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4-10-04 08:46

ㆍIP: 112.xxx.115

으악새 우는 언덕

글/정 찬 열

글/정 찬 열

푸른 하늘 햇살에
억새가 출렁대며 합창을 한다.
바람 따라 등마루 고개 숙인 채
시린 바람 싫어 설까? 설피도 운다.

아! 시린 이 가을
하얀 면사포 은빛을 쏟아 낼 때
강, 둑을 헤매는 한때의 바람이
흥에 겨운 억새밭을 흔들고 사라져 간다.

청아한 이 가을,
거친 억새의 고독한 노래
변덕스러운 바람에 서걱대는 언덕
은빛 휘날림에 만추의 여정은 깊어간다.

억새의 몸짓
그리움 몰아쉬는 강변에 억새
물새들 짝사랑에 달은 기울어
철새들의 사랑에 못다 한, 억새의 설움

註). 으악새 :[명사] ‘억새’의 방언(경기).

20141004 기(記)

사방천

2014-10-04 10:4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의 고운시
으악새 우는 언덕 고운시향의
들려감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풍요로운 가을 같이
하시는일마다 만사형통 하십시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사방천 시인님! 요즘 길가에는 널브러진 억새꽃 감정이 무딘 탓에 허잡합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늘 건강하시고 새로운 한주 즐거운날 되세요	10/5 17:46

허욱도

2014-10-04 10:02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은빛 사랑이 피어 오르는 계절
으악새는 왜 우는것 일까요

능선따라 춤을 추는 잠자리 때문...
아니면
철새들의 못다한 사랑이 애처러워 ...
그렇군요
으악새 우는 언덕에
시인님의 가을노래에 으악새가 장단 맞추는가 봅니다


정찬열	그런가 보군요 철새들의 못다한 사랑이 애ㅔ처러워 ... 고맙습니다. 허욱도 시인님 날씨가 급격히 추어졌네요 늘 건강하시고 찾아준 방문에 다시또 환영합니다.	10/5 17:42

박미리

2014-10-04 18:2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갈바람에 밀려
훨훨 생을 놓는 으악새 소리
바람이 거센 오늘이면
더 구슬프지 싶습니다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시인님
휴일 잘 보내세요^^*


정찬열	박미리 시인님 그간 안녕하신지요 동행을 잊지 않으심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일기온차가 심하네요 늘 건강하시고 뜻하시는 한주가 되시기를 열망합니다.	10/5 17:50

정병근

2014-10-05 20:54

뚝방길에는 억새꽃이
머리를 풀어 제치고
몸둥이는 벌써 하루하루가 틀리게 짝사랑을 부르고 있습니다.
다음주쯤 장불재에서 장관을 이룰 의악새들의 노래가 상상됩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봉암 시인님!


정찬열	월암시인님 서창교윗녁 영산강변에 억새와 갈대가 경쟁하듯 피어남은 이가을의 설음을 마음껏 짝사랑하나보네요 장불재 의악새도 좋지만 무리한 짝사랑은 금물입니다. 연세도 생각하시고 으악새 사랑하세요	10/7 21:24

곽종철

2014-10-06 11:52

"으악새 우는 언덕"
바람따라 울어되는 으악새
내 마음의 고독을 풀어 헤친 모습에
콧노래를 불러봅니다.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곽시인님 옛 가요곡 유행가의 한구절 아~ 으악새 슬피우는 가을 인가요 .... 저역시도 흥이나온대목이네요 서재 방문에 행복이 더해집니다. 늘 건안 하시고 좋은 10월이 되세요	10/7 22:04

이정규

2014-10-06 20:25

시인님 ~~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고 갑니다,
지금 제가 바쁜 일이 있어서 뎃글이 시인님의 마음에 기분 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정찬열	이정규 시인님 ! 때로는 댓글을 단다는게 마음이 조급하면 두서없는 글이 될때가 많치만 동행해주심에 감사할따름입니다. 늘건강하시고 편안한 밤 되세요	10/7 22:07

정순희

2014-10-07 00:01

안녕하세요 시인님
예전엔 어악새라는 새의 종류가 있나 보다 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억새를 지칭하는 이름인줄 안지 몆해 되지 안아요
고향의 앞동산엔 억새가 무성하였는데
지금즘 바람따라 등을 구부리고 섧게울겠죠
즐감입니다 편한밤 되시고 건안하세요


정찬열	정순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유행가 노래에 나오지요 아~으악새 슬피우는... 저역시도 그런새가 있는 줄 알았지요 아마 경기도의 억새풀의 방언 일꺼예요 동행해주심에 고마움을 올립니다. 편안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고맙습니다.	10/7 22:01

김희영

2014-10-08 09:36

정시인님 반갑습니다.
어악새의 가을 울음 슬픈곡조
어악새가 따로 있는줄 알았습니다.
억새풀이 어악새 노래 하는것 안지도 몇년 않됬지요.
시인님 곱고 고운 시향에
가을의 정경을 한번 맛봅니다.
늘 행복 하시고 건안 건필 하십시요.


정찬열	김희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동행해주심에 행복하구요 억새를 시어로 쓸려면 뭐 그래요 좀 감미한 멋이 없다구요 그래서 방언이지만 으악 새를 시어로 등장시;키지요 양해구합니다. 늘 편안 하시구요	10/8 21:39

한영택

2014-10-08 11:38

아~ 으악새 슬피 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 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노래가사가 떠오릅니다.
시인님 만추의 가을에
억새밭에서 고독의 소리가 들려옵니다.
너무 고독해 하지 마세요.
제 마음도 슬퍼져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역시 동시대를 함께 햊시는 한영택 시인님 저도 힘껏 아~으악새 슬피우는 가을 인가요 ...반갑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즐거운밤 되세요	10/8 21:41

이윤정

2014-10-09 20:18

으악새 우는 가을이 깊어가는군요
바람이 부딪혀 떨리는 갈대숲
씨주머니 날리며 내년을 기약하겠죠
깊어가는 가을 향기 맡고 총총 갑니다
고운밤되세요~~^^


정찬열	이윤정 시인님 함께해주신 동행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이글 더욱 풍성하시고 보람찬 나날이 되시기를 빕니다.	10/10 21:26

황은경

2014-10-10 13:03

억새의 슬픈 흔들림 같은 모습들이
시인님의 고운 시향으로 피어올라
가을의 깊이를 달고 메고 달리는 바람..
고운 음률처럼 시향도 곱네요
이가을 억새의 노래속에 행복한 일들만 생기시길 바랍니다
향필하십시요


정찬열	황시인님 잘계셨는가요 개인사정으로 자주 답글도 늦네요 풍성한 이가을 더욱 뜻있고 보람찬 날들 행복하시기를 손모읍니다.	10/10 21:29

주응규

2014-10-10 17:08

정찬열 시인님 가을빛 곱게 마음에 적시는 좋은 시향 마음에 담습니다
기온차가 심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글귀 추려
건필을 기도합니다


정찬열	주응규 이사님 다녀가심에 반가움이 더합니다. 개인 사ㅣ정으로 자주 인사드리지 못한점 양해를 구합니다. 고르지 못한 날씨에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시기를 손모읍니다.	10/10 21:31

정연하

2014-10-11 08:21

정찬열 시인님 안녕 하세요
가을과 억새밭의 동거에서 곱게 빚어내린 좋은 글을
마음에 담아 봅니다 시인님 행복한 가을 맞이 하세요
건필을 기원 하오며 늘 건강 하세요 감사 합니다


정찬열	정연하시인님 반갑습니다. 동행해주심에 고마움을 드리면서 말입니다. 청명한 가을이 마음을 설래게하는 주말입니다 늘 편안하시고 즐거운날 기원합니다.	10/11 10:50

안정순 2014-10-14 10:42	억새풀이 한들거리는 들판에 왠지 마음 한자락이 쓸쓸함을 더해줍니다. 스산이 부는 바람에 가을을 느껴보면서~ 안녕하신지요..정시인님 멋진 가을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구요!

홍대복 2014-10-24 20:15	길가에 가로수 푸른잎 감추고 예쁜 색깔로 물들이는 계절 불 밝힌 시인님의 서재에서 고운 글 향에 취해 편안한 쉼 하여봅니다 시인님! 늘 시인님의 행보에 가을빛 닮은 고운 색으로 예쁘게 채색하는 아름다운 날 기원합니다.

가을의서정

가을날 의 새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