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4-09-13 08:12

ㆍIP: 112.xxx.166

팔월 보름달

팔월 보름달

정 찬 열

건너편 아파트
옥상 천상(天上)에
해맑은 둥근 거울이 올라앉았다
보름간의 허기를 혼자 채우고

너무나 힘찬 빛에
유별스러운 귀뚜라미 합창에도
두 번째로 크다는 만삭의 잉태에
나도 모르게 경배가 저절로 난다.

둥근 밝은 달을 보고 있노라면
어렴풋한 옛 생각이
밝혀주는 깊은 추념(追念)에
넉넉함이 심란함을 품어준다

휘영청 망간(望間)의 밤
고운 달 중천으로 떠오를 때는
아득하게 청명하게 비추어 주니
망상의 의식 속에 머물고 싶다

20140908 추석 절 밤에 기(記)

배정이

2014-09-13 09:00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진흙탕이라도 엎드리겠으니 내 사랑하는 사람아~ 나를 밟고 오르고 싶은 어디에든 오르시길 소망하나이다. 시인님, 평온한 글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날 되세요.!!~~~ㅎㅎ


정찬열	부지런하게 찾아주신 정이시인님 허잡한 시심경이 황홀경이네요 3~4집을 준비하시느라 바쁘신 시인님 꾸~뻑 인사 드려요 늘 건강하시구요	9/14 23:02

김보규

2014-09-13 17:15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휘영청 밝은 달빛에 기를 잃어버린 주위의 별들
그 밝음에 스스로 일어나는 五體投地 의 마음이
옛 추억으로 심란에 젖은 마음까지 안으며 담는 빛
참 곱고, 맑고, 저 홀로 청명한 달빛 시향입니다.
감사하 보고 가며 산책길 나설까 합니다, 정찬열 시인님. ^^


정찬열	김보규 시인님 보름달 만큼이나 반갑습니다. 동행에 상쾌함을 흐,ㅁ뻑 주심에 늘 고마움을 잊지 않으렵니다. 고운밤 즐거운날 되세요	9/14 23:04

이정규

2014-09-14 12:46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안녕 하세요 ~~
팔월 보름달 이란 고운 시향에 머물며 ~~
이 가을이 주는 아름다운 정취가 좋습니다
사랑과 행복이 넘치는 이 가을을 만끽 하시고
행복하신 휴일이 되시기를 소망 합니다,
강건 하십시요 !


정찬열	구월도 중순에 접어들어 문인들의 마음이 설래어 옵니다. 늘 건안 하시고 즐거운날 기원드립니다.	9/14 23:05

정병근

2014-09-13 21:16

보름달이 보이기 시작할때..소원을 한번 빌고..
또 하늘에 중앙에 왔을때 빌면 소원을 들어 준답니다.
저는 그시간에 잠자느라 달님에게 미움을....?
내년에는 꼭 빌고 말거예요.五體投地로요!!!!ㅎ ㅎ
봉암 시인님의"팔월 보름달" 좋은 글에 쉬어갑니다.


정찬열	유난스럽게 크다는 둥근달을 못보셨군요 월암 시인님 그달을 보셨으면 절창시심을 띄우셨을텐데 아쉽네요 늘 편안한 시간 건강하세요	9/14 23:08

공재룡

2014-09-15 04:13

정찬열시인님!

안녕 하세요?반갑습니다.
추석 명절 잘 보내셨는 지요?

보름달은 다 같은 하늘 아래
같은 달인데. . .

가족이 오손도손 모여
한해의 추수하게됨을 감사하고
소원을 비는 날이 추석이지요.

큰 아들집에 추석을 맞이하면
온식구가 편하다 하여

큰 아들집에 모였는 데
잠자리가 내집만 못했는 지

선잠깨어 05시경 아파트
가까운 공원에 갔다
마음만 아파 돌아 왔습니다.

찬 이슬 내리는 벤치에
옷은 말끔한 모습으로

박스 상자 깔고 밤새 벤치에
주무신 노인을 봤습니다.

이 노인은 밤새도록 보름달 보며
무엇을 소원하며 빌었을까?

아마도 버린자식 잘되길 빌었겠지요
부모마음은 다 이렇습니다.

말을걸어 춥지 않느냐 해도
무언의 표정으로 등 보인 노인을 보며
참으로 세상 공평하질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친 자식이 부모를 버리는 세상
저희도 늙으렴만 . .

늘 건강 하시고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정찬열 시인님!


정찬열	운봉시인님 추석절에 아드님 댁으로 역귀성 하셨다가 일찍 잠이깨어 공원에 나가셨다 밤새 달에게 소원비는 노인을 보셨군요 마음 여리신 시인님 그냥 지나치지 못하시고... 아무쪼록 나이가들면 남일같지가 않아서지요 몇일남은 가을 행사때 뵙겠습니다. 늘 좋은 시간 되세요	9/16 21:12

박경표

2014-09-15 09:51

달의 추억 보름이 생일인 나는 둥근달을 좋아합니다.
만월의 달밤 고요히 풀벌레 소릴들으며 고요속에 시상을 펼치는 시골집 항상 동경하며 살아갑니다.
만월속에 쉬어갑니다.


정찬열	박경표 시인님 바갑습니다. 명절도 잘보네시고 금년 보름밤은 두번째 큰달에 휘영청 밝은 달에 허잡한 시심에 함께 해주시여 고마움을 드립니다. 몇일 남지 않은 가을 행사때 인사드릴께-요	9/16 21:14

안정순

2014-09-16 20:51

보름밤에 비치는 둥근 달
만삭의 풍요로움으로
이 가을 합장하는 간절한 소망이 이루어 지기를 ~
정찬열시인님 안녕하신지요
이 가을 행복 많이 지으시구요
건강하세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정찬열	동행해주신 안시인님 늘 고맙습니다. 가읋행사때 뵙는 시간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늘 편안한 시간 되세요	9/16 21:16

황은경

2014-09-17 04:47

정찬열 시인님
항상 반가운 시인님
한가위 보름달이 시인님의 마음을 정화시키듯
다가왔네요 소망도 빌어보고 행복도 빌어보며
오 체 투지의 겸손함과 비움의 보시를 나름
소통으로 이어가시면서요
21일날 행사때 반가운 시간 ,얼굴 뵈어요
그때까지 건강하시구요^^


정찬열	밥갑습ㄴ지다. 황시인님 저도 가을행사에 참석할 시간을 만들었네요 그때 뵙겠네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9/18 22:42

안선희

2014-09-17 13:43

보름달에 소원을 빌지는 않지만
정동진의 새해 햇살을 제일 먼저 보려고 무박 2일의 여행을 몇 차례 떠나곤 했지요.
슈퍼문이라는 올해의 보름달에는 큰 소원을 제각기 빌어본 경험이 있지 않을까요?


정찬열	맞네요 슈퍼문 어느때보다 둥근달에 시심이 머물렀습니다. 안선희 시이님 가을 행사때 뵐수가 있을까요 늘 건강하시고 편안하세요	9/18 22:45

김흥님

2014-09-17 22:48

팔월 한가위 만월의 보름달이
차츰 기울어져
차오름의 환희 강을 건너
깎아내리는 고통의 번뇌로
연단하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단란하고 행복했던
넉넉한 중추가절의 추억들이
또 살아가는 일상의 큰 힘이 되겠지요

벽공에 걸린 보름달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었습니다
올 한해도 그저 온 가족이 무탈하기를요^^


정찬열	김흥님 시인님 반갑습니다. 동행해주심에 감사드리고요 가을 행사에 참석하시면 인사라도 나누게요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날 되세요	9/18 22:47

김지숙

2014-09-18 20:07

정찬열시인님 휘영청 곱게 빚은
한가위 보름달을
보고 있노라면
마음이 넉넉해지고
합장이 저절로 나오미더
시인님 풍성하고 넉넉한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정찬열	김지숙 시인님 이렇게 함께 해주심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편안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9/18 22:48

곽종철

2014-09-19 04:40

"팔월 보름달"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한가위 보름달에 제 소원도 함께 빌어봅니다.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은 계절입니다.
벌써 밤 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네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현곡시인님 반갑습니다. 청초한 하늘에서 가을이 깊어짐을 실감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고 행복 하세요	9/20 18:00

주응규

2014-09-19 08:55

정찬열 시인님 마음으로 내리신 좋은 글이 있어 더욱 풍요로운 가을입니다
풍성한 계절에 행복 아름 담아 내시고
일요일 가을 대한문인협회 행사 날 뵙기를 청합니다
웃음꽃 하빡 피우는 좋은 계절되시고 건안 건필하십시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주응규 이사닌 오늘도 바쁘시겠지요 행사준비에 ... 행사날 뵈올께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9/20 18:02

꽃무릇

바닷가 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