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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용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3-06-12 08:43

ㆍIP: 124.xxx.183

홀로서기(독립)

내 운명을
다른 이에게
맡기는 건
홀로서기가 아니다

낙락장송이
지나간 바람이
다시 오길 바라면
홀로서기가 아니다

깊은 바닷속
고요 속에서
누군가 건져 주길 바라면
홀로서기가 아니다

소중한 당신이지만
당신이 없어도
잘 살 수 있어야
홀로서기다.

안정순 2013-06-12 10:34	`장용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누구에게 의지하지 않고 홀로 서기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삶이 윤택해지고 자신감도 생기고,,, 삶의 참 의미도 알 수 있을 것 같구요... 비가 내려 시원한 날 이군요 행복 하시구요. 글 감사드립니다.

김화영 2013-06-12 18:52	`장용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내 인생은 나의것 이지요! 의지해서 산다면 내가 사는것이 아닌.. 슬픔과 괴로움도 내가지고 고독과 가난도 내것임에 그 어려움을 헤쳐 가는일 그것 또한 내것 이겠지요! 깊은글 감사드립니다. 행복 가득 지으소서!

길상용 2013-06-12 21:45	`장용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결국 인간은 혼자다. 설사 몇십년을 함께 살아온 부부라 할지라도 언젠가는 홀로 된 삶을 살아가야하니 미리 대비를 하고 홀로서기를 해야한다는 당위성. 큰 공감과 함께 깊은 시심에 동참합니다. 제 등단작이 홀로서기 입니다만 시인님의 홀로서기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라 더 많은 관심이 가는것 같습니다. 건필 하세요.

김수잔 2013-06-12 10:49	그렇습니다 시인님 홀로서기는 누구의 도움 없이도 할수 있어야 하겠지요 살다보면 언제가는 홀로가 되니 홀로서기를 준비함도 좋겠습니다 좋은 글향에 마음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김지숙 2013-06-12 12:32	장용순시인님 누구의 도움없이 스스로 개척을 해 나가는게 의지하는 마음도 약해지는 마음도 강해져서..멋훗날 내 곁에 아무도 없어도 홀로서기는 두렵지 않겠지예 시인님 보람된 하루가 되십시요

경대호 2013-06-12 20:51	남녀를 떠나, 천상천하 유아 독립입니다. 세상이 그걸 강제하고 있습니다. 우리라는 개념의 헛점을 잘 지적하신 글..감사합니다.

장용순 2013-06-12 21:28	《Re》안정순 님 , 예전에 가부장제도 하에서 많은 여성들이 괴로움을 당했었지요. 농경 사회의 특징은 힘을 써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남자 위주의 사회가 지속 되었던 것이죠. 이제 여성 우위의 시대가 오고있습니다. 더이상 남성 위주의 사회가 지속 될 수 없는거죠.

장용순 2013-06-12 21:34	《Re》김수잔 님 , 그러습니다. 이제 고령화 시대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부부가 함께 죽을 수는 없는 것입니다. 남아있는 사람은 남은 생을 살아야 하는 것이지요. 남자도 살아가는데 필요한 요리도 배우고 설겆이도 하면서 지내게 될 것입니다. 여자분들도 돈을 벌거나 지키는 걸 배워야 할 것입니다.

장용순 2013-06-12 21:44	《Re》김지숙 님 , 자기 몸을 자기가 지키지 않으면 누가 지켜주겠습니까? 애들이 엄마를 위해 먹는 것처럼 말하는 걸 보며 자기가 자기 몸을 돌보는 일을 가르쳐야 하겠습니다. 엄마조차도 결국은 지켜주지 못한다는 것을 알아야 되는데요.

장용순 2013-06-12 21:55	《Re》김화영 님 , 남자들이 직장 생활을 하며 많은 스트레스 받지요. 자영업을 해도 강도는 떨어지지만 역시 스트레스 받지요. 사회는 서로 그물처럼 얽혀있어 혼자 살아간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사회적으로 갑의 횡포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힘을 가진 을도 많습니다. 가장 싸게 납품할 수 있거나 특허를 가지거나 핵심 기술을 가지고 있으면 갑이 횡포를 부리지 못하겠지요.

장용순 2013-06-12 22:05	《Re》경대호 님 , 수십 년 살아도 다른건 다른겁니다. 자기가 낳은 자식도 다른데 더 말해 무엇하겠습니까? 오직 인내와 배려,공감과 감싸줌으로 다른 걸 지키는 거지요. 결국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야하는 거지요.

장용순 2013-06-12 22:14	《Re》길상용 님 , 등단작을 보지 못해 아쉽네요. 사실 저의 시는 사실 수필에 가깝습니다. 언어의 아름다움보다 사실의 전달에 비중이 크니까요.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보셨다고 하시니 제대로 보신 겁니다.

염규식 2013-06-13 03:09	시인님의 홀로서기==깊이 생각케하는 글입니다 잠못이루는 이빔도 우리 문인님들도 홀로서기를 하고 있겠죠 홀로서기두 중요하지만 더불어 살며 나누고 베푸는것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늘 건필하십시요

임재화 2013-06-13 09:11	장용순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의 깊은 사색과 통찰의 시어 홀로서기에 그냥 감동받습니다. 그렇습니다. 모든 시작은 남부터가 아니고 오롯이 나 부터 시작해야 그 순서가 맞는 것이지요. 나 그리고 가족, 이웃, 내 일터, 내 동료로 순서가 흐르는 것이 자연스럽지요. 나는 또 내 몸과 마음으로 나누어 생각해보면 내 마음이 몸을 다스리는 것이 옳은 순서이고 결국 "홀로서기" 능력을 갖추려면 언제나 내 마음 부터 강건해야 하겠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화일 2013-06-13 10:49	생은 외로움과의 싸움인가봅니다 의지는 곧 나태이겠지요 홀로서기 깊은시심에 울쩍해지지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야겠지요^*^ 행복하십시요

윤혜석 2013-06-13 18:28	스스로 짊어지는 운명 소나무의 당당함 홀로 설 수 있으면 더불어 가는 길은 훨씬 더 수월하겠지요~ 깊은 의미을 되새기며, 머물다 갑니다. 행복하세요.

장용순 2013-06-13 20:56	《Re》염규식 님 , 홀로서기를 하는 이유는 함께 가고자 함입니다. 고령화 시대에 몸이 아프게 된다면 함께 쓰러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자기 몸을 잘 지켜 부모님께 효도하고 배우자와 함께 해로하며 자식들에게 짐을 지우지 않기 위함이지요.

장용순 2013-06-13 21:02	《Re》임재화 님 , 소중한 답글 감사드립니다. 마음이 강건히 홀로 설 수 있을 때 자기 몸을 잘 다스리겠고 자기 몸을 잘 다스리면서 홀로서기가 가능해지겠지요.

장용순 2013-06-13 21:12	《Re》김화일 님 , 홀로서기가 힘겹게 느껴질 때가 있지요.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요. 그게 편한 길이기는 합니다. 그렇지만,세상 일이 쉽게만 되지 않지요. 최악의 경우에도 살 수 있게 홀로 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용순 2013-06-13 21:19	《Re》윤혜석 님 , 이해인 시인님의 글에 결혼은 홀로 선 두사람이 만나는 것이란 글이 생각납니다. 결혼으로 일거에 인생 역전을 꿈꾸는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그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합당한 능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문은자 2013-06-13 23:35	홀로서기.. 그렇게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가 필요할까요? 눈물도 절망도 아픔도 .. 그 모든 것 진정 가슴에 와닿을때 홀로서기에 성공할 것이라 생각듭니다. 눈으로 보이는 결과물이 중요한 게 아니라 세상에 대한 두려움을 이기는 게 더 큰 홀로서기가 아닐까 생각 보태봅니다. 고맙습니다.

공재룡 2013-06-14 18:54	장용순님! 홀로서기 누군가에 도움이 있었다면 홀로 서기가 아니다. 자기 자신 스스로 일어 서는 것이 홀로 서기라는 좋은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장용순 2013-06-14 23:21	《Re》문은자 님 , 결혼이 서로 부족한 사람들이 부족한 것을 메우며 사는 것일 수도 있고 홀로 선 두사람이 대등한 관계로 결혼해서 필요에 따라 사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저는 후자를 지지하는 편입니다.

장용순 2013-06-14 23:28	《Re》공재룡 님 ,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누군가에게 의지하는 순간 그의 뜻대로 움직여지게 됩니다. 자신의 자유의지를 실현하기 위해 홀로서기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홍대복 2013-06-15 01:11	깊은 밤 시인님의 글 향에 잠시 쉬어 갑니다 늘 건안하세요, 시인님!

김잔디 2013-06-16 08:10	잉꼬 부부 중에 하나가 죽으면 얼마 안 있어 따라죽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군요 홀로서기 연습을 평소에 해본적이 없었겠지요.... 감사합니다

장용순 2013-06-16 21:31	《Re》홍대복 님 , 다녀가시며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시는 일이 잘 되고 문운 창대하십시오.

장용순 2013-06-16 21:47	《Re》김잔디 님 , 우리 사회에 사랑에 대한 환상이 넘치고 있습니다. 사랑도 할 수 있을만큼만 하는 것입니다.

곽종철 2013-06-17 10:27	스스로 헤쳐나가는 지혜를 얻고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한 주가 시작되는 월요일 입니다. 즐겁고 좋은 일만 있으실 기원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안선희 2013-06-17 14:39	모든 사람이 다 약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누군가에게 의지하고픈 본능이 우리에게는 있지요. 홀로서기가 그래서 어렵고 고달픈 것이 아니던가요. 왠지 냉정한 분위기의 시, 듣고나니 진리다 싶어요.

이희헌 2013-06-17 22:05	홀로서기가 세상을 살면서 쉽지 않지요... 어우러져 함께 해야 행복하다는 것을 알게 해준 이치또한 '홀로서기'를 통해서 배운 또 하나의 배움이지요~ 전 많이 의지하는 편이라 부끄럽네요 시인님^^.... 감사히 읽고 갑니다~

강승희 2013-06-18 06:24	장용순 시우님 수많은 경쟁자 속에서 남의 도움없이 혼자서 어지러운 세파를 헤쳐 나가려면 의존심 의타심을 버리라는 교훈적인 말씀으로 가슴깊이 새깁니다. 건필하십시요.

장용순 2013-06-18 09:11	《Re》곽종철 님 , 사람들은 원래 혼자 살기가 어렵습니다. 여기 저기 관계가 얽혀서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도 외로울 때가 있습니다. 혼자서 결정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남자의 운명입니다.

장용순 2013-06-18 09:19	《Re》안선희 님 , 냉정한 분위기의 시가 맞습니다. 누군가에 의존하다가 버림받는다면 그건 참 괴로운 일이지요. 그걸 이기기 위해서 홀로서기가 필요하지요.

장용순 2013-06-18 09:24	《Re》이희헌 님 , 누구나 의존하고 싶습니다. 저도 어려울 땐 하나님을 부릅니다. "오직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홀로서기다"라고 쓰려다 말았습니다.

장용순 2013-06-18 09:29	《Re》강승희 님 , 개인 뿐만 아니라 나라도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현실적으로 미국의 도움 없이는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언젠가는 미국의 도움 없이도 홀로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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