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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민만규 문학서재

ㆍ작성자	민만규
ㆍ작성일	2023-10-26 11:41

ㆍIP: 223.xxx.2

그녀를 닮은 가을

그녀를 닮은 가을 / 풍류 시인 민만규

풋풋한 내 첫사랑 그녀와 닮은 가을이
온갖 교태를 부리며
국화 향기 그윽한 갈바람에
갈색 스카프 자락 휘날리며 사뿐사뿐 내게로 다가온다

그녀는
가을을 닮아 참 예뻤지
하얀 찔레꽃 같은 흰 피부에
매혹적인 까만 쌍꺼풀 사슴 눈에
신비스러운 매력을 지닌 그녀

단발머리에 흰 운동화 꺾어 신고
아카시아 풍선껌 향기 뿜으며
교문 뒤에 숨어있다 "야옹" 하며 나타나
함박웃음 머금은 예쁘디예쁜 얼굴 내밀며
내 책가방 슬쩍 뺏어 들고
고딩 얄개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어깨 깁스하고 하굣길 팔짱 끼고 함께 걷던 그날

학교 앞 길섶에 줄지어 늘어선 오색 단풍이
부러움의 눈길로 질투를 부리던 그 모습이
먼 세월의 강을 넘어 지금 내 눈앞에 서성인다

장계숙

2023-10-26 12:05

`민만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슴 설레는 추억입니다.
학창시절 고딩 얄개들의 부러움을
듬뿍 받으셨습니다.
가을을 닮은 고운 기억들이
또 한번의 계절을 가득 채워주니
그냥 세월의 강 무시하시고 가슴으로
맘껏 즐기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움이 많아지는 계절 입니다.
밤이 길어지고 사색의 시간...
뜬눈으로 보내기 일쑤지요.
좋은 친구들과 함께
멋진 가을 만들어가시길 바랍니다.


민만규	ㅎㅎ 고교 얄개들의 인기를 먹고 학교 생활을 했지요 인기짱이었지요 당시 고교 얄개 주연 이덕화 임예진이 인기 최고였던 시절이지요 풍류 인생에 최고로 행복했던 시절입니다 그 여학생은 텔렌트 뺨칠 정도로 예뻤거든요 그래서 얄개들의 인기를 독차지했지 뭡니까요 실제 학년 인기 투표 1위했으니께유^^ 풍류 시인의 60평생 젤로 행복했던 고딩 시절이었답니다 첫사랑 詩도 한 편 써놨는데 서재에 올리기가 부끄러워서 발표를 미루고 있답니다 장계숙 시인님도 학창시절 인기 좋았지 싶습니다 공감해주셔서 감사하고요 일착으로 달려오셔서 감사합니다 훌륭하신 시인님들과 함께하는 서재 활동 또한 행복하답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	10/26 15:38

박희홍

2023-10-26 18:13

`민만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풍류 시인 민만규 시인님

’학교 앞 길섶에 줄지어 늘어선 오색 단풍이
‘부러움의 눈길로 질투를 부리던 그 모습이
’먼 세월의 강을 넘어 지금 내 눈앞에 서성인다‘라는
’그녀를 닮은 가을‘ 참으로 곱고 감명 깊습니다.
많은 독자의 사랑 받으시길 빕니다.

이제 10월의 끝자락
단풍과 국화 등이 제멋을 한껏
자랑할 때가 옵니다.
가을 나들잇길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10월의 마지막 주말
더 유쾌한 날들이길 .....


민만규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일착으로 달려오셔서 부족한 글 함께해주셔서 늘 고맙고도 감사합니다 네 시인님 국화꽃 향기에 단풍이 아름다운 시월 말입니다 곱게 익어가는 가을이 마음을 설레게합니다 이 좋은 가을이 가기전에 시인님도 멋진 계절 멋지게 즐기시고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 덕분에 문학 동행이 행복입니다 오늘도 화이팅입니다!!	10/27 02:03

황영칠

2023-10-27 17:44

`민만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고등학교 시절 참으로 아름다웠던 첫사랑
풋풋한 사랑 시인님의 시를 보고 저도 지금
첫사랑에 빠진듯 행복해 집니다

"단발머리에 흰 운동화 꺾어 신고
아카시아 풍선껌 향기 뿜으며
교문 뒤에 숨어있다 "야옹" 하며 나타나
함박웃음 머금은 예쁘디예쁜 얼굴 내밀며
내 책가방 슬쩍 뺏어 들고
고딩 얄개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어깨 깁스하고 하굣길 팔짱 끼고 함께 걷던 그날"

와우---
이대목애 무슨 설명이 더 필요 하겠습니까?
그냥 아무 말 하지 말고 상상만 하면 그만 이지요
동공도 움직이지 말고 그장면만 상상하면
그낭 행복합니다.
행복한 마음안고 갑니다


민만규	네 시인님 저는 일평생 고딩 시절이 젤로 행복했습니다 하루하루가 너무너무 즐거웠으니까요 그때는 세월을 밧줄로 꽁꽁 묶어 놓고 싶은 시절이었답니다 경포대 수학여행 갔을때 서울 이화여고 학생들과 번개팅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바위따라 흐르는 벽계수에 곱게 물든 단풍 천하 절경 그 아름다운 경치에 그 아름다운 여학생들과 미팅 참으로 잊지 못하지요 그게 다 고딩 시절에 일어난 추억의 순간들이었으니까요 그때 그추억이 지금 눈앞에 서성입니다 고송 시인님은 공부하시느라 여학생들에게 눈 돌릴 시간이 없으셨으리라 짐작됩니다 풍류는 공부는 뒷전이고 여학생들과 노는 게 우선이었으니까요 ㅎㅎ 그래서 수필을 쓰면 정말 책으로 몇 권을 쓸 수 있을겁니다 글 쏨씨가 없어서 못씁니다만은요 이제는 다 흘러간 추억이네요 그 추억으로 현실을 다듬어봅니다 대구도 단풍이 물들기 시작했습니다 내일은 대구 단풍의 명소 팔공산 순환도로로 달려갈겁니다 너무나 아름답거든요 가서 시 씨앗이나 줒어볼랍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귀한 소통에 감사드립니다 또 뵙겠습니다	10/28 07:58

황영칠	무척 아름다운 답글에 미소가 절로 나옵니다 저는 공부가 아니라 농사일 하느라 연애는 사치라 생각했습니다. 멋진 추억입니다	10/31 12:27

고지영

2023-10-28 17:58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한 올 한 올 엮어 깊이
길어 올린 주옥같은 시향기 가을에 국화꽃 향기 같아
두고두고 마음에 담아 생각날 때마다 보겠습니다
늘 건강하셔서 시향기 꽃피우는 계절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민만규	존경하는 고지영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는지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잊지않고 귀한 걸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참 좋은 가을입니다 멋진 가을 멋지게 즐기시고 늘 행복하십시오	10/30 10:39

김현주

2023-10-28 23:07

풍류시인님
추억속으로 걸어보는 시간
그녀를 닮은 가을"
깊어가는 가을 밤
늦은 시간 살며시 감상하면서
입가에 미소 머금고 갑니다
시인님
얼마남지 않은 가을남
아낌없이 쟁취하면서
또 다른 예쁜 추억 만들어 보세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건행한 날들이시길..


민만규	김현주 시인님 귀한 걸음에 감사드립니다	11/7 14:31

최이천

2023-10-29 04:07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가을 그남자 떠난 자리에 상상화 잎줄기 솟사나와 그남자 그림자 같은
구름 처다보며 아쉬움에 손짓하는 듯 흔들리고 있다
조석으로 일교차가 큽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그녀를 닮은 가을
단발머리에 흰 운동화 꺾어 신고
아카시아 풍선껌 향기 뿜으며
교문 뒤에 숨어있다 "야옹" 하며 나타나
함박웃음 머금은 예쁘디예쁜 얼굴 내밀며
내 책가방 슬쩍 뺏어 들고
고딩 얄개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갈채를 받으며
어깨 깁스하고 하굣길 팔짱 끼고 함께 걷던 그날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민만규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귀한 시간 주셔서 감사합니다	11/7 14:31

정대수

2023-10-30 22:19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녀를 닮은 가을"
참 멋집니다.
하굣길이 얼마나 좋았을지
행복한 상상을 합니다.

가을이 깊어가는 10월도
내일이면 마지막 날이 되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제 늦가을이 되는 11월
겨울을 준비 하면서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11월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민만규	존경하는 정답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문학 동행 함께해서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11/7 14:32

박외도

2023-10-31 16:49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그동안 안녕 하셨는지요?
본의 아니게 컴퓨터가 고장 나 며칠 글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다시 열과 성을 다해서 자주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그녀를 닮은 가을" 그 가을 를 닮은 그녀
우아하고 순결한 신부같은 가을 국화가 생각 나는군요. 감사합니다.


민만규	존경하는 박외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귀한 걸음 주셔서 감사합니다	11/7 14:33

김보승

2023-11-02 04:00

낙엽 가는 곳에 인생도 가고
또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잘 지내시죠 민만규 시인님
유수같은 세월 입니다

건강이 여의찮아
서재에도 성의를 다하지 못하고 있슴이
서툰 글쟁이로서 송구할 뿐입니다

깊어가는 만추의 낙엽에
깊은 시상 많이 접했으면 합니다

시인님의 서재에 잠시 머물며
집필하신 고운 글들 새겨 감상해 봅니다

건강유념하시어
강건하시길 바라고요

감기는 꼭 조심하십시오

늘 고맙고 감사합니다 민만규 시인님


민만규	존경하는 김보승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부족한 글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1/7 14:33

정연석

2023-11-03 10:54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 님
안녕하세요
멋진 가을 날 첫 사랑을 불러오셔서
멋진 사랑 이야기를 곱게 쓰셨네요
첫사랑은 누구나 마음 한 켠에 묶어 놓고 살지요
멋진 가을이 오면 첫사랑을 불러보고 마음을 추스리는 추억
그래도 첫사랑은 괜찮은 보물인 것 같습니다
좋은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시인 님 건강하시고 멋진 가을 날 즐겁게 보내세요


민만규	존경하는 정연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귀한 소통 주셔서 감사합니다	11/7 14:34

김희선

2023-11-16 11:32

민만규 시인님^^
가을이 찾아 오고
다시 가을이 떠나는 시점에
이리 늦은 걸음을 합니다..

그녀를 닮은 가을...
붉게 물든 단풍잎처럼
곱게도 그려 놓으셨습니다.
여고 시절..
새학기가 시작되고
봄비가 장대비로 내리던 날
등굣길 우산 속으로 뛰어든..
시골에서 전학을 왔다며
이웃집으로 이사온 까까머리..
참 좋은 친구였지만..
세월이 한참을 흐른 후에도
가끔씩 그리워지는 걸 보면
아마도
첫사랑이었나 봅니다..ㅎ
그런 시절 덕분에
지금의 감성이 살아 있는 것이겠지요..
맛깔나게 엮어 놓으신
멋진 시 덕분에
저도 그 시절의 풍경 속으로 빠져들어
행복 미소 지어 봅니다.
멋진 시 많이 지으시고
늘 행복하시길 빕니다.


민만규	하얀 찔레꽃 김희선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반가운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그간 잘 지내셨는지요 그렇지요 누구나 사춘기를 겪으면서 짝사랑 한번 안 해본 사람 누가 있겠습니까 그때는 여선생님만 봐도 얼굴 빨개져서 고개도 못 들곤 했었지요 중학교 때까지도 그랬는데 고딩 때는 운동을 하면서 내성적이었던 성격이 외향적으로 확 바뀌어서 여학생들과 아주 쉽게 어울리곤 했었답니다 저는 고딩 시절이 제일 행복했던 것 같습니다 너무나 즐겁고 재미있고 행복해서 그 시절이 늘 그리워진답니다 시인님 어디 아프신 데는 없으시죠 한동안 안 보이셔서 또 어디 편찮으신가 걱정되더라구요 우짜든지 건강은 잘 챙기셔야 합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멀쩡하던 친구가 글쎄 어느 날 갑자기 신장암 판정을 받고 병원 신세를 지는 것을 보고 건강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을 또다시 느꼈답니다 친구를 잃을 걸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좀 풀린 것 같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잘 챙기시고 멋진 음악 들으시면서 좋은 글 많이 집필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응원합니다 즐거운 문학 동행에 감사드립니다	11/1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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