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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옥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선옥
ㆍ작성일	2013-04-06 16:51

ㆍIP: 112.xxx.131

봄, 디자이너

봄, 디자이너
푸름/김선옥

땅속
은밀한 밀실에서
대작을 꿈꾸는 디자이너
지상에
연두색 나염을 시작으로
싹둑 싹둑 잘라내고 붙이고
쉴 새 없는 손놀림이다

보드라운 손 끝으로

섬세하게
오밀조밀 채우고
넓은 공간에
온갖 생명 있는 것, 덤으로 넣어
멋진 동양화 완성 될 즈음
지나던 바람이 살짝 건드려
여기저기
깃발처럼 나부끼는
무언의 함성
이 정도면 누구라도
감탄하지 않을까?

홍대복 2013-04-06 18:53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비 곱게 내리는 날 은은한 꽃 향기 가슴 가득 안고 깊은 시향에 젖어 머무릅니다 시인님! 하얀 목련꽃 흐드러지게 피는 날 그윽한 꽃 향기가 시인님 마음에 곱게 피어나길 기원합니다 내내 건안 하세요^^*

이명숙 2013-04-06 20:42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언니 시인님, 궁전을 지으신거 같은데.. 아름다운 꽃 만발하는 날 초대해 주세요. 동물, 식물 모두 옮겨 놓으시고 아기자기 행복하시길요. 감탄합니다. 백번이라도. 고운 밤 되세요.

곽종철 2013-04-06 21:06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은 불후의 명작을 쓰고 계십니다. "봄, 디자인의 꿈"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봄이 더디 온다고 재촉하는 봄비가 오는 토요일 저녁입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경대호 2013-04-06 21:09	봄을 겨울이 숨어서 디자인 하였는가 했더니만, 선배 시인님이 기획을 하셨군요.. 어쩐지 작년 것보다 훨씬 훌륭합니다....요.. 늘 건강하시고 아름다우시기 바랍니다..

김선옥 2013-04-06 21:23	《Re》홍대복 님 , 오늘은 저녁까지 봄비가 내립니다. 시인님. 비 그치면 봄은 성큼 달려오겠지요? 이밤도 고운밤 되세요

김선옥 2013-04-06 21:26	《Re》이명숙 님 , 봄비 오는날 할일 없어 컴앞에 앉아 긁적거리다 봄이 디자이너 란 생각을 하였지요 시인님. 요즘 내가 괴을러서 댓글 자주 달지 못하고 있어요. 늘 활발히 활동하시는거 참 보기 좋아요. 늘 건강하구 행복하기요?

김선옥 2013-04-06 21:28	《Re》곽종철 님 , 시인님. 봄처럼 자유자재로 디자인하고 설계하고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봄이 디자인하고 설계해서 그려놓은 산천을 생각하였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김선옥 2013-04-06 21:31	《Re》경대호 님 , 봄이 설계하고 디자인하여 그려넣은 산하가 아름답게 펼쳐질것입니다. 그렇게 시인도 부러움으로 꿈을꾸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언젠가는, 하고 소망을 버리지 않게되기를 바랄뿐이죠. 시인님. 꿈이 이루어질 때까지........ 고운밤 되세요.

주일례 2013-04-08 00:48	안녕하세요. 시인님. 이상하게 서재 처음 오는 것도 아닌데 처음 오는 것처럼 ...마음의 벽을 허무나 봅니다.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한 꿈 꾸십시요.

김잔디 2013-04-08 01:27	네.. 감탄하고 갑니다 그 봄 바람 타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김선옥 2013-04-08 07:02	《Re》주일례 님 , 마음편히 가지세요. 예전처럼... 사람은 실 수하며 배우고 터득하고... 무슨 뜻인지 이해는 안가지만 처음오는 것처럼인데 마음의 벽을 허문다는 말의 의미는 ...?

김선옥 2013-04-08 07:05	《Re》김잔디 님 , 시인님은 항상 좋은말만 하시니 다시 생각?하는 댓글입니다. 잔디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주일례 2013-04-08 07:40	안녕하세요. 시인님. 어젯밤 기분이 너무 좋아서 마음이 모처럼 크게 열렸네요. 사실 개인적으로 따뜻한 울타리 안에서만 살다가 이렇게 사람들과 댓글 마음으로 소통 하는 건 여기가 처음 같지요. 그런 이유로 늘 조심조심 스스로 실수 할까봐 마음의 벽을 치고 형식적인 소통을 하기도 했나 봅니다. 근데 어젯밤에는 기분도 좋고하여 평소 시인님 서재를 너무 많이 오면서도 시인께서 너무 큰 분이라 그냥 갔나 봅니다. 그 마음을 어젯밤 허문것 같지요, 오늘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났을 때 '나'를 깊이 아는 분도 아닌데 오해를 할수도 있겠다 싶어 부랴부랴 달려왔는데 그래도 좋게 봐주시니 기분이 좋습니다. 시인님께서 그냥 넘어 갔으면 저는 나름대로 부끄러워 시인님을 더 멀리하고 소통도 하지 않았을 것 같은 소심한 마음이 들지요. 이렇게 세상 밖으로 한걸음 한걸음 나오면서 인연을 맺는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시인님 감사합니다. 작은 사람을 따뜻하게 품어주셔서요 앞으로는 허물없이 자주와서 뵙겠습니다, 다시 한번 따뜻하게 손 잡아주셔 감사하지요, 시인님 월요일 행복하게 여시고, 한주 행복하십시요.

주일례 2013-04-08 08:42	시인님. 제가 너무 행복한 실수를 한 것 같아 또 왔습니다. 몇번을 생각해도 실수라.... 제가 어젯밤 왜 그랬을까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냥 기분이 좋았던 게.. 오늘 하루가 너무 길것 같고, 제자신을 돌아봅니다. 이렇게라도 마음을 보여야 제가 편할 것 같아 ... 다시 죄송하지요.

김선옥 2013-04-08 12:25	《Re》주일례 님 시인님. 자라보고 놀랜가슴 솥뚜껑보고 놀랜다고 시인님이 그러신가 봅니다. 댓글문제로 서재에 문제가 있어서 말입니다. 시인님. 마음의 벽을 허문다는건 시인님이 열지 않았었다는 것인데 자신도 모르게 열리더라는 거잖아요? 그건 좋은거지요. 이렇게 댓글하나 써놓고 전전긍긍 하실필요는 없지요. 신인이라는 것에 위축되어 잘 다가오지 못했는지 아니면 쉽게 마음을 주지않는 성격인진 몰라도... 시인님. 저도 신인이나 다름없어요. 요즘 신인들이 글이 좋아 그들에게서 오히려 많이 배우는 걸요?. 더군다나 마음문 열은 것인데....ㅎㅎ 축하해야 할 일이네요. 시인님. 제가 머리가 둔해서 무슨 뜻인지 몰랐지만 이젠 알았으니 얼마든지 마음을 활짝 열으시고 제 방에 자주 찾아 주세요. 시인님 잘못한거 실수한거 하나도 없습니다 시인님. 사랑합니다.

주일례 2013-04-08 16:08	실수를 통해 시인님 사랑을 얻어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감사드리지요, 따뜻한 배려... 행복한 월요일 오후 되십시요.

윤혜석 2013-04-08 16:47	자연에게서는 언제나 감탄하게 되지요. 어느 작은 것 하나라도 신비하지 않은게 없어요~ 온 땅을 새롭게 디자인하는 봄...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막 들어온 최신참인 저도 이번 문제가 있고나니 자꾸 뒤돌아봐집니다.^^ 온지 얼마 되지 않은 그 중에도 잘 못한 건 없는가... 앞에서 많이 이끌어주시길... 선배님들께 당부드려 봅니다.^^ 기쁜 나날 되세요~~

이서현 2013-04-08 16:50	반갑습니다~시인님^^,, 오늘은 재단하여 마무리 작업까지 스피드로 끝내고 몇날 후에 누군가의 몸에 걸쳐지는 마술 같은 다자이너의 손길에 장인 정신이 느껴집니다. 그 손길로 사시사철 사계절이 완성 되고 산과 들은 물론이고 거리마다 물결치 듯 온갖 색채의 마술을 보게 해주는 멋진 디자이너. 우리 모두도 인생을 디자인 하는 예술인이 아닐런지요? 때론 무채색으로 때론 화려한 색감으로 인생 전반에 걸친 스케치를 시작으로 마무리까지 스스로 디자인을 하며 살아가는 인생의 디자이너... 누군가의 조언으로 색채를 바꾸기도 하고 때론 예상치 못한 색감으로 완성 되기도 하는 우린 모두 인생 디자이너라고 생각 됩니다. 고운 글향에 머무르며 앞으로의 인생도 새롭게 디자인 해 봅니다...♥

조한직 2013-04-08 16:51	김선옥 시인님 자연의 색채에 오밀 조밀 수놓는 아름다움 인간이 따를까요? 말그대로 천연 마술입니다. 깊고 고운 시향에 마음 쉬어갑니다. 늘 평안하시길 빕니다.

김선옥 2013-04-08 19:08	《Re》윤혜석 님 , 그렇습니다. 자연 앞에 인간들이 무슨말을 할 수 있겠어요? 신이 내려주시는 은혜에 감사하고 살아야죠. 살아갈 수록 부족한 존재임을 깨닫게 되더라구요/ 시인님. 신인이라해서 위축되지 말고 자기 감정을 스세요. 거짓으로 미화한것 보다는 훨씬 보기 좋으니까요? 댓글은 참 어려운것 같애요. 지금은 글을 올리시지 않지만 어느시인님의 서재에 들어갔다가 번번히 나온적도 많았지요.(이해 불충분) 아니면 2, 3회정도 읽어봅니다. 서재에서는 댓글도 배우고 시도 배우는것 같아요 시인님. 서로 도와가며 하자구요?ㅎㅎ 좋은밤 되세요.

김선옥 2013-04-08 19:11	《Re》이서현 님 , 인생도 디자이너죠. 고운색감으로 멋진 설계하며 디자인 했다가 아니면 다시 지우고 다시 그리는 ... 시인님. 자연을 디자인하는 그분에게 한 수 배워볼 가 합니다?ㅎㅎㅎ 고운저녁 되세요.

김선옥 2013-04-08 19:13	《Re》조한직 님 , 그러게 말입니다. 시인님의 말씀대로자연의 디자이너 앞에 따라갈이 아무도 없을걸요? 자연을 보며 매번 감탄하는 새봄의 풍경을 보는날이 좋습니다. 시인님. 왜 이리 추운지요?

최홍연 2013-04-08 20:21	고운 시에 마음 머뭅니다

주응규 2013-04-09 14:02	봄 처럼 디자인하시면 대박나실텐데 그죠^^ 잘 계시나요 김선옥 시인님 좋은 글향에 마음 기대어 감이 행복합니다 좋은 계절에 행복 가득피워 내시고 두루 평안한 날되십시요^^

문은자 2013-04-09 23:42	저도 한때 디자이너가 되고 싶었죠~` 그러다가 이렇게 고운 글을 디자인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행복을 꿈꾸는 밤 되십시오~

김선옥 2013-04-10 06:59	《Re》최홍연 님 , 감사합니다.

김선옥 2013-04-10 07:02	《Re》주응규 님 , 시인님. 요즘도 여전히 바쁘시죠? 시집 출판행사가 얼마남지 않았으니 마음 또한 분주하시겠습니다. 봄을 디자인하듯 곱게 디자인하여 출간하여 독자에게 보일 시집을 빨리 보고 싶습니다. 4월도 막~강물처럼 가네요? 다음주에 행사에서 뵙겠습니다.

김선옥 2013-04-10 07:04	《Re》문은자 님 , 시인님.잘 하셨습니다. 옷을 디자인하는 것도 좋지만 글을 디자인하고 다듬어 독자에게 마음을 움직이는 디자이너가 된것을 축하드립니다. 모쪼록 멋진 칼라를 입히는 손맵씨, 마음맵씨를 디자인하세요.

임재화 2013-04-10 11:27	김선옥 시인님께서 곱게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요즘 봄을 맞은 농원들에서는 이곳저곳 손길이 바쁘더군요. 특히 봄에 키우는 온갖 식물들을 손질하는 분들의 얼굴에 행복이 가득한 듯 보였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이진 2013-04-10 12:05	지나던 바람이 살짝 건드려 여기저기 깃발처럼 나부끼는 무언의 함성 이 정도면 누구라도 감탄하지 않을까? / 정말 감탄입니다. 그 어느 화가가 이렇게 아름다운 숨결을 표현할 수 있겠는지요. 시인님 덕택에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그 숨결을 가슴에 담아봅니다. 살아 있는 것은 모두가 아름다움이지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강승희 2013-04-11 10:31	김선옥 시우님 봄은 어느 디자이너나 화가도 시인 묵객도 풀어내지 못하는 조각보 자연이란 이름 그대로가 좋은것 고운 시어속에 머물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김선옥 2013-04-11 13:17	《Re》임재화 님 봄나들이 하기 좋은계절 시인님, 바람불기도 하지만 진달래 개나리 양지쪽엔 더러 피어 있더군요? 늘 행복하세요

김선옥 2013-04-11 13:18	《Re》김이진 님 , 시인님. 자연의 디자인앞에 늘 감탄할뿐이죠. 오늘도 좋은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김선옥 2013-04-11 13:19	《Re》강승희 님 , 강녕하신지요? 따뜻한 봄날 나들이 하심도 건강에 좋겠지요? 봄을 만끽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김락호 2013-04-11 16:54	시인은 봄을 노래 하는데 날씨는 한겨울입니다. 어제 밤에는 우박이 거짓말 조금 보태서 주먹만 한게 내렸습니다. 김선옥 시인님, 늘 봄같은 마음과 모습으로 건강 하시고, 시심도 늘 봄처럼 싱그러움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언제나 한결같으신 시인님의 문우의 정에 감사를 드립니다.

김선옥 2013-04-12 15:19	《Re》김락호 님 , 이사장님. 안녕하신지요? 봄날이라 하지만 썰렁하기만 한 나날.... 문협과 멀어지는 느낌~이 들지 않도록 열심히 글 올리고 댓글로 답글로 인사하며 문우의 정을 쌓아갑니다. 오는님들을 맞기보다는 찾아가는 정성을 보여야한다는 신념으로. . 이사장님. 문협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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