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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단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단
ㆍ작성일	2015-04-02 11:19

ㆍIP: 183.xxx.59

찢겨진 교복

찢겨진 교복

김 단

지독한
가난의 굴레에
고향 집이 무너졌다.

보리밥 한 덩이에
교복을 찢어야 했고
쌀 한 줌에
교문에 무릎은 꿇어야 했다.

궁핍한 흔적에 숨어버린
허기진 책가방은
삭정이에 핀 눈물 꽃 되어
들숨과 날숨마다 궁상으로 피어났다.

심장에 대롱이는 꿈
가난 위에 앉아
오늘도 교복 주머니에서 고개를 내민다.

김흥님

2015-04-02 13:18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교복이라^^
학장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을
뒤로한 채 가슴 애잔한 기억들에
짠 한 맘~~
그 시절에는 뉘나 할것없이
가난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나마 없는 살림에도 불구하고
사람답게 살아가라고
기본 교육을 시켜주신 부모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할 따름이지요

그 옛날의 아팠던 기억들은
눈물나는 추억이 되어!!


김단	김흥님시인님! 해피 모닝요~ 사람의 참된 아름다움은 생명력에 있고 그 마음 씀씀이에 있고 그 생각의 깊이와 실천력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인님! 어느덧 금요일이 되었네요.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건강한 하루 열어가세요~^^	4/17 08:31

배정이

2015-04-02 14:31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궁핍한 흔적에 숨어버린
허기진 책가방은
삭정이에 핀 눈물 꽃 되어
들숨과 날숨마다 궁상으로 피어났다.
시인님, 화사하고 상큼한 사월을 보내세요.^^


김단	배정이시인님! 봄의 향기인 라일락 향기가 은은하게 펼쳐지는 4월의 중순이네요. 배정이시인님! 오늘도 행복 가득 고이 묻어나는 그런 아름다운 날이 되시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4/17 08:34

김광섭

2015-04-02 17:25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심장에 대롱이는 꿈
가난 위에 앉아
오늘도 교복 주머니에서 고개를 내민다^^**
곱게 내린 詩 공감합니다
정답이 없는 소중한 우리네 인생.
즐겁고 멋지게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김단	김광섭시인님! 비 온 뒤 날이 아주 좋습니다. 오늘 같은 날은 답답한 사무실을 벗어나 시원한 풍경이 눈앞에 보이는 그런 곳으로 나가 보았으면 좋겠네요. 시인님 오늘도 행복한 웃음 가득 짓는 기쁜 날 보내세요~^^	4/17 08:37

강기영

2015-04-02 21:50

가슴이 애잔하게 젖어오는 시향입니다.
학창시절의 추억속에 이렇게 애잔한 기억들이 숨어 있음에
지난날의 부모님의 힘든 삶도 되돌아보게 되네요.
고운 글 감사히 느끼고 갑니다.


김단	강기영시인님 늦은 밤 귀하신 걸음으로 서재까지 찾아 주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강기영시인님! 늘 복된 날만 지속하시길 바랍니다~^^	4/17 08:39

정재열

2015-04-02 23:42

"심장에 대롱이는 꿈"
아직도 진행중 이시겠죠. 꼭 이루시길
곱게 내린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김단 시인님 ^^


김단	정재열시인님 예! 저에게는 아직도 그 꿈 진행형이랍니다. 그 꿈 모두 다 꾸는 날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 보렵니다. 정재열시인님! 늦은 밤 귀한 방문! 고~맙습니다~^^	4/17 08:42

허남식

2015-04-03 05:47

봄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아침입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향을 머금고
힘찬 하루 시작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


김단	허남식시인님 이른 아침 시원한 공기가 저의 얼굴을 스치고 지나가네요! 시인님! 화사한 햇살 가득 담긴 금요일의 아침 푸르고 향긋하게 하루를 열어가세요~^^	4/17 08:45

김이진

2015-04-03 11:41

가난이라는 굴레속에 눈물을 삼켜야 했던
그 시절이 아련하게 떠오르는군요.
지난밤 내렸던 달콤한 단비가 그들에게 축복으로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김단	김이진시인님 지금도 그 때 그 시절 사회 초년생으로 발을 딛던 40여년전의 제 모습이 아련하게 떠오르네요! 시인님 오늘도 멋진 하루 열어가세요~^^	4/17 08:48

곽철재

2015-04-04 07:30

그시절에는 너나없이 가난하고 힘든 학창시절을 보내지 않았을까 싶네요. 마음이 아려옵니다. 그 힘든 시절에도 심장에 담아온 꿈 이제는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김단	곽철재시인님! 그렇죠! 너 나 없이 어렵던 시절 그 시절이 그리워 지고 가슴이 아려오는 것은 어째서일까요. 아마 내 가슴에 담긴 나만의 추억이기 때문이겠지요. 시인님!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4/17 08:51

김경렬

2015-04-04 16:10

지난날 우리들의 가난!
"찢겨진 교복"
시어들이 그시절의 추억으로 돌려 주는군요
그시절을 이겨낸 젊음의 내공들이
지금 풍족한 시대를 이끌어 주었으니
자랑이고 흐믓함이 아닐런지요.
잘 쉬어 갑니다.


김단	김경렬시인님 고맙습니다. 사랑의 꽃향기가 마음에 머물기를 바라는 마음 이 아름다운 봄의 싱그러움이 바람을 타고 우리의 마음속에 가득 전해지길 바라면서.... 시인님 오늘도 행복한 금요일 보내세요~^^	4/17 08:54

김지숙

2015-04-04 20:22

김단시인님 공부보다는 하루하루 끼니가
더 절실했던 가난한 시절
선생님이 가정 방문
오시면 창피해서 숨었던
아련한 시절이 떠올라서
가슴이 뭉클하네예
시인님 봄비가 내리미더
주말 잘 보내십시요


김단	김지숙시인님! 행복의 조건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아름다움과 살뜰함 사랑스럼과 고마움에 있는게 아닐까요. 시인님! 고맙습니다~^^	4/17 08:57

박정근

2015-04-05 07:44

아련한 그리움 속으로
내리신 시향 따라서 길을 나서봅니다
감사히 머물며
시인님의 평안과 행복한 봄날을 기원합니다~^^


김단	박정근시인님! 자신이 하는 일을 열심히 하다 보면 분명 좋은 기회는 온다고 합니다. 어떤 이는 그러한 기회를 기다리지 않고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결국 자신이 최선을 다함이 바로 기회의 문으로 다가서는 길이 아닐까 합니다. 시인님! 이렇게 찾아 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4/17 09:01

곽종철

2015-04-05 20:25

봄비가 촉촉히 내리는 저녁입니다.
진달래, 개나리, 목련 등
봄꽃들이 만개를 하는 계절입니다.
시인님의 시향이 더욱 짙게 느껴지네요.
또,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즐겁고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김단	곽종철시인님! 봄향이 온 세상의 꽃들을 유혹하는 계절입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행복은 마음에서 나눔은 실천에서 즐겁고 희망찬 시간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4/17 09:04

주응규

2015-04-07 17:14

김단 시인님께서 곱게 지피신 글향 가슴에 담아 봅니다
봄향이 가득한 계절에 시향 가득 피우시고
행복도 활짝피우시기를 기도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삼하십시요.


김단	주응규시인님! 비 그친 봄날 상쾌함과 싱그러움으로 몸과 마음까지 업되는 날입니다. 푸르른 저 대지에서 쑥쑥 자라는 새싹처럼 오늘 하루도 감동 깊은 행복이 쑥쑥 돋아나길 기원합니다~^^	4/17 09:07

윤순묵

2015-04-08 22:44

시인님
봄의 향연이
남아도는 시간입니다
4월의 꽃향에 행복함을 느끼기도 하구요
시인님도 그러시길 바랍니다
좋은 시향에 취합니다
멋진 시에
빠져보는 시간도 행복하구요
좋은 시향에 젖어드는 밤이 아름다워집니다
행복한 댓글로 기쁨이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김단	윤순묵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힘찬 하루 활기차게 시작하시고 늘 복된 일상만 유지하시길 기원합니다~^^	4/17 09:09

김미숙

2015-04-09 15:12

시인님^^

우리모두의 가난했던 시절
그래도 서로나누며 모자라도
끈끈한 정이있는 소중한 시절이었어요


김단	김미숙시인님! 봄의 싱그러움이 바람을 타고 온 누리를 내달리고 있습니다. 봄이 우리에게 주는 것 그 모든 혜택을 가득 담아 시인님께 감사의 댓가로 부쳐드립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4/17 09:11

정병근

2015-04-15 06:48

오랜만에 인사 올립니다.
진작에 인사드리지 못했음을 죄송하게 생각 합니다.
오늘은 "찢겨진 교복" 추억이 서리는 좋은 글 앞에서
인사드립니다.
고운하루 항상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김단 홍보국장님!


김단	정병근시인님! 오히려... 제가 더 형님께 죄송하지요. 어제 마무리가 된 임금협상에 이어 신공장 이전으로 또 노사가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묘안을 찾으려고... 요즘은 지금의 업무에 치중을 하다보니 우리 문우님들과 협회에.. 다소 미흡한 점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조금이라도 더 신경을 써보려 합니다. 형님 늘 강건하셔야 합니다~^^	4/17 09:16

김미숙

2015-04-28 12:59

시인님^^
가난에 찢겨진 교복
꿀었던 두 무릎
이제 고운 시향으로 다시
한껏 펼쳐내소서~


김단	김미숙시인님! 교복의 소중함을 알기에 지금도 아주 열심히 배움에 임하고 있습니다. 시인님! 고운 걸음으로 다녀가 주심에 감사한 마음 올립니다~^^	4/30 08:56

구두

동백이 진 자리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28	누군가가 보고픈 날 그리움은 늘 바람을 동반한다,	38	김단	2015-11-21

127	슬도(瑟島)에 부는 바람	22	김단	2015-11-15

126	2015 가을밤의 고질병	18	김단	2015-10-05

125	바람의 향기	40	김단	2015-08-25

124	갈망	26	김단	2015-08-01

123	인연의 비수	24	김단	2015-07-24

122	답답한마음	22	김단	2015-07-10

121	슬픈 가장의 노래	26	김단	2015-07-03

120	시선의 양면성	24	김단	2015-06-17

119	사랑하는 아들에게	26	김단	2015-06-02

118	일곱 살의 공포	24	김단	2015-05-13

117	그대의 삶이고 싶습니다.	28	김단	2015-04-30

116	구두	28	김단	2015-04-16

115	찢겨진 교복	34	김단	2015-04-02

114	동백이 진 자리	36	김단	2015-03-22

113	속된 사랑 (시계)	30	김단	2015-03-12

112	거리의 여백	34	김단	2015-02-23

111	자화상	36	김단	2015-02-12

110	그리움을 기다리며	32	김단	2015-01-28

109	애월(涯月)을 지나며	34	김단	201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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