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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희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박희자
ㆍ작성일	2016-11-02 07:39

ㆍIP: 223.xxx.24

천생연분

천생연분 / 박희자

보드라운 산골바람이
매운 바닷바람에 섞여
서로를 닮아가는
기다림 속 생채기는
밤바다 등대처럼 쓸쓸했다

눈 흘기며 밀었다가
웃으면서 당기기도 하고
섞고 섞여가는 파도처럼
흘러내리는 하얀 주름들이
바다로 되고 있다

사랑인 줄도 몰랐던 어릴 적 시간
돌담 하나 사이로 묶여진 필연 속에서
휘익 지나간 질긴 날들이
거짓말하듯 씨익 웃고 있다

집안일 들며 나며 가볍게 하고
동네 골목길 바람쫓아
밤낮 달려서 묻혀오던 옹이진 시간
당신의 세상 이야기들이
이제는 흐릿한 유리창을 닦으며
당신을 닮아가고 있다

김인숙

2016-11-02 08:24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박희자 시인님
안녕하세요 ~?
천생연분
집안일 들며 날며 가볍게 하고
동네 골목길 바람 쫓듯
밤낮 달리며 묻혀오는
당신의 세상 이야기들이
이제는 사뭇 편안하게 들리고 있다
아름다운 시 감사합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


박희자	김인숙 시인님 일등으로 달려오셔서 고움으로 채워주신 댓글 감사드립니다 며칠동안 11월을 알리는 추위도 조금 누그러진 주말입니다 즐거움 채우는 행복주말되세요~^^♡♡♡	11/5 06:41

김이진

2016-11-02 09:50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당신의 세상 이야기들이
이제는 사뭇 편안하게 들리고 있다 /

부부는 닮아간다 했던가요.
오랜시간 함께 했던 시간들
그 속에는 삶의 추억들이 차곡차곡 쌓여있지요.
가끔은 가슴 속에서 꺼내보는 그 맛도 괜찮으리라 믿습니다.
천생연분 늘 따뜻한 사랑으로 보듬어 주시길 바랍니다.
박희자 시인님 행복하세요.^^*


박희자	가장 가까이서 함께하는 많은 시간 티격태격 친해지기를 거듭하며 닮아가는 사이 부부라는 이름을 인식하게 하는가봅니다 김이진 시인님 고맙습니다 즐거움으로 달리는 기쁜일 많은 주말되세요~^^*	11/5 07:46

박남규

2016-11-02 09:57

`박희자`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천생연분
섞여가는 건가요
아름답게 담아내셨네요
박희자 시인님
날씨가 제법 차갑습니다
건강유의 하세요


박희자	네~~ 박남규 시인님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란 나무가 땅을 옮겼을때처럼 부부도 과정을 필요로 조금씩 섞고 섞여서 하나의 색깔을 내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함께 해주셔고맙습니다 늘 즐겁고 행복한날들되세요~~^^	11/5 08:03

김희선

2016-11-02 11:09

부부라는 인연으로 만나
참된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이 찾아들겠지요..
사랑과 믿음이 바탕이 되어
정으로 이어지는 단단한 인연의 끈...
첫사랑을 이루고 사시니
얼마나 행복하실까..
아름다운 시심에
행복한 마음으로 머무릅니다..
11월의 시간 내내 행복하세요.~시인님^^*


박희자	함께라는 말은 외롭지 않아서 좋아합니다 사랑해야하고 사랑을 받고 있다는 따뜻한 마음이 있어 그저 감사한 요즘입니다 낙엽이 때가 되면 지듯이 사람도 유한의 시간 앞에서 이기적 무거움을 비웁니다 시인님 늘 함께해주시는 챙김사랑 고맙습니다 단풍 물든 좋은 주말 즐거운 주말되세요~^^♡	11/5 12:24

곽철재

2016-11-02 12:29

그런 인연이 ㅎㅇ
돌담 하나 사이로 이웃집 총각과 인연이 닿았군요
천생연분입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박시인님


박희자	ㅎㅎ네~ 시인님 그리되었습니다 돌아보면 참으로 긴 인연이지요 늘 사랑하고 행복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열심히 함께 살아낸 시간들~ 천생연분도 만들어내는 것인가봅니다 함께해주신 곽 시인님 늘 이웃처럼 반갑고 고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11/5 12:49

배갑병

2016-11-02 13:08

박희자 시인님
남남으로 살다가 함께 삶을 영위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군요
살면서 이견도 있을 것이고 다툼도 있겠지만
참고 참으며 함께하는 삶에서 이제는 모든 걸
사뭇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이
"천생연분"이였군요
멋진 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박희자	부부라는 이름은 사랑과 신뢰가 있어야 함께 할 수있는 관계이지요 시간이 지날수록 없어서 편안함보다 있어서 외롭지 않음이 좋아지고 있습니다 배갑병시인님 고운 걸음으로 오셔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즐겁고 활기찬 주말되세요~^^*	11/5 13:05

김광섭

2016-11-02 15:12

기온은 뚝 떨어지고 화살촉처럼 날 세우고
지나는 세월 만추의 계절 11월이 되었습니다.
가을인가 싶었는데 어느새 가을 끝자락~~~
항상 따뜻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11월 맞으시길 기원합니다.
박희자 시인님!


박희자	기온이 많이 떨어진 쌀쌀한 가을입니다 가을은 잠깐의 나타남으로 왔다가 가버리는 아쉬운 계절인것갔습니다 따뜻한 챙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쌀쌀한 날씨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11/5 13:11

이정규

2016-11-03 19:25

박희자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영상으로 기온이 조금 올라갔네요...
사랑하는 사람들이 늘 옆에 있기에 소중함을 모르고
늘 잘해주기에 감사함을 모르며 살아가는건 아닌지.....
함께하며 살아가기에 더욱더 소중하지 않나 싶습니다.
어제보다 기온은 올라갔지만 옷 단단히 여미고 다니시고
편하신 시간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박희자	며칠동안 겨울에 가까운 추위가 오늘은 많이 따뜻한 날씨입니다 그렇습니다 사람은 가지기전의 간절한 마음과 가진 후의 여유가 있어 욕심과 망각으로 살아가는지도 모릅니다 바쁘신 중에도 틈틈이 챙겨서 주시는 시인님 따뜻한 마음 많이 고맙습니다 늘 활기차고 보람으로 행복한날들되세요~^^*	11/5 13:31

한기봉

2016-11-03 20:26

시인님
반갑습니다
문학기행에서 뵙고 서재서 이렇게 뵙게되네요
내리신 천생연분의 고운 시향에 시심을 얻고 갑니다
묵언의 등대처럼 석고 석이는 파도처럼
서로가 서로를 감싸주고 다독이며
한생을 살아가는게 천생의 연분이 아닐런지요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박희자	문학기행에서 가을을 만나고 부산 경남지회 시인님들과 함께 한기봉 시인님 만나 많이 반가웠습니다 지회 모임에서 충분히 마음 편안하게 하는 시 나눔이 있어 많이 좋았습니다 서재 오셔서 함께 해주신 고운향기 고맙습니다 즐겁고 활기찬 주말 되시기바랍니다~^^*	11/5 19:17

주응규

2016-11-04 09:20

왔는가 싶던 가을이 어느새 떠날 채비를 서두릅니다.
저물어가는 가을날 곱게 빚어 내리신 시향 마음으로 받아 감사히 배독합니다.
추풍에 나뒹구는 낙엽이 바람에 울먹이는것 같습니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감기 조심하옵고 두루 평안을 기원합니다.


박희자	가을산 단풍이 고운 병풍을 치고 조석으로 차가운 날씨는 겨울 맞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사님께서 늘 바쁘심에도 챙김으로 주시는 따뜻한 마음에 늘 힘 내고 있습니다 11월도 기쁘고 즐거움이 거듭되는 행복한 날들되세요~^^*	11/5 19:42

배윤하

2016-11-05 01:02

박희자 시인님!
정성스럽게 올려 주신 향필에 감사드립니다.
가슴에 흘러내리는 그리움으로 서재에 방문하니
힘을 얻어 갑니다.
식사 잘 챙겨드시고, 강건하십시요.


박희자	배윤하 시인님 고운 걸음으로 오셔서 나누어 주신 향기 반갑고 고맙습니다 가을에는 가슴에 흐르는 그리움이 희망의 기쁨으로 되고 즐거움이 행복으로 채움 되시길 기원합니다~^^*	11/5 20:14

경규민

2016-11-05 06:25

인생은 파도같이 말려오고
또 밀려가고
우리는 늘 파도를 타고 있지요
인생 파노라마같은 그 파도
부부는 한세상 살아가면서 닮아간다고 하네요.
그것이 어디 인간 뿐이겠어요?
생명이 있는 것이면 그런가 봐요
옆에 보면 짱퉁들이 보이거든요
시인님!
깊은 시심에 긴 쉼하며 감사함 놓고 갑니다.
늘 파도를 넘고 넘어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박희자	네 시인님 부부의 인연으로 한 사람을 만나 닮아가고 그래서 편안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흘렀음을 깨닫습니다 곁에 있어 든든하고 함께 해서 도란도란 쓸쓸함을 쫓을 수 있어 그저 감사한 시간입니다 시인님께서 내려주신 고견의 향기 고맙고 감사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조심하시고 활기찬 11월로 되시고 행복하세요~^^*	11/5 20:53

고경애

2016-11-05 09:33

오랜만에 뵈어요 잘 지내시죠
참 고운 인연을 봅니다

"보드라운 산골바람에
매운 바닷바람을 섞어서
하나처럼 서로가 닮아가는
그 기다림 속 생채기는
묵언의 등대처럼 쓸쓸했다"

한 세월을 함께하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
마주봄이 즐겁습니다 시인님
갈빛 고운 날 행복하세요


박희자	지나간 시간의 힘듦은 추억으로 흘렀고 잘 참고 견뎌냄은 귀한 사랑으로 소중합니다 내일이 없을것 같이 막힌 담을 넘어야 했던 시간들 지금은 아무일도 아닌듯 마주보고 웃으며 이야기 하곤 합니다 이리도 정성으로 곱게 올려주신 향기 시인님 고운 모습인듯 반갑고 고맙습니다 단풍잎이 곱게 물든 가을 고운단풍처럼 고운주말되시고 늘 행복하세요~시인님~^^*	11/5 21:08

사방천

2016-11-05 10:15

박희자 시인님의고운시
천생연분
부부의 사랑 고운옥고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하시는일 뜻이루십시요


박희자	선배님들 앞에서 부부의 이야기를 하기에는 아직은 이르지만 그래도 문득 떠오르는 어제의 지나간 일들이 추억처럼 다가와서 감히 적어보았다 토닥여주신 시인님 고운 향기 고맙고 감사합니다 마음으로 만드시는 행복 모두가 기쁜 보람으로 되시기른 기원합니다~^^*	11/5 21:20

구은회

2016-11-05 13:19

늘 마주보며 그렇게 행복하게
건강하게 사셔요 시인님
좋은글 흐믓하게 읽고 갑니다 시인님.


박희자	살찌우던 가을은 벌써 저만큼 달리고 앙상한 가지들이 하나씩 살을 내놓고 메마른 겨울나기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시인님 오셔서 나누어주신 향기 반갑고 고맙습니다 늘 기쁘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11/6 00:35

이기영

2016-11-06 16:11

행복하시겠어요
배우겠습니댜


박희자	좁은 길 가로수들이 예쁘게 고운옷 갈아입고 더 가을이게 합니다 시인님 귀한 걸음으로 오셔서 내려주신 마음 고맙습니다 날씨가 차가워지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11/10 06:30

염규식

2016-11-06 21:21

시인님 반가워요-
평안하시죠- 자주 뵙지못해 죄송해요
시인님의 고운 필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평안하십시요


박희자	날씨는 추워도 아직 가을의 아름다움이 머무는 11월 입니다 시인님 오셔서 반갑고 고맙습니다 자주 뵙지 못해 안부 궁금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 채움으로 되세요~^^*	11/10 06:44

안정순

2016-11-08 15:25

부부는 살아가면서 얼굴도 표정도 닮아 간다지요!
눈길만 마주해도 무얼 말 하는지를 알고
그런게 천생연분 아닐런지요!
감사히 봅니다.박희자시인님


박희자	네~~ 시인님 늘 같이 생활 하면서 누구나 알게도는 눈빛 하나로도 마음 읽기 이지요 요즘 손녀사랑으로 바쁜 행복이 추가 되어 더 많이기쁘고 행복하시지요 함께 해주신 따뜻 마음 반갑고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11/10 06:56

배정이

2016-11-08 22:12

지고지순했던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으로 된 당신
아유~ 첫사랑,
정말 멋집니다.
언제나 두 분 건강하시고
많이 많이 행복하세요.^^


박희자	네~~ 시인님 부부가 된다는건 연습이 없어서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 그러려니 하고 살아낸 천생연분입니다 시인님 옮겨주신 따뜻한 향기 반갑고 고맙습니다 가을이 조금씩 겨울을 닮아가고 있습니다 사랑으로 채움되는 기쁘고 행복한날들되세요~^^*	11/10 07:16

김병근 2018-01-30 18:07	인생사 누가 잘되고 못될지 앞일을 모를지니 차분히 正道를 지켜 순리대로 걷다 보면 웃음 가득 좋은 일도 생길지니 희망 잃지 않는 마음 새겨 다져보세 사람이 많이 다녀 없던 길도 생겨나니 이 또한 세상이치 아닐런가 사용하면 발전이요 방치하면 퇴보이니 봄이 오는 길목에서 나의 자아를 찾아서 찬바람 몰아치는 황량한 들녘에다 마음 기둥 세워 본다 천생 연분 시인님의 곱게 집필하신 글 마음 머물며 배독하며 서재에 머물다갑니다 냉한 바람 한파에 건강 유념하시고 감기 조심하십시오 강녕하십시오

만추

이사(移徙)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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