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여관구
ㆍ작성일	2015-08-15 12:07

ㆍIP: 125.xxx.32

우산의 비애

우산의 비애

여 관 구

슬픈 날에
누구의 눈물인가
젖지 않으려고 우산을 쓴다.

촉촉이 젖은 날씨에
왠지 옆에 없으면 허전 할 것 같아
받쳐 든 우산

한참을 서럽게 울던 그 슬픔 그치고
침울한 분위기 속에서
우산은 재할일 다한 것처럼
옆에 반듯이 누워있다.

누가 울었나 싶게 햇살은 쨍쨍하고
나를 위로해 주던 우산은 잊은 채가는 나를 보며
얼마나 원망 했을까

집 가까이 와서야 목 놓아 부르는
너의 목소리를 깨닫고
외로워 몸부림 치고 있을 너를
상상만 해도 마음이 아려온다.

이정규

2015-08-15 16:37

`여관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여관구 시인님 ~~ 올려 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바깥 한 낮의 더위속에
매미들의 울음 소리만이 가냘프게 들리어 옵니다.
편하신 주말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바쁜 일로 뎃글이 미흡 하지만 넓은 아량으로 은덕을 베푸소서 ^^


여관구	이정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항상 지켜봐 주시고 위로해 주심에 힘이생깁니다. 더욱 향필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8/16 17:40

노복선

2015-08-15 14:45

`여관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저는 비가 오는 날이 예전에도 지금도 좋아합니다
비오는 날이면
우산을 받쳐들고 산책하면 왠지 낭만적이고 맘이 편해서지요
그런데 누구의 눈물이라 생각 해 본적이 없으니
빵점 짜리 시인이란 생각이 드네요
시인의 감성을 많이 가지신
여관구 시인님이 부러워 지네요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주말 즐겁게 보내세요


여관구	노복선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렇게 어려운 걸음 하셨네요. 이무더운 여름날에 시원한 것이라도 대접을 해 드려야 되는데 죄송합니다.이렇게누추한 자리에 초청을 해서요. 비오는 날에 누구나 한번쯤은 격었던 일이겠지요. 이제 날씨가 저금은 시원해 젔습니다. 건강관리하기 좋은 계절이 옵니다. 건강하소서. 자주 뵙기를 소원 합니다.	8/16 17:38

김선목

2015-08-15 21:06

`여관구`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여관구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만났습니다 시인님!
멀리도 가까이도 아니지만
한동안 뜸하였습니다
작시를 많이 하셨습니다
뭐가 바쁜지 여기저기 다 못 챙기게 됩니다
송구할 따름입니다
우산의 비애에 비춰진 시향처럼
챙긴다는 것이 소홀함이란 것이 그런가봅니다
건안하시고 편안하십시요 시인님!


여관구	김선목 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랫만 이지요. 그동안 "황금알을 셀틈이 없어라"하시든이 바빴던 모양입니다. 앞으로는 바쁜 향필하시고 자주 뵙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렇지 않으시면 "우산의 비애"가 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8/16 17:48

김강좌

2015-08-15 14:42

비 오는 날의 친구 ..
꼭 필요하다고 끼고 다녀도
햇살 아래선 무정하게 놔 버리는~^^
그래도 언제나
마음곁에 머무른 친구 이지요~^^
우산의 비애를 곱게도 담아내신 시향에
기쁨으로머물러 향기 누려봅니다 ~
연휴 행복한 시간 되시고
늘 건강 하시길요~^^


여관구	김강좌 시인님 감사합니다. 제가 글을 올리면 그쪽으로 연락이 바로갑니까. 저의 서재에서 일등을 빼놓은적이 없어니 말입니다. 너무나 감사한 일이지요.이렇게 아껴주는 친구가 있다는 걸 만 천하에 자랑도 하고싶습니다.저의 건망증으로 봐서는 우산의 비애가 될지 걱정도 됩니다.자랑스럽고 고맙습니다.	8/16 17:34

배정이

2015-08-15 21:16

인생의 향과 깊이를 느낍니다.
시인님, 저는 그저
침묵으로 배웁니다.고맙니다.ㅎㅎ~


여관구	배정이 시인님 감사합니다. 그 많은 시인님들을 찾아갈려니 예쁜얼굴이 햇살에 거을릴까 걱정이 됩니다. 빈약한 저의 서재까지 찾아주시니 마음속깊이 존경심을 가지고 있습니다.항상 예쁜 모습으로 건강하소서.	8/16 17:51

구은회

2015-08-15 22:08

우산 들고 가셔요 언릉요
우산이 넘 불쌍해요 시인님
가다가 후회 하실겁니다 꼭 들고 가세요
좋은글 잘 쉬어 갑니다
건필 하세요 시인님.


여관구	구은회 시인님 감사합니다.우산 엊어버리는 일은 다반사 이죠. 누구나 이런 경험 한번씩은 있죠.항상 조중한걸 알아야 하는데 필요함을 느낄때만 소중한것 이라면 우리 주변을 서성일 필요가 없겠죠.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8/17 12:53

김광섭

2015-08-16 12:54

집 가까이 와서야 목 놓아 부르는
너의 목소리를 깨닫고
외로워 몸부림 치고 있을 너를
상상만 해도 마음이 아려온다...........우산의 비애 ......^^**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바람이 사알짝 불고 있나 봐요.
조금 덥지만 그래도 선선함이 느껴지는 하루네요
행복하게 휴일 보내세요~~~ 시인님


여관구	김광섭 시인님 감사합니다. 누구나 다 이런 경험은 한번 쭘은 있었겠죠. 어디 우산 뿐이겠으요. 살다보면 잊어먹는 것이 어디 한두가지 이던가요. 이제 선선한 날씨가 되었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저의 외로움을 항상 옆에서 챙겨주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8/16 17:55

곽철재

2015-08-16 13:47

예전에는 부러진 우산살을 고쳐가며 사용했는데 요즘은 쓰다가 비 그치면 버리기가 일쑤이니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그래도 감성 많으신 시인님은 이렇게 많이 애틋해하십니다. 고운시 보고 갑니다.


여관구	곽철재 시인님 감사합니다. 시인님은 우산에 대한 여러가지 추억들을 기억하고 계시네요.기름먹인 종이우산 비닐우산 대나무 살등이 있었지요.우산을 수리해주시는 분도 있었구요. 이제 모두 추억속으로 사라지고 없군요.시인님 옛추억을 끄내주셔서 감사합니다.좋은 모습으로 또 뵙겠습니다. 향필하소서.	8/16 17:59

정재열

2015-08-18 19:29

요즘같이 변덕스러운 날씨에는
접이우산 하나는 꼭 챙겨다녀야 할 듯 합니다.
예전에는 그냥 비도 맞고 그렇게 살았는데
요즘은 대기가 많이 오염이 되어 그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아..
비오는 날의 친구이자 동행자 이지만
가끔은 씁씁한 뒷모습에 코끝이 찡...
곱게 내리신 시향에 마음 머물다 갑니다. 여관구 시인님


여관구	정재열 시인님 감사합니다. 저도 시인님의 뜻에 동감입니다.대기가 오염되다보니 비맞는것도 겁이나죠. 그래도 이가뭄에 한줄기 소나기라도 맞었으면 좋겠습니다.항상위로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8/22 17:35

김기전

2015-08-19 11:08

여관구시인님 우산의 비애를보니
우리네 인생도 어쩜 그런것만 같습니다
우리인생도 다를바 없기 때문이죠
감사합니다 늘건강하시고 향필하십시요


여관구	김기전 시인님 감사합니다. 이제 옷깃을 스친 인연이 아닌 마음을 스친 인연이 되었구려. 감사합니다. 항상 마음으로 봐주시는 시인님의 마음 저도 배우며 이웃이 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8/22 17:37

햇살이 얼굴을 태울 때

여정이 멈추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