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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용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3-07-17 23:14

ㆍIP: 124.xxx.183

좋은 구슬

비 오는 토요일 오후
한 통의 전화를 받고
친구를 만나러 간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느끼는 작은 외로움
함께할 귀한 친구다

일찍 연 호프집에서
호젓한 창가에 앉아
지나온 얘길 나눈다

가끔은 웃음소리로
한번은 한숨지으며
오붓한 시간 보낸다

有朋이 自遠方來니
얼마나 기쁜 일인지
오늘 밤 비가 고맙다.

김잔디 2013-07-18 09:32	친구가 찾아오고 친구가 불러주고 치구와 함께있는 그 시간 보다 즐거움이 어디 또 있겠습니까? 감사합니다

임재화 2013-07-18 09:36	장용순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귀한 친구 분과의 우정이 가득 배어나는 글에 그냥 감동 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한송자 2013-07-18 09:42	외로움 함께 웃음을 함께 한숨도 함께 꿰셨군요 밤비가 고마운 오붓한 시간에 우기에 건강하시길요

홍은자 2013-07-18 18:08	안녕하세요~ 장용순 시인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제서재 격려글 남겨주셔셔 감사합니다 친구와, 가족, 선그라스는 나일 먹어갈수록 필수가 되는 아주 소중한 부분이랍니다 비오는 날 친구와 만나 천금 같은 우정과 세월을 나누시는 즐거움은 자주 갖을 수 있다면 더욱 좋겠지요? 즐거운 시간이 되셨으리라 여기고 멋진 글 잘보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윤혜석 2013-07-18 18:24	세월이 갈수록 귀한 게 친구더군요. 친구와의 귀한 시간, 함께한 밤비에게 고마움을 느끼시도록 많이 즐거우셨나봅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안정순 2013-07-18 18:41	나이가 먹어감에 그런 친구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진정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한 사람만 있어도 성공한 인생이라지요...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김은식 2013-07-18 20:00	친구를 만나게한 오늘밤 내린 비. 비가 오면 한번씩 술자리를 나눌 이를 찾게 되죠 시인님, 같이 할수있는 친구가 있어 비처럼 오는 우정 부럽습니다. 자연스레 스르륵 풀려 가는 시인님의 시상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세요

이명숙 2013-07-18 21:08	친구의 소식이 그리울 수 있는 날 전화가 왔으니 행복하셨겠네요. 외로움도 기쁨도 함께 나누는 시간 슬픈일은 반이 되고 좋은 일은 배가 되는,,, 행복하세요.

장용순 2013-07-18 21:48	《Re》김잔디 님 , 오랫만에 만난 친구와 인생 이야기하다가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남자들도 함께 살아갈 친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장용순 2013-07-18 21:52	《Re》임재화 님 , 친구들 종류가 여러가지입니다. 술마시기 좋은 친구, 게임하며 놀기 좋은 친구, 등산하기 좋은 친구, 음식 먹기 좋은 친구등... 오늘 만난 친구는 이야기하기 좋은 친구입니다.

장용순 2013-07-18 21:54	《Re》한송자 님 ,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말이 있습니다. 이야기가 잘 꿰어지는 좋은 구슬입니다.

장용순 2013-07-18 22:26	《Re》홍은자 님 , 나이가 들 수록 새로운 친구 사귀는 게 힘들다는 생각이 듭니다. 술과 친구는 묵을 수록 좋다라는 말도 있죠. 오셔서 격려의 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장용순 2013-07-18 22:36	《Re》윤혜석 님 , 젊은 사람들과 만나서 세마디 말만 하면 된다고 합니다. 헐~~,대박!!, 정말? 대화하면서 주의해야 할 말은 그게 아니고,답답하네,못 알아듣네..같은 말들은 쓰면 안되죠.말하기 듣기도 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장용순 2013-07-18 22:43	《Re》안정순 님 , 친구 한 사람 만들기 어렵습니다. 내가 친구라 생각해도 상대가 반드시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생각하기 힘듭니다. 이성으로서 배우자와 동성으로서 친구 연장자로서 친구,연하자로서 친구를 사귈 수 있다면 그 인생 성공한 것입니다.

장용순 2013-07-18 22:56	《Re》김은식 님 , 봉사활동 왔다가 비가 와서 연락했답니다. 날씨가 맑았으면 그냥 갔을테지요. 할 일이 있었지만 친구 만나기로 했습니다. 그냥 인생 이야기 개똥철학입니다. 그래도 재미있고 유익했습니다. 그 친구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장용순 2013-07-18 23:01	《Re》이명숙 님 , 이야기하기 좋은 친구입니다. 너무 잘 나가는 친구는 좀 건방져 만나기 싫은 법이지요. 친구는 일단 만남이 거북해서는 안됩니다. 지위와 재물,모두 버리고 동등하게 만날 수 있어야 친구입니다.

경대호 2013-07-18 23:29	좋은 구슬들이시군요 친구 먼 곳에서 온 친구 비 덕분에 비처럼 마시는 친구 아름다운 우정 보기가 좋습니다.

장용순 2013-07-19 10:12	《Re》경대호 님 , 자세히 살펴보면 잘 나가는 친구도 나름대로 어려움이 있습니다. 우리 입장에선 이재현 회장이 부럽겠지만 본인은 나름 힘들겠지요. 돈이 많으면 많은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고민과 어려움이 있습니다.

주응규 2013-07-19 10:49	곱게 내리신 글향속으로 마음 담아갑니다 건강 상하기 쉬운 더운 날씨입니다 여유를 담아 시원한 여름나십시요^^

김지숙 2013-07-19 11:45	장용순시인님 나이가 들면 제일 그립고 보고싶은게 좋은친구와 허물없이 담소를 나누고 세상사 돌아가는 정겨운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구슬같은 친구 하나 있는게 재산하나 얻는 것이나 진배 없심니더 정말 돈독한 우정 보기 좋네예 시인님 폭염에 건강 관리 잘하십시요

곽종철 2013-07-19 13:49	비오는 밤에 친구를 만나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 너무나 부럽습니다. 그 우정 오래오래 지속 되기를 기원합니다. 고은 시심에 젖어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김화일 2013-07-19 20:26	넘어오지말고 넘어서도 안되는 사람들은 그 만큼의 울타리를 쳐놓고 살아들가지요 울타리를 이탈해 친구와 과거로 갔다가 미래도 갔다가 현실에 한숨 한번 쉬기도 하구요 친구분과 함께한 술자리가 삶의 재충전의 시간이 되었으리라 믿어봅니다 건안건필 하십시오

염규식 2013-07-19 20:49	늘-한결같으신 시인님 서재 오랜만이죠- 많이 바빴습니다--늘-건필하시구요--행복하셔요

장용순 2013-07-19 20:54	《Re》주응규 님 , 오랜만에 만남 친구와 이야기 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습니다. 날씨가 매우 더워졌습니다. 몸 건강하십시오.

장용순 2013-07-19 20:58	《Re》김지숙 님 , 좋은 친구와 이야기하고 있으니 세상 모든 것들이 소재가 됩니다. 재산 관리와 애들 교육, 재테크,역사,문학,과학.. 생각나는대로 서로의 생각과 느낌을 서로 교류하는 재미 참 좋습니다.

장용순 2013-07-19 21:01	《Re》곽종철 님 , 벗이 멀리서 찾아오면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말 예전엔 흘려 들었는데 논어의 말씀이 틀림없습니다. 좋은 친구와 나누는 대화 참 좋습니다.

장용순 2013-07-19 21:06	《Re》김화일 님 , 요즘 친구에게 어떤 걸 사달라고 하거나 회원 가입해 달라는 말 들으면 조금 서운하고 싫습니다. 아무런 이해 관계없이 만나 지난 이야기,앞으로 이야기 허심탄회하게 대화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장용순 2013-07-19 21:08	《Re》염규식 님 , 바쁜 중에도 찾아주시고 댓글까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노래가사에 어울리는 시 많이 써 주셔서 잘 감상합니다.

조위제 2013-07-19 21:26	유붕이 자원방래하니 이 아니 좋을 손가. 그우정 길이길이 하시길.......

장용순 2013-07-19 22:59	《Re》조위제 님 , 찾아주신 발걸음 감사드리고 댓글 주시니 더욱 감사합니다. 논어에 나오는 구절이 더욱 생각나는 날입니다.

김수잔 2013-07-20 06:16	좋은 친구가 있기에 불러주고 가주고 마음 나누고 인생에 이보다 더 좋은것 어디 있겠습니까 비가 내려서 더 오붓한 시간에 정담을 나눔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늘 즐거운 시간 되십시오.

장해숙 2013-07-20 07:00	친구... 참 그리운 단어입니다. 치열한 삶속에서 뒷전으로 밀리는 단어기도 하고요. 또 늘 곁에 있어 소중한 벗입니다. 모처럼 친구생각을 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즐거운 하루를 예감하며^*^

장용순 2013-07-20 14:47	《Re》김수잔 님 , 흔히 여자들이 친구 관계가 좋다고 합니다. 자주 만나고 수다 떨고 자주 연락하니 그렇겠지요. 남자들 할 일이 많아서 한가하게 노는 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강박증이 있습니다. 좀 더 여유있고 한가하게 살면 좋겠습니다.

장용순 2013-07-20 14:51	《Re》장해숙 님 , 배우고 익힌 후 친구와 나누는 교류 참 재밌고 즐겁습니다. 또 그렇게 생긴 가치관으로 한세상 남이 알아주지 않아도 만족하며 산다면 인생이 즐겁겠습니다.

공재룡 2013-07-20 21:27	장용순님! 지루한 장마철에 속내를 나눌 구슬같은 친구와 다정 다감하게 맥주 한잔 정겹네요 늘 향필 하시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김은정 2013-07-21 22:10	따뜻하고 정다운 마음으로 시향에 머무릅니다.

장용순 2013-07-21 23:40	《Re》공재룡 님 , 오랜만에 친구와 나누는 담소에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더운 여름철 몸조심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장용순 2013-07-21 23:47	《Re》김은정 님 ,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서 세상 사는 이야기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많은 말씀은 나누지 못했지만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몸조심하시고 즐거운 방학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안선희 2013-07-30 13:38	장용순 시인님, 고사성어를 몸소 체험한 후기를 시로 표현하셨습니다. '예길'을 '얘길'로 바꿔 쓰심 더 좋겠구요 (ㅎ저도 자주 실수하곤 합니다. 특히 '왠지'를 '웬지'로 틀리게 쓰고 있더라구요.) 친구가 있어 세상 사는 이야기를 호프집에서 다정하게 나누는 풍경 왠지 질투나는데요. 저도 해봐야겠습니다^^

장용순 2013-07-30 23:43	《Re》안선희 님 , 그렇군요.잘못 쓴 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알려주시니 고맙습니다. 이름이 왠지 모르게 친근감이 들어요. 친구 부인 이름이랑 많이 비슷하네요. 다시 한 번 시집 출간을 축하드립니다.

김화영 2013-08-07 04:10	아름다운 우정 부럽습니다 깊은우정 나누시는 시인님의 모습 그려봅니다 기쁜시간 되소서!

장용순 2013-08-07 09:37	《Re》김화영 님 ,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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