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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옥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선옥
ㆍ작성일	2013-09-08 16:28

ㆍIP: 112.xxx.131

이효석의 메밀밭에서

이효석의 메밀밭에서
푸름/김선옥

수많은 팝콘을 터트려 놓았는가
사르르 녹는 솜사탕인가
봉평 언덕배기 흐드러진 메밀꽃
석양 노을에 얼비치어
오금이 저리도록 곱다

진열된 유품속에 그리움이 묻어나
문학도의 발길 끈임없이 닿는 곳
살랑살랑 부는 바람도 구름과 함께
어우러져 그려 내는 메밀밭은
한 폭의 수채화 다

물레방앗간에서의 운명적인
하룻밤 사랑 잊지 못하는
천 년의 세월이 간다 해도
떨칠 수 없는 혼이 맴도는
자욱한 안개 덮인 메밀밭으로
달빛 타고 선녀되어 내려오는 듯 하여라

박경표 2013-09-08 16:59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제의 소녀가 메밀밭에 나왔습니다. 시낭송의 버스안은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요즈음 복잡한 세상에 시속의 하루는 정신을 정화한 피치톤이었습니다. 소금을 뿌려놓은 것 같다는 안내지의 글을 보았습니다. 곱지도 않는 꽃이 무리지어 피었으니 고움을 표출합니다. 메밀과 코스모스 밭에 소년이 된 기분이었습니다. 녹생천에 팝콘을 뿌려도 메밀밭이 되겠습니다. 오래 간직하시고 기쁨의 날을 보내세요

공재룡 2013-09-08 18:10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푸름/김선옥님! 안녕하십니까? 산진 정리 못해 머리가 뻐쩍 지근 되느는데 아니벌써 이효석매밀밭에 시글 올려도 되는 겁니까? 샘 나는데 딴지나 걸어야 겠습니다 모두가 피곤하여 비몽 사봉인데 역시 앙증맞은 들꽃이네요.시글도 예뻐서 잠시 쉬어 갑니다. 역시 대가 이십니다. 작아도 맵다고 하던데 . . 그런것인가요. 매밀꽃이 눈에 선합니다. 늘향필 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사진 정리부터 해야 하닌까요.

송준혁 2013-09-08 20:03	`김선옥`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문학기행 다녀오셨군요. 선배님 즐거운 시간이었겠어요 곱게 곱게 감상하며 마음에 담아가렵니다 편안한 오늘 되세요. 감사합니다.

김선옥 2013-09-08 20:26	《Re》박경표 님 , 어제의 소녀와 소년이 메밀밭을 찾았습니다. 곱지도 않은 메밀꽃이 소녀와 소년이 있으므로 곱게 보였습니다. 시인님. 별로 대화할 수 없는 기회였지만 그래도 한버스안에서 화기애애 즐거웠습니다. 책이나 사진에서만 보았던 봉평 메밀밭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선옥 2013-09-08 20:29	《Re》공재룡 님 , 어제는 잘 들어가셨는지요? 챙겨주시는 손길 감사했습니다. 수수북그미.국화빵도 맛 있었습니다. 메밀꽃이 핀 넓은밭을 보고오니 메밀꽃 소녀가 된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선옥 2013-09-08 20:31	《Re》송준혁 님 , 네.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봉평 이효석 문학관과 넓은 메밀밭 봉이 생각나는 나귀도 보았습니다. 축제가 있어 복잡했지만 그래도 문학기행 재미 있었습니다. 시인님. 고운밤 되세요.

경대호 2013-09-08 21:18	메밀밭에선 팝콘의 고소함과 굵은 소금의 순수함과 각설탕의 달콤함 그리고 가루의 고운 살결을 보았습니다. 곧 맺힐 메밀과 베어져 아궁이에 들어가 불꽃으로 다시 필 메밀대의 흙빛 뼈대도 보았읍니다. 내년 땅속에 뿌려질 씨앗 하나를 미리 보기도 했습니다. 문학기행 노고가 크셨습니다. 시인님.

한송자 2013-09-08 23:28	잔잔한 메밀 밭 향기가 멀리서도 진합니다 시인님! 즐감합니다 한참을 건강하십시요

박병대 2013-09-09 01:31	김선옥 시인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시인님의 시를 보니 그렇게 일취월장으로 달아나도 되는겁니까!!!!ㅎㅎㅎ 당최 험구덕 낼 때가 없으니 얼마나 많은 밤을 메밀꽃처럼 밝히셨길레 봉평의 메밀꽃이 떼지어 피었는지 그 이유를 알 것도 같네요!!!ㅎㅎㅎㅎㅎ 시인님!! 제 머리에도 메밀꽃 좀 피워주세요 ㅎㅎㅎ 먼 곳의 보금자리 평안히 들어가셨는지요?? 고운 나날들 되시고 건강하세요!!

김선옥 2013-09-09 01:54	《Re》경대호 님 , 시인님. 기행에서 사회보시라 챙겨주시랴 수고가 참 많았습니다. 소금 뿌려 놓은 듯 참 고왔습니다. 사진이나 책으로만 보아왔던 메밀밭 참 근사하였습니다. 사진찍은거 정리하다보니 지금까지 있습니다. 고운밤 되세요

김선옥 2013-09-09 01:55	《Re》한송자 님 , 시인님. 메밀밭의 향기가 나시나요?ㅎ 감사합니다.

김선옥 2013-09-09 01:57	《Re》박병대 님 , 시인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항상 멋지십니다. 당췌~ 무슨말씀하시는건지....ㅎㅎ 감사합니다.이쁘게 봐주셔서... 가을의 멋을 아는시인님. 고운꿈 꾸세요.

김잔디 2013-09-09 09:44	달빛 타고 선녀되어 내려오는 듯 하여라 / 낮에 보아도 오금이 저리도록 고운 임 밤이면 얼마나 황홀 할 까요 메밀꽃 보다 아름다운 시인님! 뵙게되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감사히 감상했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주응규 2013-09-09 10:48	마음으로 곱게 빚은 시향에 한참을 머물어갑니다 익어가는 계절에 마음 안에도 풍성한 결실을 누리시고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늘 행운이 함께하십시요~

이명숙 2013-09-09 12:11	선녀의 하얀 날개가 차르륵 차르륵 메밀밭 쓰다듬어 그리움 쑥쑥 키워내는 것이 보이는 듯, 아름다움을 깊고 넓게 느끼고 즐기신 것 같아 마음이 덩달아 설레네요. 여유가 느껴져서 좋아요.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김화영 2013-09-09 12:13	봉평 문학기행 즐거우셨겠습니다. 한번도 가 본일 없는 봉평 고운글 읽으면서 상상에 잠겨 봅니다. 행복 가득 지으소서!

임재화 2013-09-09 14:09	김선옥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봉평의 메밀밭과 이효석 문학관의 모습이 글 속에 고스란히 들어있네요. 마치 눈앞에 보이는 한 폭의 수채화처럼 느껴지고 메밀꽃 향기가 전해오는 것 같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선옥 2013-09-10 11:11	《Re》경대호 님 , 시인님. 지난번 행사에서 수고 하셨습니다 메밀꽃 흐드러지게 핀 밭이 너무 고왔습니다. 왕소금 뿌려놓은 것 같은 메밀밭의 추억 참 좋았어요. 감사합니다.

김선옥 2013-09-10 11:12	《Re》한송자 님 , 메밀밭의 향기와 정취 느껴지시나요?시인님. 감사합니다.

김선옥 2013-09-10 11:13	《Re》박병대 님 , 만나뵈어 즐거웠습니다. 시인님. 과찬의 말씀이 더욱 채칙질로 들립니다. 늘 격려 감사합니다.

김선옥 2013-09-10 11:15	《Re》김잔디 님 , 만나뵈어 즐거웠습니다 잔디님이 멋지신줄남 알았드니 노래도 보통 수준급이 넘더군요? 고운날 되세요.

김선옥 2013-09-10 11:16	《Re》주응규 님 , 시인님. 시인님이 결석하시어 서훈하였습니다. 그래도 멋진기행이어서 다행이었습니다. 즐건 날 되세요

김선옥 2013-09-10 11:18	《Re》이명숙 님 , 시인님. 재주도엔 유채밭이 있다면 봉평엔 메밀밭이 있더군요? 시인님과 함께 하는 날도 있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답니다. 고운날 되세요.

김선옥 2013-09-10 11:19	《Re》김화영 님 , 네 시인님. 봉평 메밀밭은 처음 가본 곳이고 가보고 싶은곳이었기에 의미 깊었답니다. 고운날 되세요

김선옥 2013-09-10 11:21	《Re》임재화 님 , 시인님. 봉편메밀밭 참 좋았습니다. 시인님도 함께했다면 더 좋았을걸요. 오늘도 즐건날 되세요

김선옥 2013-09-10 11:25	《Re》공재룡 님 , 아구~ 요즘 바쁘다보니 서재에 못 즐어왔는데 시인님들이 댓글을 달아 순서대로 답글 섰는데 운봉님의 댓글이 빠졌네요? 끝으로 다는데 삐침하시면 안됩니다.ㅎㅎ^^ 예쁜사진도 찍어주시어 감사합니다. 행사사진도 올리신것 잘 보았습니다. 늘 행복하게 사시는거 같아 좋습니다. 좋은날 되세요

안선희 2013-09-10 16:24	김선옥 시인님, 이효석의 메밀밭을 시인님과 함께 거닐만도 했건만 피치 못할 일이 생겨 불참했습니다. 팝콘을 튀겨놓은 메밀밭의 오밀조밀 어여쁜 모습 시에서 상상할 뿐입니다.

이희헌 2013-09-10 19:14	김선옥 시인님 문학기행에서 뵙게 되어 반가웠어요. 말씀은 많이 나누지 못했지만 다녀오신 후 이렇게 아름다운 메밀꽃 풍경을 그려 주셨네요. 감사히 읽고 갑니다.

김선옥 2013-09-10 19:48	《Re》안선희 님 , 시인님. 이번에 개인사정으로 못 오셨군요? 시인님 없어서 허전한 느낌이었어요? 예쁜모습 보여주셨으면 즐거움 두배였을텐데...^^

김선옥 2013-09-10 19:50	《Re》이희헌 님 , 그러게요? 그래도 한 버스였으니 숨쉬는 공간이 같아 마음이 통하지 않았나요? 좋은날 되세요

박미향 2013-09-10 23:14	즐거운 만남의 시간 함께 동참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좋은 글이 마음 환하게 비추네요 ,,

김선옥 2013-09-11 09:10	《Re》박미향 님 , 시인님. 문행기행에서 시인님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시인님의 다양한 모습도 알 수 있었구 약초나 산삼. 에 대해서도 잘 아시고 약초술이 그렇게 인기있던데.... 좋은날 되세요

김수잔 2013-09-12 11:24	시인님 멀리서도 메밀꽃 향기에 취할것 같습니다 수많은 팝콘을 터트린 메밀밭에 딩굴고 싶네요 사르르 녹는 솜사탕 먹고 싶네요 좋은 글향에 행복이 안겨옴에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십시요 시인님

공재룡 2013-09-12 17:24	김선옥님/ 가까운 분들 사진을 보내고 나니 마음이 후련 해집니다 그새 고운 시 올리시는 시인님 존경 합니다. 하얀 메밀꽃 핀 곳에 고운 시글에 머물며 쉬어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김선옥 2013-09-12 21:28	《Re》김수잔 님 , 팝콘은 연신 터트리는 것 같구 아이나 어른이나 주워먹으러 밀밭으로 가는 것 같았습니다. 좋은 곳에 사진을 남겨두려는 것이겠지요. 가을은 깊어갑니다. 늘 즐건날 되세요.

김선옥 2013-09-12 21:33	《Re》공재룡 님 , 많이 바쁘셨군요? 좋은일 하셨습니다. 사진찍어 일일이 멜에 보내주는 것도 보통이 아닙니다. 저도 해보아서 잘 압니다. 그래도 옛날처럼 사진관에서 형상까지 해주지 않으니 다행인줄 아십시요?ㅎㅎ 10여년전엔 외국에 나가면 줄잡이 20여통 현상하여 분리해서 나누어주던일이 생각나는군요. 시인님은 매밀꽃보다 사진찍던일이 떠오르시겠군요?ㅋ 고운밤에 푹 쉬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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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	오늘의 기도	28	김선옥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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