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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나현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나현
ㆍ작성일	2018-08-05 13:52

ㆍIP: 121.xxx.201

반딧불이 추억

반딧불이 추억 / 김나현

어스름녘 화로에
모깃불 쑥향기 짙어가면
멍석위 밥상엔 풋풋한
자연이 소박하게 오른다

쫀득쫀득 강냉이 한 바가지
포실포실 찐 감자 한 양푼
둥글둥글 호박이 굴러들어 오면
옹기종기 온가족 둘러앉아
달큰달큰 여름 이야기 익어가고

신작로에 쏟아진 깨복쟁이들
머리에 군모처럼 호박껍질 뒤집어 쓰고
반딧불이 따라가며 동네 한바퀴 떼창을 한다

오다리 꽁꽁
오다리 꽁꽁
모탱이집 오달이 아저씨
"이놈들 어서 가서 자거라"
고함 치는데 잠이 올리 만무지

눈을 떴다 감았다
자는 척 마는 척
별빛은 초롱초롱
반딧불은 깜박깜박
아, 여름 밤은 짧기만 하다

*오다리 : 잠자리의 방언
잠자리과에 속하는 곤충을 이르는 말인데
반딧불 곤충을 와전되게 부른것 같습니다

이민숙

2018-08-05 14:31

`김나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ㅎㅎ
내 댓글 돌려 주세요 ^*^
다시는 적을수 없는 글입니다
복사도 없어요 ㅎ

요기 위에 어떤 시인님 댓을 달고 왔는데
글 제목이 똑 같아요 ``^*^
반딧불의 추억이 생각 나는 시기입니다
즐거운 글 보고 간답니다


김나현	아유~시인님 그렇찮아도 가서 애원하려 했어요 다시 오시기를요 마음이 닿았네요 감사함에 별훈장이라도 달아 드려야겠어요 ㅎ 감사드립니다	8/5 14:57

김연식

2018-08-05 19:11

`김나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나현 시인님
오다리 콩콩 시골 어릴적 정취기 고스란히
시인님 서재에 향기를


김나현	김연식 시인님 다녀가셨군요 콩콩은 스카이 콩콩 하면서 날았는데 키가 클줄 알았는데 많이 안해서 그런지 효과는 못보았어요 ㅎ 무더운 날씨에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 보람있게 채우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8/5 20:09

권경희

2018-08-06 00:08

`김나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나현 시인님

생생한 추억에 시간을 거슬러
멀리 머물어봅니다.
그 시절의 이런 추억 하나쯤
가슴에 두고 사는 우리~
언제나 동심을 빚어주시는
행복하고 멋진 글 감사드려요.
여름 휴가도 고향길이 최고이지 싶네요.
다녀오시고 청정의 글 올리시면
급~달려오겠습니다.늘 행복하세요.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휴가는 다녀오헜는지요 폭염이다고 아우성 쳤는데 이 여름도 얼마 안남았네요 늘 달려오시어 응원주시고 공감 주셔서 아주 많이 감사드립니다 이밤도 꿀꿈 꾸시고 저도 시인님의 고운 글 기대 만땅 입니다 감사드립니다~^^	8/6 00:47

김병근

2018-08-05 19:13

기회가 있어서 이웃나라
北海道(홋카이도)에 여름휴가차 다녀왔습니다

반딧불이 추억
집필하신 시인님의 고운 글 향기 피어나는
시심을 보석같이 감상하며 서재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제가 1959년 사라호 태풍이 어느 바닷가 초가집을 해일이 삼켰을 때 힘차게 태어났는데

그 시절 자라온 맑은 청춘의 여름엔 하늘의 별이
쏟아져 내렸고 바람은 어찌나 맑고 달콤했는지...

여름 햇살은 그저 따뜻하고
포근하고 정겹다 그렇게 여겼던 것 같았는데

문명의 고도 발달로 자연은 병들고
인간의 심성은 묘한 색깔로 채색되어 쇄하니

극도 긴장한 하늘은 이렇게 불볕더위
인간의 체온을 넘어선 죽음 같은 열기를 쏟아내니

날로 변하는 시절에
급한 대책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시인님
각별 건강 유념하시고요

강건하신 모습으로
집필하신 고운 글들이 접하는 사람들의
많은 사랑 듬뿍듬뿍 받으시길 소망합니다

귀한 걸음걸음
서재에 들려 새겨 주신 고운 마음 곱게 간직합니다

8월의 무더움도 언젠가는
문득 문득 그리움으로 다가 오리니
손짓하는 가을의 풍요로움을 가꾸면서

이 무더움을 즐기며
소중한 일상 곱게 빚어 가시길 바랍니다

힘찬 오늘 되십시오 김나현시인님


김나현	김병근 시인님 어서오세요 여름휴가 잘 다녀오셨다니 부럽습니다 이렇게 장문의 정성 담긴 댓글 놓아주셔서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그시절 별은 샛노란게 맑았는데 그시절이 그립습니다 시인님 여름도곧 갈무리 될 것같습니다 날마다 강건하시길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8/5 19:57

홍사윤

2018-08-05 21:58

아무리 더워도 세월은 흘러
입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가을 지원군이 더욱 가까이 오고 있군요!
더위 잘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김나현 시인님
무더위에도 곱게 집필하여 올리신 귀한 옥고 ''반딧불이 추억 '' 배람합니다

무더위에도 시심이 샘솟는 집필에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 반딧불이 추억 '' 잘 배독하고 마음에 깊이 담아갑니다
멋진 시심과 고운 시향에 더위를 잊어봅니다
더욱 향필하시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기 바라며
주말 잘 보내시고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8월 행운이 가득하시고
그래도 무더운 날씨 강건하시고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나현	홍사윤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무척이나 더웠습니다 이렇게 고운 댓글 정성으로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달려오시어 응원주시고 공감주심도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건필 하시고 또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8/6 00:50

박진표

2018-08-06 11:59

김나현 시인님!!!
반딧불이 추억...
머리마다 군모처럼
호박껍질 뒤집어 쓰고
반딧불이 따라가며
동네 한바퀴 떼창을 한다...
어린시절 그 흔하던 반딧불이...
그 많던 반딧불이 다 어디로 갔는지...
우리들 마음속의 빛나는 반딧불이는
오래오래 우리곁에 있었음 좋겠습니다.
한 주의 시작.
점심 맛있게 드시고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시인님 힘차게 파이팅 입니다.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딧불이 오래오래 있어줘야 하는데 깊은 산골에나 있을까요 못본지가 어언 몇십년이네요 ㅎ 오늘이 입추니 가을이지요 곧 늘 건안건필 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드립니다	8/7 20:11

김명숙

2018-08-06 12:34

김니현 시인님^^
반갑습니다 ㅎ
종종 찾아 뵙는다는게 그만 ;;
김건모의 핑게가 아니더라도
자꾸 시간은 건너뜀니다
여름날 어찌어찌 지내시는지요?
게을러지기 쉬운 피부미용에도
신경쓰시고요
조금만 더 기다리면 아마도
가실가실한 가을이 성큼
다가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건강하셔서 늘 향필을 빕니다
사랑합니다 ~~~


김나현	김명숙 시인님 안녕하세요ㅈ 저기 멀리서 가을이 오고 있지요 네 조금만 더 기다려요 ㅎ 늘 고운 흔적 남겨주시어 감사드립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8/7 20:09

유등자

2018-08-06 17:13

김나현 시인님
뜨거운 열기속에서 힘든나날 은 아니신지요
한반도를 후끈히 달구는 주말 마다
하늘도 진동하는 이때 111년의 추격 끝에
푝 군을 이세상에 보내 태극을날리는
진실의역사에 뜨거운 불기둥까지
지펴주고 있습니다
점차 최고조로 집중하는 여름
건강조심 하시며 땀흘리신 보양도
잘챙기 십시요 시인님
반딧불추억 여전히 생각 스며옵니다
감사하구요


김나현	유등자 시인님 어서오세요 폭염이 서서히 물러갑니다 이젠 밤에 에어컨 안켜도 자겠네요 그래도 곡식이 여물기까지는 따뜻한 사랑이 필요하니 좀만 더 참자구요 늘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	8/7 20:07

김상훈

2018-08-06 17:30

광기에 가까운 폭염의 열병합이
줄창 종말의 환각으로 빠지게 하는 나날
가을은 멀고, 이곳에서 마음만 가깝다
하지만 하늘이 저렇게 노하기까지
인간들이 저지른 행위부터 반성해야 할 듯,
하늘이라고 그동안 생채기가 없었으랴

잠시라도 고뇌가 있었을 글에 눈 맞춤하며
짬 나는 시간을 타 잠깐 들렀다 갑니다.
곧 오겠죠? 가을?


김나현	아유~시인님 반갑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무사하셨군요 말씀 동감입니다 우리가 반성해야겠어요 상처라도 싸매듯이 고운 가을이 엿보입니다 그때까지 건승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시인님~^^	8/6 20:44

정태중

2018-08-06 19:05

허걱~
내랑 똑 같네요
추억속으로 퐁당 ㅎ
더위에 건안하시구요
호수공원에 반디 잡으로 가요


김나현	ㅎㅎ시인님 그러다 정말 퐁당 빠져요 감사드립니다 금주의 시로 선정되심 거듭 축하드립니다	8/6 21:05

김영주

2018-08-07 23:21

시인님 반갑습니다.
뙤약볕 날씨에
계절의 무더움으로
요즈음 수고 많이 하셨지요.

달콤한 향으로 이어지는
멋진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이렇게도 좋은데 ~ ♡

계속 바쁘게 돌아가는
저의 순간 삶의 시간은
아쉬움으로 가슴 애이게
흘러가네요.

서재를
자주 방문하지 못하지만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하시는 모든 일
기쁨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면
웃으며 자주 방문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인님 행복하셔요.

잠깐 행복한 기쁨으로 머물며
감사드립니다.


김나현	김영주 시인님 안녕하세요 무더위에 얼마나 힘드셨지요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언제 걸어왔는지 밤에 찌르레기 소리가 입추에 발맞추어 우네요 시간은 속일 수 없나봅니다 남은 여름도 힘차게 보내시고 늘 건안건필 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8/8 00:06

김정택

2018-08-08 01:54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딧불이 추억
집필하신 고운시향에
머물다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 갑니다
가을의 문턱을 노크하는 입추네요
무더운 날씨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향필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나현	시인님 어서오세요 어느덧 입추도 지나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습니다 무더위를 견뎌낸 고운 가을을 기대하고 감사하면서 마음 활짝 열고 맞이 해야겠습니다 늘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8/9 19:33

정회선

2018-08-08 13:20

눈을 떴다 감았다
자는 척 마는 척
별빛은 초롱초롱
반딧불은 깜박깜박
아, 여름 밤은 짧기만 하다

무더위로 잠을 설치는 요즘
시인님의 서재에 들러
옛 어린 시절로 회귀하게 하심에 고마움을....

더위를 이기는 시향에
어린 시절의 풋풋함을 떠올려 봅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여름 날의 추억이 더욱 많아지길 바랍니다.


김나현	ㅎㅎ시인님 안녕하세요 늘 어린아이 처럼 글이 성장치 못해 걱정입니다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힘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건필 하시고 복된 날들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8/9 21:33

허욱도

2018-08-08 14:04

그 옛날에는 보는게 일상이었는데
요즘은
말그대로 반딧불이 추억이 되어 버렸네요
언제보고 못본지 기억도 가물가물
덕분에
잠시 어린시절을 회상해 봅니다
김나현 시인님
무더운 날씨 건강하게 잘보내시길 바랍니다


김나현	허욱도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옛날엔 반딧불이 별처럼 선명히 빛났는데요 정말 귀합니다 귀한 걸음 주셔서 공감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건필 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8/9 21:35

김이진

2018-08-08 16:31

쫀득쫀득 찰강냉이 한 바가지
포실포실 찐 감자 한 양푼
둥글둥글 호박이 굴러들어 오면
옹기종기 온가족 둘러앉아
달큰달큰 여름 이야기 익어가고

신작로에 쏟아진 깨복쟁이들
머리마다 군모처럼
호박껍질 뒤집어 쓰고
반딧불이 따라가며
동네 한바퀴 떼창하며 돈다

김나현 시인님

시인님의 펼쳐 놓으신
추억의 길에 저도 덩달아 신바람 나서
노락 호박꽃 속에 반딧불이 담아서 달려 봅니다.
추억이 있다는 것 정말로 행복함이지요.
그리움의 날개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은 것을요.
시인님 오늘도 맛깔스런 글에 발길 머무름 감사드립니다.


김나현	ㅎㅎ반가운 시인님 어서오세요 늘 함께 달려주시니 신이납니다 ㅋ 오늘밤도 그리움의 날개 활짝 펴시고 날으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8/9 21:36

김인숙

2018-08-09 03:31

반딧불이 추억이
어린시절의 고향 마당을 떠올리게 되네요
시인님
추억을 소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늘 아름답고 멋진 시 감동이에요


김나현	ㅎㅎ반가고 고우신 시인님 어서오세요 늘 고운 마음 놓아주시고 응원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하시고 향필하세요~^^	8/9 21:31

주응규

2018-08-09 12:28

정성스레 곱게 빚어 내리신 시인님의 시향에 무더위를 식혀갑니다
유난히도 무더운 여름입니다 이제 입추도 지났으니 더위도 한풀 꺾이겠지요
무더운 여름 건강히 나시고 행복한 일들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싱원한 여름 나시고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김나현	시인님 어서오세요. 비가 오면 금방 시원해질 것만 같은데 아직 무덥습니다 끈질기게 물러서지 않을것 같은 여름도 서서히 물러가네요 남은 여름 건강히 나시고 늘 건안건필 하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8/9 21:30

이정규

2018-08-09 16:48

김나현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입추가 지나도 더위가 꺽일줄 모르네요.
말복과 처서가 지나가면 시원한 가을바람이 불어올것을 기대가며 기다려 봅니다..
오늘은 영남대학병원 안과에 또 검사하고 왔습니다
호전도 악화도 없이 없이 똑같습니다
아마도 계속 약을 복용하고 있어 현상유지가 되나 봅니다
강건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


김나현	아고! 시인님 안녕하세요 눈 보호를 위해서라도 좀 쉬시지요 이리 오셔서 넘 감사드리고 죄송합니다 조석으로 아주 조금 기온이 내려가네요 건강조심하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립니다	8/9 21:27

변봉희 2018-08-15 14:52	오늘도 변함없이 늦더위는 지속되는가 봅니다. 초가을 인데도 여전히 더위는 식을줄 모르고... 오늘은 광복절 ! 일제의 처절했던 탄압에 맞서 싸우다 숨져간 우리 선조들을 생각해 봅니다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기위해 오늘 하루 만이라도 태극기를 계양합시다^^ 시인님! 카스에서 뵙고 생각이 나서 서재에도 다녀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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