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단
ㆍ작성일	2015-07-03 00:19

ㆍIP: 124.xxx.102

슬픈 가장의 노래

슬픈 가장의 노래

김 단

휘청거렸던 하루
소금에 절인 작업복을 벗으며
한 낮의 구속에서 자유를 찾는다.
자아의 틈새를 넘는 순간
무형의 외로움만 밀려온다.

하루를 등에 지고 돌아오는 길
지친 해는 서산에 걸려
현실의 고단함을 흔들어 대고
안락한 휴식의 꿈은
늘어진 그림자와 동행한다.

어둠에 잠식당한 텅 빈 공간
단란함을 꿈꾸던 사내의 슬픔은
희뿌연 거울 속에서 고개를 떨군다.

조잘대는 아이들의 수다가
지친 육신의 힘겨움을 날리고
따뜻한 아내의 미소
뽀얀 식탁에 앉아
지쳐가는 하루를 끌어안건만
오늘만은 내 것이 아닌
쓸쓸함이 가득한 저녁

노을빛 눈물 안주 삼아 마시는
회색빛 외로움 한 잔
깊숙한 침묵으로 빨려 들어간다.

김강좌

2015-07-03 07:29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노을빚 눈물을 안주삼아 마시는
회색빛 외로움 한잔
깊숙한 침묵으로 빨려들어간다..!!
일상에 지친 가장들의 고달픈 하룻길을
애잔하게 담아내신 시향에
한참을 서성거립니다..
희망은 믿고 기다리는사람의
몫이라 합니다..
오늘도 힘내시고 기운찻 화이팅 하시게요~^^*


김단	김강좌시인님 고맙습니다. 예! 희망은 기다리는 사람의 몫 다음 작품에 그 의미를 꼭 넣도록 하겠습니다.	7/10 09:34

배정이

2015-07-03 13:36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노을빛 눈물 안주 삼아 마시는 회색빛 외로움 한 잔 깊숙한 침묵으로 빨려 들어간다. 처음 시인님을 뵐 때는 표정이 굉장히 밝았는데 갈수록 진지한 표정입니다. 시인님, 여름휴가로 고단한 몸을 충전하시고 언제나 처음 본 그 모습 그대로를 기대합니다. 홧팅!!~~^^


김단	배정이시인님 평안하시죠~ 처음에 표정이 밝았는데 갈수록 진지해 진다라고 하셨는데.. 아마 작품의 흐름이 무겁고 어두운 쪽으로 많이 흘러 가서 그럴 것입니다. 시인님! 저 김단 아직 아무것도 변한게 없답니다~^^	7/10 09:37

김희선

2015-07-04 11:51

`김단`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고단한 삶의 무게에 헉헉 숨이 막혀 올 때..
가끔은 내 것도 내 것이 아닌
그런 절박한 마음이 들 때가 있지요..
그래도 정해진 틀 속에서
자유와 희망을 찾게 되지만..
나를 향한 침묵도
외로움 한 잔에
오롯이 녹여 마시고 나면
다시 나를 되찾게 되겠지요..
가족을 위해 애쓰시는
이 세상 가장들을 위해
파이팅!을 외쳐봅니다.
고운 시심에 감사히 머물러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시인님^^*


김단	김희선시인님 고운 걸음으로 서재까지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나를 향한 침묵과 내 안에 숨겨진 고독들 시원하게 모두 들이켜 볼 생각이랍니다~^^	7/10 09:40

곽종철

2015-07-04 12:07

7월의 첫 주말,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젖어 봅니다.
가뭄이 계속되고
온다는 비 소식은 언제 오려는지
태풍이 올라 온다고 하니
또 물 난리가 날까 걱정입니다.
가물어도 걱정 태풍이 와도 걱정
이래 저래 걱정입니다만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김단	곽종철시인님 고맙습니다. 긴 가뭄 뒤 단비 소식이 연일 들려 오고 있습니다. 이젠 지쳐가는 가장들의 가슴에 아주 반가운 단비가 내렸으면 좋겠습니다.	7/10 09:42

정찬열

2015-07-05 14:31

가장에게 다라다니는 고독함, 외로움
회색빛 안주삼아 털어보는
고운 시향을 함께하다 갑니다.
김단시인님 늘 건안 하시고
뜻맑은 7월이 되시길 기원드림니다.


김단	정찬열시인님 평안하시죠~ 시인님의 말씀 처럼 그게 가장의 숙명이겠지요. 그 숙명을 가슴에 안고 살아가는 가장들 이 세상 모든 가장들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7/10 09:44

김락호

2015-07-06 01:25

김단 시인님 문예대학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독자들과 공감하는 글 많이 지으시고
어려운 여건속에서 6월행사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한줄시 금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김단	김락호이사장님 문예대학 졸업과 한줄 시 수상 모두가 그동안 수고를 많이 해주신 이사장님과 교수님들의 가르침 덕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사장님의 말씀처럼 앞으로 좋은 글 많이 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7/10 09:48

박근철

2015-07-06 06:21

시인님
가장의 힘겨운 삶이 고스란히 베어있어
가장으로서의 삶의 무거와
힘들고 지친 하루의 일상이 그려집니다.
그래도 힘들지만 힘내서 화이팅 한번 하시고 살아보시게요.


김단	박근철시인님 가장에 대한 격려의 말씀과 서재를 방문하여 주심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시인님 늘 건 안 즐필 행복하세요~^^	7/10 09:51

사방천

2015-07-06 09:53

김단 시인님의서재의들려 감니다
하시는일마다 소원성취하시고
건강건필하십시요


김단	사방천시인님 강건하신지요. 문예대학이라는 고리에서 벗어나니 안부 인사를 드릴 시간도 줄어든 것 같습니다. 비록 홈에서라도 자주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진심으로 송구한 인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시인님 멀리서나마 시인님의 강녕하심을 늘 기원해 올립니다.	7/10 09:55

박영애

2015-07-06 11:53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가장의 슬픔 노래 시심속에 푹 빠졌다 갑니다.
참으로 한 가정을 책임져 이끌어간다는 것 쉬운일이 아니죠~~
그렇다고 힘들다고 쉽게 말 할수도 없고 포기할 수 도 없고.
그래도 힘내세요. 두 어깨에 힘을 딱 주고 가슴을 활짝 펴고 두손에는 힘을 불끈 두 다리는
더욱더 견고하게 힘을 내어 힘차게 걸어가시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가슴은 그 무엇보다 부드럽게 품을 수 있는 따뜻함 마음이길 소망해 봅니다.
시인님 점심 식사 맛있게 하시고 멋진 가장의 길 아름답게 걸어가시길 응원합니다.^^


김단	박영애회장님 고맙습니다. 어찌 저뿐만 힘이 들겠습니까. 이 땅에 사는 모든 가장들의 숙명이겠지요. 그 모든 가장들의 마음을 담아 보려 했는데.. 어떻게 잘 담겼는지 모르겠네요. 회장님 늘 건 안 향필하시고 행~복하세요~^^	7/10 10:03

박정근

2015-07-06 18:19

하루를 등에 지고 돌아오는 길
지친 해는 서산에 걸려
현실의 고단함을 흔들어 대고
안락한 휴식의 꿈은
늘어진 그림자와 동행한다...,
삶의 무게가 고스란히 전해져 옵니다
귀한 시향에 다녀가며 늘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시인님~~^^


김단	박정근시인님 감사합니다. 같은 무게를 진 가장의 격려 말씀이라 어쩐지 더... 더욱 기운이 나는 것 같습니다.	7/10 10:05

노복선

2015-07-07 16:13

남자들의 고뇌를 엿볼 수 있는 가슴이 찡한 시네요
그래도 조잘대는 자녀들을 보시고 힘내세요
그런 노래가 지금 어울리겠네요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
제 답글 읽으시고 지금 미소가 지어졌으라 생각합니다
단비가 온다니 충전도 하시고 ...ㅎㅎ


김단	노복선시인님 예! 아빠 힘내세요. 우리가 있잖아요 라는 노래 정말 많이 들었는데... 이젠 둘 다 커버리니 그 노래를 듣질 못하겠네요. ㅎㅎㅎㅎ 시인님 걸음마다 곱게 서재 방문하여 주심에 감사함의 인사를 올립니다~^^	7/10 10:09

주응규

2015-07-08 10:10

김단 시인님 곱게 지피신 시향에 공감하며 머물러봅니다
나날이 좋은 시향 가득 피우시고
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요
늘 행운이 시인님과 함께 동행하기를 빌어봅니다.


김단	주응규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바쁘신 와중에 이렇게 다녀가 주심에 감사한 인사와 송구한 마음 올립니다. 제가 요즘 회사 이전 협상 문제로 활동이 조금 소홀한 것 같습니다. 시인님의 넓으신 해량 부탁드립니다~^^	7/10 10:12

성경자

2015-07-09 13:28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쳐진 어깨에 힘을 더해드리는 가족이
있다는 것이 그래도 위안이 된다는~^^


김단	성경자시인님 그럼요! 세상 모든 가장들의 힘의 원천 바로 가족이겠지요. 아무리 힘이 들어도 가족이 있으니 그 역할을 해나가는 것이겠지요. 시인님 정말 고맙습니다~^^	7/10 10:15

답답한마음

시선의 양면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