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4-08-02 10:53

ㆍIP: 112.xxx.164

도심공가

도심 空家

詩/ 정 찬 열

붉은색
기왓장은 나들이 갔나.
떠난 자리 속살이 훤히 보이며
앙상한 담벼락에 아슬 하게 보인다.

앞마당에는
키 큰 감나무 수문장 되어
그래도. 하얀 접시꽃 몇 그루가
층층이 환한 웃음꽃이 피어있다.

시원하게
부는 여름 바람에
요리조리 고개를 흔든다.
마치! 지켜보는 나에게
주인이 없다는 듯 흔들어댄다.

바람난 기왓장을 탓하며.
들친 흙이 그제 내린 소낙비에
붉은 흙탕물이 흘러 내려져
볼품없는 집 벽엔 벽화만 그려졌다.

집주인은
어디로 떠나가고
껍질만 방치할까?
기왓장 몇 장만 초대하면
볼품없이 무너지는 참변은 잊어갈 빈집

2014.07.27.아침 길에

이정규

2014-08-02 14:2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고운 시향 즐감하고 갑니다,
즐건 주말이 되시기를 소망해 봅니다,
건안,건필 하십시요 !


정찬열	발빠르게 찾아주신 이정규 시인님 고맙습니다. 염려보다는 가볍게 끝나버린 태풍끝 무더위에 늘 건안 하시고 무탈없는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8/3 18:50

배태성

2014-08-02 16:56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빈집이 주는 을씨년스런 모습을
정취있게 그렸습니다~, 그려~,
무더위에 지치기 쉬운 요즘, 건강 유의 하시길~!


정찬열	반갑습니다 배태성 시인님 무덩위에 별고 없으신지요 늘 건안 하시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8/3 18:52

배정이

2014-08-02 23:13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짱!!~~ 저 깜짝 놀랬어요. 목소리가 매력적이예요.
사투리 팍팍 쓸 줄 알았는데 제 고막이 와장창 흔들렸어요.
행사 때 뵙고 싶었는데 못 뵈어서 안타까웠는데 목소리라도 들어서 너무 좋았어요.
시인님. 도심공가 감사히 보고 정이가 사랑해요!!~~~~~ㅎㅎ


정찬열	정이시인님 "여시의 고백" 읽고는 나는 시인이 못된다고 좌절 했어요 1집과 2집의 유별난 변화에 말입니다 유아용품 사업도 바쁘실텐데 문우님 서재를 바쁘게 다니시는 열정 감탄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승필을 기원할께요	8/3 18:56

김창환

2014-08-03 05:47

아파트로 자리를 옮기고 비어가는 집들이 많지요.
기운이 빠져 허한 탓인지
시인님의 시정에서
그 기운 빠진 형상을 애처롭게 바라봅니다.
태풍이 지나고 있습니다.
피해 없는 휴일 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김창환 시인님 금번 태풍 피해는 없으셨는지요 태풍이 먼저 인사차 들르는 곳이라서... 서재 방문 고마움을 드려요 늘 건안 건필 하세요	8/3 18:58

김화영

2014-08-03 09:21

도심속에 빈집
새로운 풍속도를 봅니다.

그 빈집도 한때는 사랑이 가득한 집 이었을터..

고운 주말 되세요 시인님!


정찬열	김화영 시인님 감사합니다. 매미소리처럼 절정을 이루는 무더위에 늘 편안한날 건강하세요	8/3 19:00

이정규

2014-08-03 14:36

정찬열 시인님 ~~고운 싯귀에 마음 내려놓고 갑니다,
휴일 즐거운 날이 되시고 ~~
건안,건필 하십시요 !


정찬열	감서합니다. 이정규 시인님 편안한 날 건강하세요	8/3 19:01

정병근

2014-08-03 20:27

신가지구 모 주유소 건너편에 그런 기와집
한채 고발 합니다.
태풍불어 쓰러지기만을 바라는지???
그정도 도심 주변에 집한채면..
돈도 있다고 보여지는데요!!
차라리 이번 조금 내리는 비에 쓰러지기라도 바라는지 원..?

봉암 시인님의 좋은 글에서 쉬어갑니다.
즐거운 저녁시간 보내세요.봉암 시인님!


정찬열	금주는 월암 시인님 휴가중이지요 보람있는 휴가 즐거운날 되세요	8/5 20:50

정연하

2014-08-04 06:46

도심공가 집 주인은 어데로 가고 빈 껍질만........
영혼은 어데로 가고 빈 껍질만 남은 인간의 모습을 그려본 시심이 아니었나
감히 상상해 보았습니다 정찬열 시인님 좋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정찬열	도심에 갈수록 늘어나는 공가 있는자의 적금통장으로 대기중이겠지요 함께해주심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8/5 20:52

이유리

2014-08-04 16:54

도심속에서의 빈집이 주는
그 쓸쓸함이 느껴집니다
더운데 어찌 지내시나요
건강 유의하시기 바래요 시인님


정찬열	반갑습니다. 으유리 시인님 장마끝 무더위가 극성이네요 무더위 잘극복하시고 건강하세요	8/5 20:54

김보규

2014-08-05 10:33

앞마당에는
감나무 수문장 되고
그래도 하얀 접시꽃 몇 그루가
층층이 환한 꽃을 피우고 지키고 서있다.
공가空家의 파수병처럼.

빈집의 애환이 시인님의 가슴을 아리게
하는군요. 보는 저 역시도 그러합니다.
좋은 시향에 감사하며 늘 건안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김보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서재를 방문해주심에 감사드리구요 무더운 계절에 늘 건안 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8/5 20:56

조한직

2014-08-05 22:42

언제부턴가 이땅에서 공가들이 넘쳐나서 방치되고 있는 곳이 참 많습니다.
어찌 생각해보면 서러운 일이지요.
떠나버린 자국이 무언가 아픈 상처 같이 남아있는 듯 하지요.
늘 건안 하시길 빕니다.


정찬열	무더운 계절에 건안하신지요 오늘 새벽 귀뜨라미소리가 어제의 입추를 알아본듯 신기함을 느꼈습니다. 늘 편안하시기를 송모읍니다. 조한직 시인님...!	8/8 15:03

송준혁

2014-08-06 11:57

무더운 날씨에 건강히
잘 지내시는지요
언제 정 병근 시인님과 함께 뵈어요^^
토요일 저녁도 좋구요
건강하세요 시인님~


정찬열	송시인님 반갑습니다. 마침 월암정병근 시인님께 전화가 않되어 문자전송으로 토요일 저녁시간 을 내보라 했는데 연락이 아직 없군요 연락 된대로 전화 드릴께요 고맙습니다.	8/8 15:15

안정순

2014-08-06 18:27

모두 떠나버린 빈 집을 지키고 있는 기왓장
혹여 주인이 돌아올까!!!
내려다보고 있는 듯
쓸쓸한 뒷모습~

안녕하신지요!!정찬열시인님.


정찬열	반갑습니다 아정순 시인님 귀뜨라미 노래하는 계절이오나 봐요 서재방문에 고마움을 드리며 늘편안한 시간 행복하세요	8/8 15:05

박경표

2014-08-07 07:37

근무했던 패교에 가보면 허전함을 느껴지는 옛날의 생각에 잠깁니다.
패가의 허전함이 새롭게 느껴집니다.
집은 사람의 흔적이 잇어야 하는데 시골에는 점점 패가가 많이 생깁니다.
동감을 느낍니다.


정찬열	공감을 함께해주신 박경표 시인님 그간 잘계신지요 말복과 입추가 동무하고 간 절기의 변화를 느껴봅니다. 늘 건안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8/8 15:13

박미리

2014-08-07 16:08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도심의 공가
어쩌나요
여름은 꽉 차 있는데
주인은 간곳 없고
잘 살펴 내신 시향
즐감해 봅니다
말복 잘 넘기시고
행복한 8월 되십시요^^*


정찬열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무더운 여름 잘보내시고 계시겠지요 오늘 새벽 귀뜨라미 소리 반갑더이다. 늘건안하시고 편안하시기를 기원합니다.	8/8 15:09

정찬열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무더운 여름 잘지네시겠지요 오늘아침 귀뜨라미 소리듯고 그런 미물도 절기를 아나 싶데요 늘 편안하시고 행복하세요	8/8 15:11

주응규

2014-08-08 11:11

정찬열 시인님 좋은 글 온전히 담아 봅니다
여름 한낮 매미소리가 여름날을 서서히 달구고 있습니다
이제 입추도 지났으니 여름이 이울어지겠지요
건강한 여름 나시고 행복이 함께하십시요^^


정찬열	주응규 이사님 반갑습니다. 머지않아 무더위도 귀뜨리 노래레에 밀려 시원한 계절이 오겠지요 늘 건안하세요 고맙습니다.	8/8 15:07

박목철

2014-08-08 20:09

공가에 지나치지 않은 시인님의 시어에 감탄합니다.
범인의 눈에는 폐가로 보일 풍경도 시인님의 손에서
고운 수채화를 보듯 곱게 태어났네요,
잘 보고 갑니다. 날씨가 덥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정찬열	박목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허잡한 시심을 과평해주심에 말입니다. 말복과 입추가 엇그제인데 간밤 에는 秋心을 깊게 느껴본 밤이였습니다. 남은 여름 건안하시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8/9 09:40

홍대복 2014-12-12 02:36	전국적으로 한파 주의보에 북풍한설 몰아치는 기나 긴 겨울밤! 소복소복 눈 소식 들으며 불 밝힌 시인님 서재에서 그윽한 시향에 젖어 머물러 봅니다 시인님! 오늘도 고운 밤, 행복한 꿈길이시길요.

입추의 송신

내리막 기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