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여관구
ㆍ작성일	2015-09-17 20:55

ㆍIP: 121.xxx.174

비움과 채움의 미학

비움과 채움의 미학

여 관 구

새벽부터
헛기침 소리를 앞세우고
거리를 비운다.

까만 어둠을 비우고
우리들이 버린 지저분한 마음을 비웁니다.

골목마다 깔려있는
우리들의 사연은 알려 하지도 않고
자기 마음을 새벽 맑은 공기로 씻어내듯이
긴 골목길을 비워냅니다.

비가 오나 눈이오나
그 마음의 비움은 멈추지 않습니다.

비움이 있기에 채움이 있고
뽀송함 뒤에 촉촉함도 따라오듯이
아름다움이 지면 그리움도 따라옵니다.

사랑을 키우고 마음을 익히고
또 마음을 비우다 보면
그리움 또한 마음을 채우게 됩니다.

거리의 사연들도 비우고 나면
또 어떠한 사연들로 채워지겠지요.

골목길마다 아름다운 웃음소리가
흘러넘칠 때까지 비움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주응규

2015-09-18 09:28

`여관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여관구 시인님 가을 햇살에 곱게 피어나는 듯한 좋은 시심에 머물러봅니다
가을 향기 가득한 계절입니다 시인님의 시향도 가득 피우는 계절 되십시오
기온차가 심한 요즘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필하십시요
일요일 대한문인협회 가을행사에서 뵙겠습니다.


여관구	주응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제 완연한 가을 분위기가 납니다. 비가 온후에 기온이 떨어지는 것을 보니 단풍도 가까이 오는 것 같아요. 시인님 이 예쁜고 알찬가을에 좋은일 많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9/24 21:27

배정이

2015-09-22 11:58

`여관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가을바람이 산들거려서인지
하는 일이 바빠져서
서재 들어오는 시간이 짧습니다.
부디 넓은 아량으로 이해 해주시기 바라며
늘 행복하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여관구	배정이 시인님 감사합니다. 좋은 모습으로 항상 찾아주심에 감사합니다. 이 좋은 계절에 한가위 잘 보내시고 행복한 날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9/26 12:36

김광섭

2015-09-18 11:19

`여관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비움과 채움의 미학 ^^**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天高馬肥 계절에 풍성하게 과일 등이 가득히 머물고 있습니다
풍요롭게 보이는 과일처럼 시인님^^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하세요 ㅎㅎ


여관구	김광섭 시인님 감사합니다. 언제 나 변함없으신 모습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영원한 이웃이고 든든한 이웃입니다. 항상 잊지 않으시고 찾아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풍성한 가을에 좋은일 많이있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9/24 21:29

정회선

2015-09-17 21:28

오 .... ^^
비움과 채움 .
근데 사람들은 비움 보다 채움을 위해 피터지게 살아가나 봅니다.
비움이 먼저일텐데.. 그쵸?
비워야 채움의 욕구도 생기는 데 비우지도 않고 채우려고만 하니
탈이 나나 봅니다. 사람도 그렇고 세상도 그렇구 ...
여관구 시인님의 시향에 인생을 배우게됩니다.
행복하세요.


여관구	정회선 시인님 감사합니다. 맺은 인연 잊지않으시고 찾아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욕심만 버리면 모든것이 순리되로 잘 풀릴터인데 삶이 어디 욕심을 버릴수 있겠습니까.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소서.	9/24 21:18

김강좌

2015-09-18 06:49

둥글게 차 오른 달빛이
조금씩 덜어내는비움으로
삶의 신비로움을 누리고
또 다른 채움이 이루어 질때까지
기다림의 미학도 배우는 듯 합니다~
여관구시인님의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오늘 하루도 비움의 미학을 배우며
기분좋은 미소 한자락 걸어둡니다 ~^^*
행복한 하루 담으시길요~!!


여관구	김강좌 시인님 감사합니다. 달도 차면 기운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채움은 욕심이고 비움은 양보일텐대 우리사는 세상 배려하면서 삽시다. 그리고 순우리말 글짓기 입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저도 도전하고 싶은데 요령이 있으면 좀 가르쳐 주세요. 건강하시구요. 행복하소서.	9/24 21:23

양정훈

2015-09-18 08:14

비운다는 것은 또다른 것으로
채우기 위함도 있을것 같아요
고통과 슬픔은 비우고
기쁨 충만함으로 가득 채워지시기를 바랍니다
시인님 좋은날 되세요


여관구	양정훈 시인님 감사합니다. 마음을 비우는 것도 어려운 일이지요. 비움이 있으야 채움도 있고 비운후에 채워야 하나 어디 삶이 욕심없이 되던가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9/24 21:25

허정인

2015-09-22 06:39

비움과 채움의 미학~~공감가는 시어들입니다.
시향속 머무름이 행복합니다. 추석 행복하게 건강 하십시요. ^*^


여관구	허정인 시인님 감사합니다. 가을인가 싶더니 벌써 추석이네요. 건강한 모습으로 잘 보내시고 더 좋은 가을을 맞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십시요.	9/26 12:34

경규민

2015-09-23 17:21

아! 멋진 시심!
채움과 비움의 미학!
합께합니;다
비단 그뿐이 아니지요
쥐면 놓을지 모르는 사람들!
두루 두루 서로 나누며 채워가는 우리들 되었으면 !
고맙게 감상했습니다.
늘 즐겁고 복된 나날되세요.


여관구	경규민 시인님 감사합니다. 바쁘신대도 이렇게 방문해 주셨는데 인사가 늦었습니다. 항상 같은 모습으로 찾아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멋진 이웃으로 남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 건강하소서.	9/26 12:39

정찬열

2015-09-24 11:51

여관구 시인님 "비움과채움의 미학"
비움이 있고 채움이 있어야할
아름답고 고운 글향에 함께하여
마음에 담고 갑니다.^^

즐겁고행복한 중추절이 되세요 ^^
시인님!


여관구	정찬열 시인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순 우리말 글짓기에 입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아무나 할수없는 일인데 해 내셨군요. 부럽습니다. 저도 노력하여 도전해 보겠습니다. 건강한 한가위 보내세요.	9/26 12:41

김보규

2015-09-25 22:56

채움과 비움의 미학 ~
그 고운 시심을 감사히 쉼해가며

이 가을 고운 시절에 함께하는 추석 명절엔
사랑하는 가족들과 지인들의 만남이 따스한
온정으로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여관구 시인님,^^


여관구	김보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잊지 않으시고 꼭 찾아주심에 마음깊이 감사하는 마음 넘칩니다. 언제 나 같은 모습으로 또 다정한 이웃으로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즐거운 한가위 대시고 행복하소서.	9/26 12:43

안선희 2015-11-16 21:06	여관구 시인님. 비우지 않으면 채우지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깨끗이 단장하려면 낡은 것을 비우는 작업이 먼저 있어야겠어요. 의미있는 시 즐감합니다.

가을을 기다리며

낙지의 영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