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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흥님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흥님
ㆍ작성일	2014-05-24 11:10

ㆍIP: 182.xxx.111

별리

김흥님

짙은 어둠속에 갇힌 미로

역광 속에 찍은 실루엣처럼

해질녘 어스름히

남아있는 슬픔이 되어

넌 지금도 내 안에 살고 있어

네가 떠난 그날에

울타리마다 각혈을 토해내듯

서럽게 서럽도록

오월의 붉은 장미 피어났었지

영정 사진 속 그녀는

꽃마중 나서는 소녀처럼

그늘 없이 환하게 웃고 있었어

마치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잔인한 봄은

기어코 다시 오고

밤하늘에 흰 상여꽃 피어나는 날

별리여

영원히 안녕,

이 말보다 슬픈 단어가 또 있으리오

,,시작노트,,

사랑하는 동생이 이 세상 소풍 끝내고

먼 길 떠난 그 날 입니다

벌써 세 번째 봄을 맞습니다

꽃들은 벙글어져 피어나는데

이 아름다운 봄날에 지는꽃이 있었음을..,,

그 녀석 이젠 언니의 전화도 문자도 받지 않습니다

무에 바쁜지 꿈결에도 한번 다녀가질 않네요

언니는,,참 많이 보고 싶은데..,,!!

김지숙

2014-05-24 14:56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흥님시인님 오월의 붉은 장미는
울타리마다
각혈을 토해내며
피어나는데
사랑하는 동생은
영정 사진 속에서
환하게 웃고 있네예
사랑하는 동생하고
이별을 했으니
봄이 오면 얼마나 슬프미꺼
그마음 저도 압니더
저희 친정 오라버니도
이맘때 돌아 가셨거든예
아이구 괜히 눈물나게 하네예
시인님 행복한 주말을 보내십시요


김흥님	그토록 좋아했던 봄,, 그 봄날이 그 녀석을 보내고 난 후 슬픔의 봄이 되고 말았지요 나에게만은 오지 않으리마는 그 영원한 이별앞에서 인정할 수 없는 청춘의 죽음앞에서 그저 넋놓고 보내야했던 그 슬픔이 이 봄이면 엊그제 일처럼 살아나 이봄,,아픈 가슴을 쓸어 내리게 합니다	5/25 08:49

임세훈

2014-05-24 17:08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동생도 시인님의 그 고운 마음에 쉼터를 틀고
행복해 하실 겝니다..
좋은 글 고맙습니다..
늘 행복하세요..^^


김흥님	인생 살아가면서 등짐 하나없이 가는이 있으리오만 평생 별 탈없이 잘 살아온 나날에 막몽처럼 다가온 슬픈 비보앞에서 온 가족들의 눈물겨운 날들의 고통 병마와의 싸움 죽음이라는 현실의 직시 그리고 살아남은자들의 슬픈 기억이 되어..,,	5/25 08:53

정병근

2014-05-25 08:13

`김흥님`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은 그렇게 지나가고..

정주고 떠나는 별리
가눌수없는 눈물이여...
너와의 영원한 안녕~~ㅠ ㅠ !!
좋은 글 고맙습니다.
휴일 잘 보내셔요.김흥님 시우님!


김흥님	이 봄은 유난히 슬픈 기억으로 우리 영원히 기억하게 되겠지요 영원한 이별을 고하는 별리의 슬픈 눈물앞에서 또 장미꽃들이 무심히 피고지고 그렇게 슬픔의 봄날이 떠나고 있네요 그녀가 즈려밟고 떠난 아픔이 되어..,,	5/25 08:56

홍대복

2014-05-25 12:39

김흥님 시인님!
조용한 휴일 아침
시인님 서재에 들려서 은은한 묵향에 쉼 함은
맑은 마음 푸른 창공을 휘돌아 나르는 듯 합니다
때 아닌 무더위로
심신을 지치게 하던 기온도 전국 적인 비 소식으로 한풀 꺽인다고 합니다
시인님!
한 주를 뒤돌아보는 편안한 휴일 언제나 기쁨 이시길 바랍니다.


김흥님	홍대복 시인님,, 비가 내리는 휴일입니다 이 비 내리고 난후면 여름이 성큼 우리에게로 다가서겠지요 비란 녀석은 늘 우리를 여유로 그리움으로 아련함으로 다가와선 운치있게 머물다가는 좋은 친구됩니다 고운 걸음에 감사합니다	5/25 17:43

이유리

2014-05-25 14:51

별리,,
그래요 시인님 이 말보다 더 슬픈 단어가 있을까요
마음이 아려오는 글, 아프네요
모처럼 서재 들려 인사 남깁니다
늘 건강하시구요


김흥님	인생이란것이 태어날때 왔던 순서 대로 떠날때도 그렇게 떠난다면 그 얼마나 좋을까요 엄마와 언니 오빠을 두고 먼저 떠난 야속한 녀석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어린아디들을 두고 떠나는 그 맘이 그 얼마나 힘들었을지..,, 하늘에 별이 되어 밤마다 빛나는 그 별하나를 생각합니다	5/25 17:48

권승주

2014-05-25 17:22

만남은 이별의 시작인데
이별의 슬픔 고통은
너무나 커
늘건강하세요


김흥님	그렇군요 우리는 만날때 이미 이별을 준비해둔것을요 그리고 그 이별은 그 어떤식으로도 슬픔으로 다가온다는것을,, 죽음이라는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힘겨웠던 나날들 제 인생에 있어서 제일 힘든 나날이었답니다 죽어도 보내기 싫은 그 길 영원히 안녕이라는 그 말..,, 시간이 아무리 흐른다해도 그녀석 43세살의 그 모습으로 이 언니의 가슴에 살아 있을것을요 이 봄이면,,더더욱 보고싶어집니다	5/25 17:56

황은경

2014-05-25 18:21

김흥님 시인님
방갑습니다
잘계시지요?

시인님의 저 아픈글들이
처음에는 별리의 속내를 풀어 헤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가 밑에 덧붙인 글을 보고,,아..아프시겠다,시인님 마음이 많이..
저런 사연이 있으셨구나..그래서 별리를 올리셨구나 하고 나름 이해를 하고 보니
죽음을 넘나들던 저희 동생도 생각해 봤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나았지만..혈액암의 기운이 무서웠답니다.
시인님 힘내시고 ..할말이 목이메네요


김흥님	악몽이였으면 했습니다 꿈이라면 빨리 깨어나고 싶은,, 생각치 않는 비보앞에 할말을 잃어버렸지요 두아이의 엄마로 그저 착하디 착한 그 아이에게 무슨 죄가 있다고,, 하나님의 그 뜻을 알 수 없어 원망을 하기도 했지요 유달리 각별했던 친구같던 동생이라 암 선고를 받고 바로 내가 사는 진해로 내려와 투병생활을 했었지요 또 이렇게 산사람은 살아갑니다 봄이면 뼈아픈 기억하나 보듬어 안고서..,, 죽음이라는것이 사계절이 바뀌는것처럼 자연스러운것이라는걸 알게 되고 죽음앞에 내 삶의 성숙과 또 체념과 비움 아무리 발버둥쳐봐도 그 언젠가 하던일 놓고 떠나야한다는것을..,, 슬픈 위로의 글,,감사합니다	5/25 22:05

곽종철

2014-05-25 22:57

"별리"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잔인한 봄은
기여코 다시 오고
밤하늘에 흰 상여꽃 피어나는 날 "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비가 촉촉히 내리는 일요일 저녁입니다.
모처럼 내리는 단비라 내 마음도 넉넉해지는 것 같네요.
편안한 밤 되시고 건강하세요.


김흥님	잔인한 봄날이 저물어 갑니다 슬픔의 바다에 이봄을 빼앗기고도 모자라 오월에는 먼저 떠난 고녀석 때문에 푸르게시린 하늘만 바라봐도 장미꽃 만발하는 아름다움에도 시린 눈물이 납니다 아직도 언냐 불러주면서 올것만 같은것이..,,	5/26 05:49

안선희

2014-05-26 01:30

김흥님 시인님,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겨우 서너 해
밥은 먹고 생활은 하지만
꿈처럼 아련하게 되살아나는 아픔,
상처는 별처럼 빛나고
시인님은 이제 그 아픔을 시로써 아름답게 승화시키고 계시는군요 ㅠㅠ


김흥님	안선희 시인님,,반갑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다는것은 참으로 깊은 상처가 되어 남습니다 그것도 젊은 청춘이 스러지는아픔이란 말할수 없더이다 어린 자식 남겨두고 이별을 준비하는 그 마음이야 오죽 했겠습니까 부모와 형제를 두고 먼저 떠나는 막내였기에 그 설움 이루 말할수 없었습니다 아마도 아프지않을 그곳에는 평온하기를 기도합니다	5/26 05:54

고현자

2014-05-26 19:20

꽃잎이 수상합니다
줄다름을 치듯
바람 속을 무리 지어 달리고 있습니다
문우님께선 잘 지내고 계시는지요
고운 글 밭에 마음 두고 가렵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김흥님	고현자 시인밈,, 꽃잎이 수상합니다 피어도 피어도 끝없이 피어나는 그 꽃무리에 꽃멀미가 날 지경입니다 이즈음이면 밤꽃 비릿한 내음이 산을 내려오곤 하지요 저희 집은 산밑인데 오늘 해질무렵 처음으로 뻐꾸기 우는 소리를 들었답니다 왜그리 그 소리는 스름으로 다가오는지요^^	5/27 21:22

김향아

2014-05-26 19:29

동생을 먼저 보낸
시인님의 아픈 마음에
토닥토닥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누구나가 가는곳이지만
남은자들의 슬픔을 어찌 글로,말로
위로가 되리오...
슬픔을 잠시 내려 놓으시고
오월의 햇살로 밝은 마음 가지셨음 좋겠습니다


김흥님	반가움으로 인사 나눕니다 이 봄,,그 오월의 햇살처럼 구김없이 잘 지내시리라 믿습니다 늘 그늘없이 웃음으로 다가오는 시인님,,머지않아 뵐 수 있겠지요 슬픔의 위로 ,,감사합니다!!	5/27 21:24

이정규

2014-05-26 21:13

아 ....................
김흥님 시인님 솔직히 뎃글 달기가 무색 합니다,,,
그 아픈 마음 뉘라서 알겠습니까 ...
공수레 공수거 의 생에 순서가 없다 뿐이지 ~~~
이젠 힘을 내시고 보다 나은 삶을 정진 하시기를 ,
진심으로 소망 합니다 !


김흥님	대신할 수 없는 죽음앞에서..,, 지금에야 눈물어린 웃음이라도 웃을 수 있지만, 막상 암 선고를 받고 죽음을 앞둔 그 시간들의 고통이란 그 무슨말로 다 할 수 있겠습니까 호스피스 병동에서의 3개월여간의 생활은 차라리 처연함으로 다가오는 무언의 유언이 되었지요 청춘이 스러지는 그 지독한 상흔들이 이 봄날이면 살아있는듯 다가와 그녀석이 아른거립니다 참 이뻤던 아이였지요	5/27 21:30

안정순

2014-05-26 21:35

그 잔인했던 오월도 이렇게 저물어 갑니다.
아픔의 핏빛으로 피어난 붉은 장미..
그래도 또 다시 봄은 오겠죠!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김흥님	참으로 잔인했던 올 봄이었지요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던 조국산하의 몸부림 서러워 서럽게 피어나던 봄꽃들 각혈 토하듯 피어나는 장미의 계절에 이별의 슬픔이란..,, 그래도 기여코 봄은 다시 오는것을요	5/27 21:33

전경전

2014-05-27 08:26

시인님의 글심이 너무 깊어 소인 가벼운 입놀림을 할수가 없습니다.
다만 힘내시라는 위안의 마음은 아낌없이 드리겠습니다.


김흥님	,,..가끔은 지금도 독한 술한잔을 마시고 싶을때가 있습니다 그런날이면,, 눈을 감으면.. 그녀석이 눈앞에 한없이 아른거립니다 주사가 되어버린 참았던 통곡..,, 아직 멀었나 봅니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던 그말..,,	5/27 21:35

김효석

2014-05-27 21:11

김흥님 시인님의 깊으신 시향에
힘내시라는 위로의 말씀만 올립니다


김흥님	어서 오시어요 시인님,, 그녀석과는 어린시절을 공유했던 기억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호칭만 언니야지 그 뒷말은 뚝 잘라 반말이 되고 언니보다도 훨씬 씩씩하고 야무진 아이였지요 죽음앞에서 사형선고를 받아놓고 나누었던 그 눈물어린 추억담과 그 담담하게 준비하던 먼길 떠날 준비앞에 속울음 삼켰던 나날들 저보다도 엄마가 자식을 가슴에 묻으시고 참 많이도 힘들어 하셨지요	5/27 21:42

경규민

2014-05-28 03:00

너무 가슴아픕니다.
장미꽃 피는 이밈때면 슬며시 찾아오는 님!
내가슴에 붉은 피멍있는줄도모르고
왔다가는 슬며시 떠나는 님!
아우야! 꿈이라도 자주만나 어릴적 우리사랑 키워보자꾸나!
네맘이 내맘이고 내맘이 네맘일텐데---
아우야! 이봄이 가기전 우리 꼭 만나 옛날이야기 나누자꾸나!!!!
장미빛 아름다음으로--
시인님! 애절한 마음에 웃깃 여미고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하세요.


김흥님	사랑하는 아우야 어린시절 밥숟가락 가지고도 에쁜 베개 가지고도 엄마의 치맛속 사탕 몇개가지고도 좋은것 차지하려고 노상 싸웠던 기억 그 잔정들이 다 크도록 남아 그리 애살궂게 굴었던 너 언니하곤 성격이 너무 달라 이쁜짓을 했던 너 짧은 인생 접는 그 길에 눈에 밟히는것들 그리 많아 지금은 그저 지켜 주기만을 기도할 뿐이지요 애증의 봄이 또 이렇게 떠나가네요	5/28 07:32

김이진

2014-05-28 09:17

그녀석 이젠 언니의 전화도 문자도 받지 않습니다
무에 바쁜지 꿈결에도 한번 다녀가질 않네요
언니는,,참 많이 보고싶은데..,,!!/

하얀 찔레꽃 흐드러지게 피고
그 향기 가슴 속으로 파고드네요.
그리움 어찌 말로 표현 할 수 있겠는지요.

저도 오래전에 사랑하는 동생을 떠나보내고
참으로 많이도 울고 힘들어했었지요.

어느 스님이 그러더군요.
그 그리움의 끈 이제 놓아주세요.
그래야 편히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간다고 하네요.

시인님!
건강 잘 챙기시고
날마다 행복한 일상 되시길 바랍니다.


김흥님	김이진님 슬픔에게 위로의 글 남기고 가셨네요 먼 길 보내는것도 힘들었지만 새록새록 생각나는 그녀석 흔적들이 눈에 밟힙니다 그녀가 살려달라고 기도했을 성당 앞을 지날때면 가슴한켠 바람이 시립고 그 집앞에 서면 언니야, 꼭 나올것만 같은것이,, 아직은 놓을수 없는 끈이 되어!!	5/28 12:18

김희영

2014-05-28 11:08

김시인님
그립고 보고싶은 마음
어찌다 말할수 있어리요.
동생을 보낸 가슴아픈 마음
구절구절 다나타나 있어
무어라 말할수가 없네요.
시인님 그래서 이렇게도 절절한 시어가
나오고 있네요. 먼저떠난 동생 명복을 빌며
김 시인님도 행복해 지도록 서서히 놓아주세요.
건강하시고 건필 하십시요.


김흥님	김화영 시인님,, 죽음이란것을 마냥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나와는 전혀 해당사항이 없을것처럼 말입니다 그 죽음이 사계절이 변화하는 이치처럼 자연스러운것을 알게 되고 받아들여야 하는 숙명앞에서 내면의 아픔속에서 성숙해지는 인생의 철이 들었다고 해야 하나요 망각이라는 것이 찾아온다고 해도 그 가슴 저미게 아팠던 기억들은 쉬이 사라지지 않을것 같네요	5/28 12:19

주일례

2014-05-28 15:50

치매 어르신들 계신 곳으로
봉사 할동을 다녀 왔는데
인생이 아주 잠깐 같더라고요.
아픔이 있어도 서로 어루만지며
사랑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감사히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한주 되십시요.


김흥님	주일례 시인님,, 왜이리 오랜만인지요!! 바쁘셨던 일상의 나날이셨나 봅니다 자주 뵙지는 않았지만 처음 뵈었던 인상이 그대로 이 새내기 시인 가슴에 따스한 미소로 남아있습니다 자주 뵈어요 시인님^^	5/28 16:33

정찬열

2014-05-28 16:53

사랑하는 동생을 떠나보낸 슬픔의
"별리 "한결 마음 숙연해집니다.
시인님 슬픔을 이겨내시고 새로운
6월 즐거운 날들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김흥님	정찬열 시인님,, 낮의 희망찬 몸짓과 그리고 밤으로이 쉼이 있는 시간입니다 고단했던 날개를 접어 또 사랑하는 이들과 보금자리에 둘러 앉은 시간..,, 꼭 있어야할 엄마의 자리 그리고 가장의 자리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한 삶이야말로 진정으로 행복한 가정이 되지 않을련지요	5/28 21:18

박영애

2014-05-28 18:41

시인님의 애잔한 시심에 마음 먹먹해집니다.
먼저 간 사람은 늘 말이 없는데 남아있는 누군가에겐 참 잔인한 아픔이 되기도 하고
그림움이 사무쳐 오기도 하지요.
그래도 그 그리움과 아픔을 시심으로 승화시킬수 있는 시인님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그속에 늘 동생이 함께 하니 말입니다.
평안하십시요.^^


김흥님	기억은,, 살아 남은 자들의 슬픔이 되어..,, , , 먼저 떠난 녀석은 말이 없고 꿈결에도 자주 만나질 못하건만,, 가끔은 어디서가 나를 부르며 뛰어 올것만 같은 날이 있습니다 어찌합니까 각자의 운명에 순응하며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을 받아들여야 겠지요 바쁘신중 다녀가신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5/28 21:23

주응규

2014-05-29 08:42

시인님의 좋은 시향 머금고 마음으로 음미합니다
이제 5월도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하고 아름다운 일들로 가득한 6월 되십시요
건안건필하시고 늘 행운을 빕니다.


김흥님	아카시아꽃이 찔레꽃이 장미가 무심히 피고지고 우리는 이봄을 이렇게 또 보내야 하는가 봅니다 늘,,이별은 익숙치못한 몸짓으로 손흔드는 어색함입니다 또 하루의 해가 지고나면 우리 인생의 한페이지를 넘겨야 하리라고,,	5/29 14:21

김옥자

2014-05-29 12:21

이별한 시간이 있어 이렇게
더 사랑해주라고
장미꽃이 피어나는가 봅니다

빠알간 장미꽃 보시면서
마음을 안아 주세요

저 하늘에서 보고 있을 거에요
네에~~


김흥님	김옥자 시인님 짙은 항기향 안고 다녀가셨네요 장미꽃 피던날 먼 길 떠난 아이 붉디 붉은 그리움 남기고 떠난 슬픔에게 전하는 위로 감사 합니다	5/29 14:34

허욱도

2014-05-29 13:34

고사성어에 이런 말이 있더이다
生者必滅去者必返會者定離 (생자필멸 거자필반 회자정리)
산 것은 반드시 죽고,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오며
만나면 반드시 헤어지게 된다.

시인님
인연은 싫던 좋던 만나고 헤어짐이 있다 하더이다.
사랑하는 동생을 보낸 안타까운 이별
상심이 크지만 슬기롭게 잘 극복 하시길 바랍니다


김흥님	막연히,, 언젠가 한번은 떠나리라 생각은 하지만 마치 우리는 영원히 살것처럼 그렇게 살아가지요 전 죽음보다도 더 두려운것이 늙어간다는 것이기도 했지요 누군가를 잃은다는것이 그렇게게 힘든것임을 처음으로 알았고 그 어느 아픔에 비할 수 없음을 죽음이라는 이별앞에서 인생의 단면을 보고야 말았지요 인생무상,,그리고 허망 또 그렇게 망자를 보내고 슬픔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야만 하기에,,	5/29 15:05

정태중

2014-05-29 19:19

여러모로 마음이 무겁고 아프시겠어요
살면서 잊을 수 없는 일들이 있지만
가슴에 품고 멍울지며 사는것이 또 우리지요
모쪼록 힘내시고 늘 강건한 마음으로 화사한 봄을 보내요


김흥님	다시는 볼 수 없음에 그 다시는 어루만질수 없음에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안개처럼 뽀얀 보이지 않는 밤하늘의 그리움은 그 누구도 대신할 수 없음 입니다 가슴으로 울었던 그 눈물 봄날의 흰 상여꽃으로 피어납니다	5/29 23:29

박경표

2014-05-30 08:25

시골집 대문에 넘쿨 장미화 슬픔도 기쁨도 장미꽃 속에 인간과 똑같은 마음의 장미
오늘도 잔뜩 피어 기쁨을 줍니다. 슬픈 기억은 빨리 잊으시고 기쁜 마음으로 좋은 일만 기억 되시길
행복은 마음속에서 피어나는 것을 오늘도 더위속에서 생각해봅니다.


김흥님	시인님,, 담장넘어로 화사하게 피어나는 저 들장미는 슬픔은 아는지 모르는지 오늘도 그늘없이 웃고만 있습니다 때론 망각이라는 녀석이 있어 잊는듯 잊혀진듯 살아갑니다 가슴한켠에 일렁이는 그리움안고,,!!	5/30 09:52

이주성

2014-05-30 20:28

해질녘 어스름히
남아있는 슬픔이 되어
넌 지금도 내 안에 살고 있어

내 안에 살고 있는 그 슬픔
마음이 무겁습니다
5월이 27시간 30분 남은 이시간
잊기엔 아픈 시 향에 머물다 물러 갑니다
건안 건필 하세요


김흥님	가끔은 꿈을 꾸기도 합니다 어릴적 함께했던 그 섬생활이며 흰눈쌓이던날 예배당에 다녀오다 눈밭에 휩쓸려 신발 잃어버리고 오던 기억 긴머리를 부지쟁이로 파마해주던 기억 둘이서 유학나와 자취를 했던 고단했던 기억 그리고 2년동안 투병했던 그 아프고 아팠던 기억 먼 길 떠난 마지막을 지켜보았던 그 기억들,, 그리고 끈떨어진 연처럼 불쌍하기만한 조카녀석들의 눈빛이 나를 슬프게 합니다	5/31 10:28

김창환

2014-05-31 00:47

남아있는 이는 이렇게 기억을 붙잡고 이야기를 나누듯
떠난 이도 가슴에 담고 간 기억을 붙잡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겠지요.
고운 추억으로 고운 이야기를 나누며 가슴으로 행복을 나누세요.


김흥님	마치 살아서 내곁에 있는것처럼 그렇게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잘 있느냐고,, 아이들 잘 보살펴 주라고,, 아이들 달랑 이세상에 남겨두고 둘이 거기 함께 있으니 좋으냐고,, 오월의 웃음은 저어겐 슬픔빛이 되어 자꾸만 어른거리는 그 흔적들땜에 아직도 생생한 그리움 입니다 이 또한 시간이 흐르면 무뎌지려나요..,,!!	5/31 10:33

홍은자

2014-05-31 15:39

세상에서 가장 아픈일은 사랑하는 사람을 볼 수 없는것이라하지요
꿈에라도 정말 꿈에라도 볼 수만 있다면 화안이 두손 부여 잡을텐데요...


김흥님	홍은자 시인님,, 오월의 마지막밤입니다 계절적으로는 봄의 끝날이기도 하네요 슬픔빛 하늘이 되어 우리들의 가슴마다에 적잖은 충격으로 남아 참 많이도 울었던 봄날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이 봄은 그렇게 슬픔은 안고 그리워해야 하는 가슴앓이 이기도 했지요 영원히 볼 수 없는 그 별리,, 또 이렇게 토닥임의 위로들이 있어 힘이 됩니다	5/31 22:49

김화영

2014-06-01 04:37

애잔한 동생 사랑이
가슴속을 꽉 메웁니다.

고운시간 되시어요 시인님!

.


김흥님	개똥밭에 굴러도 이생이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죽은 녀석만 한없이 불쌍할뿐 또 남은자되어 산 사람은 어떻게든 살아가는것을요 시인님 유월의 아침이 밝았네요 새롭게 시작된 여름시작을 알리는 그 첫날 뒷산 뻐꾹새 아침부터 울어댑니다	6/1 07:56

박걸주

2014-06-01 16:10

올해도 어김없이
장미꽃은 붉게 타오르건만...
먼저 간 동생을 그리워 하시는군요.
슬픔 잠시 내려 놓으시고
장미와 마주 서 보세요


김흥님	내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하여도 여전히 세상은 변함없이 돌아가겠지요 그렇게 내 피를 나눈 형제가 떠난 하늘아래도 여전히 봄은 왔건만 마음한켠 보고싶은 그마음 유독 더 그리운건 아마도 그 청춘이 아까워서일게지요 그 봄이 또 떠나가고 있습니다	6/1 20:07

조한직

2014-06-01 17:34

인생 무상을 또 한번 느껴보게 하네요.
떠나간 길 아쉬워 한들 무용인 것을
그래도 어이하나요?
동생에 대한 그리움 접지 못하는 미련 가슴이 뭉클해옵니다.


김흥님	회자정리,거자필반.., 만난 사람은 반드시 헤어지고 떠난 사람은 반드시 돌아 온다고 했던가요.. 만나면 헤어지고 헤어지면 만나는것이 인생살이 이치라고 하지만, 우리는 다시 만날수 있을련지요 천갈래 만갈래로 부는 바람이 되어 떠난 그 동생을 언젠가 바람되어 만날수 있를려나요 시인님,,위로의 토닥임 감사하며 머잖아 대전에서 뵙겠습니다^^	6/1 20:12

박미리

2014-06-02 00:09

시인님 너무 슬프네요
시작노트를 보고서야 알았습니다
혈육과의 생이별
얼마나 아플지
어찌 견디셨나요

다시 꽃은 피고
계절이 순환하니
새살도 돋았을 테지만
이제는 조금씩 놓는 연습을........

유월에는 더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김흥님	죽을것같은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오랜 환영에 시달려 보내지 못한 미련과 그리움과 원망과 슬픔에,, 참 많이도 속울음 삼켰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아니 어쩌면 투병 생활에 함께 했던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바라볼 수 밖에 없는 무기력 죽음을 준비하는 그 피가 마르는 나날들 호스피스 병동의 유언같은 하루하루 날마다 떨어지는 잎새를 바라보며 숨죽여 오열했던 그 시간들이 지금도 어제일처럼 느껴지는것을..,, 참,,영원히 이별을 해야하는 그것처럼 더 아픈 상흔은 없을듯 합니다 아직 다하지 못한 청춘이기에 더더욱 눈물어린 그리움인것을,,	6/2 21:12

군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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