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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4-07-19 09:41

ㆍIP: 112.xxx.34

반환점의문턱에서

반환점의 문턱에서

(鳳岩) 정 찬 열

베란다 창문에 비가 내린다.
이따금 들려오는 구급차의 질주
삼경도 깊어가는 침대에 누 어
잠 못 이룬 밤을 탓하고 있다.

주말이 되면
식탁이 풍요로워진다. 이제는
제 집 찾아 가버린 자녀 손주들
까만 밤의 동공이 커지는 시간

가스연통을
두들기는 낙수소리 더욱 요란스럽다
환갑을 넘기고도 반 십년을 넘긴 세월
가족 의 은총恩寵으로 살아온 황소의 삶

멍에 자국이 치유되지 않는 다
아픈 탓이다,
팔 하나를 쓰지 못한 장애
교회의 종소리가 들려야 하는 시각이 지루해
텔레비전 리모컨 을 누른다.KBS 제2TV
갈수록 늘어나는 고독 사孤獨死 방영 중

안개가 앞을 가린다.
방영 중 화면이 어른거린다.
홀로된다면?
작아지는 행복이 버 겁 기만하다.

비가 오려는 탓일까?
장애 팔이 SOS 을 보낸다.
아직은 힘겨운 통증은 심하지만
아내가 멀쩡하게 살아 있는데...

2014.07.06. 새벽 기(記)

배정이

2014-07-19 12:4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베란다 창문에 비가 내리고
제 가슴에도 비가 내립니다.
시인님, 밉습니다.~ 괜히 저를 울립니까?
사랑하는 정찬열 시인님,
코 끝 찡한 건 시~러~ 웃음꽃 피는 주말이 되세요.~꼭요~ㅎㅎ


정찬열	배정이시인님 두번째 출간시집"여시의 고백" 다시한번 축하드려요 그고백 들어보면 마음이 녹록해지려나! 빠른 걸음 고마워요 늘 행복하세요	7/19 20:53

염규식

2014-07-19 14:08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의 처지를 작품으로 해서 곱게 순산하신 귀한 작품에 잠시 옷깃을 메입니다.

저도 올해 육학년이 되었지만 우리의 삶이 지나고 보니 아쉽고 다시 돌아가서 시작 하고도 싶지만
그건 아닌것 같애요 우선 작은것에 감사하고 사랑하는사람들에게 사랑주고
우리 보다 부족한 분들에게 배려하면서 살아갈때 제일 행복하죠

*저두 소년시절 인생계획표를 세워 앞만보고 뛰다가 욕심부려 50년세월을 잃었지요
제가 제일 가슴 아픈 것는 아직 사업이 궤도에 있지못해 하고 싶은 장학재단이나 힘든 사람 구제하는
기부사업을 맘껏 하지 못할때가 맘이 아프죠-우리가 살면서 힘든다고도 해도-힘든다는것이 우리가
살아있는것이고 미래에 희망이 있기 때믄에 힘든것이죠=희망이 없다면 아픔도 없고 죽은것이라
발상을 바꾸어 생각하면-우리는 그래도 가진것도 많고 감사할께 많은게지요....
정시인님 힘내시구요-화이팅입니다-사랑합니다


정찬열	격려해주신 문우님께 뜻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작은것에 감사하고 배려하는 마음 세월이 가르쳐준 결과물이지요 웬지 자꾸 작아지는 마음 그건 예전에 좋아하던 술자리도 좋아하던 취미도 잃은체 오직 문우님들과 함께하는 .. 무더워진 날씨에 늘 건강하시기를 손모읍니다. 염규식 시인님...!	7/19 21:00

정병근

2014-07-19 20:4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품을..
앓고계신 봉암 시인님!
아품을 더한 슬품이..
하늘을 보니
빗물 가득
눈물 가득
가슴이 미어 집니다.

꽃을 기다리듯..
기다리면 아품만 쌓여
소낙비 처럼 쏟아 집니다.

아픔을 지우고져
항상 감싸주신
임,손길 고마움이 끝없어라.

힘내세요.
맨토 봉암 시인님!


정찬열	월암 시인님 늘 이렇게 함께 해주셔 마음의 위로가 크네요 이더위가 조금 가시면 문학 기행겸 산행도 해야 겠지요 무더위에 편안한 주일 되세요	7/20 15:07

박걸주

2014-07-19 22:00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통증은 제어 되질 않고
감내해야 하는 시간이 통증으로 다가옵니다.
힘내세요.


정찬열	나보다 더힘든 사람들을 생각하며 살아가야 함인데 5년이 넘고겨도 할방법을 찾지 못해 진통제를 먹어야만 하니 말입니다. 괜한 걱정을 드려 송구하네요 늘 건안 하세요 박걸주 시인님...!	7/20 15:10

김흥님

2014-07-19 22:44

가족의 은총으로 살아온 황소의 삶,,
그 한귀절에 시인님의 한없는 행복이
오롯이 담아 있네요
이런저련 상념으로 잠 못 이루는 밤들이 길어지고
육신은 날로 시들어가고
맘처럼 움직이지 않는 일상이
가끔은 스스로를 힘들게 할때도 있지요
시인님,,늘 씩씩한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정찬열	김흥님 시인님 반갑습니다. 괜한 응석을 떠는 것같아 부끄럽구요 늘 고마움에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행복 하세요	7/20 15:12

임재화

2014-07-19 23:08

정찬열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고운 글향에 감동 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정찬열	반갑습니다. 임재화 시인님 늘 함께 해주심에 용기가 더해집니다. 무더운 주말 건안 건필 하세요	7/20 15:22

김화영

2014-07-20 01:55

깊은글 가슴가득 담습니다
치유되지않은 멍에자국
삶에 빛나는 훈장인것을!

'환경 때문에 괴롭고 슬픈것이 아니라
마음때문에 슬픔이 온다고 누가 말 했던가요?'
시인님의 넉넉하신 아름다운 심성이
행복을 안겨 드리나 봅니다!

항상 기쁨 가득 하시고
빠른 쾌유 빕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김화영 시인님 누구나 다 아품을 감내하고 살아 가는 건데 단 크고 작은 차이 일뿐 ! 고맙습니다. 함께해주심에 감사 드리구요 건안하고 즐거운날 되세요	7/20 15:15

권승주

2014-07-20 02:46

삶의 흔적에
추억에
젖어 있는 마음이 지워질수없는것이지만
삶을 더 윤택하게
여행시키는 열차가 될수도 있어
늘건강하시고
행복한시간되세요


정찬열	고맙습니다. 함께 해주시는 권승주 시인님 위보다는 아래를 .. 장마끝 무더위에 늘 건강하세요	7/20 15:18

배태성

2014-07-20 10:22

육신에 연연 하는것 보다는,
아픈 마음을 기쁜 마음으로 바꾸는 것 또한 ,
그 보다 더한 기쁨은 내가 온전히 살아 있음이라 하겠습니다,

여름 건강 유의 하시고,향필 하시길~!


정찬열	맞습니다. 배태성 시인님 그래서 더욱 헞잡한 글이나마 습작도 학면서 문우님들과 함께 공유하며 잠시라도 잊으려 노력 하지요 늘 편안한 시간 주일 되세요	7/20 15:20

경규민

2014-07-20 18:02

시인님! 감사히 봅니다.
몸은 멀쩡하지만 마음이 썩은 사람 얼마니 많습니까?
늘 건강하신 문우님의 작품을 보면서 고개숙여집니다.
문우님!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자주뵙도록하겠습니다.
즐거운 져녁되세요.


정찬열	감사합니다. 늘이렇게 함께 해주시는 경규민 시인님이 계시기에 용기가 배가 됩니다. 저역시도 자주 찾아 뵐께요 늘 건안하시고 편안하세요	7/21 13:50

강해자

2014-07-21 11:36

시인님...아픔도 고통도 시인님의 열정과 끈기에 손을 들거라 믿습니다
오늘도 힘내세요 그리고 파이팅 입니다^^


정찬열	고맙습니다 강회장님 바쁘신가운데도 방문해주셨군요 솔직히 현재로는 이렇게 문우님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아품도 고통도 잊는 시간이니까요 무더운날 늘 건강하시고 편안한 시간 되세요	7/21 13:53

김수잔

2014-07-21 14:39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깊은 글을 읽고
저의 마음에
빗물처럼
눈물이
마구 흘러 내립니다
몸이 불편하심에도
시인님의 창작 열정에 고개숙여 집니다
깊은 시심의 글 감사드리며
늘 건강하시고 즐거우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김수잔 시인님 오셨군요 저히 허잡한 시햐에 깊은 뜻 전하심에 감격해집니다. 고마움을 드립니다. 장마가 가려니 무더위가 극에 달하네요 무더운 날씨에 늘 건강하세요	7/22 21:08

박미리

2014-07-21 23:45

불편하신 팔이 어서 나으셔야 할 텐데요
불편하기 이루 말할 수 없지만
그래도 맘 편히 가지시고
긍정모드에서 벗어 나시면 아니 되옵니다 ㅎ
더 건강하시기만을 빌며
고운 옥고에 다녀 갑니다


정찬열	박미리 시인님 고맙습니다. 어린애 처럼 치부를 드러낸것 같아 .. 하지만 아플때는 진통제가 대신하지만 긍정을 아무리 허우적 되도 .... 이렇게 문우님 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긍정의 효과입니다. 늘 건안 하세요	7/22 21:13

주일례

2014-07-22 14:39

고독사...
어쩔 수 없는 현실
그래도 마음이 아프지요.
감사히 봅니다.
행복한 7월 되십시요.


정찬열	주일례시인님 그래요 어쩔수 없음을 현실로 직시할수밖에 ... 고마움을 전합니다. 무더운 절기에 건강에 유념하시고 편안한날 되세요	7/22 21:16

김창환

2014-07-23 10:03

크게 들리는 밤의 낙수소리처럼
큰 사랑으로 삶을 채우십시오.
행복은 절대 작아지지 않습니다.
혼자되지도 않습니다.
이제 한창 청춘이신데
장애란 조금 불편할 뿐
시인님
오늘 열린 마음의 고뇌는
내일 더 큰 행복을 위한 토로이리라
가슴에 담습니다.
건강하세요.


정찬열	김은 정을 담아 주신 김창환 시인님 고맙습니다. 비오는 날이 웬지 부담되어 허잡한 마음을 문우님의 댓글에 힘을 내렵니다. 늘 건안 하시길 손 모읍니다.	7/24 23:08

이유리

2014-07-23 23:21

이렇게 문우님들과 함께 하시면서
조금의 위안이라도 되신다면 참 좋겠습니다
불편하심에도 끊임없이 창작하시는 모습
저도 배워야할텐데 말이예요
늘 기쁨과 환희로 가득하시면 좋겠어요 시인님


정찬열	고맙습니다. 이유리 시인님예쁜 시인님의 격려에 글 "유리~유리 하지요 한손으로 자판에서 오탈자가 많아 시간이 더딜뿐 기쁨으로 행복으로 답글 드립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하세요	7/24 23:12

고현자

2014-07-24 11:25

담장 밑에 개망초 천리향이라도 뿜어낼 기세로
바람따라 이리저리 드나들며 물수제비를 뜨듯
빗물을 튕기거나 하늘 바라기를 합니다
건강 챙기시고 즐거운 시간 되세요
시인님의 글 밭에 잠시 머물러 갑니다


정찬열	어휴~ 반갑습니다. 서재를 들려주심 에 고마움을 드리면서 영대야가 힘들게 하는 장마중 한여름 늘 행복한 날들 되세요	7/24 23:14

주응규

2014-07-24 14:08

정찬열 시인님의 좋은 글귀에 오늘 오랜 가뭄끝에 내리는 비 같이 시원합니다
무더운 날 건강히 나시고 건필하시기를 소망합니다
행복한 일들로 가득한 여름되십시오.


정찬열	반갑습니다. 주 이사님 함께 해주심에 감사하고 늘 편안한 시간 건강하세요	7/24 23:16

배정이

2014-07-24 17:54

낼부터 본격적으로 여름 휴가철인데 시인님 즐겁게 보내세요.
저는 2주 동안 신나게 띵까띵까 하렵니다. 또 뵈어요.^^


정찬열	두번째 시집 출간에 2주를 신나게 휴가떠나신 배정이 시인님 행복이 넘치는 것같아 부럽네요 즐겁고 행복한 휴가날이 되세요	7/24 23:18

허욱도

2014-07-25 16:57

반환점의 문턱에선
시인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정찬열 시인님
무더위 기성을 부리는 날씨 건강 잘 챙기시어
행복한 려름 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허욱도 시인님 반갑습니다. 장마끝 무더위에 강녕하신지요 방문해주심에 고맙습니다. 7월마무리 잘하시고 늘 건강하세요	7/26 15:04

내리막 기로에서

매미의 미학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5	문득 가을처럼	36	정찬열	2014-11-08

64	시련의 계절	36	정찬열	2014-11-01

63	구절초	28	정찬열	2014-10-25

62	그리움의 환상	40	정찬열	2014-10-18

61	가을의서정	38	정찬열	2014-10-11

60	으악새 우는 언덕	28	정찬열	2014-10-04

59	가을날 의 새벽	40	정찬열	2014-09-27

58	꽃무릇	17	정찬열	2014-09-20

57	팔월 보름달	26	정찬열	2014-09-13

56	바닷가 서정	32	정찬열	2014-09-06

55	바닷가 펜션	40	정찬열	2014-08-30

54	여름 갈림목	40	정찬열	2014-08-23

53	칠석 밤	41	정찬열	2014-08-16

52	입추의 송신	46	정찬열	2014-08-09

51	도심공가	36	정찬열	2014-08-02

50	내리막 기로에서	32	정찬열	2014-07-26

49	반환점의문턱에서	40	정찬열	2014-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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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꽁초들의괴란	32	정찬열	2014-07-05

46	호국의달 유월에	45	정찬열	2014-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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