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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옥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선옥
ㆍ작성일	2014-03-04 20:50

ㆍIP: 112.xxx.131

진달래 필 때면

진달래 필 때면

푸름/김선옥

또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북쪽에서 황급히 달려온 바람은
누군가 그리워하며
강변에 서성이는 여인 같은
수양 버드나무 한참 지나

고려산 능선따라 진달래 숲
짙게 물든 산자락 풀숲을 가르더니
가슴을 열어 염화 강에
진홍빛 혈을 흥건하게 토해 놓는다.

온몸으로 받아드리는 염하강
부르르 떨며 오열하는 걸 보면
강 건너 저쪽에서
또, 무슨 일이 있는지 자못 궁금하다,

으레 진달래 필 때면 그래 왔으니까.

                                                    고려산:강화군 내가면 소재
                                                             진달래 축제로 유명하다
                                                    염화강: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

임세훈 2014-03-04 21:30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진달래 필때면.. 시인님의 향기있는 깊은 시심에 한참을 사색하다 마음에 담아갑니다. 행복하시고 고운 밤 보내세요..^^

김흥님 2014-03-04 22:42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겨우내 가슴속에 그리던 내 님 남풍에 몸실어 달려온 봄 언저리 붉디 붉은 사랑의 열정 토해내는 그리움의 한 핏빛으로 곱게 물들이는 고려산의 봄사랑 매년 봄마다 어우러져 나누는 봄님의 각혈 사랑^^

김미경 2014-03-05 01:59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곱고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봄을 알리는 꽃샘추위가 한창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즐겁고 행복한 3월 한달 따스한 햇살같은 미소 가득 행운 가득하세요.

김수잔 2014-03-05 04:55	김선옥 시인님 이제 곧 진달래도 우리곁으로 찾아 오겠지요 그때가 되면 봄이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요 생각만 해도 가슴이 콩콩 뛰네요 고려산에 진달래 축제로 유명하군요 영화강도 새롭게 느껴 봄에 감사합니다 시인님 즐거운 봄 맞이 되십시요

김선옥 2014-03-05 08:55	《Re》임세훈 님 , 제주도로부터 오는 꽂소식이 남족아래에서부터 매화꽃이 피었다는 소식입니다. 시인님. 봄은 우리곁으로 찾아오는데 그리운 북쪽사람들은 잘 살고 있는지 북쪽 바람 불어오며 소식을 이봄엔 가져올지.... 오늘도 기다리는 분들이 많겠죠? 고운날 되세요

김선옥 2014-03-05 08:56	《Re》김흥님 님 , 아지랑이 피어 오르는 봄날 멀리서 꽃소식도 피어 오릅니다. 시인님. 오늘도 고운날 되세요

김선옥 2014-03-05 08:58	《Re》김미경 님 , 날이새면 봄은 한 발자국씩 가까와져 오는군요? 시인님. 오늘도 화사한 꽃처럼 행복하세요

김선옥 2014-03-05 08:59	《Re》김수잔 님 , 멀리서도 봄의 기운이 느껴지시나요? 이곳 서재에도 여기저기 앞 다투어 봄의 전령사가 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시인님도 이미 봄에 물들었겠지요? 늘 건강하세요

이유리 2014-03-05 09:19	이제 곧 진달래가 곱게 피는 날 머지 않았겟지요 봄 꽃들에 물들을 제 마음도 기대가 되면서,, 시인님의 고운 글 잘 감상했습니다

공재룡 2014-03-05 14:24	김선옥시인님! 안녕 하세요? 반갑습니다. 강화도 좋은곳에 사시는 군요. 한탕강과 한강과 서해 바다가 만나는 염화강이니 북한에 사는 한탕강 물고기 남한에 사는 한강물고기 강화도 염화강에 사는 물고기 이곳에 무슨일이 일어날까요 북한에사는 물고기는 언론에 자유가 없어 입이 봉한체 무언의 눈빛을 보낼것 같습니다. 아직 북한에는 진달래가 피지 않았다고 눈짓으로 이야기 하겠지요. 자유롭게 왈래 하는 물고기들이 많이 부럽습니다. 북한과 남한의 이산가족을 생각하는 님의 마음이 곱네요. 북한에도 곧 진달꽃이 피겠지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전경전 2014-03-05 17:32	고려산의 아름다운 봄향이 눈에 선합니다. 늘 고운 마음으로 내리시는 글심에서 아름다운 시인님의 마음을 뵙습니다.

김선옥 2014-03-05 21:22	《Re》공재룡 님 , 공시인님. 아직 어디에서 사는지 모르시다니요?ㅎ 이렇게 시치미 떼도 되는 곳이 사이버의 글이죠.ㅋ 이산가족의 마음을 알기나 하듯 북쪽바람은 고려산에 들렸다가 진달래 피면염하강으로 달려 오더군요.의레... 시인님은 북쪽사람 아니신가요? 시인님. 고운 밤 되세요.

김선옥 2014-03-05 21:23	《Re》전경전 님 , 시인님. 오랫만에 들리셨습니다. 어떻게 보내시는지요? 봄 소식과 함께 내 서재에 오신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김선옥 2014-03-05 21:25	《Re》이유리 님 , 잘 지내시지요? 시인님. 봄소식과 함께오는 매화가 피었다는 남쪽의 소식이 들려 옵니다. 북쪽은 아직 멀었으니 진달래 필 때에나 소식이 올둥 말둥 합니다.ㅎ 항상 건강하시고 밝은웃음 잃지 마세요.

김희영 2014-03-05 23:25	김선옥 시인님 진달래 비친 염하강을 노래하는 선생님 시향이 감미롭습니다.봄은 저만치서 오고있는데 김시인님은 우리에게 고려산 능선의 진달래 사연을 전해주네요. 한참 머물다 갑니다. 건안 ,건필하세요. 감사합니다.

홍대복 2014-03-06 00:43	을씨년스런 계절의 언저리에 초승달 스러져 눕는 깊은밤! 오늘은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러 마음 한자락 내려 놓습니다 시인님! 늘 행복하세요^^*

이기영 2014-03-06 11:33	아직은 진달래 피지 않앗지만.. 저도 그런 감동을 받을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양상 2014-03-06 16:27	시인님! 어떤사람이, 나이드신 분이 좋아하는 아줌마에게 힘들게 문자 메세지를 보냈는데요 진달래를 잘 못 써서 잔달래로 쳤답니다. 잔달래 꽃불이 온 산을 홀라당 태울날도 머지 않았습니다. 총각이었던 32년 전 식목일 전날 온 산을 물들인 진달래 꺾으며 속절없이 산길을 울며 내려왔던 그 시절이 그립습니다. 연화강 진홍빛 물든면 초동이 첫사랑 그린다고 잔달래 꽃잎주로 다독여 주소서! 그리 할능교?ㅎㅎㅎ

김선옥 2014-03-06 17:42	《Re》김희영 님 , 잘 아시죠?고려산 진달래축제. 북쪽에서 건너온 바람도 어찌할 수 없는지 염하강에 흥건히 토해놓은 꽃물을.. 잘 지내시지요?

김선옥 2014-03-06 17:43	《Re》홍대복 님 , 진달래 피면 염하강은 운답니다. 가슴에 물들여놓고... 시인님 . 봄바람에 감기 조심 하세요

김선옥 2014-03-06 17:44	《Re》이기영 님 , 네. 조금만 기다리시소` 곧 꽃대궐을 이룰겁니다. 시인님~

김선옥 2014-03-06 17:50	《Re》조양상 님 , 어찌 지내시는지요? 늘 궁금합니다. 열정적인 시인님으로 보였기에 어디에 쏟아붓는지 궁금할 따름입니다. 시인님. 어디에 계시던 문우의 정은 잊지 마시라요? 나이 드신분이 잔달래로 하셨다구요? 연화강이 아니고 염하강입니다.ㅎ 임진강 한강 염하강 이렇게 만나는 물이기에 북한의 사연 많은 바랍이 내려오다 고려산에 들러 꽃물을 염하강에 토해 놓는답니다. 으레 진달래 축제때면...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좋은소식 들려 주세요.

이정규 2014-03-06 20:22	김선옥 시인님 ~무슨 일이 있는곳에 가셨나 봅니다 ~ㅎ 아마도 연례 행사가 아닐까 싶구요 ~~ 염화강은 강 건너 까지 신경 쓰고 있음은 시인님이 오실까 목메여 기다림이라 여겨 집니다, 대구에는 비슬산이 진달래가 유명 하지요 , 고운 시향에 머물고 갑니다, 강건 하세요 ^^

박미향 2014-03-07 06:22	선배님 4 월이 오면 진달래 보러 함 가야지요 ㅎㅎ 잘 지내시지요 다음 16 일 뵐수 있는지요 ,,

주응규 2014-03-07 09:21	김선옥시인님 곱게 내리신 글향을 오붓이 마음에 담아 봅니다 협회 봄 행사 때 뵙기를 청합니다 꽃샘 바람이 찹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과 행복 가득 피어나는 날 되십시요^^

김선옥 2014-03-07 09:41	《Re》이정규 님 , 시인님.잘 지내시죠? 3월 행사를 기다립니다 시인님과 만나는 날을... 봄이오고 가길 수년인데 이제 꽃이 피려나 봅니다.ㅋ 꽃샘바람 건강 조심 하세요.

김선옥 2014-03-07 09:42	《Re》박미향 님 , 네 시인님.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인님 만나는 날을. 봄이 오는 길목에 기다리던 꽃샘바람 차갑네요. 조심하세요

김선옥 2014-03-07 09:43	《Re》주응규 님 , 봄날의 쌉싸한 날씨입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행사날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이석구 2014-03-07 09:54	공감으로 감상 잘했습니다. 즐겁고 건강하시고 건필 바랍니다.

김선옥 2014-03-07 17:09	《Re》이석구 님 ,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 봄이 오면 진달래 고려산에 흐드러지게 피고 북에 있는 동무들이 무얼하는지?ㅎ 염하강에 흥건하게 토해놓는 혈이 출렁입니다. 고운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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