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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4-09-06 13:00

ㆍIP: 112.xxx.18

바닷가 서정

바닷가 서정

글 /정 찬 열

해가 중천에 뜬 한낮
파도가 드난 바다 자욱
달구던 모래사장 널브러진 체
물너울 모래층계 쓸어 당긴다.

우르르 몰려왔다.
밀려가는 하얀 물보라
파도가 일구어낸 모래 둔치엔
한산한 갈매기 떼 무리 지어 노닌다.

가을,
갈맷빛 바다 넘어 엔
도란도란 파도 소리 연주하는 곳
바닷가 해송이 곧게 자란 바닷가

추념(追念)이 가져다준
지난여름 피서객들 여운 속에
흔적만 살아 숨 쉬며, 바다는
시간 속 추억으로 서정(敍情)만 밀려든다.
@해가
중천에 뜬 한낮
파도가 드난 자국 바다를 본다.
밀려 쌓인 바닷가에 쓰레기들
달구던 모래사장 널브러진 체
물너울 모래층계 쓸어 당긴다.

밀려왔다
밀려가는 하얀 물보라 치며
우르르 몰려왔다. 돌돌 구른다.
파도가 일구어낸 모래 둔치엔
꺽다리 물새가 종종걸음 대고
한산한 갈매기 떼 무리 지어 노닌다.

지난여름 피서 인파와
추성(秋聲)이 밀어붙인
부유물 흔적만 살아 떠돌며
시간 속의 추억으로 밀려든다.

추 구월의
갈맷빛 바다 넘어 엔
도란도란 파도 소리 연주하는 곳에
바닷가 장송이 망루(望樓) 보는 바닷가

2014.09.05. 해리 바닷가에서 기(記)

배정이

2014-09-06 15:2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정이가 미쳤나봐요. 쓰레기가 도란도란 파도소리로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이건 분명히 글에 풍덩 빠져서 그런거여!!~~나가 미친 건 시인님 책임이여!~낼 머리에 큰 꽃 달면 시인님이 정이 옆구리에 끼고 댕겨야~혀요!~~ㅎㅎ


정찬열	정이시인님 그람요 말구요 온가족과 함께하는 풍성한 명절에 즐겁고 행복한 명절되세요 ~응	9/6 19:38

이정규

2014-09-06 15:5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시향에 쉼하고 갑니다,
행복하신 추석 명절이 되시고 ~~
건안,건필 하십시요 !


정찬열	반갑습니다. 이정규 시인님 온가족과 함께하는 풍성고 넉넉한 명절에 즐겁고 행복한 시간 기원드려요	9/6 19:40

정병근

2014-09-06 20:02

追念이 가져다준
지난 여름 피서객들
흔적만이 살아 숨쉬는"추 구월 바닷가" 좋은 글에 쉬어갑니다.

봉암 시인님!
풍요로운 한가위 보내시고
가정에 웃음이 가득하시길....기원합니다.


정찬열	월암 시인님 지난번 대전행사 사진을 보니 고생 많았습니다. 넉넉하고 풍성한 중추절 온가족이 즐겁고 행복된 명정이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9/7 18:49

최영호

2014-09-07 07:58

해가
중천에 뜬 한낮
파도가 드난 자욱 바다를 본다.
밀려 쌓인 쓰레기들 바닷가에는
달구던 모래사장 널브러진 체
물너울 모래층계 쓸어 당긴다.

추구월 바닷가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한가위 보름달 같이 풍성하고
온가족 기쁨 나누는 명절 되시길...


정찬열	최영호 시인님 반갑습니다. 함께 동행해주심에 감사드리구요 풍성한 한가위 즐겁고 행복하세요	9/7 18:51

전경전

2014-09-07 14:17

마음으로 행복하고 가슴으로 넉넉한 추석 명절이 되시기를 바라오며
무사무탈한 귀성길, 귀경길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전경전 배상-


정찬열	고맙습니다. 전경전 시인님 넉넉하고 풍성한 한가위 온가족이 즐겁고 편안한 명절 되세요	9/7 18:52

정연하

2014-09-08 02:16

정찬열 시인님 안녕 하세요
한 여름의 추억만 남긴 바닷가의
곱게 빚어내린 글을 마음에 담아 봅니다
즐거운 한가위 맞이 하세요


정찬열	정연하 시인님 중추절 잘지내셨는지요 교통체증에 산소 다녀오는 길이 험난 하더이다. 하지만 온가족이 함께 할수 있습에 반가움이 배가되는 중추정 남은 휴일 즐겁고 행복 하세요	9/9 15:08

홍대복

2014-09-08 15:13

시인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우리 고유의 명절 한가위
온가족과 함께
따뜻한 정 나누시고 웃음꽃 활짝 피우시는 즐거운 추석 되세요
시인님의 글 향에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청산 시인님 한가위 잘 보내시겠지요 각박해진 인심이 아~옛날이 그립습니다. 시골 고향길 가봐도 예전 같지 않으니 말입니다. 남은 명절 끝 휴일 즐겁고 편안 하세요	9/9 15:06

김흥님

2014-09-08 15:16

쟁반같은 보름달보러
님들, 고향에 갑시다
내 고향집 휘영청 밝은 달은
넘 동네 달보다
뭔가 특별할터이니

어머님 버선발로 달려나와
반기실터이고
누부야 오라버니 동무들 반가워
서로 얼싸 안으리니
대포 한잔 기울이며
서로의 안부를 물읍시다

미류나무 길게 늘어선
저 멀리 동구밖 뵈이면
먹먹한 가슴이 마구 뛰고
이름모를 감회에 눈물마저
울컥나오는 그 낯익은 시골길엔
지금쯤 코스모스 춤추리라

피치 못할 속사정으로
갈 수 없는 이들이여
가슴깊은 그 곳에 살아 숨쉬는
마음의 고향에 다녀오소서

살아생전에 볼 수 없는이
묘비 앞에 들꽃 꺾어 올리고
그리움으로 실컷 울어나 보세나
구지 말하지 아니하여도
마음은 마음으로 통하리니

가슴마다 설레임 안고서
무탈하게 고향에 잘 다녀 오시길!!


정찬열	김흥님 시인님 중추절에 고향에 선조의 묘소에 다녀와야 하는건 우리 시대의 책무인것을 시대는 자꾸 잊으라 하더이다. 중추절 오후에 곱게 내리신 댓글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남은 공휴 명절 즐겁고 행복하세요	9/9 15:03

황은경

2014-09-10 05:42

정찬열 시인님
명절 휴일 잘 보내셨는지요?
또 바닷가에 시심 건저 올리시러 가셨나요?
가시면 득템하시고 오시니..
부럽기도 하고 좀 그러네요
배정이 시인님(언니,눈감아봐유) 머리에 꽃달면 안되는데..
한약이라도 지어줘야 할련지..걱정됩니다요,ㅎㅎ


정찬열	왜이리 반가울까요 괜시리~ 명절전 장어키우는 양만장 내업무차 갔는데 전북 고창군 해리면 바닷가드라구요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칠수가있어야지요 한참을 바닷가에 추념이였지요 늘 편안한 시간 되세요 황은경 시인님...	9/10 18:43

곽종철

2014-09-10 06:48

추석 명절 잘보냈는지요.
"추 구월 바닷가"
연주 소리가 들리는 듯한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아침 저녁이 선선하고
제법 가을의 맛을 느끼게 하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현곡시인님 명절 잘 보네셨습니까 뭐 손녀손주 재롱만 남드라구요 제가 격은 결과이지요 뭐 늘 편안하시고 건강 하세요	9/10 18:46

임세훈

2014-09-10 12:49

연휴 마지막을 보내며 시인님의 좋은 글을 읽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십시요..^^


정찬열	솔낭시인님 서재 서열이 위쪽으로 가시니 더욱 새롭네요 다시 시작되는 일상에 늘 건안 하세요	9/10 18:49

한영택

2014-09-10 16:43

정찬열 시인님 안녕 하세요,추석 명절은 즐겁게 보내셨는지요.
秋 구월의 바닷가
한 여름의 추억만 남긴 바닷가의곱게 빚어 내린 글에 머물다 갑니다.
한가한 바닷가의 풍경이 쓸쓸해 보이지만 아름답네요.
연휴 마지막 날 좋은 시간 되시고
건강 행복하세요.


정찬열	한영택 시인님 도 명절 잘보네셨겠지요 나이먹은 명절이래야 조상님 산소를 찾고 뭐 손주들 재롱에 흥취하는걸요 시향이 깊어지는 가을의 문턱에서 건안 건필 하세요	9/10 18:53

김보규

2014-09-10 20:53

해찬솔 갈매빛 바다의 명절 끝자락을
멋지게 읊으셨네요~ 지금이 바다 앞에
서 있고 싶은 마음인데 시인님의 시향으로
대신하며 감사히 쉼하며 갑니다 ^^


정찬열	허잡한 시심을 곱게 봐주신 김보규 시인님 고맙습니다. 코스모스 고개 흔드는 깊어가는 가을에 늘 건강하시고 즐겁고 행복하세요	9/12 19:07

주응규

2014-09-12 09:52

정찬열 시인님 좋은 글 마음에 얹어봅니다 감사합니다
추석 명절은 잘 쇠셨는지요? 기온차가 많습니다
건건주의 하시고 하시는 일두루 성취를 기원해 봅니다
시인님 가을 문협 행사에서 뵙기를 청합니다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한껏 피우십시요^^


정찬열	무더위더 한풀꺾인 계절입니다. 잊지않고 찾아주심에 늘 고마움을 잊지 않습니다. 가급적 참여를 노력중입니다 협회를 이끄시는데 수고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데 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늘 편안한시간 되세요	9/12 19:11

박미리

2014-09-12 12:29

시인님 반갑습니다
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들끓던 인파도 모두 돌려 보낸
쓸쓸한 바다지만
늦손님을 맞는파도의 향연은
여전히 곱습니다 ㅎ

익어가는 가을 속으로
오늘도 행복 여정 되소서^^


정찬열	귀뜨라미 합창이 가을밤을 무대삼는 계절입니다. 동행해주심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늘 편안하시고 행복하세요 박미리 시인님....~!	9/12 19:14

이유리

2014-09-12 19:35

오랜만에 인사 남깁니다 시인님
명절 잘보내셨지요
주신 글 감사히 봤습니다
서울서 뵐게요


정찬열	오랜만입니다 이유리 시인님 서재를 방문해주심에 고맙습니다. 서울에서 뵙기를 저도 기다려 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편안한밤 되세요	9/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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