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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4-07-26 15:01

ㆍIP: 112.xxx.167

내리막 기로에서

내리막 기로에서
詩/ 정 찬 열

오늘도 발길 나선다. 쉬지 않고
오라느니 없어도 가야만 하는 길이기에
앞만 보고 열심히 걸어가고 있다.
지난 시절
청년의 기백으로 뛰고 오를 때 좋았던 것을

회억回憶도 지났는데
매화꽃 밭에서 아직 별을 줍고 있다.
무심한 세월은 파도에 밀려
일지壹指 가 폐기된 몸으로
내리막길을...
터벅터벅 짊어진 무게가 버거운 듯

용기 잃은
야윈 생각의 무게에 눌려
내리막길이 편해서 일까
이름 모를 꽃나비도 서성인다.

지금은
한두 발짝 뛰어 넘는 유랑자의 길
반환점의 언덕을 향에 가는 길이다
부표처럼 떠있는 불빛을 따라
환영幻影을 떠먹는 시간

대신해서 살아줄 수 없는 삶이기에
그렇게 오늘을 살고
내일이 오면 오늘 이 된 내일을 살면서...

2014.07.19. 저녁 기(記)

정병근

2014-07-26 18:2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내리막 기로에서
인생의 반환점,아직 내게 남아있는 소중한 것들...
소중한것들을 부여잡을 용기를 챙기셔야 할때 이라고 보아집니다.
ㅇㅣ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새 출발의
으지를 담고 언제라도 다시 시작 할수있는 의지를 키우십시다.
봉암 시인님의 고운 글에 마음이 숙연해 ㄷ집니다.
고운글 감사합니다 봉암 시인님!


정찬열	비가 나립니다. 하염없이 ... 오늘보다 내일을 위한 촉촉한 단비가 비가 그치면 활발한 생기도 나겠지요 월암 시인님 잠시내준시간 고맙습니다. 이틀간의 휴식 잘보내셨겠지요 늘 건강 하세요	7/28 18:42

김화영

2014-07-27 02:37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깊고 고운글 읽습니다.
우리 인생이 가야 할 그 길..
하지만 영생의 포근하고 아름다운 초원의 세계가 기다린다면
순간으로 끝나는 인생 여로 쯤이야...

믿음이란 보이지 않는것의 실상(實像) 이라 했으니
행복으로 가는 길목은 이렇게나 험난한가 봅니다.

좋은 시간 연속 되시길 기도합니다 시인님!


정찬열	내리막길 나만 가는 것이 아니겠지요 회억을 보낸 모두에게 내리막길은 편한것 같으면서도 왼지 힘드는 것이겠지요 함께 해준 시간 고맙습니다. 이곳 광주에는 비가 나리고 있네요 7월의 마지막주 마무리 곱게 하시고 건강 하세요	7/28 18:46

이정규

2014-07-27 15:45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무거운 무게에 눌리듯 ...
고뇌의 삶처럼 느껴오는 글향에서 잠시 멈추고 오늘 , 내일을 생각해 봅니다...
휴일 오후도 편히 보내시고 강건 하십시요 !


정찬열	반갑습니다. 이정규 시인님 함께 해주심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7월의 마지막 한주 마무리 멋있게 하시고 건강 하세요	7/28 18:48

임승대

2014-07-27 22:11

인생의 반환점은 새 삶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
생각하시고 앞만보고 열심히 걸어왔던 지난 시절처럼
더 힘찬 걸음 지혜가 듬뿍 담긴 발걸음으로 나아가십시오
항상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되십시오


정찬열	임승대 시인님 저희 서재를 방문해주심에 고마움을 드립니다. 누구나가 오르막 끝에는 내리막이 있겠지요 용기내어 힘찬걸음 하렵니다. 늘 건안 건필 하세요 문우님....!	7/28 18:50

곽종철

2014-07-28 23:15

원래 산행을 할 때도
올라 갈 때보다 내려 올 때가 더 위험하다는 데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느리더라도 조심하고 천천이 가소서
삼복 더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곽종철 시인님 기성세대는 이제 내려가야하는 철칙에 메달리는 것이겠지요 8월의 초입에서 늘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기원합니다.	8/1 22:51

염규식

2014-07-29 02:47

이밤 시인님의 깊고 의미있는 시향에 우리의 삶을 다사 돌아보게하네요
지나보니 별거 아니더만 참으로 우린 열심히 앞만 보고 살았지요-
이제는 조금은 쉬면서 옆도,뒤도 보면서.......
시인님 고운밤 되시구요-항상 건안,향필하셔요


정찬열	염규식 시인님 반갑습니다. 뒤도 돌아보며 한가롭게 시도 써야 되는 데 무에 그리도 시심을 방해 하는 지 ... 개인 사정으로 자주 뵙지 못하시드래도 양해를 구합니다. 두달정도의 시간이 좀... 늘 편안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8/1 23:45

안정순

2014-07-29 17:28

쉼없이 앞만보고 달려온 날들
조금은 천천히 좋은 경치도 음미하면서요
내리막 길도 편한 맘으로 걷기도하구요..
안녕하신지요..정찬열시인님
무더운 날 건강 하시구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안정순 시인님 벌써 팔월이네요 잊지않고 찾아 주심 고맙습니다. 즐거운 주말 행복하세요	8/1 22:53

송준혁

2014-07-29 17:33

야윈 생각들...
시인님의 살아왔던 삶을
잠깐이나마 이야기를 들으니
이해가 됩니다
남아있는 소중한 시간
포동포동 살찌우는 좋은 시간 되셔요^^


정찬열	오랫만입니다. 웬지 기다려지는 반가운 손님 함께 해주심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팔월의 초일에서 맞이한 주말 늘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 되세요	8/1 22:56

김지숙

2014-07-29 17:41

정찬열시인님 푸르른 날에는
오르막길도 거침없이
헤치고 올라었는데
이젠 앞만보고 달려온 삶
천천히 쉬었다
가라고 합니더
시인님 무더위 건강 잘 챙기십시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김지숙 시인님 동행해 주심에 고마움을 표합니다 강력한 태풍소식에 이곳광주는 태풍전야에 무더위만 기승을 부리네요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되세요	8/1 22:59

박미리

2014-07-29 20:08

시인님 반갑습니다
건안하시지요?

매화 꽃밭에서 아직도 별을 줍고 있다...
그 마음 놓지 마시고
날마다 행복한 소풍 되시길요 ㅎ
고운 옥고에 다녀 갑니다
시원한 저녁 되세요^^*


정찬열	안녕하세요 박미리 시인님 세월은 살이쪄도 마음은 아직 언제나 철부지 인걸요 고맙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8/1 23:02

배정이

2014-07-29 21:11

정찬열 시인님, 내리막 기로에서. 감사히 봅니다.
잠깐 자유 시간에 이렇게 들려 시인님께 인사드립니다.
시인님도 여름휴가 행복하게 상큼하게 잘 다녀오세용.ㅎㅎ
시인님, 제 시집 이웃집 남자한테 맡깁니다.
지송해요~ 직접 드리지 못혀서~ㅎㅎ


정찬열	정이 시인님 행복이 만감입니다. 뜻하지 않은 선물에 잘 챙겨오지못한 송구함이 머리속에 갈바람인메요 "삼원색"1집에서 "여시의 고백" 짧은 기간의 변화에 아동용품점 치우시고 본연의 작가 활동을 하셔야 될것 같에요 즐거운 휴가 행복한 시간 손모을 께요 고맙습니다.꾸~뻑 ^^	8/1 23:07

조한직

2014-07-29 21:39

앞으로 오르는 길보다는 이제 내려가야 하는 길이
더 가까운 날 앞에서 돌아보면 서글프지만 그 길은 어쩔 수 없는 길이지요.
그러나 숙연히 기다리며 걸을 수 밖에 없는 일이지요. 이밤 행복하시길 빕니다.


정찬열	조한직 시인님 반갑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이 있어 앞으로 자주 서재 방문이 소원할것 같습니다 양해하시고 늘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8/1 23:10

황은경

2014-07-29 23:07

내려 갈때 보았네 올라올대 보지 못한 그꽃..고은 시인님의 "그 꽃" 이란 시 에서..
인생도 내리막길에서 맞이해야할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겁니다
누구나 그러 하지요
나 아니면 안될 거라는마음..
하지만 떨어져 생각해 보며 바라보면
그것도 아니란것을..자기연민도 때론 위로가 되지만
그다지 도움은 아니란것을요..
시인님
숙연해지는 마음 가지고 갑니다
늘 행복하십시요.


정찬열	터벅터벅 걸어가야하는 황혼의 그림자가 석양노을을 붉게 물들이는 것만 같은 마음은 나에게만 주어진 숙명은 아니 겟지요 동행해주신 마음에 고마움을 드려요 참 지난 휴일 변명으로 일관 해서 미안해요 즐겁고 행복한 주말 되세요	8/1 23:14

주응규

2014-08-01 09:20

정찬열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며 소나기처럼 마음을 씻고 갑니다
여름의 절정을 이루는 8월입니다
건강한 여름 시원한 여름 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정찬열	8월의 초입에서 태풍소식이 이곳 광주는 태풍전야를 실감하게 합니다 방문해주심에 감사 드리고 저의 활동이 다소 소원해도 두달정도만 양해를 구합니다 늘 편안하시고 건강하세요 주응규 이사님..!	8/1 23:18

임재화

2014-08-01 10:50

정찬열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좋은 글향에 감동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정찬열	반갑습니다. 임재화 시인님 개인적인 사정으로 자주 뵙지 못 하시드래도 양해를 구합니다. 8월의 초입에 좋은 계획 알찬 달이 되시고 건강하세요 시인님...!	8/1 23:20

백종수

2014-08-02 01:43

매화꽃 밭에서 지금도 별을 줍고있으실
시인님을 그려봅니다.
정말 감동의 글향에 취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정찬열	백종수 시인님 동행의 댓글에 감사함을 드리고요 태풍의 전야 이곳 광주에는 비가내립니다. 늘 건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8/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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