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신홍섭
ㆍ작성일	2015-03-29 21:05

ㆍIP: 112.xxx.59

봄 이야기(1)

봄 이야기(1)

辛弘燮

백운사 기슭
나이 든 개살구나무 억센 가지 끝에
봄이 앉기에는 어설픈 자리

노랑턱 멧새 몇 마리
눈 녹은 물 한 모금씩 나눠 마시고
바람 없는 햇살을 향해 해바라기 한다.

봄이 오긴 오느냐고
말문을 열고 먼 하늘을 보다
“비 지지베 기 지지베 찌지비”

법당 처마에
매달린 햇살을 보았는지
곤히 잠든 꽃눈을 흔들다 “비 지지베”

조금 기다려
모퉁이 길 찌든 얼음이 곧 녹을 거야
호랑버들 눈은 흰자위가 커졌다

들려오는 소리마다 소곤소곤
고로쇠 나무에 물길이 열리니
별꽃 하나 반짝이며 반색을 한다.

(백운사-제천에 있는 절)

박정근

2015-03-30 10:28

`신홍섭`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내리신 맑은 시향에
가슴마저 시원해 집니다
고운 시향에 감사히 머물고 갑니다
늘 평안하시고 좋은 봄날되세요 시인님~~^^


신홍섭	시인님! 어제 오늘 기온은 한여름을 방불케합니다. 산에 오르니 냉수를 벌컥 마시고 싶을 정도로 땀을을 흘리고 돌아 왔습니다. 평안한 밤되십시요.	3/30 22:44

김광섭

2015-03-30 17:07

`신홍섭`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 이야기 ^^**
고운시에 머물다 갑니다
3월 마지막 월요일이네요
좋은 하루 행복하게 열어가시길요^^
시인님!


신홍섭	이러다 봄 다운 봄을 못 본채 다 가는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아름다운 나날 되십시요	3/31 13:49

강기영

2015-03-30 16:53

`신홍섭`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법당 처마에
매달린 햇살을 보았는지
곤히 잠든 꽃눈을 흔들다 “비 지지베” ~~~ㅎㅎ
내리신 봄 이야기의 시향에 저의 마음에 흥을 돋구네요.
아름다운 봄날, 맑고 고운 기운에 기쁘게 머물고 갑니다...


신홍섭	철이 지나서 봄 이야기를 올렸습니다. 2월초 백운사 들렸다 돌아 오는길에 노란마후라를 목에 두른 멧새와 조우하였습니다. 고운 밤 되십시요.	3/30 22:47

이승무

2015-03-30 15:27

반짝이는 별꽃 하나가 되어 봅니다 시인님


신홍섭	이승무 시인님! 찾아주셔서 반갑습니다. 곱고 멋진 오후 되십시요	3/31 16:26

배정이

2015-03-31 11:58

나는 사월 완연한 봄이다!!~~ 소리 지르고 있습니다. 시인님, 행복한 나날 되세요.^^


신홍섭	나도 막 소리지르고 산으로 들로 뛰어 다니고 싶어요 배정이 시인님! . ㅎㅎ	3/31 13:51

배정이	미친척하고 솜사탕 먹어가면서 시인님하고 뛰어 다니고 싶네요. 신홍섭 시인님!~ㅎㅎ	4/2 13:56

주응규

2015-03-31 16:06

신홍섭 시인님 좋은 글 마음에 담아 피워봅니다
꽃향이 가득 한날에 좋은 시향 아름 피우시고
봄처럼 행복도 활짝 피우는 계절 되시시요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요.


신홍섭	봄을 기다림은 사람 보다도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는 새나 작은 미물들이 더 안타깝도록 목말라 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시인님!	3/31 16:32

김창환

2015-04-01 00:57

신홍섭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젖어
고요한 밤 새싹의 숨소리를 듣습니다.
봄기운에 활기찬 날들 엮어내십시오.


신홍섭	김창환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봄이 오느가 보다 하였더니 벌써 백목련이 하나 둘 봄비를 맞으며 길 떠날 준비를 하고 있네요 건강하시고 힘찬 봄날 되십시요	4/1 13:27

김종복

2015-04-01 23:00

시인님
봄이야기 정말 멋들어지게
내리셨네요
기분이 상쾌해지네요
행복하고 편안한 밤 되세요


신홍섭	봄이 오는 줄 알았더니 벌써 간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나만 멍청한 사람이 된것 같습니다. ㅎㅎ 시인님! 아름다운 봄날 좋은일 많이많이 쌓아 가셔요 고마습니다.	4/2 16:19

사방천

2015-04-02 09:14

신흥섭 시인님의고운시
봄이오는 아름다운 선운사의 이야기
고운옥고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만사형통 하십시요


신홍섭	반갑습니다. 늘 따뜻한 말씀 힘이 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되십시요. 시인님!	4/2 16:27

노복선

2015-04-02 14:40

멧새가 부럽다는 생각을 처음 해 보았네요
눈 녹은 물을 먹을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시는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초봄의 아름다운 풍경이 절로 그려 지네요


신홍섭	노복선 시인님! 세상을 살아가는 미물도 우리 인간사를 능가 하는 희노 애락을 갖었는지 , 상상도 가끔은 해봅니다. 이제 봄은 깊어가네요 늘 건강하시고 고운 봄날 엮어 가시기를 기원드립니다. 노복선 시인님!	4/2 16:40

이유리

2015-04-02 19:25

너무 아름다운 봄날이라서 설렘 가득합니다
보이는 것들이 다 행복함을 주네요
건강하시고 좋은날들 되세요 시인님


신홍섭	시인님! 오는 봄 보다, 가는 봄을 걱정하는 소리가 들립니다 이래서 세월은 봄꽃은 여유가 없는가 봅니다. 오늘 따라 봄비가 대지를 촉촉히 적십니다. 아름답고 고운 꿈 영글어 가는 사월이 되십시요.	4/2 21:18

한영택

2015-04-03 12:24

곱게 내리신 글에 머물다 갑니다.
내린 봄비가 나뭇가지 파랗게 물들여가고
화사하게 핀 꽃들은 갈길 재촉하지만 막 피어난 꽃잎은
더 생기를 품고 활짝 벌어졌네요.
즐거운 날 되시고 행복하세요.


신홍섭	오후 후배 농장에 들려, 히어리 팥꽃 개나리 노랑회나무 산청목 등 꽃잎과 잎이 아름다움을 피우기 위해 분주히 움직임을 보고 왔습니다. 포근하고 고운 밤 좋은 꿈 꾸세요 한 시인님!	4/3 21:08

김보규

2015-04-03 15:39

이른 봄날의 향기가 추운듯 향기롭습니다
그래도 봄은 왔다고 조곤대는 벳새들의 지저귐
사랑스럽고 맑은 행복한 산사의 봄날 입니다
내린 시향에 감사히 쉬어갑니다, 행복한 날들 되세요.^^


신홍섭	반갑습니다. 봄이 아름다운 것은 한해를 열어 갈 꿈을 가졌기 때문인가 봄니다. 시인님! 곱고 아름다운 일 많이 쌓아가시는 사월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4/3 21:16

황은경

2015-04-03 18:25

신홍섭 시인님
잘지내시지요?제천에 있는 절에 자주 가시나봅니다
자연과 하나되어 가는 눈길..
시인님의 깊은 시향 맞이합니다
이 봄 또한 차분히 겸손하게 맞이 해야 할 듯 합니다
건강히 지내시고 충지회모임때 뵈어요^^


신홍섭	황은경 시인님! 반갑습니다. 가끔 답답하면 솔바람이 좋아 산이 좋아 默言 정진하시는 스님의 선방을 바라보며 산이 좋아 가끔 갑니다. 봄이 무르익었네요 늘 평안하시고 좋은 일 많이 있으시기를 기원합니다.	4/3 21:34

김선목

2015-04-03 23:08

신흥섭 시인님 봄이야기
들으려고 이제야 서재를 방문합니다
시인상 따끈한 몸 겨우내 식을까봐 못 움직였나봅니다
늦은 인사 드립니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 곱게 내리신 글 잘 감상했습니다
건강 건필 하십시요


신홍섭	반갑습니다. 봄은 기다림도 끝나기, 전에 한쪽에서 떠난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거 참 혼란스러워서 뭐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시인님 건강하시지요 좋은 봄 소식 차고차곡 엮어 가십시요	4/3 23:19

김강좌

2015-04-04 17:10

산사의 맑은 바람에
풍경소리 해맑게 두루 울리고
숲에서 날아든 새들의 봄을 노래하는
아름다운 몸짓들..!!
맑은 도량 한켠에 머무는듯한 느낌을 한참을
기분좋은 미소로 서성거려 봅니다~^^*

반갑습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첫걸음..인사올립니다~^^*
늘 건안 하시옵고
날마다 고운 날들 담으시길요~^^


신홍섭	김강좌 시인님! 반갑습니가. 제 서재 살림살이 가 변변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자주 찾아주시고 좋은 말씀 많이 주십시요 아직도 잠든 봄꽃을 깨우기 위해 밖에는 기분 좋은 봄비가 곱게 내립니다. 평안하십시요.	4/4 19:07

어느 새벽

덕동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