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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01_next.gif전병일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전병일
ㆍ작성일 2020-11-23 11:32
ㆍIP: 58.xxx.151
가족 일상 책임보험 ∏


가족 일상 책임보험 / 전병일

지금부터 20여 년 전 임실로 인사발령으로 고향인 무주 집을 처분하고 거주지를 전주로 하여 구한 집이 현재 사는 집이다. 동생이 리모델링 업계에 있어 약 3천만 원을 투자하여 전체적으로 리모델링을 하였다. 그 후 10여 년 지난 후 아래층에서 물이 떨어진다는 연락이 와서 내려가 확인해보니 천정은 물기로 흥건하고 물이 떨어지어 대야를 받치고 있었다. 원인을 찾아야 하기에 누수 전문가를 수소문하여 진단한 결과 작은방 보일러 호스의 파손이었다.

전 주인이 베란다 확장 공사를 하면서 기존 배관에서 베란다로 이어간 부분에서 터졌다. 터진 부분을 수리하고 아래층 도배도 해주어야 하는데 비용이 만만치 않았다. 벽지 견적을 받아보려고 이곳저곳 문의해보니 가족 일상 책임보험을 들으셨냐고 묻는다. 생명보험에 의료실시 보험은 들었지만, 가족 일상 책임보험은 들었는지도 기억이 없었다. 가입한 보험증서를 가지고 이곳저곳 알아보니 아는 보험판매원이 의료 실비 하나 들어달라고 하소연하여 아내와 필자 거 하나를 들어주었는데 그곳에 가족 일상 책임보험 둘 다 들어 있어서 보험으로 잘 마무리 하였다.

사고 이후 1여 년 지난 후 터진 자리에서 사고가 또 발생하여 지난번 수리업체의 부실시공에 책임을 물었는데 터진 곳이 다른 곳이었다. 똑같은 방법으로 수리비에 벽지 도배를 다시 해 주었다. 원인은 전 소유주가 베란다를 확장하면서 부실 자재(엑셀 파이프)를 사용 보일러 순환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또 터진 것이다. 2번째는 수리 때는 베란다로 나간 보일러 호수를 잘라 마감처리 하였다. 전 소유주가 베란다를 확장하면서 불량자재를 사용한 것이 화근이었다. 그 이후로는 물이 새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며칠 전 관리사무소에서 연락이 왔다. 아래층 벽이 물이 흐른 흔적이 있다고 우리 집 베란다를 보고 위층 베란다를 확인하더니 전문가를 불러 우리 집이 문제가 있다고 공사를 해야 한다고 한다. 무슨 날벼락 벽 쪽 수도라인에 문제가 있으면 대공사가 이루어질 텐데 아내는 겁부터 먹고 보험사에 사고 접수를 하였다. 예전에는 보험사에 수리하고 수리 영수증만 보내면 되었는데 요즘은 손해사정사가 방문 확인한다고 한다. 관리 사무소와 수리업체가 내방 확인하여 공사 일정을 잡고 공사를 시작하였다. 베란다 앞쪽 세탁기 수도라인 아래위 두 곳을 천공한다. 설비업체 관계자 원인은 위층일 수도 있고 공용배관일 수도 있다고 한다. 공사 시작 1시간 경과 원인이 공용배관이란 결론이 나왔다. 공용 배관은 아파트관리사무소의 책임이다.

황당 안심은 되었지만, 아내는 누수에 대한 노이로제 허탈해한다. 공용배관 하필 우리 집에서 터졌을까? 아내는 공사를 할 수 있게 짐을 치워주고 정리를 해야 하는 일거리만 생겼다고 짜증이다. 혹시라도 이런 경험 있으신 분들은 가족 일상배상 책임보험 하나쯤 들어 놓으면 유용하게 활용할 것 같아서 소개합니다.  
이름아이콘 염경희
2020-11-23 17:14
회원사진 		`전병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존경하는 작가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그래서 화재보험에 일상책임보험 해두었습니다
모르고 지나치는 분들도 많이 계실텐데
이글을 읽어보시는 분들 고마워 하실겁니다
생활속에서 일어나는 일들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병일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이곳 까지 일착으로 달려오셨군요
저는 화재보험은 들지않았는데 화재보험안에
일상책임보험이 있었군요
사무실에서는 화재보험을 필수적으로 가입하는데
개인적으로 들어본적은 없어서요
기회봐서 화재보험도 들어야 할것 같아요
코로나 19에 어려운 삶
잘극복하시고 이번한주도
행복한나날 되세요
감사합니다.		 11/23 21:27
   
이름아이콘 신영애
2020-11-24 12:58
회원사진 		`전병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전병일 작가님.
안녕하세요
가족일상책임보험이란게 있군요.
결혼해서 1년남짓 주택에 살다가 그이후로
쭈욱 아파트 생활만 하다보니
무슨 일이 생기면 관리실에서
다 해결해주는 것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작가님처럼 그런 황당한 일을
겪게도 되는군요.
보험이 참 요긴하게 쓰였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전병일 신영애 작가님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그래도 예전건은 그 보험으로 요기나게 처리했어요
이번은 공용으로 관리사무소에서 처리 했고요
보험을 들기만 했지 찾아서 혜백받는것을 잘 못해요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 되었습니다.
참으로 서글픈 현실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편안한 밤 되세요.		 11/24 21:03
   
이름아이콘 정찬열
2020-11-25 06:55
회원사진 		`전병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존경하는 전병일 작가 님~
좀 오래된 아파트에 살다 보면
그런 경험이 대부분 있지요
대부분 수도 이음 쇠나 보일러
임 부부에서 그런 곳이 대부분이더군요
참 잘하셨습니다.
일상에 큰돈 추가하지 않고 들어진 보험에
날씨가 추워지네요 항상 건강하시기;ㄹ 기원합니다.^*^
전병일 존경하는 정찬열 작가님
안녕하세요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환절기 건강 코로나 19 유의 하시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감사합니다		 11/2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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