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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4-10-11 10:45

ㆍIP: 112.xxx.165

가을의서정

가을의 서정(敍情)

/ 정 찬 열

가로변
코스모스가
제멋대로 엉키어 피어 있다.
빨강 꽃, 하얀 꽃, 연분홍색 꽃들이
색 변한 밑동에 나들이 채비 중이다.

은행잎도 지쳤나
맥 빠진 얼굴에는
한로 절기 지나니 마음 비웠나
모진 세월에 힘겨운 몰골이다
연노랑 잎 헬 쓱 하게 변하고 있다

떨어지는 만큼
깊어가는 가을
수런대는 바람결에 쫓기오 는 듯
더는 견디기 어려워 떨어진 나뭇잎
도로 위를 구르며 시위를 한다.

한로(寒露)에
맺힌 이슬방울
아침 햇살에 굴러 떨어지듯
월식(月蝕)도 품어 뺏은 청명한 밤에
구름에 달이 가듯 아쉬운 이 가을도
고희 넘은 심회(心懷)를 만지고 있다

20141009. 기(記)

유필이

2014-10-11 12:1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고운 가을의 서정 ~ 잘 감상하였습니다~
행복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지회장님 제일먼저 반갑게 달려와주셨는데 개인 사정만 앞세우고 아트 TV출연 축하를 늦게야 알았군요 다시한번 축하드리며 동행해주심 고마움 올립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하세요 유필이 시인님,...!	10/12 21:01

이정규

2014-10-12 14:12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고운 시향에 마음 내려 놓고 쉼하고 갑니다,
행복한 휴일이 되시고 ~~
강건 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 합니다 !


정찬열	이정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바쁜걸음 동행해 주심에 고마움이 앞섭니다. 늘 건안 하시고 뜻깊은 10월 행복하세요	10/12 21:03

조한직

2014-10-12 19:0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깊어가는 가을 속으로 코스모스가 한들거리고
은행잎들도 노랗게 물들어 가니 노란 은행알들이
탐스러겝게 대롱거리며 달려 있지요.
저도 다음주에는 아마도 시골집 은행을 털어야 될 듯 합니다.
깊어가는 가을 풍요로움 속 행복을 엮어가시길 빕니다.


정찬열	은행나무 노랗게 손짓하는 고향 시골집 그아래 은행을 터는 조한직 시인님 모습이 그려지네요 반갑습니다. 깊어가는 계절의 낭만을 품어 안으시고 늘 건안 하시고 즐거운날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10/12 21:06

박미리

2014-10-12 21:03

시인님 반갑습니다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바람이 드센 오늘은
거리에 낙엽도 제법 소복합니다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시인님
행복한 가을 향유하시고
고운 밤 되세요^^*


정찬열	박미리 시인님 도 휴일 잘보내셨는 지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오락가락 비가나리네요 이비가 그치면 가을은 더욱 깊어질텐데 10월의 깊어가는 가을 늘 건안 하시고 행복하시기를 손 모읍니다. 시인님...!	10/12 21:09

곽종철

2014-10-13 04:09

"가을의 서정"의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가을의 서정에서 우리의 마음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가족과 함께한 일요일은 잘 지내셨는지요
또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새벽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현곡 시인님 그간 강건 하신지요 방문해주심에 반가움이 앞 섶니다. 변덕 스런 날씨에 늘 건강 유의 하시고 즐거운 한주 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10/14 22:14

정병근

2014-10-13 06:50

코스모스 피어있는 꽃들이 손을 흔들며 하나씩 사라지네요!!
곱디고운 만산홍엽도 화려함을 뽐내지만 낙엽되어 딩굼이 아쉽네요!!
비가 촉촉하게 내리는 월요일 아침 입니다.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늘 행복하십시요. 봉암 시인님!


정찬열	모든것이 하나씩 사라져 가는 계절의 빈 모퉁이 에 찬바람만 휑하니 불어오네요 일기온차가 심하네요 월암 시인님 건안하세요	10/14 22:18

이윤정

2014-10-13 23:10

찬바람이 겨울의 발목을 흔드는 듯
시린 밤입니다
고운 시향에 쉬었다 갑니다
좋은 밤 되세요^^


정찬열	이윤정 시인님 반갑습니다. 동행해주심 고마움 가슴에 담으렵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안 하시고 행복한 날들 기원드려요	10/14 22:19

배정이

2014-10-14 08:21

코스모스 은행잎 바람결에 쫓겨 오는 나뭇잎을 아쉬운 듯 노래하신 시인님 마음 감사히 보고 갑니다. 시인님, 오늘도 많이 웃고 많이 행복하세요.^^


정찬열	행여 이번주도 제일먼저 찾아 오실까 속보인 욕심했네요 지난번 고창 나들이 즐거우셨는가요 늘 편안하시고 행복 하소서	10/14 22:21

안정순

2014-10-14 10:44

길가에 코스모스 어느새 빈자리만 남아 있습니다.
반가이 흔들던 손길을 아직도 가슴에 그대로인데~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정시인님
건강하세요!


정찬열	안정순 시인님 어느새 빈자리가 하~ㅎㅎ 벌어지네요 고맙구요 쌀쌀해진 날씨에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한주 되세요	10/14 22:25

정태중

2014-10-14 12:55

조용히 흐르는 달빛에 기대고픈 시향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정찬열	정태중 시인님 반갑습니다. 방문해주신 동행길에.. 늘 건안 하시고 뜻깊은 한주 되세요	10/14 22:26

김보규

2014-10-14 15:11

한로(寒露)에
맺힌 이슬방울
아침 햇살에 굴러떨어지듯

내자리, 네자리로 물림 내릴 때
구름에 달이 가듯 아쉬운 이 가을도
回甲 넘은 심회(心懷)를 만지고 있다 ....

시인님의 시향에 감사히 쉬어 갑니다. 공감으로요.


정찬열	한로가 엊그제 인데 간밤에 서리가 온데요 세월은 누가 체찍도 하지 않은 데 자꾸 달아나고 있으니 ... 늘건강하시고 편안한날 되세요	10/14 22:28

홍대복

2014-10-14 16:51

안녕하세요?
시인님!
가을빛 고운 날
시인님의 서재에서 결 고운 시향에 쉬어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시인님!


정찬열	홍대복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함께 해주심에 더욱 용기 백배 합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하시고 즐거운날 되시기를 손 모음니다.	10/14 22:30

한영택

2014-10-14 22:27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ㅎ~ 가을이 벌써 다 지나간 느낌입니다.
코스모스도 가고
은행잎도 가고
도로 위를 구르는 나뭇잎을 보니
이제 저도 갈까요. ㅎㅎㅎ~
아직은 있어도 되는데~
시인님의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정찬열	한시인님! 글쎄 더있어도 되는 데 봉풍이란 태풍의 여파가 간밤 대관령은 영하권이란 일기예보가 더욱 외롭게 합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안하시기를 빕니다.	10/14 22:33

송준혁

2014-10-15 08:52

가을
가슴에 안아 따사로운 햇살만큼
포근한 시간 보내셔요 시인님
가을 서정에 마음 놓고 갑니다^^


정찬열	오랫만이네요 지난 가을 행사때 뵙지 못함이 기억이 오래 남네요 깊어가는 가을주말 즐겁운 시간 늘 건안 하세요	10/18 09:40

황은경

2014-10-15 21:34

시인님 반갑습니다
올가을에는 많은걸 보고 듣고 행하는 일들이
많이 생겨서 가을을 알차게 보내고 있답니다
군대간 아들의 소식도 들어서 좋구요..
온산이 붉어지려 하고 노래지려 합니다
그자리에 시인님의 반듯한 시향이 있어 더욱 그리움조차 깊어가나봐요
좋은시향앞에 들려 갑니다 건가앟십시요.


정찬열	군대간 아들의 소식 얼마나 반갑겠지요 알고 보니 오늘 행사에 초대 해주셨는데 개인사정으로 함께 하지 못해 송구함이네요 뜻깊은 행사 축복있기를 기원합니다.	10/18 09:42

이유리

2014-10-15 21:37

가을날, 아름다운 가을날의 서정이군요
보이는 것마다 호흡하는 바람마저도
참 곱습니다
감사히 잘봤어요 시인님


정찬열	잊지않고 동행을 함께 해주신 이유리 시인님 이 있어 행복입니다. 청명한 가을 즐거운 주말 행복한 시간 되시기를 손 모음니다.	10/18 09:38

김희영

2014-10-15 22:46

정시인님 가을 들길 코스모스 한들한들
바람에 나부끼고 가을 햇살
정겹게 노래합니다.
한로에 맺힌 이슬 방울 처럼
회갑넘은 심회를 만지고 가지요.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정찬열	김희영 시인님 ! 방문해주심에 고마움을 간직 하네요 청명한 가을날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10/18 09:43

주응규

2014-10-16 14:02

정찬열 시인님 가을 속으로 깊이 빠져드는 날에 좋은 글향 가슴에 담아봅니다
좋은 시향 가득 내리는 게절 누리시고 아침 저녁 기온차가 심합니다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정찬열	주이사님 반갑습니다. 주이사님의 관심속에 협회 가 활발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즐거운 주말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10/18 09:50

정연하

2014-10-18 06:35

정찬열 시인님 가을서정의 삶의 길을 곱게 빚어내린 좋은 글을
마음에 담아 봅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한 날 되세요 감사 합니다


정찬열	정연하 시인님 !반갑습니다 잊지않으신 방문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청명한 가을의 주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 기원드립니다.	10/18 09:58

그리움의 환상

으악새 우는 언덕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5	문득 가을처럼	36	정찬열	2014-11-08

64	시련의 계절	36	정찬열	2014-11-01

63	구절초	28	정찬열	2014-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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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꽃무릇	17	정찬열	2014-09-20

57	팔월 보름달	26	정찬열	2014-09-13

56	바닷가 서정	32	정찬열	2014-09-06

55	바닷가 펜션	40	정찬열	2014-08-30

54	여름 갈림목	40	정찬열	2014-08-23

53	칠석 밤	41	정찬열	2014-08-16

52	입추의 송신	46	정찬열	2014-08-09

51	도심공가	36	정찬열	2014-08-02

50	내리막 기로에서	32	정찬열	2014-07-26

49	반환점의문턱에서	40	정찬열	2014-07-19

48	매미의 미학	38	정찬열	2014-07-12

47	꽁초들의괴란	32	정찬열	2014-07-05

46	호국의달 유월에	45	정찬열	201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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