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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신홍섭 문학서재

ㆍ작성자	신홍섭
ㆍ작성일	2015-03-22 17:24

ㆍIP: 112.xxx.59

덕동바람

덕동바람

辛弘燮

십자봉에 사는 바람이
삼봉산三峰山을 들러
우리 마당에 앉아 시국을 논하더니
간다 온다 말없이 훌훌 떠나고

때늦은 상수리 가
일기가 불순해
엽흔葉痕이 고우니 작년만 못하니
입씨름을 하다가
살림걱정 접어두고 마실을갔다

방울새만 모여
빨갛게 언 발을 녹이려는지
사푼사푼 앙감질을하는데

우수 날 찾아온 바람이
회관 앞 평상에 혼자 앉아
요가를 하다 말고
웃음을 웃는다.

(십자봉.삼봉산.덕동=치악산줄기에 있는 산과 산촌마을 2008.2.18)

안선희

2015-03-25 09:21

`신홍섭`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신홍섭 시인님.
꼭 집어서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시어 하나하나가
함축미를 더해 아름답네요.
덕동바람을 이렇게나 예쁘게
미화해 주시니 덕동바람이 부럽습니다.


신홍섭	바람은 어떨때는 너무나 유순하고 어떨때는 눈이라도 흘겨 주고 싶도록 미울때도 있잖아요 그러나 꽃샘 바람이 없다면 꽃은 보다 예쁘게 피지못하겠지요 시인님 건강하세요	3/25 16:52

정찬열

2015-03-22 23:02

`신홍섭`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치악산 줄기 "덕동에 부는 바람"
우수 날 찾아온 바람이
요가를 하다 말고
웃음을 웃는다.
멋진 시향을 가슴에 담고 갑니다.
즐거운 한주 되세요


신홍섭	어제 오늘 영하권으로 쌀쌀한 바람이 좀 심합니다. 그래도 봄이라는 계절이 버티고 있으니 별거 아닙니다. 평안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3/24 17:20

주응규

2015-03-24 08:16

`신홍섭`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신홍섭 시인님의 곱게 지피신 덕동바람에 머물러봅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 바람에도 봄은 피고 있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고운 시향 가득 피우십시요
건필을 기도합니다,


신홍섭	혹독한 추위와 따갑도록 시린 꽃샘 바람이 있으므로 꽃은 아름다움을 더 한다. 고 들 하지만 황사 섞인 바람은 봄철 감기를 못 놓게 하네요 시인님!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시고 평안한 나날 되십시요.	3/24 17:38

강기영

2015-03-22 19:34

오늘은 바람부는 날인가 봅니다.
여기 지리산 자락에도 온종일 바람이 불었는데, 제법 싸늘한 바람이었지요.
꽃샘바람의 전조가 아니길 바라면서, 시인님께서 내리신 덕동바람의
고운 향기에 머물다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신홍섭	강기영 시인님! 다녀 가셨네요 꽃샘 바람이 매몰 차야 꽃이 더욱 아름답잖아요 . 이봄에는 봄꽃 보다 화사하고 아름다운 꿈 피우시기 바랍니다.	3/24 17:06

이정규

2015-03-22 19:50

한 시를 번역 해놓은듯 싯귀 하나 하나에
심오한 깊이가 느껴 집니다.
신홍섭 시인님 ~ 멋진 시향에 취해서 비틀 거리며 물러 가옵니다.
편하신 시간 이어 가시고 강건 하십시요 !


신홍섭	시인님! 봄에는 말입니다. 좀 유순하고 다소곳 한 그런 바람~~ 잠자는 꽃이나 흔들어 깨우는 귀여운 바람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ㅎㅎ	3/24 17:44

곽철재

2015-03-22 20:52

덕동바람은 시국을 논하고 요가를 하다가 웃음을 짓기도 하는군요. ~~멋진 시심에 즐겁게 감상하였습니다. 휴일 저녁 평안하십시오.


신홍섭	곽철재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들려서 좋은 말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건안하시고 봄 날처럼 화사하고 아름다운 일 있기를 기원합니다.	3/24 17:16

박정근

2015-03-23 10:39

신홍섭 시인님
내리신 고운 시향에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바람은 차지만 활기차게 한주 열어가시고
늘 평안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신홍섭	시인님! 다녀 가셨네요 들려주시고 항상 詩작 활동에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평안한 나날 되세요.	3/24 17:24

정재열

2015-03-23 14:21

"방울새만 모여
빨갛게 언 발을 녹이려는지
사푼사푼 앙감질을하는데 "

방울새의 앙감질 하는 모습 상상하니 꼭
우리네 친구들과 닭싸움 할때 모습이 떠오르네요 ㅎㅎ
곱게 내리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심홍섭 시인님 ^^


신홍섭	세상에는 바람처럼 변덕이 심한 것도 없잖아요 그 하는 짓을 보면 어떤 때는 모범생 같고 어떤때는 완전 개구쟁이 잖아요 ㅎㅎ 시인님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3/24 17:28

김광섭

2015-03-25 13:05

덕동바람 ^^**
곱게 내린 글 공감합니다
하늘은 맑고 푸른데...
감기 조심을 하시고 건강한 웃음과 함께 활기찬 한주 열어들 가십시오^^
시인님!


신홍섭	김광섭 시인님! 바람이 조금은 훈훈합니다. 봄은 오다 쉬다 하는가 봄니다. 하기야 해남에서 동백을 피우고 하동에서 매화를 피우고 하다 늦어지는 가봅니다.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봄날 되십시요	3/25 16:57

배정이

2015-03-25 16:46

우수 날 찾아온 바람이 회관 앞 평상에 혼자 앉아 요가를 하다 말고 웃음을 웃는다. 참으로 멋진 글 봅니다.ㅎㅎ


신홍섭	배정이 시인님 ! 안 오는가 했지요 ㅎㅎ 이곳에는 앙증 스럽고 예쁘게 피는 봄꽃도 많아요 노루귀 너도 바람꽃 등, 평안한 한주 되십시요	3/25 17:02

윤순묵

2015-03-25 22:39

덕동산에도 봄이 오는 소리 들리네요
사랑이 포근히 담아보이는 시향
푹빠져 봅니다
고은 시향에 향은을 입은 듯 합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길요
감상하는 동안 행복으로 밀려옵니다
남은 시간도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신홍섭	봄 을 알리는 절후를 몇번 지나서야 봄소식이 온몸으로 조금씩 느껴집니다. 윤시인님 이봄에는 어느봄 보다도 아름답고 멋지신 나날 되시기를 바랍니다.	3/26 07:48

이승무

2015-03-26 02:28

요가를 하다 말고 웃음 짓게 만든 바람
불어 불어
삼봉산에 봄을 내리소서 .....


신홍섭	이승무 시인님 찾아주셔서 반갑습니다. 역시 봄이란 꽃도 있고 만물이 희망차게 솟아 오르며 잉태한 꿈을 펼쳐 보는 계절이라서 아름다운가 봅니다. 시인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3/26 07:53

김창환

2015-03-26 08:38

우수 날 찾아온 바람이
회관 앞 평상에 혼자 앉아
요가를 하다 말고
웃음을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며
따스한 기운의 봄 향기에
부드럽게 퍼져가는 행복의 향기를 담습니다.
고운 하루 되세요.


신홍섭	들려 주시고 좋은 말씀 주심에 힘이 솟습니다. 목련이 토실토실 피어납니다. 사람 간장을 녹이던 봄바람도 오늘은 무척 따스한 날입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봄날 되십시요. 시인님!	3/26 16:56

문익호

2015-03-26 09:01

ㅎ~ 눈 앞에 그려지는 모습입니다.
십자봉에 사는 바람이
삼봉산三峰山을 들러 ... 저도 다녀갑니다. ㅎ~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신홍섭	오늘은 앞 뜰에 백 목련이 옥양목을 빨아 널은 듯 하햫게 반쯤 벌었네요 화창한 봄날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문 시인님!	3/26 17:04

한영택

2015-03-26 14:26

우수 날 찾아온 바람이
회관 앞 평상에 혼자 앉아
요가를 하다 말고
웃음을 웃는다.

시인님의 멋진 시에 머물다 갑니다
고운 봄날에 늘 행복하세요.


신홍섭	늘 봄바람 처럼 따뜻하게 느껴지는 한시인님! 감사합니다. 오는 봄 좋은 일 주렁주렁 맺으시기 바랍니다.	3/26 17:01

문재평

2015-03-26 15:44

덕동바람
시인님의 멋지고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시란, 독창성적인 나만의 예술이기에
시인님의 시가 더 빛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신홍섭	찾아 주시고 좋은 말씀 가슴에 와 닿습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오후 되십시요 시인님!	3/26 17:07

이유리

2015-03-27 20:41

시인님
이번에 뵐질 못해서 아쉬웠습니다
지회 모임서 뵐수 있으면 좋겠어요
건강하시고 좋은 봄 날들 되세요


신홍섭	반갑습니다 시인님! 뭐가 그리 경황이 없는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지회 모임에는 참석해야지요 좋은 봄날 되십시요	3/28 09:03

고지영

2015-03-27 22:14

십자봉에 사는바람 깊이 길어올린 주옥같은시
두고두고 음미 하렵니다 감사합니다


신홍섭	봄이 점점 무르익어 갑니다. 남쪽에 꽃 소식이 여기도 심심하지 않게 보입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겁고 행복가득한 봄날 되십시요 시인님!	3/28 09:07

김수잔

2015-03-28 12:43

신흥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우수 날 찾아온 바람이
회관 앞 평상에 혼자 앉아
요가를 하다 말고
웃음을 웃는다.
좋은 싯귀에 한참을 머물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신홍섭	김수잔 시인님! 편안하시지요 오늘 5일장에 들려보니 봄바람 타고온 묘목을 비롯하여 원예용 꽃이 새 주인을 찾느라 부산스럽게 움직여 이제 봄은 왔나 봅니다. 이 좋은 봄날 재미있는 일 많이 만드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3/28 22:50

김미숙

2015-05-11 09:52

시인님
시어 하나 하나가 살아나
감칠맛 나는 시로 엮여지니
감탄할 따름입니다


신홍섭	김미숙 시인님 ! 반갑습니다. 더욱 평안하시고 향필하십시요.	5/11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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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초겨울의 산	32	신홍섭	2015-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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