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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용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3-07-31 00:22

ㆍIP: 124.xxx.183

안개

태양이 빛나는 날
꿈을 향한 나래를 편다

떠나는 여행
한없이 가벼운데

떠돌던 마음
어둠이 내려

흘러간다면
낮은 곳으로 가고

날아야 한다면
높은 곳으로 가야지

뜨거운 영혼이 되어
차디찬 대지에 떠도는

너는 누구냐?

송준혁 2013-07-31 02:09	안녕하세요 장용순 시인님 안개 작품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하시고 건강한 날들 되세요 감사합니다.

경대호 2013-07-31 12:22	안개가 갑자기 시인님의 마음을 헤집어 놓았군요. 저도 안개가 되어 봅니다.

이희헌 2013-07-31 12:24	안개를 보면 묘한 사색을 하게 되지여. 저역시 그런 적이 종종 있었어여. 너는 누구야? 여운 남기네요... 감사히 읽고 갑니다

김수잔 2013-07-31 12:42	뜨거운 영혼이 되어 차다찬 대지에 떠도는 너는 누구야.. 누구일까요 안개안에 들어가 보렵니다...시인님 행복하십시요.

한송자 2013-07-31 13:06	장용순시인님! 길 떠나시면서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지시는 발이 옮겨지지 않습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십시요

김유한 2013-07-31 17:36	더운 날씨지만 힘찬 기상이 엿보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이명숙 2013-07-31 20:56	나는 안개라고 해요. 모르셨어요? 떠도는 것도 모두 비워버린 난 행복하답니다. 시인님도 가벼운 걸음이길 바랍니다. 행복하세요.

장용순 2013-07-31 22:36	《Re》송준혁 님 ,어서오세요.. 불확실성의 시대입니다. 확실한 것 같았는데 지내보니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삶을 사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상을 따라 사는 것도 아니고 현실을 따라 사는 것도 아닌 애매한 삶..

장용순 2013-07-31 22:44	《Re》경대호 님 , 오리무중(五里霧中)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저의 삶이 그렇게 된것은 아닌지.. 밝은 태양이 환하게 비추는 모습 안개가 걷히면 보이겠지요.

장용순 2013-07-31 22:51	《Re》이희헌 님 , 높이 올라 구름이 된 것도 아니고 이슬 되어 대지를 적시지도 못하고 애매하게 머물러 있는 모습의 안개를 보니 우유부단한 내 모습을 닮았습니다.

장용순 2013-07-31 23:39	《Re》김수잔 님 , 캐나다는 위도가 많이 높으니 좀 덜 덥지요. 올해는 장마가 길고 남부 지방은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답니다. 안개처럼 불확실한 미래입니다. 이세상은 갈 곳 몰라 방황하는 영혼들이 머무는 중간지대 같습니다.

장용순 2013-07-31 23:43	《Re》한송자 님 ,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아서 안개처럼 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장용순 2013-07-31 23:47	《Re》김유한 님 , 뜨겁지도 차갑지도 못한 상태로 사는 저의 모습에서 안개처럼 되어버린 모습을 봅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건필하십시오.

장용순 2013-07-31 23:52	《Re》이명숙 님 , 안개 같은 삶에서 방황하는 인간을 봅니다. 이미 가벼워진 시인님은 행복하실 것이고요 저도 가벼워져 구름이 되길 소망합니다.

공재룡 2013-08-01 16:08	장용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휴가 잘 보내셨는지요? 우리의 삶은 안개와 같이 억 박자 같은것 같습니다 낮은 곳으로 가야 할때 높은 곳으로 가고 높은 곳으로 가야 할때 낮은곳으로 가니 우리의 인생도 이런것 같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늫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김지숙 2013-08-01 17:18	장용순시인님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는 안개.. 어느순간은 높은 곳에 맴돌다가 어느 순간은 아주 낮은 곳에서 떠있는 변덕쟁이 같은 안개.. 우리네 삶도 경사길이 있다가 모나지 않은 아스팔트 평지가 발걸음을 가볍게 하지예 시인님 행복한 저녁이 되십시요

김동수 2013-08-01 18:49	김도 아니고 연기도 아닌 안개, 보일 듯 말 듯 유야무야 세상은 안개가 있으므로 해서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삼라만상의 아름다움 역시 안개처럼 어렴풋한 불확실성에서 오는 거겠죠. 모든 것이 다 드러난다면 아마 볼거리도 없거니와 생각할 여지도 없게 되겠죠. 감추고 드러내면서 뭉게뭉게, 안개처럼 떠도는 것이 삶의 묘미가 아닐까요? 감사합니다!

장용순 2013-08-01 23:57	《Re》공재룡 님 , 불확실한 시대를 사는 우리 모습에서 안개와 같은 모습을 봅니다. 오르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낀세대의 모습을 봅니다.

장용순 2013-08-02 00:01	《Re》김지숙 님 , 오르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답답한 모습이 안개 같습니다. 개발 시대의 밝은 미래가 정체된 지금의 모습에 비해 훨씬 가벼워 보입니다.

장용순 2013-08-02 00:05	《Re》김동수 님 , 감추고 드러내면서 안개처럼 사는 것에 삶의 묘미가 있다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시 속에 숨겨진 의미를 문제 풀 듯 풀어가는 재미가 시를 읽는 즐거움이 되기도 하지요.

곽종철 2013-08-02 05:39	과천과학관에서 안개 자욱한 청개산을 생각해 봅니다. 어느새 거치고 또 다가오는 모습이 변화무상한 우리들의 삶인 것 같습니다.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세요.

최영호 2013-08-02 17:13	흘러간다면 낮은 곳으로 가고 날아야 한다면 높은 곳으로 가야지 장용순시인님의 '안개'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더위에 건안하시길,,,

장용순 2013-08-02 23:23	《Re》곽종철 님 , 과거는 유리알처럼 투명한데 미래는 안개처럼 불투명합니다. 인생의 방향을 잘 잡아야 될 듯 합니다.

장용순 2013-08-02 23:25	《Re》최영호 님 ,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아서 중간지대에 머무는 제 모습이 안개처럼 느껴지는군요. 찾아주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전경전 2013-08-03 11:39	그 물음에 답은 찾으셨나요? 깊은 생각이 담겨있는 소중한 글을 읽었습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여름나기 하시길 바랍니다.

서복길 2013-08-04 20:09	잠시 피어오르는 안개 해가 뜨면서 사라지는 안개.. 잠시 왔다가는 우리네 인생을 봅니다 누구냐고 묻는 시인님의 안개를 잠시 들여다 봅니다.

길상용 2013-08-04 20:43	안개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조명하는 글에서 저도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됩니다. 흔히 한치앞도 볼 수 없다는 의미에서 안개를 떠올리는데 그 안개의 정체는 도대체 무엇일까 의문을 던진 시어가 참 멋집니다.

장용순 2013-08-05 04:50	《Re》전경전 님 , 우유부단하게 이럴까 저럴까 망설이면서 행동하지 못하는 약한 모습을 봅니다. 그런 모습이 싫으데 제 모습입니다.

장용순 2013-08-05 04:53	《Re》서복길 님 , 올라가 구름이 되든지 뭉쳐서 이슬이 되든지 금방 사라질 운명이면서도 갈 길 몰라하는 게 제 모습입니다.

장용순 2013-08-05 04:56	《Re》길상용 님 , 한치 앞을 모르는 게 인생입니다. 그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서 이럴까 저럴까 망설이는 마음이 안개로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주응규 2013-08-05 14:13	장용순 시인님 곱게 내리신 시향에 더위를 식혀봅니다 더운날씨에 건강하신지요 장마가 끝나고 더위가 한층 더 기승을 부린다네요 건강과 행복이 늘 시인님과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장용순 2013-08-06 01:16	《Re》주응규 님 , 다녀가셨군요. 까페지기로 바쁘신데.. 감사합니다.

김화영 2013-08-07 04:35	우리 인생길 자욱한 인개속 하지만 헤쳐 가노라면 앞이 보이겠지요 한 장막이 끝나고 다음장막을 기다리는 설레임과 같이 보일듯 말듯한 희망처럼! 감사합니다.

장용순 2013-08-07 09:33	《Re》김화영 님 , 항상 안개 속을 헤메는 삶이지만 희망을 가지고 사는 것이지요. 감사합니다.

윤혜석 2013-08-08 19:18	안개 속에서는 사색하게 되나봅니다. 끝도 없는 물음으로 오늘의 나를 되뇌이게 되지요. 해가 뜨면 거치고말 안개 밝은 날이 기다리고 있다는 알게 해 주지요. 즐감합니다. 기쁜 여름날 되세요.

장용순 2013-08-08 23:31	《Re》윤혜석 님 , 안개 자욱한 인생길 헤메고 다니고 있습니다. 안개 걷히면 내가 살아온 길 훤히 보이겠지요.

김잔디 2013-08-09 16:37	망자의 혼이 갈 곳 잃고 떠도는 안개 마치 소생을 향해 묻는 것 같았습니다 너는 누구냐? 감사히 감상했습니다

장용순 2013-08-10 00:17	《Re》김잔디 님 , 너는 누구냐 답은 안개입니다. 그러면 안개처럼 떠도는 너는 누구냐라고 묻는다면 저라고 대답할 수 밖에요. 40이면 불혹인데 저는 아직도 혼미한 상태입니다. 50이되면 천명을 알게 될까요?

김은정 2013-08-10 10:20	차디찬 대지에 떠도는 안개 안개의 새로운 이미지 느끼게 해주십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안선희 2013-08-10 19:33	시인님, 그동안 열심히 시를 쓰시더니 어찌 안개를 보고 이토록 깊이있는 생각을 쓰셨는지요. 더욱 깊이있는 시들, 생각의 폭이 넓어진 시들 많이 보여 주십시오!

장용순 2013-08-12 22:25	《Re》김은정 님 , 우리의 꿈은 높은 곳을 향하지만 우리의 발은 대지에 머물러 있습니다. 버려야 가벼워지고 가벼워져야 올라갈텐데요. 더운 여름 몸 건강하십시오.

장용순 2013-08-12 22:31	《Re》안선희 님 , 아직 부족한 게 너무 많아 항상 떨리는 마음으로 쓰고 있습니다. 글을 쓰면서 떨리는 마음을 여러분들이 댓글로 위로해 주십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김은정 2013-08-18 22:28	안개가 시인님의 너는 누구냐라고 물으시는 바람에 곰곰 생각중인 것 같습니다.

장용순 2013-08-20 07:59	《Re》김은정 님 , 높은 이상을 가지고도 현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저의 모습이 안개처럼 느껴집니다. 항상 좋은 글로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태종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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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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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안경	28	장용순	201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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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욕망의 불꽃	30	장용순	2013-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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