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전병일
ㆍ작성일	2019-10-24 10:52

ㆍIP: 61.xxx.211

결혼식 참석후기

결혼식 참석후기 전병일

칠 우회 모임회원인 강석천 회원 자녀 결혼식이 속초 롯데 리조트에서 있었다. 칠 우회 회원의 구성은 중학교 7회 졸업생 중 21명이 별도로 모임을 형성하여 봄 모임 가을 모임 겨울 모임이 있고 여름 모임은 총동창회로 가름한다. 결혼식은 몇 주 전부터 밴드에 공지되고 참여하는 사람을 파악 후 차량으로 이동한다. 회원이 전국에 분포되었기 때문에 주로 중간지점인 유성 만남의 광장에서 모여서 애, 경사에 참석을 한다. 이번에는 참석인원이 8명 속초까지 가려면 애초 9시에서 8시에 출발한다는 공지가 있어 필자도 그 시간을 맞추기 위해서 핸드폰 알람까지 맞추어 잠을 청했지만, 전날 모임에서 늦은 시간에 커피를 마시어서 그런지 충분한 숙면을 하지 못 한 체 일어나 유성 만남의 광장에 7시 40분쯤 도착하니 벌써 지흥친구는 와있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다른 친구들은 보이지 않는다. 지흥친구가 여기저기 전화를 하니 대형친구와 무주친구 일행들은 오다가 대형친구가 핸드폰을 놓고 와서 핸드폰을 가지러 간다고 하고 랜터카를 가지고 온다는 종철 친구는 전화도 안 받는다. 이래저래 8시에 간다는 친구들은 9시가 다 되서야 모두 모였다.

늦은 사연 서로 탔하지만 일찍 온 지흥친구와 필자는 1시간을 더 기다린 샘이다. 출발은 개인출발 1명과 단체출발 8명이 스타랙스랜트차에 탑승 출발했다. 도착지의 내비게이션 검색이 안된다. 카카오네비로 해야 한다는둥 주소로 쳐보라는둥 차안은 목적지 설정에 아우성이다. 한시간쯤 지나서 오창휴계소에 하차하여 아침을 김치찌개로 한다음 출발 하려고 하니 경남친구가 오질않는다. 친구들 경남이 잘감시하라 그런다. 그래서 15분을 지체했다고 책망한다. 아침식사를 하고 목적지를향해 달린다. 요즘 화제는 송가인 가수 대형 친구는 휴게소에서 송가인 CD 한 장을 깍고 깍아 3만천원에 사서 그 노래만 틀고 간다. 한참을 달려 차가 정체된다. 네비게이션을 무시하고 제천쪽으로 가는데 그곳은 더욱 밀린다. 30~40분 지체된 도로를 지나다 보니 소통은 원활했다. 시간안에 도착못하겠다고 먼저간 친구들과 혼주와 통화를 한다. 그러나 모두가 우려했던 도착시간 드디어 예식 시간 10분 전 무사히 예식장에 도착했다. 혼주와 인사를 하고 예식을 관람하는데 변해가는 예식이 요즘 트랜드인듯하다. 요즘 예식은 사회자는있고 주례사 선생님이 없고 신랑 신부가 서로에게 언약의 약조를 나눈 다음 신부의 아버지가 주례 선생님을 대신해서 성혼선언문 낭독과 당부 말씀으로 결혼식이 진행된다. 친구는 학교 선생님이라서 그런지 결혼을 하는 신랑 신부에게 멋진 주례사를 한다. 친구 중 한 명을 자기 아들 결혼식에 주례선생님으로 모시고 싶어 한다.

예식 후 오랜 시간 달려온 곳이라 속초 바닷바람이나 쏘이고 가자고들 하여 롯데 리조트 해안가를 둘러보기로 하였다. 해안가에 도착하니 바람에 파도가어마어마 했다. 사진 한컷 남기고 회 한점 하러 가지고한다. 그래서 외옹치(外瓮峙) 해변으로 갔다. 외옹치에 있는 해변 해 뜨는 집에서 방어 쥐치 두 접시를 식혀놓고 사진으로 못온 친구들에게 밴드에 올려서 자랑하라 한다. 비회원인 영애가 사진을 찍어주었다. 회를 먹고 웅취해변 바다 향기로 데크길 관람을 하였다. 외옹치 지명의 유례는 옹진(瓮津)이라고 불리던 곳이 면세 일반 1926년에 외옹치로 등장한다 (중략) 7번 국도가 만들어지기 전에는 대포에서 속초로 가는 고갯길을 이용하여 현재의 외옹치를 지나갔었다. 이 고갯길 옆에 바뚝이 다닥다닥 층계 모양으로 붙어 있기 때문에 말뚝제라 하였다. 그런던 것이 발음상의 변화로 “독재” 라 불리었고 그 결과 옹진(瓮津)이라는 고유지명 대신 외형(外形)을 기준으로 “바깥 독재”라는 뜻의 한자 표기인 외옹치리(外瓮峙里)라는 행정구역명이 사용되었다고 입구에 기록되어있다.
<참고문헌:속초의 옛 땅이름, 속초의 역사문화, 속초문화원>

여기에서 외옹치 바다 향기로를 명소를 소개하고자 한다.
이곳에는 외옹치 해수욕장이 있는데 2005년도에 처음 개장 외옹치 마을에서 관리하며 해변 도로를 따라 외옹치항과 대포항이 열결되고 있고 전망대는 기존 초소 전망대를 꾸며 속초 8경의 꽃이 되고 있다. 또한 율곡 이이 선생이 유비무환 정신을 계승하는 정신을 담고 있는 22사단의 철책과 초소가 위치하였던 곳으로 22라는 숫자는 이이 선생을 떠올리게 한다. 이외 새들이 많이 찾는다는 조도(鳥島) 섬 외옹치 방파제길, 외옹치항이 볼거리로 자랑한다.
그날따라 우리를 반겨주는 부서지는 파도 풍경 장관이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한 공간에서 장기간 하루의 시간 왕복 운전을 한 대형친구 총무 용희친구 참석한 모든친구들 고생한 하루의 여정을 무사히 마무리하였다.

<웅치해변에 부서지는 파도를 보면서>

파 도

旺松全炳日

동해의 끝자락 외옹치(外瓮峙)
파도는
큰 너울 바람 타고
방파제로 달려온다.

무슨 원수를 지었는지
바위섬과 방파제를 타격하여
흰 물거품을 만든다.

푸른 하늘 뭉게구름
파도 춤 구경나선 듯
수평선 끝자락 옹기종기
일출을 맞이한다.

출렁이는 가두리양식장
지네 발처럼 허리춤을 추고
구경나온 백사장 관객들
파도의 파편에 줄행랑치면

만인의 발자취
흰 거품에 휩싸여 파도 속으로
파도는
어지러운 인생사
깔끔하게 치유하는

만인의 의사이다.

2019년 10월 12일 記

김상훈

2019-10-25 01:38

`전병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최근의 일이군요.
읽고 난 뒤에 다 기억은 못하지만
우리 작가님들 덕분에
읽는 순간만큼은 많은 것을 알게 됩니다.

속으로 생각하기를,
혹, 다음에 저곳을 가면 서재에 들어와서
중요 포인트를 메모할 수는 있겠지 합니다.
외옹치도 그 중의 하나가 되었네요.

사족이지만
저도 우주회라는 모임이 있습니다.
한자로는, 雨酒會
비 雨, 술 酒, 모을 會, 즉
비 오는 날 술 마시는 모임입니다.^^


전병일	위원장님 안녕하세요? 다녀가셨군요? 황산에 다녀오느라고 이제야 인사드립니다 우주회 ~~ㅎㅎㅎ 비오는날 막걸리에 파전이 죽여줍니다 다녀가 주심에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10/29 12:41

김상화

2019-10-25 23:58

`전병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친구 자녀 결혼식에 다녀간 것이지만 먼 여행을 하셨군요.
동창 중에 가장 친한 분들로 형성된 모임 인가 봅니다
뭐니 뭐니 해도 동창 모임보다 더 좋은 모임은 없지요

전병일 작가님 반갑습니다
가을이 무르익어 아름다운 단풍이 산을 물들였습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 마음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전병일	작가님 안녕하세요 다녀가셨군요? 황산에 다녀오느라고 이제 인사드립니다 다녀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한시간 되세요~~^^	10/29 12:42

정찬열

2019-10-29 07:00

`전병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전병일 작가님!
전북에서 속초까지 예식장 참석하시느라
고생끝에 멋진 동해의 끝자락을 다녀 오셨군요
그래도 어디를 가나 도로가 잘뚫려 나들이에 도움이 되요
오늘날 예식장을 가려면 밀리는 교통채증과 주차난에
예식장 주변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예가 다반사이지요

너도나도 없이 대중교통보다는 차를 끌고 나온 참모습입니다.
속초의 구 지명이 외옹치리(外瓮峙里) 였군요
작가님의 결혼식 참석 덕분에 "결혼식 참석 후기" 잘보고 갑니다.
10월도 끝자락에 마무리 잘하시고 편안한 나날 되세요


전병일	이사님 안녕하세요 다녀 가셨군요 중국 황산에 다녀와서 인사드립니다 다녀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행복하고 멋진 나날 되세요...	10/29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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