭇거리고 겨울은 성급히 달려오고 있는 만추입니다 지난번 지회모임에서 뵙고 반가웠습니다 귀한 걸으로오셔서 나누어 주신 고운향기 반갑고 고맙습니다 기쁘고 즐거움 채우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11/14 08:11

김인숙

2016-11-14 08:57

박희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
만추의 계절에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마음마저 시시때때로 쓸쓸해 지는 이 계절에
시인님의 멋진 시향에 마음이 쉬어갑니다
감사드립니다 날마다 행복가득 하시어요 시인님~~♡♡♡


박희자	날씨는 흐리지만 바람이 없어 춥지 않은 아침입니다 김인숙 시인님 사랑 담아주신 고운 향기에 따뜻함을 얻습니다 늘 반갑고 고맙습니다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11/15 06:15

안정순

2016-11-14 20:18

겨울을 재촉하는 칼바람에
땅에서 솓구치는 별빛을
어느 누군가는 어둠에 가려 보이질 않으니
안녕하시죠!박희자시인님


박희자	시인님 요즘은 새로운 이름을 달아준 예쁜 손녀 사랑에 푹 빠지셨겠지요 내가 아이의 엄마가 되었을 때 느끼지 못했던 또다른 느낌의 사랑이지요 모든 사람들에게 아기천사를 사람하듯 서로 사랑 하면서 미움없이 살아갈수는 없는가 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떠오르는 요즈음입니다 사랑으로 떠거운 마음에는 늘 기쁨으로 채움되는 즐거운날들되세요~^^*	11/15 06:32

이기영

2016-11-17 20:55

만추 끝있는게절에서 한번은 멈추는 바람 같은느낌이지요
누군가와 따스한 손길을 멈추고픈
그시간과..


박희자	가을 낙엽 쌓인 위에서 동백꽃이 벌써 피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빠르게 달려 바뀌어 가는 계절이지만 우리들의 마음은 이대로 나눔이 있어 감사합니다 시인님 함께 해주신 따뜻한 마음으로 또 하루를 기쁘게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늘 기쁘고 복된 날되세요~^^*	11/22 10:40

주응규

2016-11-18 10:05

박희자 시인님이 지펴 놓으신 좋은 글향에 마음 데워봅니다
왔는가 싶더니 떠나가는 가을과 어느새 성큼 다가선 겨울이
나들목에서 힘겨루기를 하는 요즘입니다
기온변화가 심합니다
건강 주의하시고 두루 편안을 기원합니다
댁내에도 행복이 가득하시길 빕니다.


박희자	나란히 서있는 나무들 사이로 고운색으로 물든 낙엽들이 지난온 시간만큼이나 수북히 쌓여 또 다른 아름다운 가을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사님 함께 해주신 마음 감사합니다 어느새 11월도 막바지에 접어 들어습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가을단풍처럼 고운일 많으시길 기원합니다	11/22 14:31

곽철재

2016-11-18 11:55

만추에 마음이 많이 시려오네요.
올해는 가을도 칙칙하고
시절도 칙칙하니
영 기분이 우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시인님께서는 평안하시고 행복하셔야 합니다.


박희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쓸쓸한 바람에 지고있는 시린 가을입니다 달리는 계절따라 웃고 울고 나누었던 일들이 지나고보면 모두가 추억되고 소중함이 되겠지요 시인님 따뜻한 마음 함께해주셔 고맙고 감사합니다 늘 즐겁고 기쁜일 많으시길 기원합니다~^^*	11/22 10:43

임성섭

2016-11-25 14:30

선배 시인님!!
추운날 건강하시며 잘 계시는지요?
한창 바쁨이겠죠? ㅋ
깊은 계곡 만추의 향치를 머금고 겨울이 빠르게 달려 옵니다.
늘 건필하십시오~^^


박희자	임성섭 시인님 어서오세요 우리 함께 대한문협 가족되어 기쁘고 반갑고 많이 고맙습니다 가지고 계신 열정 좋은 글에서 만나기를 기대하고있습니다 서울에는 첫눈이 내리고 부산에는 동백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겨울은 이렇듯 벌써 우리 곁에 와 있고 또 한해를 마무리할 때가 왔습니다 차가운 날씨 감기조심하시고 활기찬 한 주 되세요~^^*	11/28 07:37

홍대복

2016-12-14 16:38

시인님!
한 해를 갈무리하는 시점에서
아름다운 동행 함께할 수 있어서 매우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정유년 새해에도
더욱 더 보람되고 유익한 한 해가 되시길 바라며
시인님 서재에 늘 아름답고 고운 시향 가득 피어나는 한 해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박희자	시인님 건강하신 모습으로 서재 지켜주셔서 늘 힘이 되고 용기가 되었습니다 시를 나눌 수 있는 공간과 훌륭하신 선배 시인님들을 뵐 수 있는 영광의 한 해되어 행복이었습니다 홍대복 시인님 고맙고 감사합니다 새해도 거듭 건강하시고 멋진 한 해되시기를 기원합니다.^^*	12/20 12:21

배정이

2016-12-17 09:17

안녕하세요.~ 시인님,
햇살이 비치는 맑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복되고 웃음 가득한 날 되시고
내일 대전 행사장에서
환한 얼굴~ 반갑게 뵙겠습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애기단풍 배정이가 기도드립니다.^^


박희자	언제나 모습처럼 아름다움으로 다가오시는 배정이 시인님 그리도 바쁘신 중에도 보이지 않으면 찾아내시고 처져 있으면 일으켜 세워주시지요 행사장에서 올해도 열정적 활약으로 수상하신 아름다운 모습으로 받으신 그 사랑에 박수를 보내며 기운을 충전해왔습니다 새해도 건강하시고 거듭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2/20 12:30

배정이 2016-12-20 20:23	한국문학 향토문학상을 수상하신 박희자 시인님,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정유년 새로운 한 해에도 뜻하셨던 모든 일 성취하시길 소망합니다.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과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병근 2017-10-31 23:16	산은 붉은 가을 바람에 요란하고 낙엽은 떨어져 길 위를 장식하니 움직이는 발걸음이 무척 바쁘다 푸른하늘은 晩秋를 담고 구름은 미끄러져 깨어지니 하늘의 달은 여울가에 뜨고 깊어 가는 가을날의 외롭고 쓸쓸함을 누구와 같이 할꼬...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만추 붉은 단풍에 담아 곱게 拜讀하고 갑니다 추워진 날씨에 감기조심하십시오 감사합니다

까치발

천생연분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17	낙엽	67	박희자	2017-12-07

116	오월 예찬	52	박희자	2017-05-13

115	동백섬에 핀 백 구십 송이 꽃	45	박희자	2018-08-23

114	기다림	25	박희자	2018-05-22

113	칠월의 편지	48	박희자	2018-07-05

112	봄이다	46	박희자	2017-02-22

111	겨울이 울고 있다	46	박희자	2017-01-20

110	짝사랑	48	박희자	2018-01-30

109	여름이 간다	46	박희자	2017-08-22

108	새벽 어시장	45	박희자	2017-03-14

107	동백꽃	42	박희자	2016-12-23

106	깃발	44	박희자	2015-11-20

105	낙동강	42	박희자	2017-09-16

104	출근길	43	박희자	2016-06-27

103	비와 눈	39	박희자	2018-01-11

102	사릿길 그리움	40	박희자	2017-09-29

101	까치발	36	박희자	2017-03-03

100	만추	38	박희자	2016-11-11

99	천생연분	39	박희자	2016-11-02

98	이사(移徙)	37	박희자	2016-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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