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단
ㆍ작성일	2015-06-02 09:04

ㆍIP: 117.xxx.128

사랑하는 아들에게

사랑하는 아들에게

김 단

아들아
젊음이란 무엇일까?
숱하게 많은 것을 도전할 수 있는 시기이며
가진 것이 많지 않아 채울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의미가 아닐까?

아들아
목표를 세워라.
학교 휴학 후 입대 전까지 네가 가야 할 길
네가 지금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은 목표의 부재 때문이 아닐까.
어두운 밤에 홀로 걷는 암담함. 그런 기분을 느껴 본 적은 없었는지
현실의 벽에 막혀 돌아갈 엄두조차 내지 못하고
그냥 주저앉으려고 해본 적은 없었는지 모르겠다.
네가 가야 할 뚜렷한 목적지를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랬다면 네가 가야 할 목적지를 확실히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닐까.
지금 확고한 목적지만 있다면 주변의 어떤 여건에서도 흔들리지 않을테니 말이다.

그리고
최선을 다해라.
나는 오늘 너에게 기운을 내라는 말은 하지 않으련다.
다만 미래를 걱정 말고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라는 말을 하고 싶다.
지금 살고 있는 오늘이 있어야 내일이 있듯이
오늘의 최선이 미래의 너에게 미안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고통과 맞서라.
삶을 살다보면 높은 현실의 벽에 막힐 때도 생길 것이다.
세상 이치에 불통하고, 고통을 외면하며, 현실과 타협하는 것은
내일의 너를 포기하며 살아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오늘의 절망 앞에 무릎을 꿇는 것은 네 자신을 버리는 것과 같다.
고통과 마주 섰을 때, 당당한 네 모습만이 더 강한 너를 만날 수 있다.

아들아
누구에게나 주어진 시간은 같다.
그러나 누군가는 낭비하고, 누군가는 의미를 두지 않고, 누군가는 시간을 다스린다.
미래의 자산은 시간이다. 시간을 다스릴 수 있는 자만이 미래의 자신을 지배할 수 있다.
지치지 않게, 공허롭지 않게, 자신의 목적을 향해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창출해 내는
그것만이 너의 자산이 될 것이다.

부모로서 너에게 줄 수 있었던
오직 타인들과 공평하게 시간을 사용할 수 있게 한 것 뿐,
시간을 다스리는 능력은 너만이 만들어 갈 수 있는 네 몫이라고 말을 하고 싶구나.

나는 네 안에 잠재된 시간의 지배 능력을
생의 마지막까지 묵묵히 지켜보며 응원하고 싶다.

사랑한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가는
소중한 나의 아들아

*대한창작문예대학
주제(편지)

김강좌

2015-06-02 10:04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험란한 세상을
의지를 세우고 올곧게 살아 갈수있는
아들에게 힘이되고
사랑하는 마음이 가득 담기신 시향에
기쁨으로 머무름 합니다"^^*
6월의 기분좋은 향기로
행복한 시간들 담으시길 두손 모읍니다~^^*


김단	김강좌시인님 부모로서 먹고 살기 바빠서 잘해준 것이 없어서.. 사실 많이 부족한 아빠랍니다. 그래서 이글을 부탁조로 써보았답니다. 시인님! 늘 건안즐필 하시길 바랍니다.	6/18 14:10

김광섭

2015-06-02 10:42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사랑하는 아들에게^^**
시어가 너무 좋으세요
사람마다 색깔과 향기가 다르고 꽃도 같지요.
오늘도 나만의 향기로 나만의 색깔로 승리하세요! 시인님!


김단	김광섭시인님 고맙습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날 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늘 강건하시고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6/18 14:14

배정이

2015-06-02 15:56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단 시인님,
사랑하는 아들에게.
고맙게 보고 갑니다.
행복으로 가득한 유월 되세요.^^


김단	배정이시인님 고맙습니다. 신록이 짙은 계절 늘 행복한 일상 보내시고 행사 때 뵙길 희망합니다.	6/18 14:28

주응규

2015-06-03 10:43

김단 시인님 곱게 빚어내리신 좋은 글향 가슴에 품습니다
6월의 내음이 싱그러움으로 전해옵니다
좋은 일 행복하 일들로 가득하시고
건안 건필하십시오.^^


김단	주응규시인님 감사합니다. 아직 부족한 시향에 오셔서 격려의 말씀을 나눠 주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6/18 14:33

박정근

2015-06-03 18:29

담담히 그러나 따뜻한 마음으로
떠나보낼 채비를 하시는 지혜로운 부정을 봅니다
감사히 다녀갑니다
늘 평안하시며 행복으로 가득 채우시는 유월 되세요 시인님~~^^


김단	박정근시인님 고맙습니다. 부모로서 당연히 해줘야 할 말이지만 조금은 염려하는 마음이 큰 것 또한 사실이네요~^^	6/18 14:37

한영택

2015-06-04 07:41

김단 시인님.
아들에게 하고 싶은 말~
곱게 내리신 글 감사히 보고 갑니다.
유월엔 더 기쁘고 행복한 날 되십시오.
좋은 하루 되세요.


김단	한영택시인님 감사합니다. 아비로서가 아니라 삶을 먼저 시작한 선배로서 아직 숱한 날들을 살아가야 할 후배들에게 보내는 조심스런 당부이기도 하답니다.	6/18 14:39

이정규

2015-06-04 20:23

김단 시인님 ~~ 안녕 하세요 !
올리신 시어~~사랑하는 아들에게 이란 고운 싯귀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목요일 밤이 되시고 ~
강건 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 합니다.
행복 하세요 ~~ 시인님


김단	이정규시인님 고맙습니다. 근래에 좀 많이 바쁜 관계로 조금 늦게 서재에 들리고 있답니다. 오늘 이자리 시인님의 귀한 마음 감사히 받겠습니다.	6/18 14:42

김경렬

2015-06-05 10:51

구구절절한 부성애를 봅니다.
아드님은 이렇듯 아버지의 마음을 깊이 새기며
또 자식의 아비로 살아 갈것같습니다.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훌률한 아버지상패를 드립니다.


김단	김경렬시인님 고맙습니다. 유월 초 향 짙은 밤에 고운 걸음으로 상패를 주고 가시니 감사하는 마음 가득 안고 염치불구 넙~쭉 받겠습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6/18 14:44

김보규

2015-06-05 21:49

모성이든, 부성이든
인간에게 가장 아름다울 수 있는
가슴의 꽃은 이밖에 없나합니다
아들에게 보내는 진솔한 사랑을 공감으로
향유하며 갑니다. 즐거움과 함께하는 길목되세요.


김단	김보규시인님 예쁜 마음의 향 가득 담긴 사랑의 꽃 너무 곱게 피우기 위해 삶의 중간 길에서 오늘도 아들에게 이 많은 당부를 남기고 있습니다. 시인님 고운 걸음 정~말 고맙습니다.	6/18 14:48

안정순

2015-06-05 23:11

그리 응원해주시는 아버지가 계시니
그 아들 얼마나 가슴 뿌듯하겠는지요!
더러는 부모가 가만히 지켜봐주며 기다려주는 것도
스스로 가야할 길을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할 듯~
감사히 봅니다.김단시인님


김단	안정순시인님 평안하신지요. 아들이 가는 길이 어찌 이리 위태위태.. 불안 불안 하기만 해보일까요, 아마 제가 걸어 온 길을 제 뒤에서 제 부모님들께서 이런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고 계셨겠지요. 시인님 여름 행사장에서 뵐께요~^^	6/18 14:51

김이진

2015-06-06 22:50

김단 시인님!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휴학을 하고 이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군 입대를 앞두고 있나 봅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담은 편지
그 사랑 속에 아드님은 멋진 아들로
성숙한 모습으로 군 생활 잘 하고 돌아오리라 믿습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김단	김이진시인님 예! 제아들 군 입대를 앞두고 있는데 너무나 말라서 사실 걱정이 많답니다. 시인님 늦은 밤 격려의 말씀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6/18 14:53

홍대복

2015-06-11 01:29

고요한 밤!
발길이 머무는 곳
묵향 짙은 시인님의 서재에 머물러 깊은 시향에 잠겨봅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단	늘 핸섬하신 홍대복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하시는 일마다 모두 원만하게 잘 풀리는 그런 행복한 일상이 되시길 늘 소원합니다.	6/18 14:56

강사랑

2015-06-14 11:32

아들아 사랑한다.
아버지의 편지는 용기고 희망입니다.
멋진 아버지 입니다. 편지글 공감하며 가슴이 찡 해 옵니다. 같은 부모 입장에서


김단	강사랑시인님 고맙습니다. 조금씩 더 무거워져 가는 유월의 햇살처럼 늘 행복의 무게도 점점 더 무거워져 가시길 기원합니다.	6/18 14:58

시선의 양면성

일곱 살의 공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