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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보승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보승
ㆍ작성일	2017-11-13 10:05

ㆍIP: 61.xxx.88

담쟁이의 곧은 꿈

담쟁이의 곧은 꿈

김 보 승

저 하늘 끝을 정복하리라
수많은 잎 병정처럼 거느리고

기세 당당 벽을 타던 담쟁이넝쿨
억세고 거친 마디 핏줄처럼 드러낸 채

스치며 지나던 길마다 줄기 새롭던
부푼 꿈이 원기 잃은 핏줄 인양 시들어 간다

사방팔방 뻗어난 길 다 젖혀두고
위로만 올라야 한다는 기억마저도

찬 바람 불어대는 날에
속절없이 무너져 살 같은 잎들을 떠나보내고

종점에 멈춰선 마지막
버스만 양 의지마저 멈추고 말았다

가만히 손대려면 축 처져 버릴 것 같은 몸꼴로
한 귀퉁이 촘촘히 옭아매고 있다

발가벗겨진 알몸 앙상하게 마른 뼈가
부끄러운 듯 숨조차 멈춘 채

다가올 새날 꽃 피는 시절
새 옷 갈아입는 날을 꿈꾸며

냉기 찬 벽면에
액자 속 그림만 양 잠자고 있다.

김나현 2017-11-13 11:35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오색옷 곱게 입고 오가는 길 반기던 담쟁이가 추위에 떠는 모습이 어찌나 애처로운지요 그래도 다가올 새날 꽃 피고 새우는 시절에 새 옷 입는 날이 있으니 그때를 기억해야겠죠 늦가을의 애잔한 시심이 곱습니다 한주간도 힘차게 승리하시길 빕니다

여관구

2017-11-13 19:50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발가벗겨진 알몸
앙상하게 마른 뼈가 부끄러운 듯 숨조차 멈춘 채

다가올 새날
꽃 피고 새우는 시절에 새 옷 입는 날을 꿈꾸며

냉기 찬 벽면에
액자 속의 그림만 양 매달려 있다 ."

시인님 저도 담쟁이 넝쿨에대한
이야기 꺼리가 있습니다.
지금 근무하는 사무실 주차장 기둥 3개에
담쟁이 덩쿨얼 올려 지금 보기좋게 가꿔놓았습니다.
지금은 넝쿨만 있지만 새싹이 날때는 얼마나 예쁜지요.
벌써 10년이 되었네요.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행복하소서.


김병근	여관구 시인님 잘 지내시죠 늘 힘찬 흔적을 남겨 주시니 큰 힘이 됩니다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저물어 가는 한 해 뜻한바 마무리 잘 하시고 일상이 힘차고 고운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년말이 되어가니 회사의 일정이 바쁘네요 추워진 322282762

이정규

2017-11-13 19:31

`김보승`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병근 시인님 ~~
올려주신 고운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바람에 나뒹구는 낙엽에 늦가을 향기가 가득한 하루 였습니다...
소소한 일상에서 삶의 즐거움을 찾는 것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하죠.
행복이란 위를 쳐다보면서 절망하지 않으며
아래를 내려다보며 교만하지 않고 오늘을 감사하면서
내일의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차가워지는 바람이 겨울을 더 빨리 재촉하고 있어요
밝은 미소가 가득한 행복한 한주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즐거운 월요일 저녁 시간이 되시기들 바랍니다.


김병근	선생님 다녀가셨네요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따습게 입으시고 활동하시길 바랍니다 선생님으로 인해 본 협회에 인연이 되었는지도 두달 보름이 되었네요 저물어 가는 정유년 뜻깊은 일중에 하나가 되었는 것 같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건강유념 하시옵고 일상이 활기찬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1/14 10:10

김병근 2017-11-13 12:56	김나현시인님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토요일 포항에 다녀왔는데 공기가 얼마나 찬지 한 겨울 같았습니다 계절은 계절을 밀어 내고 세월은 더해가는데 이룬 것 없이 한 해가 저믈어 가나 봅니다 깊어가는 계절 뜻 힌바가 이루어지시길 바랍니다 건강 챙기시옵고 일상이 좋은 날 되시길 바랍니다 다녀가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김광섭

2017-11-13 14:54

겨울은 봄을 위해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올겨울 건강 관리 잘하시고
감기 조심하세요
시인님~~~!


김병근	시인님의 귀한 걸음 감사드립니다 곱게 빚은 글 시인님의 고운 시집 잘 읽고 있습니다 건강 챙기시옵고 일상이 힘찬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고맙습니다	11/13 17:03

백설부

2017-11-13 15:05

담쟁이 넝쿨은 냉기 찬 벽면이
차갑고 시린 계절을 견뎌야하지만
그래도 함께라서 덜 외롭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멋진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한주 되세요~^^


김병근	백설부 시인님 반갑습니다 다녀가심 감사드리옵고 고운 흔적 새겨 담아 봅니다 저물어 가는 정유년 뜻한바 성취하는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추워진 날씨에 건강 챙기시옵고 일상이 즐겁고 고운 날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감기 조심 하십시오 고맙습니다.	11/13 17:06

김정택

2017-11-13 20:00

시인님
안녕하세요
담쟁이 넝쿨의 비애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시고
날씨가 춥네요
감기 조심하십시요.


김병근	김정택시인님 다녀가셨네요 잘 지내시죠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습니다 건강 유념하시옵고 저물어 가는 한 해 뜻한바 일들이 성취하는 날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고운 흔적 감사드립니다 감기 조심하십시오	11/14 10:17

한기봉

2017-11-13 22:52

김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담쟁이 넝쿨의 비애"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마음 깊이 배독하고 갑니다
한주의 주말이 도시의 골목을 쓸어가는 바람처럼
자나가고 또 새로운 한주와 동행을 합니다
정신 없이 흘러가는 세월 앞에 무엇이 무엇인지
때로는 매우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그래도 어둠이 지나고 찾아오는 아침에 살아 있슴을 느끼며
주어진 하루에 최선을 다해 사는가 봅니다


김병근	한기봉시인님 정말 반갑습니다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글들 많이 읽고 있습니다 기회가 되면 좋은 얘기들 듣고 싶습니다 차 한잔 사겠습니다 저물어 가는 정유년 뜻한바 일들이 성취하는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쌀쌀해진 날씨에 건강 챙기시길 바랍니다 일상이 힘차고 고운 날 되십시오 고운 발걸음 고운 흔적 정말 고맙습니다 감기 조심 하십시오	11/14 11:31

류등자

2017-11-13 23:18

김병근 시인님
담재이 넝쿨의 비해
고운지필에 몸두고 마음두고 떠 읽어보고
내려갑니다
물가는 들판도 허전한 신세로
가을의된서리에 울고있네요
추위가 지속을타고


김병근	류등자시인님 잘 지내시죠 날씨가 많이 추워졌습니다 건강 유념하시옵고 일상이 고운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고운 흔적 힘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저물어 가는 한 해 소망한 일들이 성취하는 날들이 되시기를 바라옵니다 힘찬 날 열어 가십시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히 지내십시오	11/14 11:35

박진표

2017-11-13 23:40

김병근 시인님!!!
깊어가며 저무는
월요일 밤 입니다.
기분좋게 하루 잘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건강하십시요.


김병근	시인님 잘지내지죠 힘잔 활동 정말 좋습니다 날씨가 찹니다 건강 챙기시옵고 감기조심하십시오 저물어 가는 한 해 힘차게 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일상이 힘차고 고운 날 되십시오 고맙습니다	11/14 17:17

한유경

2017-11-14 00:12

김병근시인님.
시 부지런히 쓰시네요. 전 요즘 뭘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원래 자연을 묘사하는 힘이 부족한데~~
시인님은 멋지게 잘 묘사하시네요.


김병근	잘지내시죠 만나서 차 한잔 하셔야지요 저물어 가는 한 해 힘차게 열어 가시길 바립니다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십시오 고맙습니다	11/14 17:19

곽철재

2017-11-14 11:21

모든 잎들이 다 떨어진 담쟁이
쓸쓸하고 허전하기 그지없는 모습이지만
봄이 오길 기다려야겠지요
지금은 차가운 벽면에 앙상하게 매달려 있지만
조만간 풍성한 잎을 또 달겠지요
멋진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김시인님


김병근	곽철재 시인님 안녕하세요 정유년도 저물어 갑니다 새해 소원하셨던 일들이 성취하는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추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십시오 일상이 촬기차고 고운 날 되시길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11/14 17:22

김기전

2017-11-14 15:44

김병근 시인님
담쟁이 넝쿨의 비애(悲哀)~
고운 시향에 마음 한자락 두고갑니다
오늘은 바람이 제법 차가운 것이
가을이 떠나가고 있음을 실감해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향필하시길
바라며 행복한 시간 보내십시요


김병근	김기전 시인님 잘지내시죠 날씨가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 바랍니다 일상이 힘차고 고운 날 되십시오 다녀가심 고맙습니다	11/14 17:24

김인숙

2017-11-14 16:36

다가올 새날
꽃 피고 새우는 시절에 새 옷 입는 날을 꿈꾸며

냉기 찬 벽면에
액자 속의 그림만 양 매달려 있다

김병근 시인님
담쟁이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멋진 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셔요


김병근	시인님 다녀가셨네요 곱게 남기신 흔적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찹니다 건강 유념하시옵고 일상이 힘차고 고운 날 되십시오 감기 조심 하세요	11/15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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